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 마음이 편하려고 ~

[희망의 아침(김동환)]

처갓집에 있는 계단은 돌계단이어서,,

그 단마다의 높이가 높고,,

각이 뾰족하여,,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장모님께서 밭일을 마치고 집으로 올라가시다가 넘어지시기라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을 염려하여,,

사고가 날 수 있는 요소를 없애고져 방부목 계단을 생각하고,,

몇달을 고심하다가 드디어 결행을 하였습니다.

준비기간은 1주일이 소요 되었고,,

설치를 마친 날짜가 공교롭게도 5월 9일이었습니다.

5월 8 일에 처갓집에 도착을 하였는데,,

미리 일부를 용접한 40*40 각파이프들과 길이에 맞게 자른 방부목,,

용접기,, 콤푸레셔,, ST64 타카,, 철판그립 여러개,, 망치,, 38mm 함마드릴,, 펀치,, 망치,, 연부 앙카,,

등등등,, 어마어마한 공구들을 쏫아내고,,

뭐할거냐는 장모님 질문에 답을 하니 쓸데없는 짓한다고 구박받고,, ㅠ.ㅠ

다 하고나니 잘했다고 칭찬받고,, ^^;;

높이 계산은 잘했지만,,

처음 설치하는 상단을 조금 높이 했기 때문에,,

아랫칸이 한칸 모자릅니다.

빠른 시일내에 다시 가서 작업을 마쳐야겠습니다.

장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마당에 뭔가를 설치하는 것은,,

처남이나 한 서방이 해도 되지만,, 계단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한것이고요.

계단이 높고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모님께서 넘어지시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기도 하고,,

자식으로써 부모님의 안위를 먼저 따지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라고,,,

장모님께서 얼마 들었냐고 물어보시면서,, 값은 주지 않을테니까 이야기하라시기에,,

그져 조금 들었을 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원래 있던 가파른 경사의 계단은,,

각 계단의 높이 15 cm 에,, 넓이 150 cm 에,, 길이 35 cm 짜리 계단으로 총 11개 설치 됩니다.

10개는 이미 설치했고,, 나머지 한개는 미완성이죠 ~

계단 설치시에,,

필요한 부분에는 앙카를 박아서 철물로 용접하여 고정을 시켰고,,

작업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겼다가 올릴까도 생각했었지만,,

오후에 비가 온다는 말에 서두르느라 사진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각파이프와 방부목은 ST 37 타카핀으로 고정을 하였는데,,

각파이프와 나무 사이에는 실리콘으로 발랐습니다.

타카핀이 쇠를 관통해도 실리콘으로 인해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줄테고,,

시일이 오래 지나서 핀이 빠지려 해도 실리콘이 물고 있으니 안전할거라는 생각에,,, ^^

마지막 한단의 계단을 설치한후,,

장모님께서 요청하신 계단옆 화단을 만들어 놓으면,,

저를 포함한 처갓집 식구들의 마음은 편해질 것 같습니다.

^^*

[동방물패]

희망님 안녕하세요? 멋진나무계단입니다.....쓸데없는짓한다고 구박받고 잘햇다고 구박받고~ㅎㅎㅎ 맨아래나무틈새가하나만 완성되면 굿입니다요~~한칸이없어서 좀위험할거같은데 조만간 완성이되겟지요?^^*

[희망의 아침(김동환)]

높이 계산상에서는 한칸이 비지만,, 바닥면이 경사져 있기 때문에,, 사실은 두칸이 빈답니다,, 그래서 안전을 위한 조치로 파레트를 깔아 놓았는데,, 그래도 높군요,, ^^a

[양덕근[러브하우스]]

잘 만드신것 같군요. 수고와 정성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각파이프가 방부목보다 일하기가 쉬운가요? 가격은? 저도 타카핀이 빠지는 문제를 걱정했는데... , 난간도 설치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만...

[희망의 아침(김동환)]

당연히 각파이프가 나무보다 일하기 까다롭지요,, 하지만,, 가파른 경사의 계단을 완만하게 하려면 계단의 많은 부분이 허공에 뜨게 되는데,, 허공에 뜬 계단을 위에서 밟고 지나가도 끄덕 없으려면 철재로 바탕을 삼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방부목이 비싸긴 하지만,, 각파이프와 비교하면 저렴한 것입니다,, 허공에 뜨지않고 시공을 할때는 방부목 다루끼를 아래에 대고 그 위에 방부목 판재를 대면 일이 한층 수월할 것입니다,, 나무로만 만들 경우,, 접착면에도 실리콘이 아닌 목공본드만 사용해도 되고요,, ^^*

[희망의 아침(김동환)]

가격은,, 절단, 용접, 앙카박기, 붙이기 등등 은,, 가지고 있는 공구를 사용하였으니 계산에서 제외시키고,, 각파이프와 방부목,, 기타를 합한 순수 재료비는 약 35 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작은평화]

나무계단이 멋집니다만 내구성도 문제가 될듯 합니다. 암튼 가족을 향한 배려가 참 아름답다 생각됩니다. 항상 같으시겠지요?

[희망의 아침(김동환)]

내구성에 문제가 된다셨는데,, 어떤 문제를 말씀하시는지,,,

[green[이진형]]

문제점은 각파이프는 녹이나고[대치품 아연 각파이프]타카는 실리콘을 발라도 시간이 지남에 빠져 나옵니다 .. 아연 피스를 사용 하셨으면 더욱더 좋앗을것입니다

[희망의 아침(김동환)]

녹 나는것은,, 사비칠 벗겨져서 나는건 어쩔 수 없고요,, 나중에 타카핀이 빠져나오려고 노력하면 그때 조치해도 늦지 않고요,, 그래서 실리콘을 넉넉히 발랐죠 ~ ,, 사실 발랐다는 표현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떡칠했다,, 가 옳은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걱정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