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탄생화 나팔수선화(Daffodil)
과명 : 수선화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존경
수선화과 수선화속의 다년생 식물이다.
원산지는 유럽이며 발칸 반도,
코카서스 등 흑해 인근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미국과 캐나다 동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골든 하베스트, 킹알프레스 등 다양한 원예 품종이 있다.
높이 20~40cm 정도다.
다른 수선화처럼 가늘고 긴 잎을 가지고 있다.
봄에 노란색이나 흰색 지름 4~6cm 정도의 꽃이 핀다.
나팔 모양의 크고 아름다운 부화관을 가지고 있어 나팔수선화란 이름이 붙었다.
부화관은 화관 일부 등이 꽃잎과 수술, 꽃잎과 꽃잎 사이에서 변형되어 생긴 기관이다. 수선화 종류는 부화관 모양에 따라 종을 구분할 수 있다.
나팔수선화는 수선화 중에서도 가장 큰 부화관을 가지고 있다.
꽃잎은 6개로 노란색이나 흰색이다.
야생에서는 숲이나 초원, 암석 지대에서 자란다.
햇빛이 충분하고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재배할 때는 물을 충분히 주어 토양을 축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꽃이 아름다워 절화나 정원 등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한편, 나팔수선화에는 독성 물질인 알칼로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꽃말 이야기
때마침 찾아 낸 황금빛으로 빛나는 한 무리의 수선화...
내 마음은 기쁨에 넘쳐 수선화와 함께 춤춘다.
18세기 영국이 낳은 위대한 시인 워즈워스가 노래하는 것은
나팔수선화.나팔처럼 꽃잎이 튀어나온 이 노란 꽃은 수선화 중에서도 가장 친숙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별명은 '가짜수선화'. 이 얼마나 실례되는 말입니까. 유명 시인도 사랑한 꽃인데 말입니다.
N. 히스파닉스라는 종이 나팔수선화의 선조.현재 이 꽃의 99%가 이 종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꽃 점
활동적이고 성실한 사람. 사회에서 성공할 소질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도 존경받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야심이나 명예욕을 갖기 시작하면 집념이 강해 반발을 살 위험도 있습니다.
연애에서도 격렬하게 타오르는 타입. 실연당하면 낙담도 크므로 다시 회복하는 데 시간이 많이걸립니다.
신중하게 상대를 선택하길.....
나팔수선화 이야기
옛날, 페르세포네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대지와 곡식의 여신인 케레스의 딸이었습니다.
어느 날, 프로세르파인이 친구와 함께 엔나의 골짜기에서 꽃을 따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말발굽 소리가 들리더니, 지하세계와 저스의 신인 플루토가 나타나서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프로세르파인을 붙잡아 태우고는 도망쳐 버렸습니다.
페르세포네에게 반하여 날마다 페르세포네를 어떻게 하면 납치할 수 있을까 궁리하던 푸루토가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리 없었던 것입니다.
매가 병아리를 잽싸게 낚아채듯 그렇게 포획했던 것입니다
그는 궁전으로 돌아가자마자 서둘러서 프로세르파인을 자기의 부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페르세포네가 플루토에게 잡혀갈 당시에 그녀는 수선화 한 송이를 들고 있었는데,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수선화를 땅으로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그 수선화도 얼마나 놀랐던지, 땅으로 떨어지면서 노란 얼굴빛의 수선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꽃을 보고, 사람들은 '나팔수선화'라 이름 지어 불렀다고 합니다
쌍둥이 오누이
옛날, 쌍둥이 오누이가 있었습니다.
그 남매는 사이가 퍽 좋아서 늘 함께 산이나 들로 다니며 놀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이가 대수롭지 않은 감기에 걸려서 앓다가 죽었습니다.
동생을 잃은 쌍둥이 오빠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오빠는 누이와 함께 뛰놀던 산과 달을 헤매며, 누이 이름을 크게 불렀습니다.
그러다가 한 연못 가를 지나면서 보니, 연못 속에서 누이가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빠는 너무나 반가워서 물 속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자 누이는 물살 속에 그 모습을 감추고 말았습니다.
누이와 자기가 똑같은 쌍둥이라는 사실을 잊고, 그는 자기 모습이 물에 비친 것을 누이로 착각했던 것입니다.
그후, 오빠는 연못 가에서 물 속만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죽어서 '나팔수선화'가 되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