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광주일180, 우완) 1.98 4승1패 41이닝 43 삼진
박계륜(세광고180, 사이드암)3.26 4승3패 58이닝 40 삼진
조성민(경남고174, 좌완) 1.50 5승 36이닝 33삼진
신효수(휘문고176) 0.411(73타수30안타) 1홈런 16타점 10도루
고승완(동성고180) 0.418(91타수 38안타) 1홈런 22타점 30도루
고경표(경북고183) 0.397(73타수 29안타) 3홈런 19타점 11도루
이도겸(부산고185) 0.378(98타수 37안타) 2홈런 27타점 2도루
성준한(충훈고177) 0.410(78타수 32안타) 14타점 6도루
박 진 (신일고182) 0.304(92타수 28안타)3홈런 20타점 2도루
이상이 올해 연세대 야구부 자랑스러운 신입생입니다.
특이한 점이 뭐냐면,그동안 연대와 연을 맺지 못했던 야구명문에서 대거 진학했다는 점입니다.
이도겸 선수, 현 부산고 감독인 82학번 김성현 포수 이후로 첫 연대진학이라고 합니다. 최근 40년새 두번째입니다.
(부산고는 양상문 선수 이래로 최근까지 고대 팜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양상문 김호근 이후 박동희 박계원 마해영 강상수 조원우 손민한 진갑용 정근우 홍재호까지 고대ㅡ야구부의 젖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에 사이드암 김병승 선수가 진학해서 왠일인가 싶었는데, 그 이후 워낙 부산고와 거리가 멀다보니 그 선수를 아예 잊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김성현 감독 이후 이도겸 선수의 40년만에 두번째 진학이 반갑습니다. 앞으론 양상이 다소 변할 것으로 봅니다)
고경표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80학번 김성래 선수 이후로 경북고 선수가 연대에 진학한 예가 있었나요?
제 기역에는 없는 것 같은데, 그게 맞다면 고경표는 40년만에 연대에 진학하는 선수...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문병권-이상훈 선수 외에 손형준(08학번)이 있었군요. 김창용도 깜빡했습니다^^ 어쨌든 40년만에 5번째로 입학하는 경북고 출신 선수입니다. 경북고는 최근까지도 프로진출 선수 외에는 고대나 주요사립대에 선수를 보냈습니다만, 무슨 이유 때문인지 연대와는 소원했습니다.
광주일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이승훈 선수가 마운드를 두텁게 해주게 되어 다행인 것과 동시에 광주일고 선수의 연대진학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갑습니다. 과거에는 김성규-김선진-이호성(ㅠ) 정회열 -박재홍 등 알토란 같은 선수를 공급하곤 했으나 98학번 이현곤을 마지막으로 연대와 단절상태였습니다. 이번에 20년만의 입학입니다.
신일고 또한 알아주는 고대팜아닙니까? 박종훈-김정수-양승호 부터 조성민까지. 물론 연대에도 조인성-안치용(98학번)같은 좋은 선수를 배출하긴 했죠. 이번 박진선수는 안치용 이후로 처음 아닌가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신입생 명단의 출신고교만 보면, 고려대 신입생 명단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엄연히 연대 신입생을 배출한 학교입니다.
이렇게 저변과 지평을 넓히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한때 연대 야구부는 팀이 잘하든 말든, 주구장창 경기나 휘문에서 2명씩은 뽑고 주로 서울인근 고교팀에서 티오를 채우곤했는데, 이렇게 특히 고대와 관계가 깊숙한 강팀이지 명문고에서 선수를 선발한 것은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세광고 박계륜 또한 98년 박정진 이후 첫 입학인 듯 합니다. 박계륜의 영상을 봤는데, 처음에는 방어율이 3점대로 다소 실망스러웠는데1학년때부터 절묘한 무브먼트로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팀의 에이스였더군요. 스피드는 빠르지 않아도 절묘한 제구와 변화구에 강호 덕수고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쩔쩔 매는 모습이었습니다.
말 나온 김에 내년에는 덕수고에서 좀 우수선수를 데려왔으면 합니다. 덕수고가 무슨 고대부속고등학교도 아닐텐데...
그런 점에서 올해 덕수고 좌완 이지원을-아마 연대도 지원한 것으로 보이는데-고대에 내준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배재고 신우열의 탈락도 의외입니다. 홈런 4개를 친 4할타자를 안뽑은 것 정말이지 납득이 안가는데, 다른 선수를 잘 뽑아서 묻어가는 분위기네요.
첫댓글 아마야구는 모르지만 신입생들을 환영합니다.
부산고에서 참 오랜만에 연세대로 오는 것 같습니다.
좋은 선수들이 선발된 것 같습니다.환영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산고와는 연대가 그동안 그렇게 인연이 없었나요?
부산,신일=고려대
군산상,배재=연세대
경북,대구상=한양대
북일,마산상=동아대
광주일,군산상=동국대
이런 커넥션이 존재했었습니다.
부산도 부산이지만 신일도 진짜 선수 안보내쥤습니다
연대 스포츠를 사랑하시는 신촌주방장님이 오셨네요.20학번 연대 야구 리쿠르팅은 잘 되었나요?
@농구만세 도망가는 선수만 없으면 야구의 리쿠르팅은 성공작인것 같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그동안 연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고교팀에서 선수들이 들어오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앞으로도 좋은 리쿠리팅이 되겠군요.
최근의 경북고 출신으로는 작년에 주장이었던 15학번 유격수 김창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고 출신으로는 09학번 김병승이 있습니다. 김병승은 에이스였던 1년 선배 나성범을 일정부분 보조했던 우완투수였지요.
고대 71학번 유격수였던 故 조두복(부산고 출신) 감독이 82년부터 93년까지 부산고 감독으로 오랫동안 재직한 탓에 부산고는 고대의 소굴이 되고 말았습니다.
82년부터 93년까지 연대가 고대에 스카웃에서 앞선 년도는 없었나요?
그렇군요 수정하겠습니다. 거의 딕셔너리 수준이시네요^^
@아톰사랑 고대 야구는 70년대로부터 90년대까지 해마다 스카우트를 꾸준하게 잘 했습니다.
최근 연대가 정기전에서 금년까지 2연승을 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정기전 통산전적에서는 17승 25패 6무승부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연대가 고대에게 스카우트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보였던 해는
①최동원, 박해종, 양세종 등이 입학했던 77년
②윤학길, 김성래, 김영균, 장 훈 등이 입학했던 80년
③조계현, 장호익, 최해명, 김성규 등이 입학했던 84년
등 세 번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대등하거나 아니면 고대의 우세였다고 생각됩니다.
@아톰사랑 그런데 최근 3년간은 고대의 우경하-김호근 감독 등이 팀을 약체팀으로 만들어놓는 바람에 실로 오랜만에 연대의 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기전에서도 계속 연승을 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은 것입니다.
@아오이 답변 감사드립니다.참 그 시기에 연대야구가 암울했군요.
@아오이 아오이님 혹시 가능하시면 70년대부터 현재까지 년도별 연대,고대 야구 스카웃 명단을 올려 주시면 합니다.
고대와 가까왔던 고교의 선수들의 연세대 입학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최근엔 덕수고가 고대로 잘가더군요.
서울최다 우승팀인 덕수가 점점 싫어지고 있습니다.
85 86 인지 기억은 없지만
내야수 유광진이 경북 연세 mbc 청룡에서 활약 했습니다..
그해 내야수 랭킹 고교 1위..
그리고 현재 엘지 류중일 감독 절친
이었던 투수 이상훈도 경북 출신..
이상훈투수 기억납니다
경북고는 한양대 팜 이었지만
연대와도 인연이 좋은편 이었습니다..
이광은 신언호 김봉연 박해종 함상윤
양세종 황금멤버 시절
유격수 정진호
2루수 김대진도 경북 출신 입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박노준 김건우의 막강 선린상고를
무관의 제왕으로 만든
당시 경북 1년생 언더스로 문병권도
연대 졸업 후
엘지트원스 90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1등 공신 이었죠
고대도 경북고와는 인연이 별로 없었습니다.
73학번 고 황규봉외에는 경북고의 특급선수가 입학한 흔적이 거의 없는듯 합니다.
한양대는 창단후 몇년후 TK야구의 대부인 고 서영무씨를 사령탑에 앉히면서 70년대와 80년대초 TK지역의 우수선수들을 싹쓸이 했습니다.
정기혁ㅡ남우식ㅡ정현발ㅡ천보성ㅡ김한근ㅡ장효조허규옥ㅡ김시진ㅡ이만수ㅡ오대석 ㅡ성준ㅡ류중일....
@신촌주방장 경북은
그래도 골고루 진학 시키긴 했죠
3루수 김근석과
언더핸드 진동한..
연대 또한 윗 댓글에서 언급 못한
김동재도 있었구요
@백양로 진동한과 김동재가 있었군요.
대학때까진 김동재가 경북고 절친인 김성래보다 훨씬 잘했습니다.
4학년때 김동재가 1번과 3번을 쳤고 김성래는 6번과 9번을 쳤습니다.
그런데 프로에가서 역전되고 말았습니다.
투수ㅡ최동원 포수ㅡ박해종
1루수ㅡ김봉연 2루수ㅡ함상윤 3루수ㅡ양세종 유격수ㅡ정진호 외야수ㅡ이광은,김대진,신언호
이멤버로 연대는 정기전 10연패를 깨뜨리고 연승가도를 달리며 29연승을 기록했습니다.
78년 백호기전국야구(MBC,경향신문)에서 성무(공군)에게 통한의 0대2패배를 당하지만 않았으면 상승세를 타고 연승을 계속했을 겁니다.
성무가 강속구투수 계형철대신 무명인 박철순( 배명ㅡ연대)을 내보내 연대타선을 변화구와 제구력으로 틀어막으며 일약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고교야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인데 연대야구팀의 인기는 고교야구를 능가했습니다.
고교야구 최고의 원투펀치 박노준과 김건우가 있었을때 진짜 경북만 만나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성준ㅡ류중일ㅡ문병권ㅡ최무영ㅡ홍순호의 경북고가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맛은 떨어져서 그렇지 훨씬더 탄탄하고 짜임새있는 야구로 선린을 준우승 최다기록 팀으로 만드는데 일등공신 노릇을 했습니다.
선린이 결승에서 경북을 누르고 우승한건 유남호가 던졌던 69년이 유일한것 같습니다.
봉황대기가 없었던 69년 선린은 전관왕을 차지했고 초고교급투수 유남호는 연세대 70학번으로 들어와 고교때의 혹사때문에 평범한 성적으로 졸업후 아마팀 롯데에 입단하여 몇년간 선수생활을 한뒤 조용히 은퇴했습니다.
경북ㅡ부산ㅡ신일은 3대 웬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