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244F5D3557DB338017)
마로니에를 칠엽수라 부르며 수형이 웅장하고 아름다워 가로수로 가치가 높다.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백합목과 함께 세계 4대 가로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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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는 유럽이 고향인 ‘유럽 마로니에’를 말하고, 칠엽수란 일본 원산의 ‘일본 마로니에’를 가리킨다.
수만 리 떨어져 자란 두 나무지만 생김새가 너무 비슷하여 서로를 구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마로니에는 잎 뒷면에 털이 거의 없고, 열매껍질에 돌기가 가시처럼 발달해 있는 반면 일본 칠엽수는 잎 뒷면에 적갈색의 털이 있고, 열매껍질에 돌기가 흔적만 남아 있을 뿐 거의 퇴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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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는 키가 30m이고 지름이 1~2m이며 마주나는 잎은 손바닥을 편 모양의 겹잎으로 5~7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은 5~6월에 길이가 20~30㎝인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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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은 4~5장이고 흰색이며 아래쪽에 노란색 또는 분홍색 반점이 있는데 황적색 반점인 것도 있다. 꽃대 한 개에 100~300개의 작은 꽃이 모여 핀다. 질이 좋은 꿀이 많으므로 원산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https://t1.daumcdn.net/cfile/blog/223D643557DB338120)
열매는 둥글고 가시가 달려 있으며 대개 1개의 씨가 들어 있으나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다. 열매는 먹으면 탄닌 성분이 많아 함부로 먹으면 심한 복통을 일으키나 이 열매를 이용하여 프랑스에서는 <마롱글라세>라는 고급 과자를 만들고 일본에서는 도치모치라는 和과자를 만든다.
만드는 방법은 도토리묵만드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한다. 또 이 열매는 유럽에서 옛날부터 치질·자궁출혈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응용범위가 더욱 넓어져서 동맥경화증, 종창(腫脹) 등의 치료와 예방에도 쓰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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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marronnier)’는 프랑스 파리 북부의 몽마르트르 언덕과 센 강의 북쪽 강가를 따라 북서쪽으로 뻗어 있는, ‘낙원의 들판’이라는 뜻의 샹젤리제 거리의 마로니에 가로수가 파리의 명물이다.
일본 칠엽수(七葉樹)’ 역시 정원수와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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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칠엽수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있다.
1929년 경성 제대에 근무하던 일본인 교수가 구)대학본관 앞에 심은 것이다.
또 덕수궁에 있는 마로니에는 1912년 네델란드 공사가 고종 환갑을 기념하며 선물한 나무다.
이 두 나무는 100년이 안 되는 시간 동안 거목으로 자랐다.
우리나라 마로니에는 대부분 일본산으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