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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항구에 있을 때 안전하지만,
항구에 있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의지로 세상을 향해 나갈 때 걱정과 불안같은 있지도 않을 두려움으로
자신들을 묶어두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매사 장미꽃을 넉넉히 까는 그런 사람이 되기도 바랍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누가 나를 판단하든 하지 않든
나 답게 살아 갈 수 있는 그런 용기를 키우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스로 긍정적인 에너지의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세상에 어떤 것도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결국 세상을 좋다 나쁘다, 사람이 좋다 나쁘다 함은
모두 나로 인해 생겨진 이미지입니다.
그래서 같은 가을나무를 보면서
누구는 아름답다고, 누구는 슬프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것을 꼭 가슴속에 잘 간직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세상을 살면서 아름답다는,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아마도 그 이유 때문에 여러분이 여행을 하게 된 것은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맏딸이란 호칭과 위치가 많이 부담스러웠을 1번 조성은~
어떤 통계 리서치에서 백만 장자들을 대상으로 부자가 된 비결을 물은 적이 있었대.
그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비결이 뭔지 아니? 바로 자기 믿음이었어.
자기 믿음이란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직관,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거거든.
그런데 그거 아니? 어른이 되면 자신을 믿기가 더 어려워 진다는 것.
왜냐하면 세상에는 수많은 방해자들이 있거든.
그들은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지.
그리고 방해자들은 우리를 혼란에 빠뜨려.
우리는 또 그것의 영향으로 우리 자신을 의심하지.
1년 같이 여행하면서 선생님은 성은이에게 꼭 이말을 해주고 싶었어.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지 말고,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일에 더 마음을 쓰기 바란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아.
대신 무엇을 하든, 네 기준점을 가지고 있어야지.
어떤 일을 하든, 스스로 왜? 라고 하는 질문을 만들어 이유를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렴,
그리고 네가 가장 자신 없어 했던 프랙티컬한 사람이 되도록 꼭 노력해봐.
삶은 몸으로 사는 거란다.
그리고 사람 믿는 마음을 꼭 키우기 바라고-
그건 여행에서 네가 받았던 이유없는 사랑을 기억하면 알거야
그럴려면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야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기초체력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
그래서 네가 1년 내내 아이들 중 가장 빨리 잠을 자는 아이였거든.
공부한다고, 바쁘다고 시간 없다고 절대 운동을 그만두어서는 않된다.
꼭 다른 일 제치고서라도 매일 꾸준한 운동을 하기 바래
그래야 네가 가지고 싶어 하는 성은이 만의 색깔도 가질 수 있단다.
사람이 그만의 색깔을 가지는 것은 나름 열심이었던 순간이 있을 때거든.
무슨 말인지 알지?
사랑한다 조깅여왕 성은이~
나비가 되기 위해 고치속에 갇혔었던 2번 장현우
대장님 수행비서처럼 되도록 옆에 붙어 있어 주려 해서 고마웠어.
맏아들 역할이었던 현우의 올해 이런 모습이 작년보다 더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어른들 옆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을 줄 아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아이가 어른 준비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 그래서인지 올해 네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
그 말은 이제는 누구도 너를 어린아이처럼 보지 않는다는 거지.
그래서 선생님은 올해 여행 후반부 부터 계속 네 속의 어떤 것과 다시 갈등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과도기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동안 선생님한테 현우는 재주가 있는 데 끝까지 집중하는 힘이 없고,
근성이 있을 듯 한데 늘 적당한 곳에서 합의를 보려고 하고,
불쌍한 사람을 돕고 싶어하는 착한 마음을 가졌음에도 정의로움에 대한 기준이 애매한 아이란 생각이 들었거든.
늘 네가 가진 욕심은 남들 못지 않은데, 막상 그 욕심을 현실로 이뤄내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 중에서 넌 너만의 이유를 만들곤 했었으니까.
왜 그런 마음을 네가 갖게 되었는지, 잘 알 수가 없다만,
밀라가 봐준 타로카드를 잊지 않으면 좋을 거란 생각을 했어.
모두 가졌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그 어리석다고 치부하며 멀리하는 사람들 중에 좋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말이지.
그래서 너는 우리와 여행을 하게 되었을지도 몰라.
그리고 우리를 통해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 사람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거지.
그런데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을 일치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쉽지가 않단다.
그것을 네가 늘 염두에 두고, 실행해나가면 좋을 듯 하구나.
그래야 네가 얻고자 하는 일, 하고자 하는 일을 이뤄낼 수 있게 된단다.
그리고 결국 사람을 얻는 데에도 진심과, 끈기란 단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마.
선생님은 곧 네가 이 수레바퀴에서 나올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아.
그게 언제가 될지는 너의 노력에 달려있겠지만, 이미 너는 금이 가기 시작한 바위인건 확실하니까.
사랑한다 장~
네 기타 소리 자주 듣고 싶을 것 같다.
5명 아이의 엄마가 될 용감하고 씩씩한 3번 양시은
양시은 하면 늘 리더가 되기를 꿈꾸는 아이란 이미지가 떠오른다.
왜 리더가 그렇게 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되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것도 이뤄봐야지
그런데 시은아, 리더로써 갖춰야 할 여러 가지 자질 중에 가장 으뜸은 무엇이라 생각하니?
선생님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해.
굳이 내가 실수한게 아니라, 내 소속의 사람이 잘 못 했을때도 리더는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거든.
그럴려면 상대를 잘 읽어내야 한단다.
꼭 배고프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배고프겠구나 느껴줘야 하고,
아무 말 없이 표정이 우울해도, 옆에 가서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는,
그럴려면 눈치가 있어야지.
그룹내의 사람들을 읽어주지 못하면, 그 안에서 불만이 생기고, 그 불만이 또 좋지 않은 결과물을 내게 되거든.
그래서 시은이에게 1년 내내 주문했던 것이 주변 사람 돌아보기야.
그래야 네 것만이 전부라거나, 네 것이 제일 큰 아픔이란 생각을 하지 않게 되지.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표현하기도 어려울 고통 속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거야.
그러면 감사함이 생겨.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 고통이 그 고통만큼이 아닌 것에도 감사하게 된다는 거야.
네 스스로 많이 힘들다고 느껴 눈물이 나올 때 꼭 주변을 돌아보렴.
그리고 행복한 그림을 그릴려고 꼭 노력해봐.
누가 봐도 웃음을 지어낼 수 있는, 우와~ 예쁘다 할 수 있는 그림 말이지.
마르고, 무섭고, 눈물 흘리고, 무표정한 그림 말고,
그런 찬사를 받게 될 때 거울을 보렴,
네 표정이 그렇게 바뀌어 있을 테니까~*^^*
그리고 선생님이 네게 했었던 이 말도 기억해.
“이게 내가 네게 기대했던 거야~”
네가 생각했던 그 곳이 한계점이 아니라, 넌 훨씬 더 멋지게 해낼 수 있었던 그 힘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는 거.
앞으로는 끄적거리며 살지 말고, 적극적으로 매달려 뭔가에 열정적으로 빠져보는 그런 양시은이가 되길 기대할게.
왜냐하면 나는 이미 네가 그 힘을 가졌다는 걸 봤거든~*^^*
넌 정말 멋진 5명의 아이를 가진 엄마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느 날, 사운드 어브 뮤직처럼 가족 합창단을 꾸려 세곙여행을 하고 있을 네 사랑스런 가족이 떠오르는데~*^^*
사랑한다 먹보 시은아~
하반하에서 인생을 바꿀 애교쟁이 4번 윤소영
그냥 기특하다.
1년 생각보다 잘 살았다.
네팔 때 영어 한마디도 못했던 소영이를 떠올리면 지금의 소영이는 장족의 발전이지.
더군다나 공부를 못했다고 하는 소영이는 어느 시점에서 공부를 놓았을 뿐이지, 기초 공부는 잘 되었을거란 생각이 들게 했어.
무엇보다 글자에서 오류는 거의 없었으니까, 글씨체도 바르고.
앞으로 소영이는 네가 쓰는 글씨체처럼 살기를 바래.
크고, 반듯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왕자를 만나기 위한 준비도 잘 하길 바래.
책도 많이 읽고, 영화도 많이 보고, 좋은 사람들과 많은 대화도 나누고~
매일 작은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동그라미를 공책에 그려봐.
계획이 없이는 성공도 없단다.
생각하는 것을 잘 이뤄내는 경험을 하다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생길거야.
자신감은 성취감에서 오는 거거든.
내가 맘 먹은 일을 꾸준히 해내었던 경험으로 말이지.
그리고 네가 조깅하며 느꼈던 승부욕도 꼭 잊지 않길 바래.
진정한 승부욕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그 고집부리는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을때는
남을 이긴 것 보다 훨씬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을테니까~
6기에는 소영이가 말한대로 영어도, 조깅도 더 열심히 하여
2016년에는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딸이 되도록 하자.
애교쟁이 소영아 많이 사랑한다~
나의 영원한 써포터 5번 정지영
또 1년 잘 살았다.
아니, 잘 살아낸 것 같구나.
특히 올해는 네 말대로 더 잘해봐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더 힘들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영아, 그거 아니?
너는 보통 아이들과 다른 큰 힘이 있다는 것.
종하쌤이 말한 대로 하반하 그룹 모의 입사시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당연 너를 뽑으려고 했어.
왜냐면 너 한테만 느낄 수 있었던 추진력 같은 힘을 느꼈었거든.
그와 반대로 물론 단점도 많지만, 네 장점을 놓치지 않기를 바래.
엉뚱하고, 그래서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할지라도
네가 가지고 있는 도전정신과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그 마음은 계속 갖고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항상 말을 조심해.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이야.
선생님이 말했잖아, 말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아까워할 필요가 뭐 있냐고-
네가 상대의 말에 기분이 나빠 하루 종일 툴툴대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너의 말 때문에 감정이 먼저 상한다는 것.
그래서 네가 잘 하고 싶어도 그만큼 결과물을 얻어 낼 수 없는 거야.
꼭 말 잘하는 지영이가 되길 선생님은 바란다.
그리고 공부 열심히 해서 꼭 선생님 되라.
가르치기 좋아하고, 말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생님이란 직업이 적성에 잘 맞을 거야.
2년 함께 지내면서 많이 안타까웠고, 기뻤고, 그리고 사랑했다.
마지막 방콕을 거닐 때 네게 선생님이 당부했던 말, 꼭 기억해-
선생님한테 더 이상 잘보일려고 노력하지 말 것.
이미 우리는 너무 서로를 잘 알고 있잖아-
무슨 말을 해도 우리는 서로 이해할 수 있잖아-
그러니까 어떤 일도 선생님한테는 더 이상 속일 일이 아니라는 거야.
넌 나의 노후보험, 나는 너의 평생 서포터~
함께 씩씩하게 걸어 가 보자.
혼자가 아니라 우리는 둘이고, 셋인거 기억하면서..
프레드 머큐리보다 노래를 잘 부르는 6번 전영재
영재로 인해 선생님은 프레드 머큐리의 퀸, 존레논의 비틀즈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지.
길을 걷다가 “마마~”하는 노랫소리만 들어도 이제는 영재의 꿈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상하게 되었고, 프레드 머큐리만큼 너도 잘 부른다는 생각을 한단다.
어느 때는 MP3를 켜 놓았는지, 네가 노래를 부르는지 혼동스럽기도 했으니까.
그림도 마찬가지야. 네가 초상화 그리기 강의를 하며 들려준 사람 인체에 관한 지식은 참으로 놀라웠단다, 더군다나 사람을 한번 보고도 그 사람의 특징을 먼저 찾아낸다는 말은 말이지.
그런데 이게 왜 사람들 속에선 되지 않을까-
네가 노래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보이는 센스는 분명히 생활 속에서, 사람들 관계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 마음을 크게 열고 꼭 이 말을 기억해봐.
“사람들을 얻자”
더군다나 너는 혼자이기 때문에 네 주변에 너를 아끼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무엇을 얻은 것 보다 행복할거야. 너는 사람을 아주 좋아하니까.
그러니까 기회가 될 때마다, 네가 무언가를 가졌을 때마다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베풀기 바란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 하지만, 한번 사람을 얻으면 그것은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완벽한 재산이 되는 거거든. 꼭 사람부자가 되는 영재가 되길 바래~ 어떻게 하는지는 알지?
그리고 이 이야기도 기억해 둬, 영재야-
산을 오르다 극심한 갈증에 시달리고 있던 한 남자가 드디어 풀숲 사이에서 개울 물을 발견하고 벌컥벌컥 마셨어. 목마름이 사라지자, 남자는 만족한 얼굴로 고개를 들었는데, 개울가에 세워진 표지판에 poisson이라고 써 있는거야. 그 글자를 읽자마자 남자는 걱정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열이나고, 토를 하고 그리고 기절을 했어. 그런 그 남자를 등산객들은 병원으로 후송을 했지.
“혹시 poisson이란 표지판을 보셨나요? 그 말은 독약이라는 poison이 아니라, 낚시라는 possion이란 말인데요...”
다행히도 그 말을 듣자마자 그 남자의 열은 거짓말처럼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선생님 이 말 왜하는지 알지?
잘살메르에서 일 꼭 기억하길 바란다는 뜻이야.
영재야, 세상 일 모두는 네 마음 먹기에 달려있단다.
사랑한다 영재야~
네 열정적인 노래 많이 듣고 싶을거야~
호연이 같은 제자를 또 만나길 꿈꾸며...7번 이호연-
1년 내내 번호를 불렀는데 막상 이렇게 번호를 붙여 써보니 우리 호연이가 행운의 7번이였구나 *^^* 네가 좋아하는 종윤이 형님이 더불 세븐 77 이었던거 알지*^^*
3년 함께 해서 정말 기뻤다.
3년 동안 네가 얼마나 네 자신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함께 했기 때문에 선생님은 더 행복하다.
네가 부모님을 설득해서 이번 5기를 온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참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네가 사람들 속에서 듣고 싶었던 말, 인정받고 싶었던 것 모두 들었잖아. 영재 말처럼 11기 시즌 아이들이 너를 베스트 학생으로 뽑아주었잖니?
고맙다 호연아~
변함없이, 의심없이 대장님, 선생님을 믿어줘서.
선생님 생각하기에 아마 그 힘이 너를 충분히 단단히 키우지 않았나 싶다.
절대적 믿음을 갖기가 쉬운 게 아니니까~
그리고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잣대를 네 기준점에 두기를 바래.
많은 사람들은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맞춘단다, 학력, 직업, 패션 등등..
심지어는 인생의 동반자까지,
그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산다고 안도하지만, 결국 세상의 기준에 끌려 다니는 것에 불과하지.
그래서 호연이처럼 시대를 이끌어 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갖는게 중요해. 남이 만든 표지판을 따라 가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표지판을 세워야 하는 거지. 세상 사람 누가 비웃더라도 자신이 옳다고 믿을 수 있는 표지판 말이야. 그럴려면 너 자신을 사랑하고, 너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단다.
그 방법은 지금처럼 네 마음이 편한지를 가늠하면 되는 거야.
이미 너는 3년이란 여행 속에서 그런 기준점을 만들었거든.
그리고 너는 네 인생을 선택하여 매니저 했던 아이란 것도 잊지 마라.
그래서 선생님은 네가 꼭 훌륭한 우리 나라의 영예를 높이는 외교관이 될 것을 믿는다.
사랑한다 호연아~
여전히 나의 콩깍지 신유재~
올해 4계절을 겪으며 네가 어떻게 느끼고, 표현하는지 알게 되었어.
너도 알지? 네가 좀 특별하다는 거~
유난히 손으로 만지는 거 좋아하고, 앉은 티, 먹은 티 꼭 내야하고,
엉뚱한 답변으로 우리 모두를 뜨악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림은 또 장난 아니게 잘 그리고, 조깅에선 단연 선두고,
꾸준히 노력하는 거 따지면 어떤 시련도 개의치 않고 집중하는 아이, 신유재-
그래서 올 한해 유재와 함께 지내면서 생활 습관도 고쳐주고 싶었고,
일반적인 대화법도 알려주고, 그림도 열심히 그려 인사동에서 그림 전시한번 해보는 게 꿈이었는데 유명한 작가가 바쁘듯 우리 유재도 바빠서 올해는 차근 차근 하기가 어려웠어, 그치?
그러나 유재야 선생님이 해줬던 이 말 기억하니?
어떤 생각을 하는 가가 말을 만들고, 어떤 말을 하는가가 행동이 되며,
반복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그게 바로 인생인 된다는 거.
그러므로 처음에 어떤 생각을 일으키고, 어떤 행동을 하는가는 아주 중요하단다.
그리고 유재가 지금부터 신경 쓸 것은 남들과 소통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배우는 거야.
네 식대로가 가끔은 일반적이지 않아 엉뚱하다 느꼈을 때가 종종 있었거든.
그렇지만 네 생각을 차분히 들어 봤을 땐 이유가 않되지는 않으니까 올해는 일반적인 대화법에 많은 마음을 썼으면 좋겠다.
그리고 작은 습관들을 고쳐내기~*^^*
여하튼 네가 무언가를 맘 먹었을 때 꾸준히 해내던 그 힘은 참 소중한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도 노력하기를 잘하는 그 장점 꼭 이어가자.
하반하 5기 체육부장 9번 서지훈
산티아고를 걸을 때 네가 3km를 되걸어 선생님 배낭을 들으러 와 주었던 생각이 난다.
보통 아이들 같으면 배낭 들어주러 왔다가도 너무 많이 되 걷는다는 생각에 중도에 돌아갔을 거리를 넌 무던히 걸어와 주었지.
그리고 선생님 배낭을 메고, 또 기쁘게 걸어주고-
그날 우리가 함께 주웠던 밤을 아이들이 참 맛있게 먹는 것 보고 행복했었어, 그치?
그날 선생님은 너의 이야기도 참 많이 선물처럼 들었던 것 같다.
마음 수련원 이야기, 네가 평소 느낀 것, 네가 하고 싶은 것, 했었던 것등등-
그날 선생님은 지훈이의 새로운 매력에 빠졌단다.
혹시 선생님이 그 날 네게 부탁했던 것 기억나니?
이제는 공부를 좀 해야 한다고 했는데~
공부가 싫던 좋던 간에 왠만한 지식이 있지 않으면, 사람들과의 일반적인 대화에서 동떨어 질 수밖에 없다는 것 말이지-
이제는 중3이 되는 나이니까, 좀 더 성숙한 지훈이를 만들도록 노력하면 좋겠어.
네가 하반하5기 여행하면서 영어일기, 생활 글을 잘 쓰고 싶어 노력했던 것처럼
한국에서 하는 다음 일들도 너에게 발전하고 싶은 동기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한다.
특히 네 생각이 너의 몸을 통제하는 경험을 바쉬슈트에서 경험했던 것도 잊지말고-
항상 몸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말고, 네 몸을 네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살기를 바래*^^*
또 만나자~
어디를 가든 네가 하반하 5기 체육부장이었단 것 잊지마 지훈아, 사랑한다.
좋은 말 벗 이었던 하반하 5기 막내 10번 양시형
이제 한동안 치킨은 먹지 않을 듯 하다, 시형아.
너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우리가 10개월 동안 먹은 치킨이 아마 선생님이 10년 먹을 만큼은 아니었나 하거든*^^* 혹시 오늘도 양념치킨? 닭도리탕? 닭강정?*^^*
시형이랑 여행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것은 네가 선생님이 그동안 했던 귀를 파준것보다, 야무진 손놀림으로 안마를 해준 것 보다 너와 손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을 때야.
다른 형님들과 달리 너와는 대화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물론, 너의 호기심 많은 질문도 좋았고, 엉뚱한 해석도 좋았고~
타로 카드에서 말한 것 한번쯤 기억하면 좋을 듯 하다.
네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이 스스로 힐링될 수 있을 만큼의 중심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과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
그리고 무엇보다 너는 네가 스스로 어떤 것을 결정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결정한 것을 하게 된다는 말~
그리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그것이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서 선택하는데 힘이 들 수 있다는 말~
이런 이야기를 기억하라 함은 그래서 네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점검하란 뜻이야-
특히 네가 막내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하루에 세 번 정도 네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면 사춘기를 막 시작하려는 네게 얼마나 좋은 일이 되겠니-
막연한 울렁증도, 울컥증도 네가 스스로 다스릴수 있을거야.
그리고 참, 독서도 많이 해라~
여행으로 경험을 키우는 것 만큼, 독서로 너의 지식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거든-
특히 너의 유머 능력이 독서로 인해 더 풍부해 질거야~
하루 떨어졌는데 벌써 네가 지금 뭘 먹고 있는지 궁금한대~*^^*
아빠와 누나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기 바래~
그래서 미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 엄마를 행복한 뉴스로 기쁘게 해 드릴 것도 기대할게.
성숙한, 생각 깊은 우리 시형이와 여행하게 되어 무척 기뻤다.
그리고 네가 조심스레 파 주었던 귓밥...그리울 것 같다, 사랑한다,시형아~
마지막은 아래의 이야기로 끝내고 싶다.
러시아의 어느 시골 마음에 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가 살고 있었다,
소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발레를 연습했고, 또래보다 dkgtj 나갈 수 있었다.
소녀는 기량이 발젼할수록 더 어려운 기술을 배워야 했다.
그만큼 실패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녀의 마음 깊은 속에서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과연 나에게 재능이 있는 것일까?”
소녀가 재능에 대한 회의데 시달리던 어느 날, 마을에서는 세계 최고의 무용수가 방문하는 행사가 벌어졌다. 소녀는 자신의 재능을 확인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달려갔다, 소녀는 무용수에게 간청했고, 마침내 그 앞에서 춤을 출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소녀는 떨리는 마음을 추스르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심한 눈으로 소녀를 바라보던 무용수는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손사래를 쳤다.
“그만! 너처럼 뻣뻣한 아이는 생전 처음 보는 구나. 넌 재능이 없어”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다, 내가 재능이 없다니.
소녀는 부정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그건 다름 아닌 세계 최고의 무용수가 내린 평가였다.
결국 소녀는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발레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 후 소녀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되었다.
세우러이 흐른 어느 날, 또다시 시골 마을에 무용수가 방문하는 행사가 벌어졌다.
여인은 행사장에서 은퇴한 무용수를 만날 수 있었다.
여인은 그를 보자 좀처럼 풀리지 않는 의문이 하나 생각났다.
“오래전 당신은 이 자리에서 내게 재능이 없다고 말했죠.
그런데 요즘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한 점이 있어요. 당신이 아무리 세계 최고의 무용수라 해도 말이죠, 어떻게 단 1분 만에 어린 소녀의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었죠?“
그는 예전처럼 무심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당연히 알 수 없죠, 난 신이 아니니까”
여인은 정신이 멍했다. 한 소녀의 꿈을 포기하게 만든 장본인이 어떻게 그런 무책임한 대답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여인은 그에게 온갖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자 무용수는 오히려 여인에게 소리쳤다.
“당신이 남의 말을 듣고 꿈을 포기했다면, 성공할 자격이 애초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1년 내내 너희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던 것이 자기 확신과 믿음이었단다.
사랑한다~
살면서 어려운 일 있을 때,
그래서 고민이 생겼을 때,
기쁠 때, 행복할 때~
10개월 24시간 함께 지낸 우리들의 인연의 삶이
곳곳에서 좋은 도움이 되기를 기도한다.
알지? 선생님의 기도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는지~*^^*
사랑한다~
행복했다~
어디서든, 언제든 또 만나자~
10개월 행복한, 의미있는 여행을 마친 10명의 엄마, 아빠였던 써니쌤, 대장님의 마음을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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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시 만나겠지만,미리 말해두자면,저는 지금 6기에 갈지 안갈지 저희 가족을,제 자신을 보고 있습니다.
제가 6기에 간다면 이유는 아마 집의 분위기나 사정이 불안정하여 같이 안정적으로 생활을 하기 위해서나 제 마음이 끌려서 가게 되겠지만,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우리가 지금까지 사정상 하지 못했던,'정착'을 원하시고 저도 정착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한국에 있게 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지금은 제 상황과 제 관리력을 알아보는 중입니다.사실 선생님들의 정 때문에라도 가고 싶지만 적금을 안드시는 아버지한테는 부담이 좀 있으니까요.
1년동안 감사드렸고,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라라라랑합니다. /양시형이/
비상파티 모임에서 만나면 전부다 귀파주고 전신마사지 해버릴거에욧 /양시형이/
역시 시형이다~*^^*
저소영이에요 글잘읽었습니다 저도5기를잘다녀온것같습니다. 일년동안우리가르치시느라정말수고하셨어요 육기도잘부탁드립니다 정말육기를결정한것은정말하반하아니면제가더이상클곳이없는것같아서신중하게선택하게됫습니다 하반하는제인생에큰도움이될거라고전생각해요 앞으로도잘부탁드립니다 비상파티때뵈용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밖이 추워서 비상파티 연습하기 전까지 조깅하기로 한 것 약속지키기 위해서 아파트 헬스장에 갔는데 트레이너가 부모님께 묻더군요.
딸이 운동선수냐고요 몸 푸는 자세가 예사롭지 않다고!
평소에 대장님표 몸풀기로 몸 풀었는데 말입니다ㅎㅎ
그리고 런닝머신을 우리가 평소 뛰는 것처럼 1시간 20분넘게 11키로 정도 뛰었거든요^^~
옆에 사람들은 다른 운동하러 다 가버리는데 저는 끈기있게 제가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 했습니다.
부모님께 1년 헛되이 산 건 아니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1년동안 잘 키워주셔서요!
꿈이 생기면 다른 생각말고 그 꿈만 생각하며 이루기위해 노력해야한다고
하셨죠?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은 그 소원을 위한 일입니다.
끝까지 집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어제 런닝머신으로 오르막길로 하고 10km를 뛰고 대장님께서 알려주신 운동하고 마라톤 요즘 준비하고 있어요!
어제 교복 맞추었는데 사람들이 저보고 운동했냐고 허리에 비해서 어깨가 넓다고 하더라구요.
이제진짜끝났나보네요ㅋㅋㅋ
1년동안 감사했습니다.
모두
-유재
제게도 참 귀한 말씀입니다. 힘들때마다 들여다 보고 싶은 . 두분을 통해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두 분의 일년의 노고에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맘을 모아 감사드립니다.
써니샘,대장쌤 귀환 뒤늦게 축하드려요. 오랜만에 들어와보는데 오늘 써니샘께서 적으신 '어른이 되면 자신을 믿기가 힘들어진단다'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최근에 고민하고있던 내용이였고 제가 올해로 고2가 되면서 다시한번 제가 지금 하고있는 생활이 생각이 행동이 마음이 제대로 된것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게다가 마음도 다시한번 약해졌던것 같고요. 세상은 이미 어른들에 의해 노땅들에 의해 만들어 져있고 돌아가고 있다는 나약한 생각도 여러번 했었고 사람들이 어리석고 나약하다는 오만한 생각도 했었습니다. 어른을 거짓된 존재로 생각하고 방관하는 신이 정말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했고...
그 외에 많은 편견과 오해속에 절 가두고 있었으며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제가 그 껍질에서 제대로 벗어낫는지 조차 의문이 가고 저도 모르게 '아 이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지' 라고 늘 되네이면서 반복하며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치 써니샘을 만나기 전에 중1때의 어리석었던 시절로 돌아간듯한 기분이기도 했었어요. 그래도 기뻣던것은 현재 제가 다니고있는 고등학교가 매우 좋은 선생님들 친구들로 이루어져있다는 것과 다시 일어설수 있다는 믿음... 등에 대해서 정말 좋게 생각하고있고 이 또한 인연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때가 있더라구요.
만약 제가 게임에 중독되었을때 호영이나 써니샘 대장샘을 만나지 않았으며 어떻게 되었을지도..
@MASHIMELO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추측해보기도 했었지요. 그렇다고 제가 게임을 하느라 매사에 소홀히 한 행동이 이런것을 노렸다든가 옳은 행동이였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시한번 무사 귀환 축하드리고 하반하 가족들에 대해 꽤 많이 소홀이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 괜시리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아직 나는 멀었구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언젠가 제가 저 자신에게 당당하고 두분께 그리고 제 부모님께 당당해질수 있다 생각되는 때에 뵙고싶습니다. 지금의 부끄러운 모습이 두려워 피하려 하기보다는 미래의 긍지높은 나 자신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려고 합니다. 정말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지금 이자리에선 어렵네요. 사랑합니다.
@MASHIMELO 대장님이 뜬금없이 "요즘 범구 뭐히고 지내나~" 하셨는데
카페에 네 글이 올라와 있구나- 정말 우린 가족이었나보다- 범구야- 요즘에도 죄충우돌 바쁜가보구나-
그러나 걱정하지 말고 즐기거라-
너의 이런 고민하는 시간들이 너의
청소년기를 돌아봤을때 얼마나 값진 일인지 알게 될거야- 보고싶다- 한번보자-
01073093055이야~ 연락하자
@얼굴이네 네 보고싶어요
감사합니다.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을만큼~
1년 아들의 성장이 15년을 반성하게 합니다.
훌륭한 부모님을 두게되었으니 우리가족의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