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삼일째 이른새벽 호텔에서 운영하는 허심청 온천으로 이동을 하고서.
남자 1천5백명 여자 1천5백명이 동시에 들어갈수 있다는 국내 최고의 온천.
입장료가 1만8천원 하는데도 이른시간이지만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들어 가던지.
지금껏 가본중에 이렇게 큰 온천을 처음 보는것 같다.
이곳저곳 돌아 보는데 한참 걸리고 찜질방에도 들어갔더니
지루하지않게 티비도 틀어 놓아서 너무 좋다.
세신을 하려고 물어 보니 예약을 하고 기다리라고 한다.
3만원 하는 세신도 기다려야 하니 이렇게 비싼 세신료도 처음 인것 같다.
온천을 하고서 호텔로 돌아와서 아침 식사를 하러 간다.
1층 로비 바로 옆에 위치한 식당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맛있는것을 이것저것 챙겨 먹고서 서둘러 오늘 일정를 소화 하기 위해 호텔을 나선다.
부산 거리는 아침 부터 자동차들로 북쩍인다.
동백섬을 내비에 의존해서 30여분만에 도착을 하고서..
공영주차장은 만원 이라 민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동백섬을 걸어서 구경한다.
누리마루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오륙도가 저멀리 보이기에 사진 몇장을 찍어본다.
동백섬 주변에는 높은 건물이 많이도 있다.
언제 이렇게 많이 지었는지 모르지만 뉴욕이 부럽지 않는듯 하다.
인어상도 보고 해운대 백사장을 거쳐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다음 목적지 기장으로 출발을 한다.
내비에 의존해서 얼마나 달렸을까 한참 만에 기장에 도착을 하고서.
친구가 알려준 못난이 식당으로 찾아 들어간다.
자그마한 식당에는 손님이 어찌나 많은지 대기를 해야 하지만
미리 연락을 해서 곧바로 앉을수가 있어 다행이다.
부산에서 친구 소개로 왔다고 이야기 하다보니 아내 고향 후배가 운영하는 식당이네.
주인이 어찌나 인심이 후한지 이것저것 많이도 챙겨주니 미안한 생각이 든다.
미역에 젓갈까지 얻어 싣고서 시장을 구경하러 나선다.
집집마다 대게 파는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대게는 포항에서 사기로 맘을 먹었으니 그냥 스쳐 지나간다.
기왕 왔으니 젓갈 하고 멸치만 조금 사고는 기장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 하고 경주를 향해 출발을 한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경유해서 경주에 들어서고.
보문단지내에 있은 대명콘도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다.
저녁 시간 까지는 시간이 남아 보문단지 호수가를 산책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 많이 걷지 못하고...
부산 친구가 알려준 경주 맛집 영양 숯불 갈비집을 찾아가 본다.
경주역에서 가까운 영양숯불 갈비집에는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내가 들어가려면 25번째.
얼마나 맛이 좋으면 이렇게 많이 찾아 올까 싶은 생각이 든다.
한참만에 우리 차례가 되어 들어갔더니 특별히 맛은 없는데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 오는지..
경주에는 이정도가 최고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숙소로 돌아와서 내일 일정을 생각 하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여행 3일째는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첫댓글 곳곳이 잘 다녔네 맛집 찾아 맛난거 많이 드셨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