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피나무재~한티재)
♡ 산행일자: 2019.10.27(일)
♡산행코스: 피나무재~ 자작나무숲~평두산~질고개~유리산~통점재~보현지맥분기점(고라산)
~가사령~비학지맥분기점~사관령~벼슬재(낙동중간지점)~막실재~침곡산~서당골재~태화산~한티재
♡산행거리: 42 km
♡날씨: 맑음
♡함께한이: with 육하랑
주왕산을 지나 이제 포항권과 가까워지고
낙동정맥 중간 지점인 벼슬재를 지나가는 이번 구간은
날씨가 다소 쌀쌀하다.
정균이가 잠시 이탈한 육하랑
다섯이서 피나무재에 다시 선다.
피나무재/ 뽀얀고무신은 술이 아직 덜 깬듯하고, 하루가 걱정스럽다 ㅋㅋ
다소 쌀쌀하지만 산행하긴 좋은 날씨..
개구멍을 통과 마루금을 탈까했지만
잠시 임도 사랑을 실천하고
자작나무가 유명한가 보다.
임도를 잠시 걷다가 마루금을 오르니 임도보다 길이 더좋다.
고운길 걷다보니 자작나무숲이 나오고
멋스런 그모습에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자작나무 숲이 이어지고 길은 산책길 같다.
평두산
첫 봉우리에 무난히 오른다.
평두산에서 단체 인증하고
평두산 하산길은 길 찾기에 신경을 좀 써야 한다.
애매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야한다.
어느정도 진행되면 길이 선명하고 무난히 진행 한다.
질고개에 내려서기까진 평탄하다.
질고개
질고개서 꽈당님이 가지고오신
순살치킨 맛나게 먹고...
일출 시간전이라 혹시 일출이라도 볼수 있을까 싶어
서둘러 본다.
산불초소까지 내달렸지만 동쪽은 산으로 막혀 있고
미세먼지로 시야마저 흐려 실망한다.
괜히 심지를 건들여 놓아 다들 내 달린다.
오르락 내리락
태풍에 나무가 많이 쓰러져 있다.
머리 조심하고
설악산에서 헤딩 잘못해서 생고생한 기억이 ㅋㅋ
단풍이 제법 볼만해 불러세우고
꽈당님도 같이
아침 햇살 받은 숲속 분위기가 참 좋다.
유리산은 나오지 않고 무명 봉우리는 계속된다.
뽀고는 여전히 술이 덜깬듯 ㅋㅋ
유리산
유리산에 드디어 도착한다.
유리산을 보니 유리님이 생각나고,
요즘은 뭐 하는지 궁금해 연락해보니 잘 지내고 있는듯하다.
뽀고는 언제 술이 깰꼬?ㅋㅋㅋ
단체사진 담아봅니다.
통점재가 가까워 옵니다.
따뜻한 햇볕 드는곳에서 과일 한조각 먹으며 쉬어간다.
단풍이 제법 볼만합니다.
다소 고전하는 꽈당님
통점재 도로가 보이구요.
통점재
어쩐지 낮익은 이정표다.
언제인지는 몰라도 지나간듯한 느낌이 든다.
뽀고야 이제 눈뜰때가 되지 않았니? ㅋ
통점재는 물한모금 마시고 바로 진행합니다.
내리 숲속을 거닐다가 맞은 조망에
잠시 쉬어갑니다.
보현기맥 분기점
보현지맥은 기맥, 지맥중 가장 긴산행 도상거리 164km 실거리 180km 입니다.
보현지맥은 백두대간 매봉산을 지나서 갈라지는 낙동정맥길
그길에서 가사령 직전 바로여기(733.9 봉) 낙동과 보현기맥 분기점에서 갈라져 본격적인 보현지맥길 이어진다.
보현지맥은 서쪽으로 이어져 오다 석심산에서 다시 두갈래로 갈라진다.
낙동정맥 보현산 갈림길에서 석심산까지 39km를 내려오며 이곳 석심산에서 팔공지맥은 남으로 120km의 산길을 만들고
보현지맥은 북으로 127km의 산길을 만들어 나간다.
...
남으로 팔공 지맥길은 최고봉 팔공산을 만들어 위천(113km강줄기)을 북으로 두고
화산,팔공산,가산 다시 북으로 베틀산,청화산, 토산으로 이어가 낙동강을 만나면서 120km로 산줄기의 맥을 다하고
석심산에서 북으로 이어진 보현은 최고봉 산두봉을 만들어 어봉산,구문산,푯대산,해망산,곤지산,비봉산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팔공지맥과 끝을 같이보며 180km의 고단한 산맥을 다한다
위천강(113.5km 유역면적 1403k㎡ )을 사이에 두고 팔공은 남쪽으로 보현은 북쪽으로 위천을 감싸듯이 지나
낙동강을 만난다.
위와 같이 "팔공지맥"은 석심산에서 시작된다고 알고 있으나
또 다른이는 바로 이곳에서 분기하여 위천과 낙동강의 합수점 새띠마을(경북
상주시 중동면 간물리)까지의 약 158km의 산줄기로 보는이도 있는것 같다.
기맥을 중심으로 남쪽 물줄기는 모두 금호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흐르다가 가산 이후로는 바로 낙동강으로 흐르고 있다.
반면 북쪽 줄기는 초입인 구암산까지는 낙동강 지류인 용당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노귀재를 지나 750.6봉(석심산)까지는 길안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이후는 위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흐른다.
개인적으로 여긴 보현지맥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9정맥을 걷고나면 자연스레 다시 이길을 걷게 될것 같다.
준.희 선배님 팻말
이번주에 정족산 자락에서 헌정산행이 있는데
첫날이라도 가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을듯 싶다.
행사 잘 하시고 좋은곳에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라산 정상까지 보현지맥길을 잠시 걸어 올라 봅니다.
보현지맥 그 시작점에 선 경호대장
곧 다시 오리라 외치보고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갑니다.
가사령 내림길에 예쁘게 핀 용담꽃
가사령 내림길 느낌있어 담아봅니다.
가사령
가사령에서 점심 든든히 먹고
남은길 파이팅 외쳐봅니다.
사관령 가는길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길도 좋은듯한 초반길 한티재까지 쉽게 가리라 생각 했다.
이길을 먼저 걸었다는 돌콩님도 이길이 쉽다고하고
그말을 믿었는데..
비학지맥 분기점
비학지맥은
지나온 낙동정맥 가사령과 가야할 사관령의 중간쯤인 712m에서 분기해
동쪽방향으로 내려서 성법령을 건너 약 650m쯤 잔행 동북으로 내연지맥을 보내고
동남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비학산,아기봉산,연화재,수도산,소태산,천마산을 지나서
포항시 북구 우목리 앞바다로 떨어지는 도상거리 45km의 산줄기다.
비학지맥 분기점까지는 그래도 걸을만 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빨래판 산길...
이두사람
오늘따라 컨디션이 왜 이리 좋은거야
달리기 시작하니 따라가기도 벅차다.
지난주 설악에서 다친 다리도 성치 않은데 살살가자고 ㅋㅋ
사관령
자비는 없다.
사정없이 달리는 둘
이좋은 경치를 두고
내가 버려 버릴까 보다 ㅋㅋ
그래도 사진하나는 담아주고 가네요.
가야할 마루금
지나온 마루금
벼슬재(낙동정맥 중간지점)
드디어 반을 걸어왔다.
이제 걸으면 걸을수록 남은 거리가 걸은거리보다 줄어든다.
뽀고가 챙겨준건데 아주 맛있다.
이게 포도인가?
벼슬재에서 잠시 간식 타임을 가진다.
산중고개인 막실재를 지납니다.
가도 가도 나오지 않는 침곡산
가야산태극종주때 오도산을 오르던때가 생각이 난다.
봉우리 봉우리마다 왜 이리 까칠한지
그래도 결국 나오는구나 침곡산..
침곡산
다시는 보기 싫은데
또 볼날 있을까? ㅋㅋ
대동여지도에는 사감산(士甘山)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산세가 단조로워 등산객들은 별로 없고 약초꾼들만 간혹 찾는 정도이다.
정상에는 헬기장과 정상 표지석이 있고,
산 아래에 여강이씨 집성촌으로 알려진 덕동문화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징글 징글한 침곡산을 내려서고
또 다시 달리는 둘
호랑이를 키워서 고생중인 두건
산중고개인 서당골재에 내려서고
이런곳도 지나고
태화산 도착
태화산에 산불 감시초소가 있고
억새가 하늘 하늘거리며 조망 다운 조망이 펼쳐진다.
여지것 고생한 보상인가
태화산
산불감시초소에 올라서 본 조망
동해가 훤히 보이고, 포항 시가지도 조망된다.
내연산 쪽 인듯
동쪽만 조망되고 다른곳은 나무로 막혀 있다.
태화산에서 단사남기고
한티재로 내려섭니다.
내리막 내려서기전에
잠시 가시밭길 마루금을 걷고
잠시 나타난 단풍에 발길을 잠시 멈춘다.
하산중에 만난 유일한 조망터
올라봅니다.
한티재
한티재 도착직전 만난 조금만하지만 까칠한 봉우리에
마지막까지 혼쭐이 나고
산행을 마감합니다.
정말 쉬운산은 없다는말이 실감나는 하루였다.
다음 구간인 한ㅌ재~ 시티재 그길은 어떨란지?
돌콩님 이번에는 확실히 말하시오 ㅎㅎㅎ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힘들었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두건/
첫댓글 쉬운산은 없고 어려운 산도 없다?
무탈히 산행 이어가시길요^^
잘보고 갑니다~~
산은 다 어려워요
근데 참 편하고 좋죠. ㅎㅎ
대간길 잘 가고 있지요?
계속 파이팅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날이 쌀쌀해지네요.
독감 조심하시구요.
쉬운산은 없지유~~ㅎ
쉽다 생각하는 산에선 달리니 그 또한 어렵더라구요
힘든산은 다들 힘들고
쉬운산도 다들 힘들고
결론은 산행은 힘들다
잘 보고 갑니다
쉬운산은 없고 힘들지 않은 산도 없다.
그러나 힘든것도 즐기면 된다.ㅎㅎㅎ
즐겁고 행복한하루되세요
신경수선생님 평생소원이 대간을 포함 10km 이상 산줄기가 1200개라고하시네요..
거리로는 28,000km 라고하는데 평생다가지도 못할것을
이제 마무리단계라고 하시던데요 뭐든지 쉬운게 없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새로운 산줄기에 대해 책이 나오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평생을 산에 매진 하셨겠네요.
나름의 목표를 두고 하나라도 완성한다면 성공한 인생이겠지요.
겨울에는 남쪽에서 하강을 이어가시면 되겠네요 ㅎㅎ
@두건(頭巾) 12월호 기사쓰고있습니다
대승폭포, 토왕성폭포 사진과 부연설명이 이것 죽을맛입니다
매바위인공폭포, 소승폭포, 온정대폭포, 잦은바위골폭포로 ,영남알프스 금강폭포나 매바위폭포까지마감할려고합니다 겨울에는 빙폭포도 내려와봐야겠죠...ㅎ
@지맥 ㅎㅎ 기사 쓰는게 산행보다 더 힘들텐데요.
고생이 많어요 ㅎ
하늘이 넘 맑다보니까 보는 내맘도
덩달아 맑아집니다.ㅎㅎㅎㅎㅎㅎㅎ
가을 하늘은 맑은날이 많은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숨막히는 여름날 지나온 길이지만
기억이 생생합니다.
평두산 하산길에 직진하지 말라고 막아놓은 나무가지를
제가 지팡이로 사용하는 바람에 우리 모두 직진해서 잠시 헤메던 추억...
가사령에서 밥먹고 지쳐 쓰러져 누어있던 기억들....
침곡산 오름에 곡소리 났던 기억도..ㅎㅎ
습도 대박이던 여름날이라서 주변 풍광은 구경도 못했는데
두건님 사진으로 멋진 가을 모습 구경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이길을 폭염속에 걷는다면 생각하기도 싫어집니다 ㅎㅎㅎ
그래도 닥치면 걷게 되겠지요.
아 침곡산 다시는 가지 말자 ㅋㅋㅋ
뽀고님 해장은 하고 산행한건가요? ㅋㅋㅋ
산길을 가다보면 듣도 보도 못한 산이 진땀나게 하는곳이 가끔 나타나지요. 뺏지도 안주고, 두건님표 단풍구경 잘 하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장은 하고 갔는데.. 저 모양이네요 ㅋㅋㅋ
날이 찹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해피님/
두건님표 단풍이군요.
수도권에 해피맨표 단풍은 어디에 있습니까?
ㅎㅎㅎㅎㅎㅎ
낙동길에도 이제 단풍이 많이 들었네요.
날씨는 쌀쌀함을 느낀것 같고 하늘은 맑고 청명하네요.
항상 즐겁고 안전산행 이어가세요.
단풍이 남하를 하니 그길따라 같이 내려가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대간팀 이끌어가시느라 노고가 많습니다.
무탈한 대간길 기원합니다.
맥길을 즐기는 고수님들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뽀고님의 숙취 때문인지ᆢ 선홍빛의
가을빛 때문인지 모든분들이 즐거워보입니다
대책 없이 즐거운 육하랑이지요 ㅎㅎㅎ
9정맥 무탈히 졸업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또 어디로 가실지 궁금하네요.
아참,
일전에 국공연산할때 많은 도움을 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지리산 태극 할때 연락을 좀 주세요.ㅎㅎㅎㅎㅎ
@돈키호테 지리 태극은 혹서기가 쵝오죠ㅎ
8월 여름휴가때 몸에있는 염분을
모조리 빼는기 잼나요 ^
완주 할려면 날파리 오십마리는 들이켜야 ㅋ
@뛰어갈거다(부산) 넵.여름을 기다릴게요.
@돈키호테 혹서기 지리태극 파이팅!! ㅎㅎ
혹서기 지리남북도 추천합니다.ㅎㅎㅎ
@두건(頭巾) 지리남북은 산죽이ㅠㅠ
이번에 남낙가이 산죽동굴이데요 ㅎ
@뛰어갈거다(부산) 산죽하면 지태길 동부능선
낙남길에 긴 산죽터널
지리남북길에 통과하는 삼신지맥의 산죽비트
갠적으로는 그중 최고는 3번 ㅎㅎ
내년 혹서기때 한번 더 드리댈 예정입니다.
@두건(頭巾) 역시 두건님 짱!👍
@돈키호테 대간 10구간 부산,창원이 계획하고있습니다
장거리 조아하시니 게스트라도 놀러오세요
@뛰어갈거다(부산) 네 날짜와 거리를 알려주세요..
대단타~ 그리 댕기도 댕길산이 남았있나?
스토리를 남기러 산에가는지 & 산에가면 스토리가 생기는지? 고마 다치지말고 잘다니소
오랜만에 육하랑 통화반가웠어(^^)"~
ㅋㅋㅋ
산에가면 남는게 많지
건강, 즐거움 .... 등등
타이즈와 빨간색 팬티 아직도 입고 다니나? ㅎㅎㅎ
낙동정맥길을 보니 다시금 낙동길이 그리워집니다. 이맛에 정맥을 두번이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다녀온 통고산의 단풍이 이뻣는데 살짝 보이는 요 구간의 단풍도 이쁜거 같습니다.
무탈한 낙동길을 기원합니다.
정맥길도 좋지만, 기,지맥도 좋은곳이 많이 있으니
안가본길 가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9정맥 끝났으니 또 다른길 찾아서 가시겠군요.
늘 즐거운 산길 되시길 기원합니다.
어디든 이쁜단풍에 사진 찍는 즐거움도 나름 솔솔 하셨겠네요 ~ 😊
근데 야간산행엔 쫌 췄겠습니다
쌀쌀한 날 보온유지 잘 하시구요 ~
수고하셨습니다 😊
까 ~ 꿍 ~
귀요미 두건님 ㅋㅋ 🤣
ㅋㅋㅋ
네 맞아요.. 밤에는 추워서 부지런히 걷게 됩니다.
이제 방한준비는 필수인듯요.
단풍이 남으로 많이 온듯합니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낙동정맥이네요. 서당골재에서 가파르게 올라선 돌무더기에서 해질녘에 지쳐서 전투식량 먹고갔고, 으슥한 한티재에서는 구간을 마치고나서 차에 실어간 수도물을 뒤집어쓰면서 간단히 샤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침곡산 오르막이 제법 까칠했지요.
이번구간 대구담님 시그널 몇장 보았네요.
그때는 여름이었나 봅니다.?
그때도 물론 왕복했겠죠? ㅎㅎ
단풍 좋습니다.
설악 너덜에서 다친 상처가 아직 덜 아물었을텐데....
밤에는 춥고 낮에는 더운 요즘에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더운것보다는 낫지요.
설악산에서 다친 상처는 다행히 다 나은듯합니다.
요즘 날씨가 산행하기는 최고로 좋은 날씨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