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卦 未濟卦(미제괘, ䷿ ☲☵ 火水未濟卦화수미제괘)10. 爻辭효사-上爻상효, 小象소상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제공.
10. 爻辭효사-上爻상효
64괘 火水未濟卦화수미제괘(䷿)의 10번째 부분, 爻辭효사 上爻상효를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술을 마시면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허물이 없다고 하지만, 머리를 적시면 믿음을 가진 자리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정전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두면 허물이 없지만, 머리를 적시면 자신을 너무 믿어서 옳음을 잃게 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는 굳고 밝음의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를 존중하며 기다림으로써 허물이 없는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
p.194 【經文】 =====
上九有孚于飮酒无咎濡其首有孚失是
上九, 有孚于飮酒, 无咎, 濡其首, 有孚, 失是.
(상구, 유부우음주, 무구, 유기수, 유부, 실시.)
上九는 有孚于飮酒면 无咎어니와 濡其首면 有孚에 失是하리라
[程傳정전] 上九상구는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두면 허물이 없지만, 그 머리를 적시면 믿음을 가지는 데에 옳음을 잃으리라.
[本義본의] 上九상구는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두니 허물이 없지만, 그 머리를 적시면 自身자신을 너무 믿어서 옳음을 잃으리라.
中國大全
p.194 【傳】 =====
九以剛在上剛之極也居明之上明之極也剛極而能明則不爲躁而爲決明能燭理剛能斷義居未濟之極非得濟之位无可濟之理則當樂天順命而已若否終則有傾時之變也未濟則无極而自濟之理故止爲未濟之極至誠安於義命而自樂則可无咎飮酒自樂也不樂其處則忿躁隕穫入於凶咎矣若從樂而耽肆過禮至濡其首亦非能安其處也有孚自信于中也失是失其宜也如是則於有孚爲失也人之處患難知其无可奈何而放意不反者豈安於義命者哉
九以剛在上, 剛之極也, 居明之上, 明之極也. 剛極而能明, 則不爲躁而爲決. 明能燭理, 剛能斷義, 居未濟之極, 非得濟之位, 无可濟之理, 則當樂天順命而已. 若否終則有傾, 時之變也, 未濟則无極而自濟之理, 故止爲未濟之極, 至誠安於義命而自樂, 則可无咎. 飮酒, 自樂也. 不樂其處, 則忿躁隕穫, 入於凶咎矣. 若從樂而耽肆過禮, 至濡其首, 亦非能安其處也. 有孚, 自信于中也. 失是, 失其宜也, 如是則於有孚, 爲失也. 人之處患難, 知其无可奈何, 而放意不反者, 豈安於義命者哉.
九以剛在上하니 剛之極也요 居明之上하니 明之極也라 剛極而能明이면 則不爲躁而爲決이니 明能燭理요 剛能斷義라 居未濟之極하여 非得濟之位면 无可濟之理니 則當樂天順命而已라 若否終則有傾은 時之變也요 未濟則无極而自濟之理라 故止爲未濟之極이니 至誠安於義命而自樂이면 則可无咎라 飮酒는 自樂也니 不樂其處면 則忿躁隕穫이니 入于凶咎矣요 若從樂而耽肆過禮하여 至濡其首면 亦非能安其處也라 有孚는 自信于中也요 失是는 失其宜也니 如是則於有孚爲失也라 人之處患難에 知其无可奈何而放意不反者는 豈安於義命者哉리오
九구는 굳센 陽양으로 맨 위에 있으니 굳셈의 至極지극함이며, 밝음의 맨 위에 있으니 밝음의 至極지극함이다. 굳셈이 至極지극하고 밝을 수 있으면 躁急조급하지 않고 決斷결단함이 있게 된다. 밝음은 理致이치를 밝힐 수 있고 굳셈은 義의로움을 決斷결단할 수 있는데, ‘未濟미제’의 맨 끝에 있어 이룰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이룰 수 있는 理致이치가 없으니, 하늘을 즐거워하고 命명에 順從순종해야 할 따름이다. “否塞비색한 것이 끝나면 기울어진다”[주 44]는 것이라면 때가 變변한 것이지만, 未濟卦미제괘(䷿)는 至極지극하다고 하여 저절로 이루어지는 理致이치가 없기 때문에 ‘未濟미제’의 끝이 될 뿐이니, 至極지극히 誠實성실하게 義의로움과 命명에 便安편안히 하여 스스로 즐거워하면 허물이 없을 수 있다. ‘술을 마심’은 스스로 즐거워함이다. 自身자신의 處地처지를 즐거워하지 않으면 화내고 躁急조급해 하며 마음대로 되지 않아 괴로워서 凶흉함과 허물에 빠진다. 萬若만약 즐거움을 쫓아 즐기는 것이 끝이 없어 禮예를 지나쳐서 머리를 적시는 데에 이르면, 이 또한 自身자신의 處地처지를 便安편안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음을 가짐[有孚유부]’이란 스스로 마음에서 믿음이다. ‘옳음을 잃음’이란 그 마땅함을 잃음이니, 이와 같이 되면 믿음이 있음에 對대하여 잘못된다. 사람 中에 患難환난에 當당했을 때에 어찌할 줄 몰라 마음대로 하며 돌아오지 않는 者자가 어찌 義의로움과 命명에 對대하여 便安편안하게 여기는 者자이겠는가?
44) 『周易주역‧否卦비괘(䷋)』:上九, 象曰, 否終則傾, 何可長也. |
이 글은 "未濟卦"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朱子주자, 節齋蔡氏절재채씨, 雲峰胡氏운봉호씨, 西溪李氏서계이씨 등 다양한 저자의 주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未濟卦미제괘에서는 陽爻양효가 좋고 陰爻음효가 좋지 않지만, 六五육오와 上九상구는 다르게 평가된다. 2. 未濟卦의 上九상구는 어떠한 才能재능을 갖추고 있지만, 그 끝이라는 當당에도 불구하고 '吉길하다'고 말하지 않아서 해석이 어렵다. 3. "濡首"라는 표현이 여우가 시내를 건너면서 머리를 젖이는 것과 관련되어 있는데, 현재의 해석에서는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4. 未濟卦에서의 上九상구는 當당에도 불구하고 어지러워질 것이라 주장되는데, 이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 5.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의 성격과 결과에 대한 비교에서, 여러 저자들의 의견이 포함되어 있다. 6. 文言文(고전 중국어)로 된 텍스트에서 나타나는 특정 용어와 표현의 해석이 어려운 경우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 글의 주제는 주로 "未濟卦"에 대한 여러 시각과 그 해석에 관한 논의입니다. |
p.195 【小註】 =====
建安丘氏曰旣言飲酒之无咎復言飲酒濡首之失何耶蓋飲酒可也耽飲而至於濡首則昔之有孚者今失於是矣
建安丘氏曰, 旣言飲酒之无咎, 復言飲酒濡首之失, 何耶. 蓋飲酒可也, 耽飲而至於濡首, 則昔之有孚者, 今失於是矣.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술을 마심에 허물이 없다고 말한 다음 다시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시게 되는 잘못을 말한 것은 어째서인가? 술을 마심은 괜찮지만, 마시는 데에 빠져 머리가 적시기까지 했다면 예전에는 믿음이 있던 者자가 이제는 여기서 믿음을 잃었기 때문이다.”
○ 誠齋楊氏曰旣濟上六之濡首者水也未濟上九之濡首者非水也酒也水之溺人溺其一身酒之溺人溺其心以及其天下國家故洚水之害小於儀狄之酒禹惡旨酒之功大於平洚水
○ 誠齋楊氏曰, 旣濟上六之濡首者, 水也, 未濟上九之濡首者, 非水也, 酒也. 水之溺人, 溺其一身, 酒之溺人, 溺其心以及其天下國家. 故洚水之害, 小於儀狄之酒, 禹惡旨酒之功, 大於平洚水.
誠齋楊氏성재양씨가 말하였다. “旣濟卦기제괘(䷾)의 上六상육에서 머리를 적시는 것은 물이고, 未濟卦미제괘(䷿)의 上九상구에서 머리를 적시는 것은 물이 아니라 술이다. 물이 사람을 빠뜨림은 그 한 사람의 몸을 빠뜨리는 것이지만, 술이 사람을 빠뜨림은 그 마음을 빠뜨림이 天下천하 國家국가에까지 미친 것이다. 그러므로 洪水홍수의 被害피해는 儀狄의적이 만든 술보다 작고, 禹우임금이 단 술을 싫어하였던 功공은 洪水홍수를 다스리는 것보다 크다.”[주 45]
45) 『戰國策전국책‧魏策위책』:魯君興, 避席擇言曰, 昔者, 帝女令儀狄作酒而美, 進之禹, 禹飮而甘之, 遂疏儀狄, 絶旨酒, 曰, 後世必有以酒亡其國者. |
p.195 【本義】 =====
以剛明居未濟之極時將可以有爲而自信自養以俟命无咎之道也若縱而不反如狐之涉水而濡其首則過於自信而失其義矣
以剛明, 居未濟之極, 時將可以有爲, 而自信自養以俟命, 无咎之道也. 若縱而不反, 如狐之涉水而濡其首, 則過於自信, 而失其義矣.
以剛明으로 居未濟之極하여 時將可以有爲而自信自養以俟命하니 无咎之道也라 若縱而不反하여 如狐之涉水而濡其首면 則過於自信而失其義矣라
굳세고 밝음으로 ‘未濟미제’의 맨 끝에 있어서 때가 훌륭한 일을 할 수 있고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 기르며 命명을 기다리니, 허물이 없는 道도이다. 萬若만약 放縱방종하여 돌아오지 않기를 마치 여우가 물을 건너는 것처럼 그 머리를 적신다면, 스스로 믿음을 지나쳐서 그 義의로움을 잃게 된다.
p.195 【小註】 =====
朱子曰未濟卦取狐爲象上象頭下象尾
朱子曰, 未濟卦取狐爲象, 上象頭, 下象尾.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未濟卦미제괘(䷿)는 여우를 取취하여 象상으로 삼았으니, 위는 머리를 象徵상징하고 아래는 꼬리를 象徵상징한다.”
○ 未濟只陽爻便好陰爻便不好但六五上九兩爻不如此六五謂其得中故以爲吉上九有可濟時之才又當未濟之極可以濟矣亦不云吉更曉不得
○ 未濟只陽爻便好, 陰爻便不好, 但六五上九兩爻不如此. 六五謂其得中, 故以爲吉, 上九有可濟時之才, 又當未濟之極, 可以濟矣, 亦不云吉, 更曉不得.
未濟卦미제괘(䷿)에서는 陽爻양효만 좋고 陰爻음효는 좋지 않는데, 오직 六五육오와 上九상구 두 爻효는 이와 같지 않다. 六五육오는 「彖傳단전」에서 알맞음을 얻었기 때문에 吉길하다고 말하였고[주 46], 上九상구는 때를 救濟구제할 수 있는 資質자질을 가지고 있고 또 ‘未濟미제’의 끝에 該當해당하여 이룰 수 있는데도 또한 ‘吉길하다’고 말하지 않았으니, 分明분명(曉새벽 효)하게 알 수가 없다.
又曰濡首分明是狐過溪而濡其首今象卻云飲酒濡首皆不可曉
又曰, 濡首, 分明是狐過溪而濡其首, 今象卻云飲酒濡首, 皆不可曉.
또 말하였다. “‘머리를 적심’은 分明분명히 여우가 시내를 건너면서 그 머리를 적심인데, 이제 「象傳상전」에서 도리어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심”이라고 하였으니, 모두 分明분명하게 알 수가 없다.”
46) 『周易주역‧未濟卦기제괘(䷾)』:彖曰, 未濟亨, 柔得中也, |
○ 問未濟上九以陽居未濟之極宜可以濟而反不善者竊謂未濟則當寬静以待九二九四以陽居陰皆能静守上九則極陽不中所以如此曰也未見得是如此大抵時運旣當未濟雖有陽剛之才亦无所用況又不得位所以如此
○ 問, 未濟上九, 以陽居未濟之極, 宜可以濟, 而反不善者, 竊謂未濟, 則當寬静以待. 九二九四以陽居陰, 皆能静守. 上九則極陽不中, 所以如此. 曰, 也未見得是如此. 大抵時運旣當未濟, 雖有陽剛之才, 亦无所用, 況又不得位. 所以如此.
물었다. “未濟卦미제괘(䷿)의 上九상구는 陽양으로 ‘未濟미제’의 끝에 있어서 當然당연히 건너갈 수 있는데도 도리어 잘하지 못하는 者자이니, 제가 생각하기에 ‘未濟미제’는 너그럽고 고요하게 하여 기다려야 합니다. 九二구이와 九四구사는 陽양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모두 고요하게 지킬 수 있지만, 上九상구는 至極지극한 陽양으로 알맞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答답하였다. “또한 이와 같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大體대체로 時運시운이 이미 ‘未濟미제’를 만났다면 비록 굳센 陽양의 資質자질이 있더라도 또한 所用소용이 없는데, 하물며 또 地位지위를 얻지 못한 데에 있어서이겠습니까? 그래서 이와 같습니다.”
○ 易不是說殺底物事只可輕輕地說若是確定一爻吉一爻凶便是揚子雲太玄了易不恁地兩卦各自說濡尾濡首不必拘說在此言首在彼言尾大槪旣濟是那日中將晡時候盛了只是向衰去未濟是那五更初時只是向明去聖人當初見這個爻裏有這個意思便說出這一爻來或是從陰陽上說或是從卦位上說他這個說得散漫不恁地逼拶他他這個說得疏到他密時盛水不漏到他疏時疏得无理會若只要就名義上求他便是今人說易了大失他易底本意周公做這爻辭只依稀地見這個意便說這個事出來大段散漫
○ 易不是說殺底物事, 只可輕輕地說. 若是確定一爻吉一爻凶, 便是揚子雲太玄了, 易不恁地. 兩卦各自說濡尾濡首, 不必拘說在此言首, 在彼言尾. 大槪旣濟是那日中將晡時候, 盛了, 只是向衰去. 未濟是那五更初時, 只是向明去. 聖人當初見這個爻裏, 有這個意思, 便說出這一爻來. 或是從陰陽上說, 或是從卦位上說, 他這個說得散漫, 不恁地逼拶他, 他這個說得疏, 到他密時, 盛水不漏, 到他疏時, 疏得无理會. 若只要就名義上求他, 便是今人說易了, 大失他易底本意. 周公做這爻辭, 只依稀地見這個意, 便說這個事出來, 大段散漫.
『周易주역』은 판에 박은 듯이 說明설명할 것이 아니라, 다만 가볍게 說明설명해야 되는 것일 뿐이다. 萬若만약 한 爻효는 吉길하고 한 爻효는 凶흉하다고 確定확정하는 것이라면, 곧 揚雄양웅의 太玄태현[주 47]이 되어 버리니, 『周易주역』은 그렇지 않다.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 두 卦괘는 各各각각 스스로 ‘꼬리를 적심’을 말하고 ‘머리를 적심’을 말하였으니, 반드시 여기에서는 ‘머리’를 말하고 저기에서는 ‘꼬리’를 말하는 데에 拘束구속되어 說明설명할 必要필요는 없다. 大體대체로 旣濟卦기제괘(䷾)는 저 하루 가운데 저녁때에 盛大성대해지는 것이니, 衰쇠한 데로 向향하는 것일 뿐이다. 未濟卦미제괘(䷿)는 저 하루가 밝아오는 初期초기이니, 밝은 데로 向향한 것일 뿐이다. 聖人성인이 當初당초에 이 爻효의 속뜻을 보고서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바로 여기 한 爻효를 說明설명하였다. 或혹 陰陽음양으로 說明설명하였고 或혹 卦괘에서 爻효의 자리로 說明설명하여 그 說明설명이 散漫산만할 수 있고, 그렇게 다그치지 않아 그 說明설명이 엉성할 수 있으나, 저것이 嚴密엄밀한 때에는 물을 담아도 새지 않고, 저것이 엉성한 때에는 理解이해할 수 없을 만큼 엉성하다. 萬若만약 但只단지 이름과 뜻으로 저것을 求구하고자 한다면, 이는 곧 오늘날의 사람들이 『周易주역』을 說明설명하는 것이 되어 저 『周易주역』의 本來본래 뜻을 크게 잃게 된다. 周公주공이 爻辭효사를 지을 때에 이러한 뜻을 어렴풋이 알고 바로 이러한 일을 說明설명했으니 아주 散漫산만하다.
47) 太玄태현:前漢전한 末期말기의 揚雄양웅이 使用사용한 用語용어이다. 『周易주역』을 本본 따 『太玄經태현경』을 著述저술하여 宇宙우주의 原理원리와 發展발전을 論논하였는데, 그는 玄현을 宇宙우주의 根本근본이라 하였다. 여기에서 萬物만물이 생긴다는 그의 생각은 老莊노장의 道도 思想사상과 易역의 生成論생성론과 相通상통하는 点점이 있으나, 玄현에 始시ㆍ中중ㆍ終종의 三元삼원이 있다고 한 点점은 特異특이하다.(『철학사전』, 2009, 중원문화.) |
○ 節齋蔡氏曰五爲濟主三四助之已成濟功矣己獨處上无所用力唯孚于飲酒自樂不妄生事乃爲无咎
○ 節齋蔡氏曰, 五爲濟主, 三四助之, 已成濟功矣, 己獨處上, 无所用力, 唯孚于飲酒自樂, 不妄生事, 乃爲无咎.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五爻오효가 ‘이루는’ 主人주인이어서 三爻삼효와 四爻사효가 도와 이미 救濟구제하는 功공을 이루었는데, 自身자신이 홀로 맨 위에 있어 힘을 쓸 일이 없다. 오직 술을 마셔 스스로 즐거워하는 데에 믿음을 두어 함부로 일을 만들지 않으니 허물이 없게 된다.”
又曰旣濟之後必亂故主在初卦而亨取二未濟之後必濟故主在上卦而亨取五
又曰, 旣濟之後必亂, 故主在初卦, 而亨取二, 未濟之後必濟, 故主在上卦, 而亨取五.
또 말하였다. “‘旣濟기제’의 뒤에는 반드시 어지러워지기 때문에 主人주인이 初爻초효에 있는데도 亨通형통함을 二爻이효에서 取취하였고, ‘未濟미제’의 뒤에는 반드시 이루기 때문에 主人주인이 上爻상효에 있는데도 亨通형통함을 五爻오효에서 取취하였다.”
○ 雲峯胡氏曰旣濟三陽皆得位未濟三陽皆失位然旣濟初曵輪未濟二亦曵輪旣濟三伐鬼方未濟四亦伐鬼方旣濟之五反不如未濟之上者以時而言未濟不如旣濟之初旣濟不如未濟之終也程傳於此二爻發出義命二字本義分言之蓋謂未濟之極將可濟矣自信自養所以俟命也若縱而不反如狐之濡其首則過於自信自養而失其義矣命在天義在我不能自信自樂以俟命非也過於自信自樂而失我之義亦非也周公係易於旣濟之終以濡其首爲時事之失於未濟之終以濡其首爲人事之失其與民同患之意愈切故於辭愈懼善學易者信不可頃刻不知所懼也
○ 雲峯胡氏曰, 旣濟三陽皆得位, 未濟三陽皆失位. 然旣濟初曵輪, 未濟二亦曵輪, 旣濟三伐鬼方, 未濟四亦伐鬼方. 旣濟之五, 反不如未濟之上者, 以時而言, 未濟不如旣濟之初, 旣濟不如未濟之終也. 程傳於此二爻發出義命二字, 本義分言之, 蓋謂未濟之極, 將可濟矣, 自信自養, 所以俟命也. 若縱而不反, 如狐之濡其首, 則過於自信自養, 而失其義矣. 命在天, 義在我, 不能自信自樂以俟命, 非也, 過於自信自樂, 而失我之義, 亦非也. 周公係易, 於旣濟之終, 以濡其首爲時事之失, 於未濟之終, 以濡其首爲人事之失, 其與民同患之意, 愈切故於辭愈懼. 善學易者, 信不可頃刻不知所懼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旣濟卦기제괘(䷾)의 세 陽양은 모두 제자리를 얻었고, 未濟卦미제괘(䷿)의 세 陽양은 모두 제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旣濟卦기제괘(䷾)의 初爻초효에서 “수레바퀴를 뒤로 끈다”[주 48]고 하였는데 未濟卦미제괘(䷿) 二爻이효에서도 또 “수레바퀴를 뒤로 끌듯이 한다”고 하였고, 旣濟卦기제괘(䷾) 三爻삼효에서 “鬼方귀방을 征伐정벌한다”[주 49]고 하였는데 未濟卦미제괘(䷿) 四爻사효에서도 또한 “鬼方귀방을 征伐정벌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旣濟卦기제괘(䷾)의 五爻오효가 도리어 未濟卦미제괘(䷿)의 上爻상효만 못한 것은 때로써 말하였기 때문이니, ‘未濟미제’는 旣濟卦기제괘(䷾)의 처음만 못하고 ‘旣濟기제’는 未濟卦미제괘(䷿)의 끝[終종]만 못하다. 『程傳정전』에서는 이 두 爻효에 對대하여 ‘義의로움’과 ‘命명’이라는 두 글자를 드러내었고, 『本義본의』에서는 나누어 말하였으니 ‘未濟미제’의 끝은 이룰 수 있어서 스스로 믿고 기다리기 때문에 命명을 기다린다는 말이다. 萬若만약 放縱방종하여 돌아오지 않기를 마치 여우가 그 머리를 적시는 것과 같이 한다면, 스스로 믿고 기름이 지나쳐서 그 義의로움을 잃게 된다. ‘命명’은 하늘에 달려 있고 ‘義의로움’은 自身자신에게 달려 있으니, 스스로 믿고 즐거워하면서 命명을 기다릴 수 없음은 잘못이고, 스스로 믿고 즐거워함을 지나치게 하여 自身자신의 義의로움을 잃음도 또한 잘못이다. 周公주공이 『周易주역』에 爻辭효사를 붙일 때에, 旣濟卦기제괘(䷾)의 끝에서는 ‘머리를 적심’을 當時당시의 일에서 일어나는 잘못으로 여기고, 未濟卦미제괘(䷿)의 끝에서는 ‘머리를 적심’을 사람의 일에서 일어나는 잘못으로 여겼으니, 百姓백성들과 걱정을 함께하는 뜻이 더욱 切實절실하기 때문에 말에서도 더욱 두려워하였다. 『周易주역』을 잘 배우려는 者자는 眞實진실로 暫時잠시라도 두려워할 줄 몰라서는 안 된다.”
48) 『周易주역‧旣濟卦기제괘(䷾)』:初九, 曳其輪, 濡其尾, 无咎. |
49) 『周易주역‧旣濟卦기제괘(䷾)』:九三, 高宗伐鬼方, 三年克之, 小人勿用. |
○ 西溪李氏曰聖人設卦必終於未濟者所以寓生生不窮之意也未濟易之終上九未濟之終生生不窮之理在是大亂者治之基治者亂之伏未濟之極豈終不濟哉以上九之才言終於必濟矣
○ 西溪李氏曰, 聖人設卦必終於未濟者, 所以寓生生不窮之意也. 未濟易之終, 上九未濟之終, 生生不窮之理在是. 大亂者治之基, 治者亂之伏. 未濟之極, 豈終不濟哉. 以上九之才言, 終於必濟矣.
西溪李氏서계이씨가 말하였다. “聖人성인이 卦괘를 順序순서지울 때에 굳이 未濟卦미제괘(䷿)에서 끝낸 것은 낳고 낳아 다하지 않는 뜻을 含蓄함축시키려고 한 것이다. 未濟卦미제괘(䷿)는 『周易주역』의 끝이고, 上九상구는 未濟卦미제괘(䷿)의 끝이니, 낳고 낳아 다하지 않는 理致이치가 여기에 있다. 크게 어지러움은 다스림의 基礎기초이고, 잘 다스려짐은 어지러움을 숨기고 있으니, ‘未濟미제’의 끝이 어찌 끝내 救濟구제되지 않겠는가? 上九상구의 資質자질로써 말하면, 반드시 救濟구제되는 데에서 끝날 것이다.”
韓國大全
【김장생(金長生) 『경서변의(經書辨疑)-주역(周易)』】 |
海平尹斗壽相公, 及崔生命龍云, 未濟飮酒濡首之辭, 爻與象有異, 周公孔子兩說, 不同云云. |
海平해평 尹斗壽윤두수 相公상공[주 50]과 崔命龍최명룡[주 51]이 말하였다. “未濟卦미제괘(䷿)의 술을 마시고 머리를 적신다는 말은 爻辭효사와 「小象傳소상전」이 다르니, 周公주공과 孔子공자의 두 說明설명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
50) 尹斗壽윤두수(533-1601):朝鮮조선 中期중기의 文臣문신으로 1592年 壬辰倭亂임진왜란이 일어나자 宣祖선조와 함께 避難피난길에 올라 御營大將어영대장‧右議政우의정을 거쳐 平壤평양에서 左議政좌의정에 올랐다. 平壤평양에 있을 때 明명나라에 對대한 援兵원병 要請요청을 反對반대하고 平壤城평양성의 死守사수를 主張주장했으며, 咸興함흥 避難論피난론을 물리치고 義州行의주행을 主張주장하여 이를 貫徹관철시킴으로써 咸興함흥이 陷落함락된 뒤에도 宣祖선조가 無事무사하게 했다. 文章문장에 能능하고 글씨도 뛰어나 文章明體문장명체에 一家일가를 이루었다. 漢城府左尹한성부좌윤‧刑曹參判형조참판을 거쳐 1587年 全羅道觀察使전라도관찰사, 1589年 平安監司평안감사를 지냈다. 이듬해 宗系辨誣종계변무의 功공으로 光國功臣광국공신 2等등에 海原君해원군으로 封봉해졌다. 1589年 鄭汝立정여립의 逆謀事件역모사건을 契機계기로 일어난 己丑獄事기축옥사를 通통해 西人서인이 東人동인을 除去제거하고 政權정권을 掌握장악한 뒤, 大司憲대사헌‧戶曹判書호조판서를 지냈다. 著書저서로는 『梧陰遺稿오음유고』‧『成仁錄성인록』‧ 片書편서로는 『箕子志기자지』‧『平壤志평양지』‧『延安志연안지』 等등이 있다. 諡號시호는 文靖문정이다. |
51) 崔命龍최명룡(567-1621):易學역학에 깊고 數學수학에 正統정통한 朝鮮조선 中期중기의 文人문인 畫家화가로, 字자는 汝允여윤이다. |
○ 崔岦曰, 上九, 以陽實居之, 有孚者也. 旣有孚矣, 雖飮酒亦可, 此甚言孚之可保也. |
崔岦최립[주 52]이 말하였다. “上九상구는 實실한 陽양으로 있어 믿음을 두는 者자이다. 이미 믿음을 두어 술을 마셔도 되니, 이것은 믿음을 保存보존할 수 있음을 甚심하게 말한 것이다. |
然又耽肆至於濡首之飮, 則竝與孚而失之矣. 易之取義, 觸類而長, |
그러나 즐기는 것이 끝이 없어 머리를 적실 程度정도로 마시게 되면 믿음과 함께 해도 잘못된다. 『易역』에서 意味의미를 取취하는 것은 類유에 따라 擴張확장한 것으로 |
如說濟便生濡義, 說濡便生濡首義, 於狐於飮酒, 何拘之有焉. |
이를테면 건넌다고 했으면 바로 적신다는 意味의미를 내놓고 적신다고 했으면 머리를 적신다는 意味의미를 내놓으니, 여우와 술을 마시는 것에 對대해 어찌 꺼릴 것이 있겠는가? |
朱子說獨異. 夫小象之飮酒濡首, 殊未曉得云云. |
朱子주자의 說明설명은 惟獨유독 特異특이하다. 「小象傳소상전」의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심’은 거의 알 수 없다.” |
52) 崔岦최립(1539-1612):字자는 立之입지, 號호는 簡易간이와‧東皐동고이며, 進士진사 崔自陽최자양의 아들이다. 1555年(明宗명종 10) 17歲의 나이로 進士진사가 되고, 1561年 式年文科식년문과에서 壯元及第장원급제하였다. 여러 外職외직을 지낸 뒤 1577年(宣祖선조 10) 以後이후 奏請使주청사의 質正官질정관으로 明명에 4次例차례 다녀왔다. 載寧郡守재령군수로 飢民기민을 救濟구제하는 데 힘써 表裏표리를 下賜하사 받았다. 1584年 護軍호군으로 吏文庭試이문정시에 壯元장원, 1592年 公州牧使공주목사, 이듬해 全州府尹전주부윤을 거쳐 承文院提調승문원제조를 지내고, 1599年 驪州牧使여주목사에 除授제수되었으며 그 後 判決事판결사‧同知中樞府事동지중추부사‧江陵府使강릉부사를 지낸 後 刑曹參判형조참판에 이르러 辭職사직하고 平壤평양에 隱居은거하였다. 當代당대의 文章家문장가로 認定인정받아 中國중국과의 外交文書외교문서를 많이 作成작성하였다. 또한 易學역학에 深奧심오하여 『周易本義口訣附說주역본의구결부설』 等 2卷의 著書저서를 남겼다. 文集문집으로 『簡易集간이집』이 있고 詩學書시학서로 『十家近體詩십가근체시』와 『漢史列傳抄한사열전초』 等이 있다. |
○ 愚按, 旣濟未濟, 兩卦上下, 濡尾濡首, 皆以狐言之. |
내가 살펴보았다. 旣濟기제와 未濟미제 두 卦괘의 上卦상괘와 下卦하괘에서 ‘꼬리를 적시는 것’과 ‘머리를 적시는 것’은 모두 여우로 말하였다. |
而獨於此飮酒濡首, 不應遽變其文意也. |
그런데 오직 여기에서의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심’은 呼應호응해서 바로 그 文脈문맥의 意味의미를 바꾸지 않았다. |
程傳, 所謂耽肆過禮, 至濡其首者, 亦蒙上文, 如狐涉水之意, |
『程傳정전』의 이른바 ‘즐기는 것이 끝이 없어 禮예를 지나쳐서 머리를 적시는 데에 이르면’ 句節구절도 위의 글 이를테면 여우라 물을 건넌다는 意味의미를 이어받은 것인데 |
而不加如一字也, 又何疑乎. 以愚觀之, 海平及二崔之言, 恐竝失之也. |
같은 한 글자도 더하지 않은 것을 어찌 또 疑心의심하겠는가? 내가 보기에는 海平해평과 두 崔氏최씨의 말은 모두 잘못된 것 같다. |
○ 景任曰, 易之爲書, 與他書不同. 毎卦之爻, 各自取象, 非如大學中庸之文, 首尾貫通, 上下照應. |
景任경임[주 53]이 말하였다. “『易역』이라는 冊책은 다른 冊책과 같지 않다. 毎매 卦괘의 爻辭효사는 各其각기 스스로 象상을 取취해 『大學대학』과 『中庸중용』의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貫通관통되어 있으면서 위아래로 呼應호응하는 것과 같지 않다.” |
53) 景任경임(563-1633):鄭經世정경세. 朝鮮조선 中期중기의 文臣문신 學者학자로, 字가 景任경임이고, 號호는 愚伏우복이다. 著書저서로는 『養正篇양정편』과 『朱文酌海주문작해』 等이 있다. |
竊謂, 兩卦諸爻, 濡首濡尾, 雖皆以狐取象, 而未濟之上九, 不妨自以飮酒濡首取象, |
내가 살펴보았다. 두 卦괘의 여러 爻효에서 머리를 적시고 꼬리를 적시는 것이 모두 여우로 象상을 取취했으나 未濟卦미제괘(䷿)의 上九상구에서 술을 마시고 머리를 적시는 것으로 象상을 取취한 것에 妨害방해되지 않으니, |
如乾之五爻, 皆以龍取象, 而中間九三一爻, 則自以君子乾乾取象也. 崔岦所論, 甚愜鄙意. |
乾卦건괘(䷀)의 다섯 爻효에서 모두 龍용으로 象상을 取취했으나 中間중간의 九三구삼 한 爻효에서 君子군자가 힘쓰고 힘쓰는 것으로 象상을 取취한 것과 같다. 崔岦최립이 說明설명은 내 마음에 아주 洽足흡족하다.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飮酒者, 坎象也. 下有坎酒, 而上九飮之, 此有孚无咎. |
술을 마시는 것은 坎卦감괘(䷜)의 象상이다. 아래에 坎卦감괘(䷜)라는 술이 있어 上九상구가 마시니, 이것이 믿음을 두면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
若飮之而不知節, 昏醉潦倒, 濡首而不能反, 則終失无咎之道, 故曰失是. 是者, 卽无咎也. |
술을 마시면서 節制절제를 모르면 어둡고 醉취해 큰 비(潦큰비 료(요))에 넘어지고 머리를 적시고 돌아가지 못하니, 마침내 허물이 없는 道도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옳음을 잃는다”고 하였다. ‘옳음’은 바로 ‘허물이 없는 것’이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上九之辭, 與旣濟之上六同, 故曰亦不知節也, 亦字, 宜諦看, |
上九상구의 말은 旣濟기제 上六상육과 같기 때문에 “또한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또한’이라는 말을 잘 살펴야 한다. |
誠若不知節, 而至於濡首, 則其失是者, 信然矣. 是者, 指上文君子之光也. |
眞實진실로 節制절제를 알지 못해 머리를 적시게 되었다면 옳음을 잃은 것이 眞實진실로 그럴 것이다. ‘옳음’은 앞에 있는 六五육오에서 君子군자의 빛남이다. |
易中言酒者, 四, 需坎困未濟, 皆險難之時也. |
『易역』에서 술을 말한 境遇경우는 네 군데 需卦수괘(䷄)‧坎卦감괘(䷜)‧困卦곤괘(䷮)‧未濟卦미제괘(䷿)로 모두 險難험난한 때이다. |
旣未濟兩卦槪相似, 然其征伐, 則旣濟先, 而未濟後, 故其伐也, 彼以高宗, 則天子之事也, 此以文王, 則諸侯之事也. |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는 大體대체로 서로 비슷하지만 征伐정벌하는 것은 旣濟卦기제괘(䷾)가 앞이고 未濟卦미제괘(䷿)가 뒤이기 때문에 그 征伐정벌이 저기에서 高宗고종은 天子천자의 일이고 여기에서 文王문왕은 諸侯제후의 일이다. |
若自未濟, 而至於旣濟, 則周之武王, 亦可以當之矣. |
未濟卦미제괘(䷿)에서 始作시작해서 旣濟卦기제괘(䷾)에 이르렀다면 周주나라 武王무왕이 또한 그것에 該當해당할 수 있을 것이다. |
【임성주(任聖周) 「주역(周易)」】 |
未濟上九, 以剛明之極, 居未濟之終, 旣富有其具, 而時亦可以有爲, |
未濟卦미제괘(䷿)의 上九상구는 굳세고 밝은 窮極궁극으로 未濟미제의 끝에 있으니, 이미 갖출 것을 豐富풍부하게 所有소유하여 어느 때라도 큰일을 할 수 있으나 |
然旣在旡位之地, 無所致力,只自信自養, 以俟天命而已. 故曰有孚于飮酒, |
이미 地位지위가 없는 곳이어서 힘을 쓸 수가 없고 但只단지 自身자신을 믿고 스스로 기르면서 天命천명을 기다릴 뿐이다. 그러므로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둔다”고 하였으니, |
如伊尹耕於有莘之野, 囂囂然樂堯舜之道, 是也. |
이를테면 伊尹이윤이 有莘유신의 들에서 農事농사지으며 泰然태연히 堯舜요순의 道도를 즐긴 것이 여기에 該當해당한다. |
若於湯三聘之後, 猶依舊囂囂, 不思幡然, 則所謂飮酒濡首, 有孚失是者也. |
萬若만약 湯탕이 세 番번 招聘초빙한 뒤에도 如前여전히 그대로 마음을 바꿀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自身자신을 너무 믿어 옳음을 잃은 것이다. |
蓋幡然一起, 君臣際會, 則自上九而爲九二, 由未濟而向旣濟, |
마음을 바꾸어 한 番번 일어나 임금과 臣下신하가 서로 만난 것은 上九상구에서 九二구이가 된 것이고, 未濟미제로 말미암아 旣濟기제로 向향한 것이며, |
上下相應, 一德同輝, 終則有始, 生生不窮矣. |
上下상하가 서로 呼應호응하여 德덕을 하나로 하여 함께 빛나는 것이고, 끝나면 始作시작이 있어 낳고 낳아 다하지 않는 것이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王氏曰, 未濟之極, 則反於旣濟, 旣濟之道, |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未濟미제의 끝은 旣濟기제로 되돌아가니, 旣濟기제의 道도는 責任책임자가 맡는다. |
所任者當也. 所任者當, 則可信者, 旡疑而已逸焉, 故曰有孚于飮食旡咎. |
責任책임자가 맡으면 믿을 수 있는 者자는 疑心의심 없이 이미 기뻐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두니 허물이 없다”고 하였다.” |
○ 朱子曰, 未濟九四與上九有孚, 皆不可曉, 只得且依俙如此說. |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未濟卦미제괘(䷿)의 九四구사와 上九상구의 믿음을 둔다는 것은 모두 알 수 없는데, 다만 어렴풋이 이처럼 說明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
○ 林氏曰, 坎爲酒象, 離中虛, 飮酒象, 濡首, 沈溺之形. |
林氏임씨가 말하였다. “坎卦감괘(䷜)는 술의 象상이고, 離卦이괘(䷝)의 가운데가 비어 있는 것은 술을 마시는 象상이며, 머리를 적시는 것은 물에 빠진 模樣모양이다.” |
○ 進齋徐氏曰, 濡坎象, 首上象. |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적시는 것은 坎卦감괘(䷜)의 象상이고, 머리는 上爻상효의 象상이다.” |
○ 西山眞氏曰, 按程傳, 自需有孚至此爻, 論孚信之義, 旡一不切於用者, 皆當熟玩而服膺焉. |
西山眞氏서산진씨가 말하였다. “『程傳정전』을 살펴보건대 需卦수괘(䷄)의 ‘믿음이 있다’는 것에서 여기의 爻효까지 믿음을 論논한 意味의미가 어느 것도 쓰임에 切實절실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모두 익숙하게 익혀서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 案, 明極則安於天理而自樂, 剛極則過於自信而失義. |
내가 살펴보았다. 밝음이 끝까지 가면 天理천리에 便安편안하여 스스로 즐겁고, 굳셈이 끝까지 가면 自身자신을 믿는 데에 지나쳐서 義의로움을 잃는다. |
本義, 小註, 朱子說, 衙晡. 『本義본의』 小註소주 朱子주자의 說설에서 ‘저녁 먹을 때’에 對대해 |
〈說文, 晡, 申時食.〉 〈『說文解字설문해자』에서 저녁 먹을 때는 申時신시의 食事식사이다.〉 |
* 申時신시: 1. 十二時십이시의 아홉째 時시. 午後오후 세 時시에서 다섯 時시까지이다. 2. 二十四時이십사시의 열일곱째 時시. 午後오후 세 時시 半반에서 네 時시 半반까지이다. |
○ 案, 宋時方言, 以申時爲衙晡〉 내가 살펴보았다. 宋송나라 때의 方言방언에서는 申時신시를 저녁 먹을 때로 여겼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上九, 以陽剛居離之終, 與五相比, 爲坎之悔, 與三相應, 自信自養, 有孚于飮酒而无咎. |
上九상구는 陽양의 굳셈이 離卦이괘(䷝)의 끝에 있어 五爻오효와 서로 가까운 것이 坎卦감괘(䷜)의 後悔후회이고, 三爻삼효와 서로 呼應호응하여 스스로 믿고 스스로 기르는 것이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두어 허물이 없는 것이다. |
然縱而不反, 如狐之涉水而濡首, 則過於自信而失其義矣. |
그러나 放縱방종하여 되돌아올 줄 모르는 것이 여우가 물을 건너면서 머리를 적시는 것과 같다면 自身자신을 너무 믿어서 그 義의로움을 잃은 것이다. |
○ 上有孚, 離之中虛也, 下有孚, 坎之中實也. |
앞의 ‘믿음을 두는 것’은 離卦이괘(䷝)의 가운데가 비었기 때문이고, 뒤의 ‘믿음을 가지는 것’은 坎卦감괘(䷜)의 가운데가 차 있기 때문이다. |
酒, 坎象, 故需九五困九二未濟上九, 皆言酒. |
술은 坎卦감괘(䷜)의 象상이기 때문에 需卦수괘(䷄)의 九五구오‧困卦곤괘(䷮)의 九二구이‧未濟卦미제괘(䷿)의 上九상구에서 모두 술을 말하였다. |
考異, 文王周公以酒誥戒, 其象見於易, 其言詳於書, 三爻皆陽剛制之意也. |
그런데 『考異고이』에서 文王문왕과 周公주공이 술로 警戒경계를 내린 것은 그 象상이 『易經역경』에 있고, 그 말이 『書經서경』에 있으니, 세 爻효는 모두 陽양의 굳셈이 制裁제재하는 意味의미이다. |
濡其首, 見旣濟上六. 初之濡尾, 上之濡首, 所謂畏首畏尾, |
‘머리를 적시는 것’에 對대한 說明설명은 旣濟卦기제괘(䷾) 上六상육에 있다. 初爻초효의 꼬리를 적심과 上爻상효의 머리를 적심은 이른바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의 “머리가 될까 두려워하고, 꼬리가 될까 두려워한다면, |
身其餘幾者也, 所以旣濟, 而猶厲未濟, |
몸 全體전체 中에 걱정되지 않는 部分부분이 얼마나 되겠는가”라는 것이기 때문에 旣濟기제(旣濟)인데도 如前여전히 未濟미제인 것을 괴로워하는 것인데, |
而失是, 上變爲解, 解之二,[주 54] 取三狐之象, 故卦言小狐, |
옳음을 잃은 것은 上爻상효가 變변해 解卦해괘(䷧)가 된 것이다. 解卦해괘(䷧)의 二爻이효에서 세 마리 여우의 象상을 取취하였기 때문에 卦괘에서 어린 여우를 말하였는데, |
而初上之象, 亦如此. 乾居上經之首, 故六爻, 皆取龍象. |
初爻초효와 上爻상효의 象상도 이와 같다. 乾卦건괘(䷀)는 上經상경의 처음에 있기 때문에 여섯 爻효에서 모두 龍용의 象상을 取취하였다. |
中孚小過旣濟未濟, 居下經之末, 故豚魚飛鳥小狐, 取象雜亂, 皆潛龍之變化也. |
中孚卦중부괘(䷼)‧小過卦소과괘(䷽)‧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는 下經하경의 끝에 있기 때문에 돼지와 물고기‧나는 새‧어린 여우는 象상을 取취함이 어지럽게 뒤섞인 것으로 모두 잠겨 있는 龍용이 變化변화한 것이다. |
剛爻始於乾初九, 終於未濟上九, 所以匪風下泉, 居變風之末. |
굳센 爻효가 乾卦건괘(䷀)의 初九초구에서 始作시작하여 未濟卦미제괘(䷿)의 上九상구에서 끝났기 때문에 『詩經시경』의 「匪風비풍」과 「下泉하천」[주 55]이 「變風변풍」[주 56]의 끝에 있다. |
54) DB와 影印本영인본에 ‘三삼’으로 되어 있는 것을 文脈문맥에 따라 ‘二이’로 바로 잡았다. |
55) 「匪風비풍‧下泉하천)」:『詩經시경』의 篇名편명으로, 모두 賢者현자가 나라의 어지러움을 슬퍼한 詩시들이다. |
56) 「變風변풍」:『詩經시경』 大序대서의 國風국풍 가운데 邶패에서부터 豳빈까지의 13國국에서 지어진 詩시를 말하는데, 『詩經시경』 大序대서에 “王道왕도가 衰쇠하고 禮義예의가 없어지며 政治정치가 잘못되면서 變風변풍과 變雅변아가 생기기 始作시작했다”라고 하였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坎爲酒, 應於坎, 孚于飮酒也. 上爲首, 水深而濡首, 未可涉也. |
坎卦감괘(䷜)가 술인데, 坎卦감괘(䷜)와 呼應호응하니,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두는 것이다. 上爻상효가 머리인데, 물이 깊어 머리를 적시니, 아직 건너가지 못하는 것이다. |
凡揭厲者, 飮酒浹洽, 可以扶吾之氣, 禦水之寒. 故爲无咎也. |
높이 들어 떨쳐 일으키는 것은 술을 마신 德分덕분에 나의 氣運기운을 돋우어 차가운 물에 對備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허물이 없다. |
然飮酒, 自有其時, 濡首之時, 不宜於飮, 而上九尙有孚於三, 失其時宜也. 是與時通. |
그러나 술을 마시는 데에는 本來본래 때가 있어 머리를 적시는 때에는 술을 마시는 것이 옳지 않는데, 上九상구가 如前여전히 三爻삼효에 믿음을 두니, 때의 마땅함을 잃은 것이다. ‘옳음[是시]’은 때와 通통한다. |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
酒者, 水中有火交濟之物, 在醫方, 爲陰陽雙補之劑. 故必曰酒, 必曰孚. 孚, 亦交感之義, |
술은 물속에 불이 있어 서로 救濟구제하는 것이라 醫術의술에서는 陰음과 陽양이 서로 補完보완하는 藥劑약제이다. 그러므로 굳이 ‘술’이라고 하고 ‘믿음’이라고 하였다. 믿음도 交感교감의 意味의미이다. |
然飮不知節, 而至於濡首, 則失其所謂孚者矣. 그러나 술을 마시면서 節制절제를 몰라 머리를 적시게 되면 이른바 믿음을 잃은 者자이다. |
酒無當於濡首, 而曰濡首者, 上旣言尾, 上卦之終, 亦言濡首. |
술은 머리를 적시는 것과 關聯관련이 없는데 “머리를 적시면”이라고 한 것은 앞에서 이미 꼬리를 말하였기에 上卦상괘의 끝에서도 머리를 적신다고 말하였던 것이다. |
此之爲象, 固不可廢, 故接之于飮酒之下, 爲醉極而溺之象, 可謂辯矣. 以言者尙其辭者, 不其信乎. |
여기 爻효에서의 象상은 眞實진실로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술을 마신다는 말 아래에 連結연결해서 極度극도로 醉취해서 빠지는 象상으로 하였던 것은 말을 巧妙교묘하게 했다고 할 수 있으니, 「繫辭傳계사전」의 말하는 者자는 말을 崇尙숭상한다는 것을 믿지 않을 수 있겠는가! |
朱子曰, 分明是狐過溪而濡其首. 今象卻云飮酒濡首, 皆不可曉者. |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머리를 적심’은 分明분명히 여우가 시내를 건너면서 그 머리를 적심인데, 이제 「象傳상전」에서 도리어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심”이라고 하였으니, 모두 分明분명하게 알 수가 없다.” |
蓋不謂聖人之巧變至於斯也. 聖人성인이 巧妙교묘하게 變化변화시킨 것이 여기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함이 아니다. |
朱子曰, 易不是說煞底物事, 只可輕輕地說. |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周易주역』은 판에 박은 듯이 說明설명할 것이 아니라, 다만 가볍게 說明설명해야 되는 것일 뿐이다. |
若是確定一爻吉一爻凶, 便是楊子雲太玄了, 易不恁地. |
萬若만약 한 爻효는 吉길하고 한 爻효는 凶흉하다고 確定확정하는 것이라면, 곧 揚雄양웅의 太玄태현이 되어 버리니, 『周易주역』은 그렇지 않다. |
兩卦各自說濡尾濡首, 不必拘說在此言首, 在彼言尾. |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 두 卦괘는 各各각각 스스로 ‘꼬리를 적심’을 말하고 ‘머리를 적심’을 말하였으니, 반드시 여기에서는 ‘머리’를 말하고 저기에서는 ‘꼬리’를 말하는 데에 拘束구속되어 說明설명할 必要필요는 없다”라고 하였다. |
可謂確說然此之首尾, 則確有定位, 但狐之尾, 而不必狐之首, 則獨不可拘了. |
그러니 여기에서의 머리와 꼬리를 確實확실한 것으로 說明설명한다면, 確實확실히 一定일정한 자리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但只단지 여우의 꼬리라서 반드시 여우의 머리가 아니라는 것에는 特특히 拘束구속될 必要필요는 없다.” |
又曰, 旣濟是日中衙晡時候, 盛了. 只是向衰去. 未濟是五更初時, 只是向明去. |
또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旣濟卦기제괘(䷾)는 저 하루 가운데 저녁때에 盛大성대해지는 것이니, 衰쇠한 데로 向향하는 것일 뿐이다. 未濟卦미제괘(䷿)는 저 하루가 밝아오는 初期초기이니, 밝은 데로 向향한 것일 뿐이다. |
聖人當初見這箇爻裏, 有這箇意思, 便說出這一爻來. |
聖人성인이 當初당초에 이 爻효의 속뜻을 보고서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바로 여기 한 爻효를 說明설명하였다. |
或是從陰陽上說, 或是從卦位上說, 他這箇說得散漫, 不恁地逼煞他, |
或혹 陰陽음양으로 說明설명하였고 或혹 卦괘에서 爻효의 자리로 說明설명하여 그 說明설명이 散漫산만할 수 있고, 그렇게 다그치지 않아 그 說明설명이 엉성할 수 있으나, |
他這箇說得䟽, 到他密時, 盛水不漏, 到他疏時, 疏得无理會. |
저것이 嚴密엄밀한 때에는 물을 담아도 새지 않고, 저것이 엉성한 때에는 理解이해할 수 없을 만큼 엉성하다. |
若只要就名義上求他, 便是今人說易了, 大失他易這本意. |
萬若만약 但只단지 이름과 뜻으로 저것을 求구하고자 한다면, 이는 곧 오늘날의 사람들이 『周易주역』을 說明설명하는 것이 되어 저 『周易주역』의 本來본래 뜻을 크게 잃게 된다. |
周公做這爻辭, 只依俙地見這箇意, 便說這箇事出來, 大段散漫. |
周公주공이 爻辭효사를 지을 때에 이러한 뜻을 어렴풋이 알고 바로 이러한 일을 說明설명했으니 아주 散漫산만하다.” |
可謂說得盡大抵. 朱子於易, 謂未曉處多者, 是爲勝於人之知者多者矣. |
大略대략을 說明설명했다고 할 수 있다. 朱子주자가 『易역』에 對대해 알 수 없는 곳이 많다고 한 것은 남들보다 뛰어나게 아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
然依俙者, 後人之依俙, 非聖人依俙地說也, |
그런데 ‘어렴풋이’라는 것은 後代후대 사람들이 어렴풋하다는 것이지 聖人성인이 어렴풋이 說明설명했다는 것이 아니다. |
其曰散漫者, 天下萬理, 約之於六位之中, 所謂掛一漏萬, 存十一於千百者也. |
‘散漫산만하다’고 한 것은 天下천하의 모든 理致이치가 여섯 자리로 要約요약된다는 것이고, 이른바 하나를 내걸어 萬만을 빠뜨리고 아주 많은 것에서 十십에 하나를 保存보존한다는 것이어서 |
固不可確定一爻吉一爻凶, 但非故爲散漫疏略說話. 象旣不傳, 亦不可傳底物事, |
眞實진실로 한 爻효는 吉길하고 한 爻효는 凶흉하다고 確定확정할 수 없는 것이니, 다만 故意고의로 散漫산만하고 簡略간략하게 說明설명한 것이 아니다. |
然今之所謂䟽者, 安知非極密耶. 不可以見之䟽而謂本不密也. |
그러나 只今지금의 이른바 簡略간략하다는 것은 極度극도로 精密정밀하다는 것이 아닌 줄 어떻게 알았겠는가? 簡略간략하다고 보고 本來본래 精密정밀하지 않았다고 해서는 안된다. |
【강엄(康儼) 『주역(周易)』】 |
按, 昜之終未濟, 雖見其生生不窮之理, 而治極則生亂, 亂極則生治, |
내가 살펴보았다. 『昜역』의 끝인 未濟미제가 낳고 낳아 다하지 않는 理致이치를 드러낼지라도 다스림이 다하면 어지러움을 낳고 어지러움이 다하면 다스림을 낳는데, |
聖人必以未濟終之者, 實是望旣齊於天下也. 聖人성인이 굳이 未濟卦미제괘(䷿)로 끝낸 것은 實실로 天下천하에서 旣濟기제를 바란 것이다. |
先儒曰, 旣濟卦, 如飮酒酩酎開花. 按, 離時節. |
先代선대의 學者학자가 “旣濟卦기제괘(䷾)는 꽃피는 時節시절에 술을 마셔 醉취한 것과 같다”라고 하였으니, 생각해 보건데 時節시절을 떠나는 것이다. |
又曰, 未濟, 如花未開之春, 月未圓之夜. 以此二說而玩味之, 則易終未濟之義, 可默會矣. |
또 “未濟미제는 꽃이 아직 피지 않은 봄이고 달이 아직 둥글지 않은 밤과 같다”고 하였다. 이 두 가지 말로 玩味완미해보면 『易역』이 未濟미제에서 끝난 意味의미를 暗暗裡암암리에 알 수 있다. |
先儒嘗以夫子剛詩, 以匪風下泉之詩, 繼之變風之未, |
先代선대의 學者학자들은 일찍이 孔子공자가 詩시를 盛大성대하게 한 것을 가지고 「匪風비풍」‧「下泉하천」의 詩시로 「變風변풍」의 끝을 이었으니, |
謂亂極思治之意. 易之終於未濟, 其亦此意也歟. |
어지러움이 다하면 다스림을 생각한다는 意味의미를 말한 것이다. 『易역』이 未濟미제에서 끝난 것도 이런 意味의미일 것이다. |
又按, 三百八十四爻, 始於乾之初九, 而終於未濟之上九, |
또 내가 살펴보았다. 三百삼백 八十팔십 四爻사효가 乾卦건괘(䷀) 初九초구에서 始作시작하여 未濟卦미제괘(䷿)의 上九상구에서 끝났으니, |
此可見陽之統陰, 而聖人扶陽抑陰之意, 亦見矣. |
여기서 陽양이 陰음을 거느림을 알 수 있는데, 聖人성인이 陽양을 돕고 陰음을 누르는 意味의미도 드러난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孚于飮酒者, 唐高祖之縱酒也, 首失是者, 張翼德之在下邳也. |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둔 境遇경우는 唐당나라 高祖고조가 술에 取취했던 것이고, 머리를 적시면 自身자신을 너무 믿어서 옳음을 잃은 境遇경우는 張翼德장익덕이 下邳하비에 있었던 것이다. |
* 下邳하비: 下邳郡하비군은 後漢代후한대 臨淮郡임회군의 郡名군명을 바꿔 세워진 中國중국의 옛 郡군이다. 諸侯王제후왕이 任命임명되었던 時節시절에는 下邳國하비국으로 불렸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中實, 故曰有孚, 離體有中孚象. |
가운데가 차 있기 때문에 “믿음을 둔다”고 하였는데, 離卦이괘(䷝)의 몸-體체에 中孚卦중부괘(䷼)의 象상이 있다. |
剛居明極, 當未濟之終, 則有若旣濟之始也, 當以中實之誠自戒, |
굳셈이 밝음의 끝에 있고 未濟미제의 끝에 該當해당하면, 旣濟기제의 始作시작과 같음이 있어 當然당연히 가운데가 차 있는 誠實성실함으로 스스로 警戒경계하니, |
如飮酒者, 恐或及亂, 而自養[주 57]以待, 則可至旣濟之功而无咎. |
이를테면 술을 마시는 者자가 或혹 어지럽게 될까 念慮염려하여 스스로 기르는 것으로 對備대비하는 것이니, 旣濟기제의 功공에 이를 수 있어 허물이 없다. |
若有恃剛明而耽敖, 以至飮酒濡首之境, 則在上而反, 不如在下之濡尾, 沉湎自溺, 失於中實之孚, 大矣. |
萬若만약 굳셈과 밝음에 依支의지하여 멋대로 놂으로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시는 地境지경이 된다면, 위에서 되돌아감이 아래에서 꼬리를 적시는 것만 못하니, 깊이 가라앉아 스스로 빠지면 가운데가 차 있는 믿음을 잃는 것이 크다. |
57) DB와 影印本영인본에 ‘養양’으로 되어 있는 것을 文脈문맥을 參照참조하여 ‘養양’으로 바로 잡았다. |
○ 胡雲峯曰, 易三百八十四爻, 只是一時字, 豈徒未濟之濡首者, 不知節. |
雲峰胡氏운봉호씨는 “『周易주역』의 三百삼백 八十팔십 四爻사효는 但只단지 ‘때[時시]’라는 한 글자이다”라고 하였으니, 어찌 但只단지 未濟미제의 머리를 적신 것이 節制절제를 몰라서였겠는가? |
諸卦皆以得時則吉, 失時則不吉. 酒取坎象. |
여러 卦괘에서 모두 그 때문에 때를 얻으면 吉길하다는 것이고 때를 잃으면 不吉불길하다는 것이다. 술을 坎卦감괘(䷜)의 象상을 取취한 것이다. |
贊曰, 一陰一陽, 非道而何, 陽一陰二, 治少亂多. |
讚美찬미하여 말하였다. “한 番번은 陰음이 되고 한 番번은 陽양이 되니 道도가 아니고 무엇이겠으며, 陽양은 하나이고 陰음은 둘이니 다스려짐은 적고 어지러움은 많다. |
大人濟世, 若涉風波. 非敢曰知, 心鎭口哦. |
大人대인이 世上세상을 救濟구제함은 바람 부는 波濤파도를 건너는 것 같고, 敢감히 ‘안다’고 하지 않은 것은 마음이 읊조리는 것을 누른 것이다.” |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
傳, 飮酒, 自樂也. 若縱樂而耽肆過禮, 至濡其首, 則亦未能安其處也. |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술을 마심’은 스스로 즐거워함이다. 萬若만약 즐거움을 쫓아 즐기는 것이 끝이 없어 禮예를 지나쳐서 머리를 적시는 데에 이르면, 이 또한 自身자신의 處地처지를 便安편안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本義, 若縱而不反, 如狐之涉水而濡其首, 則過於自信, 而失其義矣. |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萬若만약 放縱방종하여 돌아오지 않기를 마치 여우가 물을 건너는 것처럼 그 머리를 적신다면, 스스로 믿음을 지나쳐서 그 義의로움을 잃게 된다.” |
按, 坎爲狐, 故坎取狐象. 居多濡尾濡首, 皆狐涉水之象也. |
내가 살펴보았다. 坎卦감괘(䷜)가 여우이기 때문에 坎卦감괘(䷜)에서 여우의 象상을 取취하였다. 사는 곳에서 꼬리를 적시고 머리를 적시는 일이 많은 것이 모두 여우가 물을 건너는 象상이다. |
若以飮酒之過, 直爲濡首, 則語不襯貼, 故本義添八狐涉以補之. |
술을 지나치게 마신 것을 바로 머리를 적시는 것으로 여긴다면 말이 돋보이지 않기 때문에 『本義본의』에서 ‘여우가 물을 건넌다’는 말을 補充보충했던 것이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未濟之解䷧. 上九居卦之終, 以剛居柔, 鎮静以解紛者也. |
未濟卦미제괘(䷿)가 解卦해괘(䷧)로 變변하였다. 上九상구가 卦괘의 끝에 있으니, 굳셈이 부드러운 자리에 있음으로 어지러움을 가라앉혀 紛亂분란을 푸는 것이다. |
有應于三而從五, 頼其任難之力, 而自居无事之地, 故曰有孚于飮酒. |
三爻삼효와 呼應호응하지만 五爻오효를 따라 어려움을 責任책임지는 힘을 依賴의뢰해놓고 일이 없는 位置위치에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둔다”고 하였다. |
離爲孚, 兌口巽入, 爲飮. 上九從五, 則爲巽, 從三則, 爲兌. |
離卦이괘(䷝)가 믿음이고, 兌卦태괘(䷹)의 입과 巽卦손괘(䷸)의 들어감이 마시는 것이다. 上九상구가 五爻오효를 따르면 巽卦손괘(䷸)가 되고 三爻삼효를 따르면 兌卦태괘(䷹)가 된다. |
三五俱居坎體, 曰酒, 言能令三五信之, 而變爲巽悅也. |
三爻삼효와 五爻오효가 모두 坎卦감괘(䷜)의 몸-體체에 있어 ‘술’이라고 하였으니, 三爻삼효와 五爻오효를 믿게 해서 巽卦손괘(䷸)의 기쁨으로 變변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
五主進賢, 而上主敎訓, 故五取進, 而上取變也. 上九之時, 事難悉平, 可以安樂, 故曰无咎. |
五爻오효는 賢臣현신에게 나아가는 것을 主주로하고 上爻상효는 敎訓교훈을 主주로하기 때문에 五爻오효는 나아감을 取취하였고, 上爻상효는 變변함을 取취하였다. 上九상구의 때에는 일의 어려움이 모두 다스려져 安樂안락할 수 있기 때문에 허물이 없다. |
尙有餘弊之可解, 故曰濡其首, 如度水之未盡登于岸也. |
如前여전히 남아 있는 弊害폐해가 있기 때문에 “그 머리를 적시면”이라고 하였으니, 이를테면 물을 건너는데 언덕에 다 올라가지 못한 것이다. |
若得三五之以誠治之, 可免濡首之患, 故曰有孚失是. |
三爻삼효와 五爻오효가 誠實성실하게 다스린다면 머리를 적시는 憂患우환은 免면할 수 있기 때문에 “自身자신을 너무 믿어서 옳음을 잃으리라”라고 하였다. |
坎爲孚, 兌爲失爲是. 三五從于上九, 則皆兌也. |
坎卦감괘(䷜)가 믿음이고, 兌卦태괘(䷹)는 잃음이고 옳음이다. 三爻삼효와 五爻오효가 上九상구를 따르는 것은 모두 兌卦태괘(䷹)이기 때문이다. |
二濟之六爻, 俱有兩從之意, 所以治而復亂, 亂而復治也. |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의 여섯 爻효에는 모두 兩양쪽으로 따르는 意味의미가 있기 때문에 다스려지면 다시 어지러워지고 어지러워지면 다시 다스려진다. |
未濟之上九離互坎變震, 日月晝夜遷動, 而无窮之象也. |
未濟卦미제괘(䷿)의 上九상구는 離卦이괘(䷝)와 互卦호괘 坎卦감괘(䷜)가 震卦진괘(䷲)로 變변한 것이니, 해와 달이 晝夜주야로 움직이는 것이어서 끝이 없는 象상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上九以剛明之才, 在未濟之極, 雖旡其位而知時, 將有濟, 故自信自養, |
上九상구는 굳세고 밝은 才質재질로 未濟미제의 끝에 있으니, 地位지위가 없을지라도 때를 알아 救濟구제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믿고 스스로 기르며 |
飮酒爲樂以俟天命, 而旡躁妄輕動之咎. 술을 마시면서 즐거움을 삼아 天命천명을 기다려 輕擧妄動경거망동하는 허물이 없다. |
然失中而居極, 故戒言若過於自信, 至于耽樂而濡其首, 則所信者, 反失其宜也. |
그러나 알맞음을 잃고 끝에 있기 때문에 自身자신을 너무 믿어 즐거움에 빠져 머리를 적시면 믿는 것이 도리어 그 마땅함을 잃게 된다. |
○ 有孚, 與五象同. 酒取於應坎. 濡首, 與旣濟象雖同, 而義不同, |
‘믿음을 두는 것’은 五爻오효의 象상과 같다. ‘술’은 坎卦감괘(䷜)와 呼應호응하는 것에서 取취하였다. ‘머리를 적시는 것’은 旣濟卦기제괘(䷾)의 象상과 같을지라도 意味의미가 다르니, |
彼以狐之涉水爲言, 此以飮酒不節爲言也. 失是, 言失其宜也. |
저기에서는 여우가 물을 건너는 것으로 말하였고 여기에서는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시며 節制절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말하였다. ‘옳음을 잃었다’는 것은 마땅함을 잃었다는 말이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以知命自信, 而飮酒自樂, 可旡咎矣. 若至於濡首失禮, 而以爲自信之事, 則失其是矣. |
天命천명을 알아 스스로 믿고, 술을 마셔 스스로 즐거우니, 허물이 없을 수 있다. 머리를 적셔 禮예를 잃는 地境지경인데도 스스로 믿는 일이라면 그 옳음을 잃는다. |
是, 卽義之所安也. 此以飮酒沈溺, 比於狐之涉水而濡首, 非謂飮酒而酒濡其首也. |
‘옮음’은 義의로움이 便安편안한 것이다. 여기에서는 술을 마시는 데에 빠진 것을 여우가 물을 건너는 것처럼 머리를 적시는 것과 나란히 놓았으니, 술을 마셔 술로 그 머리를 적신다는 말이 아니다. |
象言飮酒濡首, 亦此意. 『象傳상전』에서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심’이라는 말도 이런 意味의미이다. |
○ 小註厚齋說. 小註소주 厚齋馮氏후재풍씨의 說설 |
山澤通氣, 雷風不相悖, 水火相逮. 正下經首咸恒終旣未濟之象, |
‘山산과 연못이 氣기를 通통하고, 우레와 바람이 서로 어그러지지 않으며, 물과 불이 서로 미친다’는 것은 바로 「下經하경」의 始作시작인 咸卦함괘(䷞)와 恒卦항괘(䷟)이고 끝인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의 象상인데, |
而都用先天卦位, 無所謂震兌乾巽坎艮之移易方位者. |
모두 先天선천의 方位방위를 使用사용해서 이른바 震卦진괘(䷲)‧兌卦태괘(䷹)‧乾卦건괘(䷀)‧巽卦손괘(䷸)‧坎卦감괘(䷜)‧艮卦간괘(䷳)가 옮긴 方位방위가 없다. |
先軰誤信後天方位之說, 每多援附於易象, 而厚齋又以先天對待之說, 移屬後天說話, 殊可嘆也. |
先軰선배들이 後天方位후천방위의 說설을 잘못 믿어 每番매번 多樣다양하게 易역의 象상에다 끌어다 붙였는데,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또 先天對待선천대대의 說설을 後天說후천설로 옮겨 所屬소속시켰으니, 아주 痛嘆통탄스럽다. |
【채종식(蔡鍾植) 「주역전의동귀해(周易傳義同歸解)」】 |
傳, 解作飮酒濡首, 本義, 解作狐涉濡首. 蓋程易以飮酒濡首, 爲耽樂過禮. |
『程傳정전』에서는 술을 먹어 머리를 적시는 것으로 解釋해석했고, 『本義본의』에서는 여우가 건너는 것처럼 머리를 적시는 것으로 解釋해석했다. 大槪대개 『程傳정전』은 술을 먹어 머리를 적시는 것을 즐기는 것이 끝이 없어 禮예를 지나친 것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
若耽樂過禮, 則於有孚爲失也. 本義, 以狐涉濡首, 比縱而不反. |
즐기는 것이 끝이 없어 禮예를 지나쳤다면 믿음을 가지는 데에 잘못된 것이다. 『本義본의』는 여우가 물을 건너는 것처럼 放縱방종하여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
若縱而不反, 則過於自信而失其義也. 然則耽樂過禮者, 豈非縱而不反之義乎. |
放縱방종하여 돌아오지 않는다면 自身자신을 너무 믿는 데에 잘못되어 義의로움을 잃은 것이다. 그렇다면 즐기는 것이 끝이 없어 禮예를 지나친 것이 어찌 따르고 放縱방종하여 돌아오지 않는 意味의미가 아니겠는가? |
其於有孚爲失者, 亦非過於自信, 而失其義者乎. |
믿음을 가지는 데에 잘못되는 것도 自身자신을 너무 믿는 데에서 잘못되어 그 義의로움을 잃은 것이 아니겠는가? |
10. 爻辭효사-上爻상효, 小象소상
이 괘에서 나온 上爻상효의 小象소소는 "음주로 머리를 적시다"로 표현됩니다. 이것은 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음주로 머리를 적시다"는 극도의 방종과 절제의 부재를 나타내며, 이로 인해 이치를 알지 못하게 되어 "의로운 삶"과 "운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象傳상전》에 의하면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시는 것은 또한 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마음이 흔들리고 안정을 잃게 되어 의로운 삶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며, 운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상황을 제어할 수 없게 하고, 균형을 잃게 만들어 안정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
p.198 【經文】 =====
象曰飮酒濡首亦不知節也
象曰, 飮酒濡首, 亦不知節也.
(상왈, 음주유수, 역부지절야.)
象曰 飮酒濡首 亦不知節也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심”은 또한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中國大全
p.198 【傳】 =====
飮酒至於濡首不知節之甚也所以至如是不能安義命也能安則不失其常矣
飮酒至於濡首, 不知節之甚也. 所以至如是, 不能安義命也, 能安則不失其常矣.
飮酒至於濡首는 不知節之甚也라 所以至如是는 不能安義命也니 能安則不失其常矣리라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시는 데에 이르는 것은 節制절제함을 알지 못함이 甚심한 것이다. 이와 같은 데에 이른 까닭은 ‘義의로움’과 ‘命명’을 便安편안하게 여기질 못하기 때문이니, 便安편안하게 여긴다면 그 恒常항상됨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은 주로 '未濟'와 '旣濟'라는 여섯 개의 變卦변괘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전체 내용 요약: ∙ '未濟'와 '旣濟'의 구성에 대한 설명 ∙ 각 變卦변괘의 특징과 의미에 대한 해설 ∙ 변괘 내의 세부적인 변화와 상황에 대한 논의 ∙ 예측과 교훈으로 이루어진 중국의 전통 점술서인 『周易』에 대한 존경과 이해 2. 구체적인 내용: ∙ '未濟'와 '旣濟'의 특징과 구성에 대한 설명 ∙ 변괘 내에서의 각 지점에서의 행동에 대한 교훈과 경고 ∙ 점술서인 『周易』의 중요성과 교훈에 대한 언급 ∙ '未濟'의 경우, 변괘의 양면성과 다양한 상황에 따른 해석에 관한 논의 3. 점술 해석과 교훈: ∙ 세부적인 변괘에서의 행동에 대한 점술적 해석 ∙ 예측과 교훈을 통해 시간에 따른 올바른 행동을 교육하는 데 중점 ∙ 변괘의 구조와 의미를 통해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전하는 『周易』의 위대함에 대한 존경과 인정 4. 추가적인 주제: ∙ 변괘 내에서의 상황과 행동에 대한 예시와 교훈 ∙ 변괘 간의 유사성과 차이점에 대한 논의 ∙ 전통 중국의 학자들이 이야기한 내용을 통해 점술의 깊은 이해와 그 의의를 강조 이 글은 중국 전통 문화와 점술에 대한 심오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未濟'와 '旣濟'의 두 변괘를 통해 시간과 상황에 따른 올바른 행동을 교육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
p.198 【小註】 =====
雲峯胡氏曰旣濟以中道離之中也未濟中以行正坎之中也旣濟九五東隣殺牛不如西隣之時時卽所謂中也未濟上九不知節節卽所謂中也堯之授舜只是一中字易三百八十四爻只是一時字易於小象之末曰中曰時易之大義略可見矣末一句亦不知節也不知節者不知隨時以取中也大易敎人之意切矣
雲峯胡氏曰, 旣濟以中道, 離之中也, 未濟中以行正, 坎之中也. 旣濟九五東隣殺牛, 不如西隣之時, 時卽所謂中也, 未濟上九不知節, 節卽所謂中也. 堯之授舜, 只是一中字, 易三百八十四爻, 只是一時字, 易於小象之末曰中曰時, 易之大義略可見矣. 末一句, 亦不知節也, 不知節者, 不知隨時以取中也. 大易敎人之意切矣.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旣濟卦기제괘(䷾)에서 ‘中道중도를 씀’[주 58]은 離卦이괘(䷝)의 가운데이기 때문이고, 未濟卦미제괘(䷿)의 “알맞음으로써 바름을 行행함”[주 59]은 坎卦감괘(䷜)의 가운데이기 때문이다. 旣濟卦기제괘(䷾) 九五구오의 「象傳상전」에서 “‘東동쪽 이웃의 소를 잡는 祭祀제사’는 西서쪽 이웃의 때에 맞는 祭祀제사만 못하다”[주 60]고 하였으니 여기서 말하는 ‘때[時시]’가 이른바 ‘가운데[中중]’이고, 未濟卦미제괘(䷿) 上九상구의 「象傳상전」에서 “節制절제를 알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여기서 말하는 ‘節制절제’가 이른바 ‘가운데[中중]’이다. 堯요임금이 舜순임금에게 준 것은 但只단지 ‘알맞음[中중]’이라는 한 글자이며, 『周易주역』의 三百八十四삼백팔십사 爻효는 但只단지 ‘때[時시]’라는 한 글자이니, 『周易주역』에 나오는 「小象傳소상전」의 끝에 ‘알맞음[中중]’과 ‘때[時시]’을 말한 데에서 『周易주역』의 큰 뜻을 大略대략 알 수가 있다. 끝에 있는 한 句節구절 또한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이니,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은 때에 따라 알맞음[中중]을 取취할 줄 모르는 것이다. 偉大위대한 『周易주역』이 사람을 가르치는 뜻이 懇切간절하다.”
58) 『周易주역‧旣濟卦기제괘(䷾)』:六二, 象曰, 七日得, 以中道也. |
59) 『周易주역‧未濟卦기제괘(䷾)』:九二, 象曰, 九二貞吉, 中以行正也. |
60) 『周易주역‧旣濟卦기제괘(䷾)』:九五, 象曰, 東隣殺牛, 不如西隣之時也, 實受其福, 吉大來也. |
○ 或問居未濟之時未可動作初六陰柔不能固守而輕進故有濡尾之吝九二陽剛得中得正曵其輪而不進所以貞吉
○ 或問, 居未濟之時, 未可動作, 初六陰柔不能固守而輕進, 故有濡尾之吝. 九二陽剛得中得正, 曵其輪而不進, 所以貞吉.
어떤 이가 물었다. “‘未濟미제’의 때에 있어서 動作동작할 수가 없는데도, 初六초육은 부드러운 陰음으로 굳게 지키지 못하고 가볍게 나아가기 때문에 꼬리가 젖는 後悔후회가 있습니다. 九二구이는 굳센 陽양으로 中正중정을 얻어 수레바퀴를 뒤로 끌듯이 하여 나아가지 않기 때문에 바르게 하여 吉길합니다.”
朱子曰也是如此大槪難曉
朱子曰, 也是如此, 大槪難曉.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또한 이와 같으나, 大體대체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又曰大槪未濟之下卦皆是未可進用濡尾曵輪皆是此意六三未離坎體便也不好到四五已出乎險方好上九又不好了
又曰, 大槪未濟之下卦, 皆是未可進用, 濡尾曵輪, 皆是此意. 六三未離坎體, 便也不好. 到四五已出乎險, 方好. 上九又不好了.
또 말하였다. “大體대체로 未濟卦미제괘(䷿)의 下卦하괘는 모두 나아가 쓸 수가 없는 것이니, ‘꼬리를 적심’과 ‘수레바퀴를 뒤로 끌듯이 함’은 모두 이러한 뜻입니다. 六三육삼은 坎卦감괘(䷜)의 몸-體체에서 아직 떨어지지 않아 또한 좋지 않습니다. 四爻사효와 五爻오효에 이르러 險험함에서 벗어나 좋아지게 됩니다. 上九상구는 또 좋지 않게 됩니다.”
○ 未濟與旣濟諸爻頭尾相似中間三四兩爻如損益模様顚倒了他曵輪濡尾在旣濟爲无咎在此卦則或吝或貞吉這便是不同了
○ 未濟與旣濟諸爻, 頭尾相似. 中間三四兩爻, 如損益模様, 顚倒了他. 曵輪濡尾, 在旣濟爲无咎, 在此卦則或吝, 或貞吉, 這便是不同了.
未濟卦미제괘(䷿)와 旣濟卦기제괘(䷾)의 여러 爻효는 처음과 끝이 서로 類似유사하다. 中間중간에 있는 두 爻효인 三爻삼효와 四爻사효는 損卦손괘(䷨)와 益卦익괘(䷩)의 模樣모양처럼 뒤집혔다. ‘수레바퀴를 뒤로 끌듯이 함’과 ‘꼬리를 적심’은 旣濟卦기제괘(䷾)에서는 허물이 없는 것이지만, 여기 未濟卦미제괘(䷿)에서는 或혹 부끄러운 것이고 或혹 바르기 때문에 吉길한 것이니, 이것이 곧 같지 않은 것이다.
○ 建安丘氏曰未濟合坎離成卦坎在內猶有險也故爲未濟合六爻言之內三爻坎險也初言濡尾之吝二言曵輪之貞三有征凶位不當之戒皆未濟之事也外三爻離明也四言伐鬼方有賞五言君子之光有孚上言飲酒无咎則未濟爲旣濟矣
○ 建安丘氏曰, 未濟合坎離成卦. 坎在內, 猶有險也, 故爲未濟. 合六爻言之, 內三爻坎險也, 初言濡尾之吝, 二言曵輪之貞, 三有征[주 61]凶位不當之戒, 皆未濟之事也. 外三爻離明也, 四言伐鬼方有賞, 五言君子之光有孚, 上言飲酒无咎, 則未濟爲旣濟矣.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未濟卦미제괘(䷿)는 坎卦감괘(䷜)와 離卦이괘(䷝)가 合합하여 이루어진 卦괘이다. 坎卦감괘(䷜)는 안에 있어 如前여전히 險험함이 있기 때문에 ‘未濟미제’가 되었다. 여섯 爻효를 合합하여 말하면 다음과 같다. 內卦내괘에 있는 세 爻효는 坎卦감괘(䷜)의 險험함이니, 初爻초효에서는 꼬리를 적시는 부끄러움을 말하였고, 二爻이효에서는 수레바퀴를 뒤로 끌듯이 하는 바름을 말하였으며, 三爻삼효에는 가면 凶흉함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警戒경계가 있으니, 모두 ‘未濟미제’에서의 일이다. 外卦외괘에 있는 세 爻효는 離卦이괘(䷝)의 밝음이니, 四爻사효에서는 鬼方귀방을 征伐정벌해서 象상이 있음을 말하였고, 五爻오효에서는 君子군자의 빛남은 믿음이 있어서임을 말하였으며 上爻상효에서는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두니 허물이 없음을 말하였으니, ‘未濟미제’가 ‘旣濟기제’가 된 것이다.”
61) 『周易傳義大全주역전의대전』에는 ‘貞정’으로 되어 있는 것을 文脈문맥에 따라 ‘征정’으로 바로 잡았다. |
○ 莆陽劉氏曰未濟下三爻未出險初濡尾二曵輪三征凶上三爻已出險矣四志行五有孚吉上有孚飲酒而已旣濟吉少凶多未濟吉多凶少然雖吉未嘗不戒也
○ 莆陽劉氏曰, 未濟下三爻未出險, 初濡尾, 二曵輪, 三征凶. 上三爻已出險矣, 四志行, 五有孚吉, 上有孚飲酒而已. 旣濟吉少凶多. 未濟吉多凶少, 然雖吉, 未嘗不戒也.
莆陽劉氏보양유씨가 말하였다. “未濟卦미제괘(䷿)의 아래에 있는 세 爻효는 險험함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으니, 初爻초효에서는 꼬리를 적시고, 二爻이효에서는 수레바퀴를 뒤로 끌듯이 하며, 三爻삼효에서는 가면 凶흉한 것이다. 위에 있는 세 爻효는 이미 險험함에서 벗어났으니, 四爻사효는 뜻이 行행하여진 것이고, 五爻오효는 믿음이 있어서 吉길한 것이며, 上爻상효는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두는 것일 뿐이다. 旣濟卦기제괘(䷾)는 吉길함이 적고 凶흉함이 많다. 未濟卦미제괘(䷿)는 吉길함이 많고 凶흉함이 적은데, 비록 吉길하더라도 일찍이 警戒경계하지 않음이 없었다.”
○ 西溪李氏曰上篇首乾坤終坎離下篇首咸恒終旣濟未濟亦坎離也天地之道不過於陰陽五行之用莫先於水火上篇首天地陰陽之正也故以水火之正終焉下篇首夫婦陰陽之交也故以水火之交終焉
○ 西溪李氏曰, 上篇首乾坤, 終坎離, 下篇首咸恒, 終旣濟未濟, 亦坎離也. 天地之道, 不過於陰陽五行之用, 莫先於水火. 上篇首天地, 陰陽之正也. 故以水火之正終焉. 下篇首夫婦, 陰陽之交也. 故以水火之交終焉.
西溪李氏서계이씨가 말하였다. “上篇상편에서는 乾卦건괘(䷀)와 坤卦곤괘(䷁)를 맨 앞에 두고 坎卦감괘(䷜)와 離卦이괘(䷝)를 맨 끝에 두었으며, 下篇하편에서는 咸卦함괘(䷞)와 恒卦항괘(䷟)를 맨 앞에 두고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를 맨 끝에 두었으니, 또한 坎卦감괘(䷜)와 離卦이괘(䷝)이다. 天地천지의 道도는 陰陽五行음양오행의 쓰임에 지나지 않으니, 물과 불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 上篇상편에서 하늘과 땅을 맨 앞에 둔 것은 陰陽음양의 바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물과 불의 바름을 가지고 끝을 맺었다. 下篇하편에서는 夫婦부부를 맨 앞에 둔 것은 陰陽음양의 사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물과 불의 사귐을 가지고 끝을 맺었다.”
○ 隆山李氏曰陰陽之氣往來乎天地之間或不能无過差故聖人作易於頤大過之後繼之以坎離蓋以陰陽之中而救大過之弊也於中孚小過之後繼之以旣濟未濟亦以陰陽之交而中者而救小過之弊也
○ 隆山李氏曰, 陰陽之氣, 往來乎天地之間, 或不能无過差, 故聖人作易, 於頤大過之後, 繼之以坎離, 蓋以陰陽之中而救大過之弊也, 於中孚小過之後, 繼之以旣濟未濟, 亦以陰陽之交而中者而救小過之弊也.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陰陽음양의 氣기가 天地천지의 사이를 往來왕래할 때에, 或혹 錯誤착오가 없을 수가 없기 때문에 聖人성인이 『周易주역』을 지으면서, 頤卦이괘(䷚)와 大過卦대과괘(䷛) 다음에는 坎卦감괘(䷜)와 離卦이괘(䷝)로 이었으니, 아마도 陰陽음양의 알맞음을 가지고서 ‘大過대과’의 弊端폐단에서 救濟구제하려고 하였기 때문이며, 中孚卦중부괘(䷼)와 小過卦소과괘(䷽)의 다음에는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로 이었으니, 또한 陰陽음양이 사귀면서 알맞은 것을 가지고서 ‘小過소과’의 弊端폐단에서 求구하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 厚齋馮氏曰乾上坤下離東坎西此先天之易天地日月之四象也故居上經之始終以立造化之體山澤通氣雷風不相悖水火相逮此後天之易六子之功用也故居下經之始終以致造化之用旣濟之後猶有未濟者示造化之用終則有始也
○ 厚齋馮氏曰, 乾上坤下, 離東坎西, 此先天之易, 天地日月之四象也. 故居上經之始終, 以立造化之體. 山澤通氣, 雷風不相悖, 水火相逮, 此後天之易, 六子之功用也. 故居下經之始終, 以致造化之用. 旣濟之後, 猶有未濟者, 示造化之用終, 則有始也.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乾卦건괘(䷀)가 위에 있고 坤卦곤괘(䷁)가 아래에 있으며, 離卦이괘(䷝)가 東동쪽에 있고 坎卦감괘(䷜)가 西서쪽에 있으니, 이것은 先天선천의 ‘易역’이고, 하늘‧땅‧해‧달인 네 가지 象상이다. 그러므로 下經상경의 처음과 끝에 두어 造化조화의 本體본체를 세웠다. 山산과 연못이 氣기를 通통하고, 우레와 바람이 서로 어그러지지 않으며, 물과 불이 서로 미치니[주 62], 이것은 後天후천의 ‘易역’이고, 여섯 子息자식의 效用효용이다. 그러므로 下經하경의 처음과 끝에 두어 造化조화의 作用작용을 至極지극히 하였다. 旣濟卦기제괘(䷾)의 뒤에 如前여전히 未濟卦미제괘(䷿)가 있는 것은 造化조화의 作用작용이 끝나면 다시 始作시작함이 있음을 보인 것이다.”
62) 『周易주역‧說卦傳설괘전』:故水火相逮, 雷風不相悖, 山澤通氣然後, 能變化, 旣成萬物也. |
韓國大全
【권근(權近) 『주역천견록(周易淺見錄)』】 |
愚按, 旣濟上六, 是水之極, 故言濡其首, 未濟上九, 離之極, 而亦言濡首. |
내가 살펴보았다. 旣濟기제의 上六상육은 물의 끝이므로 ‘그 머리를 적신다’고 하였고, 未濟미제의 上九상구는 離卦이괘(䷝)의 끝인데도 ‘머리를 적신다’고 하였다. |
象以爲飲酒濡首. 酒者, 水之得火而成者也, 是因上之辭, 甚言沈酗之意, |
「象傳상전」에서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시는 것으로 여겼던 것은, 술은 물이 불을 얻어 이루어진 것이니, 위의 말을 이어 술에 빠져 酒酊주정하는 것을 甚심하게 말한 것이다. |
程傳以酒濡首. 吳氏謂, 飲酒而至被水濡其首, 如今人甚醉, 欲其速醒, 以水洒面也. |
『程傳정전』에서는 ‘술로 머리를 적신다’고 보았다. 吳澄오징은 “술을 마시고 물로 머리를 적시는 것”으로 보았으니, 오늘날 사람들이 甚심하게 醉취하면 빨리 깨기 위해 洗手세수를 하는 것과 같다. |
然旣未濟全卦, 皆以濟水而言, 故旣濟初九, 亦離體, 而言濡尾, 未可分二體而各言也, |
그러나 旣濟기제와 未濟미제의 全體전체 卦괘는 모두 물을 건너는 것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에 旣濟기제 初九초구에서도 離卦이괘(䷝)의 몸-體체인데도 ‘꼬리를 적신다’고 하였으니, 두 個개의 몸-體체로 나누어 各其각기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案, 未濟卦之終也, 上九爻之終也, 而必戒之以飮酒濡首亦不知節, 何也. |
내가 살펴보았다. 未濟卦미제괘(䷿)는 卦괘의 끝이고 上九상구는 爻효의 끝인데, 굳이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심은 또한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로 警戒경계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
其憂世之意乎. 後世之棄禮蔑法敗家亡國者, 專由麴糱之禍. |
아마도 世上세상을 걱정하는 意圖의도일 것이다. 後世후세에 禮예와 法법을 버리고 蔑視멸시하여 집안과 나라를 亡망치는 者자들은 오로지 술 때문에 생긴 災殃재앙이다. |
故孟子歷敘群聖, 以大禹之惡旨酒爲首, 其意亦猶是也. |
그러므로 孟子맹자가 여러 聖賢성현들을 次例차례로 技術기술하면서 禹우 임금이 좋은 술을 싫어한 것을 으뜸으로 했으니, 그 意味의미가 또한 이와 같다. |
小註, 厚齋說. 小註소주 厚齋후제의 說明설명. |
案, 此一段所論上下經始終甚巧妙. |
내가 살펴보았다. 여기의 한 段落단락에서 上下經상하경의 처음과 끝을 論논한 것은 아주 巧妙교묘하다. |
而但說卦第六章, 動萬物以下, 說後天卦位, 山澤通氣以下, 復說先天對待, 恐不可通謂之後天, |
그런데 但只단지 「說卦傳설괘전」 六章육장의 萬物만물을 움직이는 것 以下이하에서 後天卦후천괘의 位置위치를 論논하고, 山산과 못이 氣기를 通통하는 것 以下이하에서 다시 先天선천의 對待대대를 論논한 것은 아마 專的전적으로 그것을 後天후천으로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고, |
且上下經分屬先後天, 終有未安, 覽者, 當取其所長, 而闕其所疑, 可也. |
또 上下經상하경을 先後天선후천에 分屬분속하기가 끝내 便安편안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보는 者자들이 뛰어난 点점을 取취하고 疑心의심나는 点점을 제쳐놔야 하는 것이 可가하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飮酒而至於濡首, 不知節之甚也. 初之不知極, 愚者不及也, 上之不知節, 知者過之也. |
술을 마시고 머리를 적시는 地境지경이 되었다면 節制절제를 甚심하게 모르는 것이다. 初爻초효의 알지 못함이 至極지극한 것은 어리석은 者자가 미치지 못하는 것이고, 上爻상효가 節制절제를 모르는 것은 아는 者자가 지나친 것이다. |
○ 序卦, 渙者離也, 物不可以終離, 故受之以節. 未濟則亦離也, |
「序卦傳서괘전」에서 渙환은 떠남이니, 事物사물은 끝내 떠날 수 없기 때문에 節卦절괘(䷻)로 받았다. 未濟卦미제괘(䷿)는 떠나는 것이지만 |
然上九居三百八十四爻之末, 故曰亦不知節也. |
上九상구가 三百삼백 八十팔십 四爻사효의 끝에 있기 때문에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自居安善, 而置人憂勞, 人之常情, 而治亂之本, 所由生也. 知節則治, 不知節則亂. |
自處자처하는 것은 便편하고 좋지만 남에게 두는 것은 근심스럽고 수고로운 것이 사람들의 日常的일상적인 마음이고 다스림과 어지러움이 말미암아 나오는 것이다. 節制절제를 알면 다스려지고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면 어지럽다. |
知節者, 常少, 而不知節者, 常多. 是以少治而多亂, 未嘗不始於治, 而終之以亂, 故曰不知節也. |
節制절제를 아는 者자는 恒常항상 적고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는 者자는 恒常항상 많다. 그래서 다스려짐은 적고 어지러움은 많고, 다스려짐에서 始作시작하지 않은 적이 없으나 어지러움으로 끝나기 때문에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
於是乎, 聖人其有深喟也歟. 夫人君而知節, 則長有其天下國家矣, |
여기에서 聖人성인이 크게 한 숨을 쉰 것이다. 임금인데도 節制절제를 알면 天下천하와 國家국가를 오래도록 所有소유하고, |
大夫而知節, 則永終其祿位矣, 庶人而知節, 則安保其妻子矣. |
大夫대부인데도 節制절제를 알면 祿俸녹봉을 오래도록 받으며, 庶人서인인데도 節制절제를 알면 妻子처자를 便安편안히 保護보호할 수 있다. |
嗚呼. 凡爲人者, 何以不節焉, 上之之卦, 獨變爲渙, 則五六二爻, 居艮巽之體, |
아! 사람들이 어째서 節制절제하지 못하는가? 未濟卦미제괘(䷿)의 上卦상괘가 變변한 卦괘가 오직 渙卦환괘(䷺)라면, 五爻오효와 六爻육효 두 爻효가 艮卦간괘(䷳)와 巽卦손괘(䷸)의 몸-體체에 있으니, |
有艮爲安互巽爲善. 下卦獨變, 則爲離, 三四二爻, 居坎巽兌之體, |
艮卦간괘(䷳)가 便安편안함이고 互卦호괘인 巽卦손괘(䷸)가 좋음이다. 下卦하괘만 變변한 것이 離卦이괘(䷝)라면, 三爻삼효와 四爻사효 두 爻효가 坎卦감괘(䷜)‧巽卦손괘(䷸)‧兌卦태괘(䷹)의 몸-體체에 있으니, |
有憂勞巽說之象, 上取之卦者, 以憂勞變爲安善也. |
근심스럽고 수고하며 恭遜공손하게 말하는 象상이 있고, 上卦상괘에서 取취한 卦괘는 근심스럽고 수고하는 것을 가지고 便편하고 좋은 것으로 變변하게 하는 것이다. |
兌坎爲不知爲節, 以言置人憂勞而不知節, 故取下對也. |
兌卦태괘(䷹)와 坎卦감괘(䷜)는 알지 못함이고 節制절제여서 남에게 두는 것이 근심스럽고 수고로운 것인데도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下卦하괘의 反對卦반대괘를 取취한 것이다. |
凡交對互變而取象者, 皆随其義而取之也. 서로 짝이 되어 서로 變변하면서 象상을 取취하는 것은 모두 意味의미를 따라 取취한 것이다. |
有其義, 則必有其象, 自然脗合, 非人之所能牽强傅會穿鑿以爲之也. |
意味의미가 있으면 그런 象상이 있어 저절로 꼭 맞으니(脗꼭 맞을 문, 민/입술 문), 사람들이 牽强附會견강부회하고 穿鑿천착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凡變對取象者, 不獨有其象而已, 其卦義, 亦必與爻之義相合, |
變변하고 짝이 되어 象상을 取취한 것은 象상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卦괘의 意味의미에도 반드시 爻효의 意味의미가 서로 合합하니, |
卽如取安善之象于渙, 爲精神政令發達之義. |
곧 이를테면 便편하고 좋은 象상을 渙卦환괘(䷺)에서 取취하여 精神정신과 政令정령의 發達발달의 意味의미로 보는 것이다. |
精神政令發達, 則尊貴而安善矣. 取憂勞之象于離, 離附于人, 則役使而憂勞矣. |
精神정신과 政令정령이 達발달하면 尊貴존귀하여 便편하고 좋은 것이다. 근심스럽고 수고로운 것을 離卦이괘(䷝)에서 取취하여 사람들에게 두면 일을 시켜 근심스럽고 수고롭다. |
又如九四取伐鬼方之象于革, 而革爲去故之義, 與本爻之伐鬼方相合矣. |
또 이를테면 九四구사가 革卦혁괘(䷰)에서 鬼方귀방을 征伐정벌하는 象상을 取취하여 革卦혁괘(䷰)가 옛 것을 除去제거하는 意味의미가 되면 여기 爻효의 鬼方귀방을 征伐정벌하는 것과 서로 合합하고, |
如六五取進賢之象于漸, 而漸有進賢之義, 是也. |
이를테면 六五육오가 漸卦점괘(䷴)에서 賢明현명한 것으로 나아가는 象상을 取취하여 漸卦점괘(䷴)에 賢明현명한 것으로 나아가는 象상이 있는 것이 여기에 該當해당한다. |
夫易之象理, 綜錯交互回通, 而无所觝√, 神妙不測, 然後見天地之理无窮, 而聖人之才不可量也. |
『易역』에서 象상의 理致이치는 뒤섞여 서로 돌아가며 通통하고 이르지 않는 곳이 없어 神妙신묘함을 豫測예측하지 못한 다음에 天地천지의 理致이치는 无窮무궁하고 聖人성인의 才質재질은 헤아릴 수 없음을 안다. |
非天下之至精, 其孰[주 63]能與於此. 夫理之玄者, 以神會之而已矣, 意之所不能到也. |
天下천하의 至極지극히 精妙정묘함이 아니면 누가 여기에 參與참여할 수 있겠는가? 理致이치의 玄妙현묘함은 神신으로 깨달을 뿐이고, 뜻으로 이를 수 없는 것이다. |
意之微者, 言之所不能盡也, 言之精者, 書之所不能傳也, 書之深者, 人之所不能曉也, 匪天下之至神, 其孰能與於此. |
뜻의 微妙미묘함은 말로 다할 수 없고, 말의 精妙정묘함은 그림으로 傳전할 수 없으며, 그림의 深奧심오함은 사람들이 깨달을 수 없으니, 天下천하의 至極지극히 神妙신묘함이 아니면 누가 여기에 參與참여할 수 있겠는가? |
63) DB에 ‘熟숙’으로 되어 있는 것을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에 따라 ‘孰숙’으로 바로 잡았다. |
* 牽强附會견강부회: 根據근거가 없고 理致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대어 自己자기에게 有利유리하도록 맞춤. * 穿鑿천착: 깊이 살펴 硏究연구함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俟時之將濟, 而飮酒自養, 然亦不宜於不知限節而濡首也. |
時代시대가 救濟구제될 것을 기다리며 술을 마시며 自身자신을 기르지만 또한 限界한계와 節制절제를 알지 못해 머리를 적셔서는 안된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上下卦, 濡尾濡首, 不可異同看, 故本義於此濡首, 亦以狐釋之. |
上下卦상하괘의 꼬리를 적시고 머리를 적심은 같을 수 없기 때문에 「本義본의」에서는 여기의 머리를 적시는 것도 여우로 解釋해석했다. |
然則象傳之飲酒濡首, 當活看, 言飲酒, 如狐濡首也 |
그렇다면 「象傳상전」의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심은 融通性융통성 있게 봐야 하니, 술을 마심이 여우가 머리를 적시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
易經, 以飲酒不知節終之, 聖人戒酒之意, 如此足以備. 鄕飲酒, 義之一則也. |
『易經역경』에서 술을 마셔 節制절제를 모르는 것으로 마친 것은 聖人성인이 술을 警戒경계하는 意味의미를 이와 같이 充分충분히 具備구비했던 것이다. 鄕飲酒향음주는 儀禮의례의 한 模範모범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王曰, 未濟之極, 則反於旣濟, 所任者當, 可信之. 无疑而已逸焉, 故曰, 有孚于飮酒无咎也. |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未濟미제의 끝에는 旣濟기제로 되돌아가니, 맡은 것은 맡아서 믿어야 된다. 疑心의심 없이 이미 즐기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데에 믿음을 두니 허물이 없다”라고 하였다.” |
虞曰, 六位失正, 故有孚失是, 若紂沈湎於酒, 以失天下也. |
虞飜우번이 말하였다. “여섯 자리가 바름을 잃었기 때문에 自身자신을 너무 믿어 옮음을 잃었으니, 紂주가 술에 빠져 天下천하를 잃은 것과 같다.” |
節, 止也. ‘節制절제’는 멈춤이다. |
咸恒爲下經之始, 旣濟未濟爲終. 蓋以人事而言, 故損益在下經之中爲之樞紐. |
咸卦함괘(䷞)와 恒卦항괘(䷟)는 下經하경의 始作시작이고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는 끝이다. 人事인사로 말하였기 때문에 損卦손괘(䷨)와 益卦익괘(䷩)가 下經하경의 가운데에서 核心핵심이 되었다. |
細推六十四卦次序, 則陰陽相對, 首尾相應, 二篇之中, 條理融貫, 宜細心玩緯. |
六十육십 四卦사괘의 順序순서를 細密세밀하게 類推유추해 보면, 陰陽음양이 서로 짝하고 처음과 끝이 서로 呼應호응하니, 두 篇편의 가운데에서 條理조리가 잘 이어진 곳은 細心세심하게 連結연결해야 한다. |
自損益至旣濟未濟, 凡二十四卦, 爲十二對. |
損卦손괘(䷨)와 益卦익괘(䷩)에서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까지는 모두 二十이십 四사(24) 卦괘로 두 짝이다. |
每一對揆之, 以三百六十, 則有過者, 四十八策, 合四千三百六十有八策. |
每番매번 하나의 짝을 三百삼백 六十육십(360)으로 헤아리면, 지나친 것이 四十사십 八(48) 策팔책이니, 合합이 四千사천 三百삼백 六十육십 八팔(4,368) 策책이다. |
與咸恒以下一千八百策. 竝計, 則合六千一百六十有八策. |
咸卦함괘(䷞)와 恒卦항괘(䷟) 以下이하의 千천 八百팔백(1,800) 策책을 함께 計算계산하면 六千육천 百백 六十육십 八팔(6,168) 策책이다. |
上篇之策, 五千三百五十有二, 下篇之策六千一百六十有八, 合萬有一千五百二十策. |
上篇상편의 策책이 五千오천 三百삼백 五十오십 二이(5,352)이고, 下篇하편의 策책이 六千육천 百백 六十육십 八팔(6,168)이니, 合합이 萬만 千천 五百오백 二十이십(11,520) 策책이다. |
下經象陰, 而震艮巽兌, 各自錯雜于四大綱領卦之內, |
下經하경은 陰음을 象徵상징하는데, 震卦진괘(䷲)‧艮卦간괘(䷳)‧巽卦손괘(䷸)‧兌卦태괘(䷹)는 各其각기 저절로 四大綱領사대강령의 卦괘에 뒤섞였는데, |
然自震艮巽兌, 出現以後, 竝無乾坤之象. |
震卦진괘(䷲)‧艮卦간괘(䷳)‧巽卦손괘(䷸)‧兌卦태괘(䷹)가 出現출현한 다음부터 모두 乾卦건괘(䷀)와 坤卦곤괘(䷁)의 象상이 없어졌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바이두,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DB, 한국경학자료시스템 등 |
- 周易傳義(下) 주역전의(하) 〉 卷二十一64. 未濟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74&compare=false |
- 周易正義(3)주역정의(3) 〉 周易兼義 下經 豐傳 卷第 〉 64. 未濟䷿ 坎下離上 http://db.cyberseodang.or.kr/front/alphaList/BookMain.do?bnCode=jti_1a0103&titleId=C21&compare=false |
- 동양고전종합DB 동영상: / 周易주역 교양강좌 〉 周易 http://db.cyberseodang.or.kr/front/audVodList/BookMain.do?tab=tab2_01&bnCode=jti_7a0902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下經하경 > 64.미제괘(未濟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64.미제괘(未濟卦䷿)%3a편명%24未濟卦%3a |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經傳경전원문 > 易經集傳 > 未濟 http://koco.skku.edu/main.jsp → 經傳경전원문↲ → 易經集傳→ 未濟 ↲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고급한문 강좌 > 주역특강 https://hm.cyberseodang.or.kr/lecture/lecture.asp?lid=256&lect_type=C&viewType=N |
- 철산 주역강의 64강 화수미제(火水未濟) - 새로운 출발은 종점에서 始作시작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tPDCTTOBrLE |
*****(2024.02.15.)
[보조자료]
이상으로 64卦 未濟卦(미제괘, ䷿ ☲☵ 火水未濟卦화수미제괘)를 마칩니다. |
다음에는 十翼십익을 올립니다. |
-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국제 뉴스 연합뉴스/"러, 인공위성 때려 세계 마비시킬 핵 전자기파 무기 개발중" 조선일보/클린스만 곧바로 재취업하나? 외신서 뮌헨 감독 후보로 거론 연합뉴스/EU, 내달 '방산육성 청사진' 공개…공동구매·인센티브 확대 KBS/쿠바 현지 분위기는? “수교 몰랐지만, 경제 도움됐으면” 연합뉴스/젤렌스키, 트럼프에 "인스타 말고 직접 와서 보라" 뉴시스/나발니 대변인, 고인 사망 확인…"유족 시신인계 요구" 프레시안/구걸하듯 정보달라던 미 조사관에 "생체실험은 없었다" 농락한 '악마의 의사' 노컷뉴스/우크라이나 軍,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전쟁 장기화 SBS/출산율 2.95명…일본 '기적의 마을' 직접 찾아가 보니 조선일보/‘병실 특혜 수감’ 논란 탁신, 6개월만에 가석방 뉴스1/나이키, 비용 절감 위해 1600개 이상 일자리 감원 뉴스1/"쿠바 하면 시가"도 이젠 옛말…기후변화에 작년 생산량 반토막 한겨레/한국, 세계 민주주의 조사서 미국보다 높은 22위…중국 148위 뉴스1/보스틱 총재 “금리인하 서두를 이유 전혀 없어” 한겨레/이스라엘, 인질 찾는다며 가자 최대 병원 폭격…무덤도 파헤쳐 뉴스1/토요타 시총, TSMC 이어 아시아 2위…7년반 만에 삼성 제쳐 연합뉴스/印정부·농민 '농산물최저가 입법' 협상 난항…시위 지속 뉴스1/아증시 일제 랠리, 항셍지수 1.87% 급등-닛케이 신고가 도전 전자신문/“건장했던 체격이 앙상하게”…20개월만에 풀려난 우크라 포로 뉴스1/유권자 절반 "바이든, 다른 후보로 교체 가능성"-美몬머스대 조사 연합뉴스/절박한 젤렌스키, 프랑스·독일과 잇따라 안보협정 체결 문화일보/“할머니댁 안 가요”…지친 중국 MZ들, 춘절에도 혼자 놀았다 연합뉴스/"중국인 춘제 소비, 정부 독려에도 크게 안 늘어" 이데일리/트럼프, 다음 달 美 대통령 최초 형사 재판 받는다 뉴스1/"이 돈이면 유럽가지"…中 하이난에 발묶인 춘제 귀경객 머니투데이/빈곳 많은 美오피스 살아나나? "최악 끝났다"에 관련주 급등 뉴시스/작년 12월 中 미국채 보유 8163억$·343억$↑…"사상 최대" 뉴시스/미, 중·러 군사 위성 공격 대비 박차…우주 전쟁 시대 본격화 뉴스1/블룸버그 “대중 반도체 제재 자립 앞당길 뿐" 中업체 매수 추천 이데일리/美장비업체 AMAT 호실적 전망에 12%↑…'삼성전자 호재' 한국경제/"백신·가스에 썼던 세금, 이젠 탱크에 쓸 때"…EU 수장의 호소 이데일리/키 190cm에 57kg…석방된 우크라 포로의 충격 전후 모습 뉴스1/美 재무부, 대북 인도주의 활동 쉽게 한다…제재 규정 개정안 발표 뉴시스/"美, 홍해 등서 수집한 정보 후티 반군과 공유한 이란 군함에 사이버공격" 뉴스1/폭약 없이 칼날 6개로 표적 찢는다…미국이 꽁꽁 숨기는 '닌자 미사일' 뉴스1/美 루비오 상원의원 "한국, 범죄 정권 쿠바와 외교관계 우려" 뉴스1/"미국, 이란 간첩선 추정 군함에 사이버공격" 뉴시스/美당국자, 북일회담 가능성에 회의적…"다른 뉴스 반응" 매일경제/“우리 할아버지가…” 개인사까지 꺼낸 장관, 미국 마음 돌릴 수 있을까 서울경제/"한 푼 줍쇼"···거리 구걸했다간 벌금 35만 원, 못 내면 감옥행인 '이 나라' 뉴시스/미군, 아라비아해에서 후티반군 향하던 이란 무기 수송 압수 연합뉴스/'연립정부 협상' 파키스탄서 옥중 前총리도 차기 총리 후보 지명 뉴스1/'韓-쿠바 수교' 다음날 日에 손짓…北 김여정 "기시다 평양 올 수도" SBS/김일성부터 3대가 공들였는데…"북한 큰 충격일 것" 머니투데이/유럽,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그래도 ECB는 금리인하에 '신중' KBS김여정 “일본, 결단 내리면 새로운 미래 열어갈 수 있어” 노컷뉴스/김여정 "日 핵·미사일·납치 간섭 털면 기시다 수상 평양 방문할 수도" 동아일보/김여정 “일본, 결단 내리면 기시다 총리 평양 방문하는 날 올 수도” 연합뉴스/이란 눈치보는 중동국가들? "미국의 자국기지 이용 제한" 경향신문/안보 불안에 홀로서기 준비하는 유럽···너무 늦었나 뉴스1/신랑, 신부 잃어버릴라…멕시코서 '1200쌍' 합동 결혼식 뉴스1/활활 불타는 일본 증시…닛케이, 1.2% 상승 마감해 사상 최고 '턱밑' 연합뉴스TV/'3박4일에 100만원'…북한 절친 된 러시아 머니투데이/우크라이나 전쟁 곧 2주년…"러, 2~3년은 더 공격할 수 있다" 뉴스1/필리핀 "中과 남중국해 행동강령 협상에 전념…모든 당사자 참여해야" 뉴스1/올겨울 '날씨 충격' 경험하고 있는 캐나다 연합뉴스/표적 앞에서 칼날 6개 '쫙'…친이란 수장 제거한 '닌자 미사일' 한국일보/대만 해경 퇴거 조치로 중국 어민 2명 사망... 중국 "대만 집권당 탓" 한겨레/인니 독재자 수하르토 사위, 대선 승리 선언…개표결과는 한달 뒤에나 |
16:42연합뉴스/푸틴의 본심? 페이크? "트럼프보다 바이든…예측가능한 구식" 16:42SBS/"발리 오세요? 1만 3천 원 걷습니다"…외국인 관광세 부과 시작 16:40세계일보/축구협회 전력강화위,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건의 16:38연합뉴스/中외교수장,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서유럽行…美블링컨 마주할까 16:36뉴시스/폭스바겐, 中 신장서 합작사업 철수 추진…"강제노동 우려로" 16:36헤럴드경제/"위험. 재택근무하라" 코로나도 아닌데 출근자제령…방콕에 무슨 일? 16:33조선일보/평화의 수호자라고? ’홍해 리스크’ 방관하는 중국 16:30뉴스1/쿠바 최고 수출무기는 의사…팬데믹 때마다 활약한 '백의의 군대' 16:28뉴스1왕이 中외교 뮌헨안보회의 참석…"질서있는 세계 다극화 설명" 16:28머니투데이/미국 '노바-C' 발사 일단 성공…'민간 첫 달 착륙' 꿈 이룰까 16:27조선비즈/中 프리미엄 TV, 삼성·LG 텃밭 뚫었다… 국내 '전파인증' 완료 16:27SBS Biz/美 민간 개발 두 번째 달 착륙선 발사 16:26뉴시스/日닛케이지수, 3만8100선 뚫었다…34년여만 최고치 기록 16:25경향신문/‘조코위 3기’일까, 새 시대일까…프라보워에 쏠린 눈 16:24이데일리/그리스, 동성결혼 합법화하나…정교회 기독교 국가 최초 16:24연합뉴스/"신장 부품 쓰였다"…미국, 포르쉐·벤틀리·아우디 수입 보류 16:22이데일리/러시아, 우주서 핵공격 하나…"對위성 핵무기 개발" 16:22이데일리/美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발사…민간 첫 도전 16:21경향신문안보 불안에 홀로서기 준비하는 유럽···너무 늦었나 16:19서울신문/美 민간 달 착륙선 발사 성공… 세계 첫 기록 세우나 14:40뉴시스/MSCI중국지수서 66개 중국 기업 제외…"中증시 부진 영향" 14:40한겨레/이스라엘, 휴전 협상 거부하고 레바논 최대 규모 공격 14:38경향신문/중남미 유일의 ‘미수교국’이었던 쿠바…수교 후에도 방문은 신중해야 14:36연합뉴스/태국 대기오염 '위험 수준' 급속 악화…방콕시, 재택근무 지시 14:35연합뉴스/'갱단과의 전쟁' 에콰도르서 오는 4월 치안 강화 국민투표 14:33전자신문/“러, 우크라 다음은 '나토'…10년 안에 전쟁 발발 가능성” 14:31조선일보/탕탕탕 총격에 모두 달렸다...美수퍼볼 우승 행사장, 1명 사망 21명 부상 14:30한국일보/왜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러시아 핵 능력을 부풀렸나 14:27조선일보/바이든 vs 트럼프 누가 더 좋냐 물었더니… 푸틴 주저없는 대답 14:26뉴시스/英 연구진, '1700년 된 달걀'서 액체 상태 흰자·노른자 확인 14:25뉴스1/美공화당 지지자 3명중 1명, 테일러 스위프트 음모론 믿는다 14:24이데일리/3수 끝 인니 대통령 눈앞 프라보워…韓과 KF-21 악연 풀까 14:18연합뉴스/파키스탄서 '당선 거부' 양심 선언…"내게 유리하게 투표 조작" 14:18경향신문/미얀마군 징집 계획에 “손가락 자르겠다” “수박 되겠다” 반발 14:17헤럴드경제/국영기업 밀어주기에 中 진출 외국기업 황금시대 저물어 14:16아시아경제/"한국풍으로 해주세요"…일본, 검은 웨딩드레스 열풍 14:15뉴시스/"우크라이나, 사실상 해군 없지만 '러시아 무능' 덕에 흑해서 우위" 14:13서울신문/“‘테일러 스위프트는 비밀요원’ 美 5명 중 1명, 음모론 믿어” 14:12뉴스1/"포켓몬 카드 400장 훔쳐 중국인에게 팔아" 日서 4명 일당 체포 |
11:52연합뉴스/韓작년성장률 25년만에 日에 뒤져…日은 55년만에 獨에 밀려 4위 11:52중앙일보/60세 호주 총리,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청혼…“남은 인생 함께” 11:51중앙일보/바이든 정부 "美도 나토 덕 봤다"…'러 침공 격려' 트럼프에 반박 11:51문화일보/알리바바의 위기, 허리띠 졸라매는 판매자, 소비자들 다른 플랫폼 이용 11:50한겨레/‘스위프트는 국방부 비밀요원’이라는 미 보수…바이든의 눈이 빛났다 11:49중앙일보/北정찰총국 해커집단 '김수키' 챗GPT 썼다…중·러·이란도 활용 11:48문화일보/구멍난 증시에 투자 주저… ‘부양책’에도 불안한 중국 11:45연합뉴스/"트럼프 재집권시 나토 지원 축소·우크라 종전협상 검토" 11:45한겨레/일 언론 “한일 정상, MLB 서울 개막전 관람 조율” 11:44뉴스1/일본 경제 '경기 침체' 돌입…초완화정책 종료 불확실해져 11:44연합뉴스/미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서 총격…"1명 사망·20여명 부상" 11:44세계일보/韓 경제성장률 IMF 이후 처음 日에 뒤져… 日경제는 독일에 밀려 4위로 11:41연합뉴스/우크라 특수부대, 러 초계함 이어 상륙함도 격침 11:39헤럴드경제선진국인줄 알았는데…뉴욕 지하철, 슈퍼볼 행사, 텍사스 교회 '1일2난 11:38뉴스1/중국, '중국위협론' 노르웨이에 "증거없이 누명 씌워" 11:37헤럴드경제/“北 미사일개발 핵전략 뒷받침, 美대선 후 입지강화 포석” 11:36머니투데이/"바이든 vs 트럼프, 누구 당선이 더 좋아?"…푸틴, 뜻밖의 대답 11:36세계일보/100만명 모인 미국 슈퍼볼우승팀 행사서 총격 참사…“22명 사상” 11:36경향신문/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 25년만에 일본에 역전당해 11:35뉴시스/홍콩 증시, 中 경기선행 불안에 반락 출발…H주 0.56%↓ 09:55뉴시스/중국 어선, 대만 진먼다오 부근서 도주하다 전복… 2명 사망 09:54디지털타임스/美 100만명 모인 슈퍼볼 승리 퍼레이드 중 총격…"20여명 부상" 09:54매일경제/“당신 이외에는 물들지 않겠어요”…요즘 이 옷에 난리난 日신부들 09:52뉴시스/美, 한국·쿠바 수교에 "韓 주권 존중…한미 동맹 여전히 철통" 09:52MBC/푸틴 "바이든은 예측가능한 구식"‥'트럼프보다 선호' 선언 09:51뉴시스/'달콤한 밸런타인데이' 핑크빛으로 물든 전 세계 09:51문화일보/“스위프트, 美정부 비밀요원”…미국인 5명 중 1명 음모론 믿어 09:51MBC/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넘어서‥한때 1개 가격 5만 2천 달러 돌파 09:51MBC/진격의 엔비디아, 주가 2.5% 올라‥하루만에 미 시총 4위→3위 09:48JTBC/"미 슈퍼볼 총격 사망자 1명, 부상자 20여명...용의자 3명 체포" 09:46뉴스1/푸틴 대통령 "러시아, 암 백신 개발 임박했다" 09:46뉴시스/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재돌파…2021년 12월來 처음 09:46kbc광주방송/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비밀요원?..미국인 5명 중 1명 '그렇다' 09:39아시아경제/中 부동산 '백약이 무효'…상하이 주택 거래 급감 09:39KBS/캔자스시티 우승 퍼레이드에 총격…1명 사망·20여 명 부상 09:38중앙일보/푸틴, 트럼프 겁내나? "바이든 재선이 러시아에 유리" 09:37서울신문/푸틴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당선되는 게 좋다” 09:37아시아경제/'운명적 만남'의 맛은…연애 안하는 日, 하다하다 이런 빵까지 09:36뉴시스/바이든 특검보고서, 지지자와 적들 모두 "전문 공개" 원해- AP |
첫댓글
헤즈볼라 로켓에 이스라엘 보복...
역내 긴장 고조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YydIAIGfOL8
PLAY
"다친 알자지라 기자는 하마스 간부"…
이스라엘, 증거장면 공개
/ 연합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5AvxTlEyg9E
PLAY
[글로벌K]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질주…
중국 이색 "농민 지하철"
/ KBS 2024.02.15.
https://www.youtube.com/watch?v=w5a-TBjS1Jw
PLAY
튀르키예 금광 산사태로 최소 9명 매몰
/ YTN 사이언스
https://www.youtube.com/watch?v=vCIclmVyJjA
PLAY
[여의도튜브] 이란서 쾅쾅! 의문의 폭발
"돈줄 끊는 테러, 넌 누구냐?"
/ 머니투데이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FVfyRq86Ow
PLAY
뉴욕 등 미 동북부 폭설…
항공기 1천여 편 결항
/ SBS / #D리포트
https://www.youtube.com/watch?v=iPh7ygyKmWg
PLAY
인도 농민 수만 명 시위...
"2년 전 정부 약속 지켜라"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HyiKu0NWDbI
PLAY
미·영 맹폭에 후티 '휘청'?…
미 해군 사령관
"후티 공격 빈도 줄고, 공격력 하락세"
/ 연합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ql4X8iOugQc
PLAY
일본
"신형 대형 로켓 H3 오는 17일 발사"
/ YTN 사이언스
https://www.youtube.com/watch?v=NUnlb3H8YxY
PLAY
한국, 미중 갈등에 손해 볼 때 양쪽에
'어부지리' 얻은 나라는?
/ SBS / 친절한 경제
https://www.youtube.com/watch?v=Il0pgooUVYI
PLAY
[글로벌K] 두리안 중국 수출 7배 증가…
재배 면적 늘자 "이러다 갑자기 막히면..."
/ KBS 2024.02.14.
https://www.youtube.com/watch?v=86p-X8f9qBs
PLAY
일본 "신형 대형 로켓 H3 오는 17일 발사"
/ YTN 사이언스
https://www.youtube.com/watch?v=NUnlb3H8YxY
PLAY
[영상] 춘절 기간 윈난성 허커우,
베트남 관광객으로 '북적'
https://www.youtube.com/watch?v=TJrwTDA9s2U
PLAY
[자막뉴스] 10대 패싸움으로 시작했다가…
지하철서 벌어진 비극
| 이슈픽
https://www.youtube.com/watch?v=r8FdNdH-1pI
PLAY
어제인 2월14일이 Valentine's Day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