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교두 모임에 연락담당 미지의 나날 방은아벗입니다.
총회 때 아쉽게 하지 못한 청교두 모임 소개 겸
모임에 참가하거나 놀러가고 싶지만 궁금함과 어색함에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지난 반년 사이의 청교두를 정리하고 다음 모임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중간 정리는 청교두 MT 때 했던 청교두 퀴즈와 함께!(MT때 못 오셨던 분 풀어보세요ㅋ.ㅋ)
Q. 다음 <지문>에서 XXX와 YY는 무엇인가?
힌트 : 벗카페, 청교두게시판 中
<교육학 읽기 모임을 시작합니다!>
A(교육학, 사대생) : 4년동안 XXX을 배웠는데 YY이나 XXX을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B(예비교사) : 저도요. YY에 대해서 할말은 많은데! 막상 아는 것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정리가 어려워요.
A,B : XXX... YY, 사람한테 참 좋은데, 사람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XXX=교육학, YY=교육
-청교두는 청춘 교육학 두더지의 줄임말이고요. 모임 제목에서 보이다시피 교육과 교육학에 관련된 도서들을 같이 공부하고 나누는 모임입니다. 지역 기반 읽기모임들이 <오늘의 교육>과 벗단행본을 중심으로 공부한다면 저희는 교육의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대학교육, 근대학교의 특징, 교사론 등 다양한 주제에 맞는 책을 선정해서 읽고 있습니다.
Q. 다음 초성을 채워 문장을 완성하시오.
힌트 : 벗카페, 청교두 게시판, <형빈 벗의 모임제안> - 형빈벗 답변 금지
청 : ㅊㅊ입니다. 젊습니다. 그래서 ㅈㅇ롭습니다. 우리는 ㅈㅇㄹㅇ을 지향합니다.
교 : ㄱㅇㅎ입니다.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힘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ㄱㅂ하러 모입니다.
두 : ㄷㄷㅈ입니다. 굴을 팝니다. 그래서 ㅎㄲ 파야 합니다. 우리는 ㅇㄷ를 지향합니다.
-청춘, 자유, 자유로움 / 교육학, 공부 / 두더지, 함께, 연대
-청춘 교육학이란 이름 때문에 나이제한이 있는거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도 있으셨는데요 그런건 전혀 없어요:> 청춘의 기준은 마음의 나이로 홍홍홍. 구성원도 20, 30, 40대 골고루 섞여 있습니다. 청춘 타이틀을 딴 것답게 자유롭게 읽고 나누고 생각하는 모임을 지향합니다.
-교육학을 공부한다는 목적도 잃지 않고 가야하고요. 공부 방식은 주로 정해진 책을 읽고 각자 맡은 챕터의 발제문을 써오거나 경험이 녹아든 짧은 글을 써서 나누는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
-두더지처럼 함께 연대해요. 두더지가 왜 함께인 건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청교두 게시판에 올라온 <두더지의 수명을 아시나요?>에서 엄기호 선생님의 글을 재인용합니다.
엄기호 선생님의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들어가는 글 ‘이게 사는 건가’와 나가는 글 ‘두더지가 되자’를 다시 읽어 봤습니다.
p. 274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료와 아지트다. 언제든 내 삶을 응원해주는 동료와 함께 모여 신나게 욕이건 공부건 세상 이야기건 할 수 있는 아지트만 있다면 우리는 이게 사는 건가 하는 질문을 품게 만드는 시대를 견디며 언젠가 도래할 ‘사막이 두더지 세상이 될 날’을 기다릴 수 있다. 내가 그 순간 “에이, 이건 아닐거야” 하고 굴속에 틀어박혀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깨어 밖으로 뛰쳐나갈 수 있도록 서로 용기를 북돋우며 맥주를 홀짝이기만 해도 된다. 아무 문제없다. 혼자 세상을 비관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낫다.
제가 얼마 전까지 ‘이게 사는 건가’ 였는데, 지금은 ‘두더지가 되자’의 상태죠.
굴속에 틀어박혀 있다가 밖으로 뛰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Q. 다음은 청교두 모임에서 책이다. 읽은 순서대로 제시하시오.
교육 불가능의 시대
교사로 산다는 것
새로운 사회를 여는 교육혁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페다고지
학교의 탄생
학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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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임 책이었던 프레이리의 교육학 명저 <페다고지>, 벗의 담론인 교육 불가능을 접했던 <교육 불가능의 시대>, 근대학교의 특징을 보며 데자뷰를 느꼈던 <학교의 탄생>, 진보적 교육학자들의 교육담론들을 담은 <새로운 사회를 여는 교육혁명>, 학교교육과 불복종 교육 안에서 교사를 말한 <교사로 산다는 것>, 학벌사회의 원인과 현상을 철학적, 사회적으로 분석한 <학벌사회>, 학벌위계주의를 내면화한 대학생들을 폭로한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까지. 13년 7월에 시작해 꾸준하게 교육 전반의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Q. 위 영화는 청교두 추석잉여모임에서 본 영화다. 이 영화를 본 뒤 동준벗은 ‘XXXXX’의 현실판이라고 평했다. XXXXX는 무엇인가?
힌트 : 벗카페, 청교두 게시판, <추석 모임 후기> - 동준벗 답변 금지
-<과속스캔들>
-굳이 교육학 도서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영화나 다른 미디어들도 같이 보고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책이 너무 어려웠다든가 시험기간이라 모두 바쁠 때면 상황에 맞춰서 조절하고 있어요.
-명절 때 번개를 열어서 미혼모와 청소년 범죄를 담은 영화 <범죄소년>을 보았어요. 영화가 끝나고 영화 감상을 나누기도 하고 친목 겸 수다 겸 토론이 진행됐습니다ㅎㅎ
Q. 위 사진은 청교두에서 한 두 벗의 합동 생일축하 사진이다.
다음 A, B, C, D, E를 각각 더한 값은?
힌트 : 벗카페, 청교두, <청교두 모임 공지>
E는 걍 찍으세요^3^
-개인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보기일 수도 있어서 보기는 생ㅋ략ㅋ.
-본인은 생일을 알리지 않았더라도 CSI와 같은 벗카페상주人 덕에 생일축하를 받는 기적이 발생합니다.
-세미나만 하고 어색하게 집에 가면 서운하시죠?ㅎㅎ 보통 모임은 3주텀으로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 6~7시쯤에 벗사무국에 모여서 시작합니다. 9시까지 세미나가 이어진 뒤, 시간 여건이 허락하는 한 뒷풀이를 즐깁니다. 주로 동태와 막걸리(총회 뒷풀이 장소)나 인근 가게에서 뒷풀이하면서 못 나눈 이야기와 웃음을 나누고 있어요.
Q. <기본 정보편> 다음 명제의 O, X를 각각 말하시오.
HI벗은 영어교육과 출신이다. DJ벗은 흥덕고의 교사다. HB벗은 교육과정 석사 재학 중이다. SG벗은 올해 2월에 대학을 졸업한다. YJ벗은 교직이수에 합격했다. -X, X, X, O, O -보기에서 보시다시피 저희 모임은 구성원들의 조합이 다양한 편이에요. 총 10명인데 그 안에서 대안학교 교사, 공립학교 교사, 대학원생, 교직이수생, 사범대 출신 등이 있습니다. 이것도 새해가 되면서 또 변화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ㅎㅎ 사람이 다양하다보니 세미나 하다보면 제가 전혀 몰랐던 분야에 대해 배우고 듣는 깨알 재미가bbb
Q. 다음 명제의 O, X를 각각 말하시오. 힌트 : 청교두 모임과 뒷풀이에 참여했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얏. EA벗은 한번도 청교두 모임에 빠지지 않았다. JM벗은 대학시절 진중권 학내 강연을 성사시킨 적 있다. YJ벗은 삼성반도체에 입사한 제자들과 다시 조우했다. 벗 여름연수에는 SM벗, EP벗, JM벗, YJ벗, DJ벗, HB벗이 갔다. 청교두에는 솔로천국人, 커플지옥人, 결혼♥人이 있다. -X, X, O, X, O -청교두 모임을 하면서 삼성 반도체에 입사한 제자들에게 다시 연락할 용기를 얻은 분도 있으셨고 어느 뒷풀이에서는 진중권 학내 강연 성사라는 경험담을 들으면서 노하우를ㅋㅋㅋ 듣기도 했네요. 책을 읽고 끝나는게 아니라 사람을 만나서 공부를 하면서 독서 외에도 다른 것들을 얻고 나누는 모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청교두에 대한 궁금즘은 많이 풀리셨나요? 그렇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다음 모임에 오세요! :> 아직 어색함이 발목을 잡고 있다면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막상 와보시면 어색함은 금방 사라진답니다. 작년 여름에 올라온 청교두 광고글을 보고 연락주시면서 참가하게된 분들처럼 모임 한 두번 오시면 발걸음은 3주마다 벗사무국으로 향하실 거라고 믿습니다ㅋ.ㅋ
다음 모임은 3월 1일 토요일 오후 6시 벗사무국(6호선 망원역 1번출구 도보 10분)에서 사토 마나부의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을 읽고 나눕니다. 발제는 이형빈벗이 맡기로 하셨어요. 형빈벗 말로는 동아시아 교육의 특성과 문제점을 알기 좋다고 하시네요. 100쪽 내외의 얇은 책이고 챕터 1만 읽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들 하니 남은 일주일동안 짬내서 읽으셔도 별 문제 없으실 거에요^^ 아예 책을 못 읽으셔도 환영입니다ㅎ.ㅎ
다른 궁금한 점이나 참여하고픈 분들은 이 글에 댓글 달거나 010-3862-공육공사로 연락주세요^^ |
첫댓글 은아 씨 정리가 찰지네요ㅋ 중간중간 선이 그어진 부분들에서 잠시 눈물을 훔치고...
영업글을 쓰는 기분으로 찰지게 써봤습니다. 하지만 영업실적이 좋지 않네요ㅠ0ㅠ 댓글 보신 분들 저희 쉬운 사람 아니 모임이니 편하게들 연락 주세요*-_-*
질문이요! 특별한 가입 절차 없이 몸만 가도 되는 건가요?ㅠㅜ 근데 활동이 참 알차네요ㅎㅎ
네네^^ 몸만 오셔두 돼요 가입절차 그런거 없습니다ㅋㅋㅋ 미리 위에 써놓은 번호로 연락주시면 더 좋고요^^ 곧 다음 모임 공지 올릴테니 관심 있으시면 맘편하게 오세요^^
네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