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청벚꽃
개심사 절 마당으로 들어서자 붉고 하얀 벚꽃이 막 피어나기 시작하여 절집은 꽃사태가 났다.
흰빛에 연한 녹색빛이 감도는 청벚꽃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심사에만 청벚꽃이 핀다고 하니 귀한 꽃을 만난셈이다.
절 뒤편 산신각 연두빛 나무색이 감동의 원색이다 !!
▲돌무더기가 있는 산신각 주변으로 연초록 이파리가 막 돋아나기 시작하고
▲청벚꽃
▲겹벛꽃-왕벚꽃이라고도 한다.
활짝핀 꽃들은 꽃송이가 주먹만하다. 따라서 꽃잎도 크고 넓다.
진한 분홍의 꽃잎이 겹겹이 쌓여 탐스럽기 그지없다.
겹벚꽃은 일반 벚꽃과 달리 잎이 먼저 나고 꽃이 핀다. 그래서 일반 벚꽃보다 늦게 핀다
▲ 꽃만 본다.
▲명부전 청벛꽃 - 4월 25일 만개하리라
▲겹벛꽃과 어울린 명부전 측면의 탱화
▲염원
▲심검당과 안양루 맞배지붕 사이로는 붉고, 흰 복사꽃이 활짝
▲해탈문 들어가는 입구에도 벚꽃이 한창이다.
▲흰 복사꽃
▲복사꽃(만첩홍도, 만첩백도) 붉고, 흰 색의 대비가 너무나도 강렬하다.
개심사엔 벚꽃 뿐만 아니라 복사꽃도 겹복사꽃(개복숭아)이다.
▲이제 막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겹벚꽃이 마치 수영버들 처럼 휘늘어져 있다.
▲개심사 연못(경지)를 지키고 있는 묵은 배롱나무
▲개심사 경지(鏡池)
안양루 앞으로 내려서면 외나무다리가 가로 놓인 직사각형의 길쭉한 인공연못이 나타난다.
개심사의 뒷산이 코끼리 형상을 닮았다하여 상왕산(象王山)이라고 한다.
상왕산의 코끼리가 이곳 경지에 와서 갈증을 풀고 가도록 만들어진 연못라고 한다.
▲초록 숲을 따라내려서는 돌계단도 마냥 정겹기만 하다.
▲절집을 빠져나와 속세와 닿는곳에 세심동(洗心洞) 개심사(開心寺) 라고 적힌 빗돌이 있다.
세속의 때를 벗고 마음을 열 수 있는 곳, 허나 세심(洗心), 개심(開心) 하는 일이 어디 말처럼 쉬운 노릇일까.
그저 욕심부리지 않고 가진 것에 만족하는 것이 세심(洗心), 개심(開心) 이 아닐런지.
▲개심사
개심사 일주문엔 상왕산 개심사로 적혀있다. 상왕산(象王山)은 금북정맥 줄기인 가야산 가야봉에서 석문봉을 거쳐
북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일락산과 상왕산을 일구어내고 있다.
개심사는 일락산과 상왕산 중간에 위치해 있다.
개심사(開心寺)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 자락에 자라잡고 있는 작은 절이지만 아주 아늑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사찰이다. 마음을 연다는 뜻의 개심(開心)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편안하고 소박한 절이다.
작은 절이지만 가야산을 대표하는 사찰 가운데 하나로 충남 4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고즈넉함과 고풍스러움이 있다.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때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조선 성종 때 고쳐지었고, 당시의 모습이 거의 훼손되지 않고 유지된 것으로 유명하다
첫댓글 4월 20일 까지 모집마감합니다.
일정이 안 맞아서 그림의 떡이네요! 제가 이쯤해서 고백을 할게요.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시민기자를 하고 있는데, 서울시 여행칼럼과 미술관이나 공연장 관람후기 같은 기사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좋은 장소 소개해 주시면 주말 언제라도 달려갑니다. 하이서울뉴스 들어가셔서 이은자 검색하면 기사가 뜹니다. 댓글도 주시면 독자와 소통이 되는 더욱 좋은 기사가 되지요.
목동의 KT챔버홀도 가보세요(첫째,3째토요일 오후 4시에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공연합니다)
이세실 형님, 너무 멋진 글솜씨입니다. 일석4조의 역할을 하시는 것 같아요. 좋은 곳을 구경하고 견문도 넓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고 (평생)직업마인드도 느낄 수 있는 것을 생활화하시니 말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글솜씨가 따라줘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