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여는 대화와 마음을 닫는 대화
1. 아이와 관계를 망치는 대화
1) 비난하는 대화 - " 너는 왜 만날 그 모양이야?"
불평과 비난을 구분해야한다.
- 불평 : 어떤 특정한 작은 일에 불만을 털어놓는 것
- 비난 : 상대방의 상품이나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
2) 경멸하는 대화 - " 네가 정신이 있니?"
- 경멸로 인해 파괴된 관계를 복구하려면 호감, 존중, 감사, 배려의 마음을 5배는 더 표현해야 겨우 풀린다고 한다.
3) 담쌓기 - " 없는 사람 취급하기"
- 상대방의 말을 아예 못 들은 척 대꾸를 하지 않거나 아이가 이야기하는 데 휴대전화기만 들여다보거나 대꾸 없이 휙 방을 나가버리는 것 등
4) 방어하는 대화 - "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 말로만 위해 주는 척한다고 느끼거나, 모든 게 자기 탓인양 자책감을 느끼며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
5) 단정 짓는 대화 - " 네가 그랬지"
- 아이와 대화할 때 상황을 단정지어 말하면, 마음의 문을 꼭꼭 닫아 잠그게 된다.
6) 죄책감과 불안감을 조장하는 대화 - " 너 때문이야!"
7) 명령하고 훈계하는 대화 - " 당장 그만둬! 빨리 해!!"
- 동생을 때린 뒤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아이에게 훈계를 한다면, 미안해하던 마음은 사라지고 질투와 엄마에 대한 미움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 마련이다.
2. 서로 다가가는 좋은 대화법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만드는 대화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몇 가지 큰 원칙(경청, 수용)만 지키면 성공이다.
1) 경청하는 대화 - "아, 그렇구나"
- "아, 그렇구나", "그래서 어떻게 됐니?" 하고 중간에 추임새를 넣어주거나, 고개만 끄덕하며 경청하면 아이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연다.
2) 수용하는 대화 - " 많이 힘들었겠구나"
- 어떤 상황에서든 수용을 먼저 해야 무엇 때문에 싫은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대처 방향이 있는지 등 다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다.
3)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대화
- 아이의 속마음을 읽고 말보다 기분을 먼저 살펴준 다음 대화를 풀어나가면 아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
3.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는 대화법
1) 목소리 톤을 낮추고 부드럽게 이야기한다.
2) 방어에 급급해 하지 말고 조금만 인정한다.
- 방어식 대화는 상대방의 반항심을 불러일으켜 '싸워 이겨야겠다' 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반면, 인정식 대화는 자기를 수용해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3) 호감과 존중을 표현한다.
- 평소 집안 분위기를 작은 일에 감사하고 노고와 가치를 인정하고 장점을 먼저 보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 칭찬하고 꾸짖을 때도 원칙이 중요하다.
1. 칭찬의 역효과
1) 성격이나 인격에 대해 칭찬하지 않는다.
- 아이의 성격이나 인격에 대해 칭찬을 하면, 아이들은 부담스럽게 느끼기 때문에 칭찬한 내용과는 반대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2) 결과보다는 노력이나 행동에 대해 칭찬한다.
3) 적절한 타이밍에 칭찬한다.
-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즉각 반응을 해주자.
4) 칭찬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2. 제대로 꾸중하기
1) 인격이나 성격에 대해 꾸짖지 않는다.
- "너는 왜 그렇게 조심성이 없니?" 등의 말로 꾸짖으면 아이가 잘못을 깨닫고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나는 조심성이 없는 애' 와 같은 부정적인 자아를 갖게 된다.
2) 상황에 대해 말한다.
- '상황-기분-요청' 의 단계에 맞춰 말하면,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다.
3. 화난 감정 제대로 표현하기
- 아이가 아닌 부모의 관점에서 아이의 행동이 부모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한다. 그러면 아이는 반감을 갖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된다.
4. 먼저 사과하기
- 어른이 실수를 인정하면 '아, 어른들도 실수를 하는구나. 실수를 할 때는 저렇게 고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