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 준비하기
■틈틈이 멀칭비닐 걷으며 밭설거지
■대추따기_딸것도 없지만~ㅎ
■콩잎따기
■씀바귀캐기
그동안 14년 사용해 오던 드럼세탁기(12kg)가 노후되어
지난주에 새로 주문(24kg)했고,
오늘 오전 설치 일정이 있어 맞이하느라 오후에 밭으로 간다..
가을비속 기온이 지난주보다 뚝 떨어진 느낌에 가을타는 사나이 애간장이 벌써부터 조금씩 애려오는 듯~ㅎ
그러기나 말기나 성실한 무 배추의 의젓함..^^
무의 굵기가 이만큼..ㅎ
관리가 안된 듯 어지럽게 폈지만
깊은 가을에 더욱 세력을 뽐내는 메리골드~ㅎ
후빈전의 메주콩~
이제 실체가 증명되고 있다..
아마 몇년의 콩농사중 제일 토실햐~^^
주인장의 셀프컷~ㅎ
쪽파~
끝부분에 조금씩 마름현상이 보인다만~
내다 팔 것도 아니니~ㅎ
겉저리용으로 3차로 흩뿌린 무~
기온이 떨어지니
금방 자라던 것이 아무래도 좀 늦네~~
밭에 오는 중까지도 내리던 비가
다행히 그쳤다..
지난주에 두이랑의 고추중
한이랑은 뿌리를 뽑거나 잘라내어 마르게 두고,
한이랑은 힘들어서 그냥 두고 지켜보기로 했는데~
말라가는 우측 이랑에서 제법 수확할 붉은고추가 있어 보인다네~ㅎ
지난주에 벤 들깨~
오늘 비가 오는 탓에 털어볼 생각은 못하고~
다음주엔 별일없이 털어야 할텐데~~
이웃 전업농 들깨밭에 자꾸만 눈이 간다..
아마 주중에 벴나 보다..
또 다른 이웃 들깨밭에선 오늘 열심히 베고 있고..
보통은 전업농이 먼저 한 걸 보고 주말에 따라하는 것이 보통인데
주말농부 몇년하다 보니 이젠 선수를 치기도~ㅎ
최소한 우리는 이들보다 1주일 정도 먼저 벤 형국인데~~
집초방지를 위해 부직포를 덮어둔 마늘밭~
부직포를 걷어내고
다시 밭을 만들 준비를 해야 한다..
우선 무성하던 잡초가 건초로 변한 것을 걷어내고~
지게를 이용해 한 짐~~^^
별거 아니지만 한번씩 지게질도 해 볼 기회가 되면 일부러라도 하고 싶다..
이유가 없다.. 그냥 재밌잖아~^^
으~ㄱ
사람이 안 보이네~^^
건초걷어 내고 나니 오롯이 드러나는 부직포~
다시 멀칭핀 뽑고~
힘들지 않아도 밭 준비하는 과정도 제법 여러순서를 거쳐야 한다..ㅎ
온전히 드러난 흙~
퇴비 뿌리기_2포대
미리 뿌려 가스가 빠지게 뒀다가 다음주에 로터리해서 마늘 파종해야지..
일반 퇴비 위로 유박도 잔뜩 흩뿌려 줬다..
그리고 다음주에 관리기가 지나갈 고춧골 사이의 부직포를 걷기로~
부직포 걷어내고 나니 횡해지는 느낌..
풀이 하나도 읎다~^^
콩잎김치와 씀바귀김치를 담그기 위해
조금씩 따고 캤다..
대추나무 꼭대기에 조금 열렸던 것이 지금까지 매다려 있길래
그래도 수확이라면 수확인데 라며 땄다..ㅎ
농약도 안쳤으니~~
달고 맛있네~~
언제쯤이나 주렁주렁 열릴런지~^^
농막에서 주말연속극 보며
콩잎을 묶어서 가져왔다..
30장×10ea, 나머지 20장
그래서 콩잎 320장이다~~
집사람이 다른 사람은 안먹으니
나만 실컷 먹을 수 있겠다고 주장하지만
난 왠지 부족해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