一四一. 乳香定痛散
治瘡瘍潰爛 疼痛不可忍 諸藥不效者.
乳香 沒藥 各二錢 寒水石(煅) 滑石 各四錢 氷片 一分
爲細末 搽敷患處 痛卽止. 此方乳 沒性溫 佐以寒劑制之 故寒熱之痛皆妙.
141. 유향정통산(乳香定痛散)
창양(瘡瘍)으로 궤란(潰爛)하고 동통(疼痛)으로 불가인(不可忍)하며 제약(諸藥)이 불효(不效)하는 것을 치료(治)하느니라.
유향(乳香) 몰약(沒藥) 각 2전(錢) 한수석(寒水石)(단(煅)) 활석(滑石) 각 4전(錢) 빙편(氷片) 1분(分)
세(細)하게 가루 내고 환처(患處)에 차부(搽敷)하면 통(痛)이 바로 지(止)하느니라.
이 방(方)에서 유향(乳香) 몰약(沒藥)은 성(性)이 온(溫)하니 한제(寒劑)로 좌(佐)하여 제(制)하므로 한열(寒熱)의 통(痛)에 모두 묘(妙)하느니라.
一四二. 烏金膏
治發背中央肉死 塗之卽腐 未死 塗之卽生. 若初起腫痛 用點數處 則解毒頓消 若瘀肉腐黑 塗之卽潰. 若惡瘡頑瘡 元氣無虧 久不收斂者 內有毒根 以紙撚醮壯其內. 有等發背因元氣虛弱 或因剋伐 元氣虧損 毒氣散漫 中黯外赤 不腐不潰 須服大補之劑 中塗三四寸許 至五六日間 赤黯之界自有裂紋如刀劃之狀 中央漸潰漸脫 內用純陽之藥以接其元氣 庶能收斂. 若妄用刀針 去肉出血 則陽隨陰散 元氣愈傷 或塗凉藥則毒氣不解 氣血愈虛 非徒無益 適以害之矣. 其方用巴豆去殼炒黑 硏爲膏 點腫處 或塗瘀肉上 則自消化 或加乳香少許亦可. 如塗瘡內 或加香油少許調稀可用. 若餘毒不斂者 以此紝之 不致成痛.
142. 오금고(烏金膏)
발배(發背)를 치료(治)하느니라. 중앙(中央)의 육(肉)이 사(死)할 때 도(塗)하면 바로 부(腐)하고, 미사(未死)할 때 도(塗)하면 바로 생(生)하느니라. 만약 초기(初起)에 종통(腫痛)할 때 여러 곳에 점(點)하면 해독(解毒)하여 돈소(頓消)하고 만약 어육(瘀肉) 부흑(腐黑)할 때 도(塗)하면 바로 궤(潰)하느니라. 만약 악창(惡瘡) 완창(頑瘡)으로 원기(元氣)가 무휴(無虧)하여 오래 수렴(收斂)하지 못하면 내(內)에 독(毒)의 근(根)이 있으니, 지(紙)의 년(撚)에 초(醮)하여 내(內)에 장(壯)하느니라. 발배(發背)가 원기(元氣)의 허약(虛弱)이거나 극벌(剋伐)로 인하여 원기(元氣)가 휴손(虧損)하며 독기(毒氣)가 산만(散漫)하고 중암(中黯) 외적(外赤)하며 불부(不腐) 불궤(不潰)하면 반드시 대보(大補)하는 제(劑)를 복용하고 중(中)에 3~4촌(寸) 정도를 도(塗)하여야 하느니라. 5~6일간이면 적암(赤黯)의 계(界)에 열문(裂紋)이 있어 마치 도(刀)로 획(劃)한 상(狀)과 같고 중앙(中央)이 점차 궤(潰)하고 점차 탈(脫)하니, 내(內)로 순양(純陽)이 약(藥)을 사용하여 그 원기(元氣)를 접(接)하여야 수렴(收斂)하느니라. 만약 도침(刀針)을 망용(妄用)하여 거육(去肉)하여 출혈(出血)하면 양(陽)이 음(陰)을 따라 산(散)하여 원기(元氣)가 더 상(傷)하고 혹 양약(凉藥)을 도(塗)하면 독기(毒氣)가 불해(不解)하고 기혈(氣血)이 더 허(虛)하여 무익(無益)할 뿐만 아니라 마침 해(害)하게 되느니라.
그 방(方)은 파두(巴豆)의 각(殼)을 거(去)하고 초흑(焦黑)하며 연(硏)하여 고(膏)로 만들고 종처(腫處)에 점(點)하거나 혹 어육(瘀肉) 상에 도(塗)하니, 저절로 소화(消化)하느니라. 혹 유향(乳香) 소허(少許)를 가하여도 되느니라. 창(瘡) 내에 도(塗)하려면 혹 향유(香油) 소허(少許)를 가하여 희(稀)하게 조(調)하여야 사용할 수 있느니라. 만약 여독(餘毒)이 불렴(不斂)하면 이로 임(紝)하니, 통(痛)에 이르지 않느니라.
一四三. 透骨丹
此潰膿藥 外科不可缺.
蟾酥 硼砂 輕粉 巴豆 各五錢 蝸牛 二個 麝香 一分
上先將巴豆硏如泥 次入蝸牛 麝香再硏 後入各藥硏極細 以小磁甁收藏. 每用少許以乳汁化開 先用鐵輕輕撥破毒頭 挑藥米粒許納於瘡口 外用淸凉膏貼之.
143. 투골단(透骨丹)
이는 궤농(潰膿)하는 약(藥)이니 외과(外科)에서는 결(缺)하면 안 되느니라.
섬소(蟾酥) 붕사(硼砂) 경분(輕粉) 파두(巴豆) 각 5전(錢) 와우(蝸牛) 2개(個) 사향(麝香) 1분(分)
먼저 파두(巴豆)를 연(硏)하여 니(泥)와 같이 하고 그 다음에 와우(蝸牛) 사향(麝香)를 넣고 다시 연(硏)하느니라. 그 후에 각 약(藥)을 넣고 극세(極細)하게 연(硏)하고 작은 자병(磁甁)에 수장(收藏)하느니라. 매 소허(少許)를 유즙(乳汁)에 화개(化開)하느니라. 먼저 철(鐵)로 경경(輕輕)하게 독두(毒頭)를 발파(撥破)하고 약(藥)을 미립(米粒) 정도로 도(挑)하여 창구(瘡口)에 납(納)하느니라. 외(外)로는 청량고(淸凉膏)를 사용하여 첩(貼)하느니라.
一四四. 針頭散
治一切頑瘡 內有膿管瘀肉 或瘰癧結核不化 瘡口不合 宜此藥追蝕腐之.
赤石脂 五錢 輕粉 麝香 各五分 乳香 白丁香 各三錢 生砒 黃丹 各一錢 蜈蚣 一條(炙乾)
上爲末 搽瘀肉上 其肉自化. 若瘡口小或痔瘡 用糯米糊和作細條 陰乾紝入 外以膏藥貼之. 凡瘡口久不合者 內有膿管 必須用此腐之 內服托裏之藥.
144. 침두산(針頭散)
일체(一切)의 완창(頑瘡)을 치료(治)하니 내(內)에 농관(膿管) 어육(瘀肉)이 있거나 혹 나력(瘰癧) 결핵(結核)이 불화(不化)하고 창구(瘡口)가 불합(不合)하면 마땅히 이 약(藥)으로 식부(蝕腐)를 추(追)하느니라.
적석지(赤石脂) 5전(錢) 경분(輕粉) 사향(麝香) 각 5분(分) 유향(乳香) 백정향(白丁香) 각 3전(錢) 생비(生砒) 황단(黃丹) 각 1전(錢) 오공(蜈蚣) 1조(條)(자(炙)하여 건(乾))
가루 내고 어육(瘀肉) 상에 차(搽)하면 그 육(肉)이 저절로 화(化)하느니라. 만약 창구(瘡口)가 소(小)하거나 혹 치창(痔瘡)이면 나미호(糯米糊)에 화(和)하여 세조(細條)를 작(酌)하고 음건(陰乾)하고 임입(紝入)하느니라. 외(外)로는 고약(膏藥)을 첩(貼)하느니라. 창구(瘡口)가 오래 불합(不合)하면 내(內)에 농관(膿管)이 있으니 반드시 이를 사용하여 부(腐)하고 내(內)로 탁리(托裏)의 약(藥)을 복용하여야 하느니라.
一四五. 代針膏
治瘡瘍膿熟不潰.
乳香 二分 白丁香(眞者是) 巴豆(炒焦) 碱 各五分
上爲末 熱水調點瘡頭上 常以碱水潤之 勿令其乾.
145. 대침고(代針膏)
창양(瘡瘍)의 농숙(膿熟)하나 불궤(不潰)하는 것을 치료(治)하느니라.
유향(乳香) 2분(分) 백정향(白丁香)(진짜(:眞者)) 파두(巴豆)(초(焦)하게 초(炒)) 감(碱) 각 5분(分)
가루 내고 열수(熱水)에 조(調)하여 창두(瘡頭) 상에 점(點)하니 상(常)으로 감수(碱水)로 윤(潤)하게 하며 건(乾)하지 않게 하느니라.
一四六. 替針丸
治膿成不潰者.
白丁香 磠砂(另硏) 眞沒藥 乳香 各一匙
糯米 四十粒 先以礦灰拳大一塊 置磁碗內 量入井水 待熱氣將息 以米排入灰中 良久候米如水晶狀 取出用之 如米未就 再用灰製.
上各另爲末 然後和勻收貯. 用時以飯丸麥粒大 每用一粒 水濕粘瘡頭上 其膿自出. 凡瘡瘍血氣壯實 膿成不潰者 宜用此藥以泄其毒 則肌肉易生 瘡口易斂. 若氣血虧損者 須用甘溫之劑以培根本 否則不惟不潰 且難收斂. 若附骨疽及緊要之地 當及時針砭出之爲善.
146. 체침환(替針丸)
농(膿)이 성(成)하나 불궤(不潰)하는 것을 치료(治)하느니라.
백정향(白丁香) 요사(磠砂)(따로 연(硏)) 진몰약(眞沒藥) 유향(乳香) 각 1시(匙) 나미(糯米) 40립(粒)(먼저 주먹 크기의 광회(礦灰) 1괴(塊)를 자완(磁碗) 내에 넣고 량(量)하여 정수(井水)를 부어 열기(熱氣)가 식(息)하기를 기다리느니라. 미(米)를 회(灰) 중에 배입(排入)하고 양구(良久)하여 미(米)가 수정(水晶)의 상(狀)과 같이 되기를 후(候)하고 취출(取出)하여 사용하느니라. 미(米)가 그렇게 되지 않으면 다시 회(灰)로 제(製)하느니라.)
각 따로 가루 낸 연후(然後)에 고루 화(和)하고 수저(收貯)하느니라. 사용할 시(時)에는 반(飯)으로 환(丸)을 맥립(麥粒) 크기로 만드느니라. 매 1립(粒)을 사용하니 수습(水濕)케 하여 창두(瘡頭) 상에 점(粘)하면 그 농(膿)이 저절로 출(出)하느니라. 창양(瘡瘍)에 혈기(血氣)가 장실(壯實)하고 농성(膿成)하나 불궤(不潰)하면 마땅히 이 약(藥)을 사용하여 설독(泄毒)하니 기육(肌肉)이 쉽게 생(生)하고 창구(瘡口)가 쉽게 렴(斂)하느니라. 만약 기혈(氣血)이 휴손(虧損)하면 반드시 감온(甘溫)한 제(劑)를 사용하여 근본(根本)을 배(培)하여야 하느니라. 그렇지 않으면 불궤(不潰)할 뿐만 아니라 또한 수렴(收斂)하기가 난(難)하느니라. 만약 부골저(附骨疽) 및 긴요(緊要)한 지(地)이라면 당연히 시(時)에 급(及)하여 침폄(針砭)으로 출(出)하게 하면 좋으니라.
一四七. 三合散
治癰疽不肯作膿.
新巴豆肉 明砒 斑蝥 等分
上爲細末 紝瘡內 惡肉自化.
立齋曰: 此方藥性太毒 果有惡毒之證 宜用腐之 取其以毒攻毒也. 若以陽氣虛 不能腐化成膿者 宜用大補之劑 及桑木灸之. 丹溪云: 氣血壯實 腹自湧出. 大抵瘡之潰斂遲速 總由血氣之盛衰使然也.
147. 삼합산(三合散)
옹저(癰疽)로 작농(作膿)을 불긍(不肯)하는 것을 치료(治)하느니라.
신파두육(新巴豆肉) 명비(明砒) 반모(斑蝥) 등분(等分)
세(細)하게 가루 내고 창(瘡) 내에 임(紝)하면 악육(惡肉)이 저절로 화(化)하느니라.
입재(立齋)가 이르기를 "이 방(方)의 약성(藥性)은 크게 독(毒)하다. 과연 악독(惡毒)의 증(證)이 있으면 마땅히 이를 사용하여 부(腐)하여야 한다. 독(毒)으로 독(毒)을 공(攻)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만약 양기(陽氣)가 허(虛)하여 부화(腐化) 성농(成膿)하지 못하면 마땅히 대보(大補)하는 제(劑)를 사용하고 및 상목(桑木)으로 구(灸)하여야 한다. 단계(丹溪)는 이르기를 '기혈(氣血)이 장실(壯實)하면 복(腹)이 저절로 용출(湧出)한다. 대체로 창(瘡)의 궤렴(潰斂)의 지속(遲速)은 모두 혈기(血氣)의 성쇠(盛衰)가 그렇게 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하니라.
一四八. 黎蘆膏
治一切瘡疽胬肉突出 不問大小長短 用藜蘆一味爲末 以生猪脂和硏如膏塗患處 周日易之.
148. 여로고(黎蘆膏)
일체(一切)의 창저(瘡疽)로 노육(胬肉)이 돌출(突出)하고 대소(大小) 장단(長短)을 불문(不問)하고 치료(治)하느니라.
여로(藜蘆) 1미(味)를 가루 내고 생저지(生猪脂)에 화(和)하여 연(硏)하며 고(膏)와 같이 만들고 환처(患處)를 도(塗)하니 1일(日)만에 바꾸느니라.
一四九. 生肌散
治瘡口不合.
木香 輕粉 各二錢 黃丹 枯礬 各五錢
上爲細末 用猪膽汁拌勻晒乾 再硏細 摻患處.
立齋曰: 此方乃解毒去腐搜膿之劑 非竟自生肌藥也 蓋毒盡則肉自生. 常見患者往往用龍骨 血竭之類 以求生肌 殊不知餘毒未盡 肌肉何以得生 及增腐爛耳. 若此方誠有見也.
149. 생기산(生肌散)
창구(瘡口)의 불합(不合)을 치료(治)하느니라.
목향(木香) 경분(輕粉) 각 2전(錢) 황단(黃丹) 고반(枯礬) 각 5전(錢)
세(細)하게 가루 내고 저담즙(猪膽汁)에 고루 반(拌)하고 쇄건(晒乾)하며 다시 세(細)하게 연(硏)하며 환처(患處)를 참(摻)하느니라.
입재(立齋)가 이르기를 "이 방(方)은 해독(解毒) 거부(去腐) 수농(搜膿)하는 제(劑)이고, 생기(生肌)하는 약(藥)이 아니다. 독(毒)이 다하면 육(肉)이 저절로 생(生)한다. 환자(患者)를 왕왕 용골(龍骨) 혈갈(血竭)의 종류(類)를 사용하여 생기(生肌)를 구하는 것을 상견(常見)하는데 여독(餘毒)이 미진(未盡)하면 기육(肌肉)이 어찌 생(生)할 것이며, 부란(腐爛)이 증(增)할 뿐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이다. 이 방(方)은 진실로 견(見)이 있는 것이다." 하니라.
百五十. 收口摻藥
李氏云: 龍遊有患背疽者 大潰 五臟僅隔膜耳 自謂必死. 用鯽魚去腸 實以羯羊糞 烘燥爲末 乾摻之 瘡口自收. 此出洪氏方 屢用有效 故附於此. 須候膿少欲生肌肉時用之.
150. 수구섬약(收口摻藥)
이씨(李氏: 이신 李迅)가 이르기를 "용유(龍遊: 절강성)에 배저(背疽)를 환(患)하는 자가 있었으니, 대궤(大潰)하여 오장(五臟)이 겨우 격막(隔膜)하고 있어 스스로 이르기를 '반드시 사(死)하겠다.' 하였다. 즉어(鯽魚)의 장(腸)을 거(去)하고 갈양분(羯羊糞)으로 채우고 홍(烘)하여 조(燥)하여 가루 내고 건(乾)하게 참(摻)하니 창구(瘡口)가 저절로 수(收)하였다." 하니라. 이는 홍씨집험방([洪氏集驗方])에 출(出)하느니라. 누차 사용하여 유효(有效)하였으므로 이에 부(附)하였느니라.
반드시 농(膿)이 소(少)하고 기육(肌肉)이 생(生)하려는 시(時)를 기다려서 사용하여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