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사지 말고 빌려 탄다···서울시, ‘나눔카 2기 사업’
강동구 고덕리엔파크아파트 등 4곳 시범권역 선정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나눔카
서울시는 이달부터 승용차공동이용 서비스인 ‘나눔카 2기 사업’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나눔카 2기 사업은 이용 지점과 차량 수를 늘리고, 친환경 전기차랑 두 배 이상 증차, 서울시내 시범 생활권역·업무권역별 맞춤형 운영모델 개발 등의 내용으로 한다.
이 가운데 연내 운영지점 400개소를 추가 조성해 지난해 1262개소였던 나눔카 운영지점을 올해 16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운영차량도 지난해 2913대에서 올해 4662대로 증차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와 빌라, 다세대 주택 등 주거지역 내 나눔카 주차장을 확보해 현관문만 나서면 내 차처럼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에 나눔카가 배치되지 않았떤 지역에 우선적으로 운영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승용차 수요 본격 흡수 및 생활 속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범 생활권역 및 산업특성별 시범 업무권역을 선정하고, 각 권역별 특성에 맞는 나눔카 운영모델을 개발, 차종·시간대 등 이용특성에 맞게 나눔카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 보유대수 감축을 목표로 ▲강동구 고덕리엔파크아파트 ▲강동구 강일리버파크아파트 ▲마포구 대명파크뷰아파트 ▲성북구 동아에코빌아파트 등 주거지역 4곳을 시범 생활권역으로 선정했다.
더불어 사업자별로 제공되고 있는 나눔카 운영정보를 시민들에게 통합 제공될 수 있도록 나눔카 통합정보제공 인터넷 누리집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며, 차량기본점검과 내·외부 세차를 주 2회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눔카의 질적 성장을 위해 ‘예약-수령-이용-반납’ 전 과정을 꼼꼼히 살펴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며 “승용차란 소유 말고 공유하는 대상이라는 인식 변화를 선도하고, 친환경승용차 이용 문화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카’는 승용차 공동이용서비스로, 서울시는 나눔카 2기 사업 시작에 앞서 지난 3일 2기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주)에버온과 (주)쏘카, (주)그린카, (주)한카 4개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 '나눔카' 운영
오는 2018년까지 나눔카 이용이 가능한 지점이 2배(2015년 1,262곳 → 2018년 2,400곳)로 늘어나고, 2020년까지 한양도성 내 나눔카 2백 대가 모두 전기차량으로 보급됩니다.
서울시는 시가 제공하고 있는 승용차 공유서비스 '나눔카' 운영을 시작한지 만 3년을 맞아 '2기 사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용 지점, 차량 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서비스, 차량 안전 확보까지 종합적인 개선이 이뤄지게 됩니다.
시는 나눔카 2기 사업을 위해 2016년 2월 15일(월)부터 사업자 모집 공고를 시작, 오는 3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2기 사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나눔카 2기 사업'이 1기와 비교해 달라지는 점은 생활.업무권역 활용거점 확대, 안전.편의 서비스 고도화, 전기차량 중심 확대 등 편리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인차량 이용을 흡수하고, 나아가 환경보호.차량 소유문화 변화 주도까지 목표로 한다는 점입니다.
○ 시내 어디서나 5분 안에 나눔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지점을 2018년까지 2015년 대비 2배로 확대합니다.
현재 나눔카는 시내 1,262개소에서 이용 가능하며, 시는 2018년 2,400개소 확보를 목표로 추진합니다.
먼저 서울시는 기존에 나눔카가 배치되지 않은 86개 동(시내 전체 424개 동)에 우선적으로 차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임대 아파트, 공공 원룸주택,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 등 부설주차장에 나눔카 주차장을 확보해 생활 속에서 나눔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돕고 시.구 공영주차장 총 933개소, 주민센터 주차장 424개소 등으로도 나눔카를 확대 운영합니다.
현재 나눔카는 전체 시영주차장 143개소 중 60%(86개소), 자치구 공영 및 주민센터 주차장 1,214개소 중 22%(261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나눔카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우선 2020년까지 한양도성 내 나눔카를 전량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양도성 내 나눔카 127대 중 14대(12%)가 전기차로 운영되고 있으나 올해 48대를 전기차로 추가 교체하고, 2017년 90대 → 2018년 140대 → 2020년 200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한양도성 내 나눔카 이용지점도 2015년 58개소 → 2020년 100개소로 확대합니다.
시는 노후한 나눔카의 차량 교체 또는 운영지점을 확대할 때 신규차량 구매 시 전기차로 교체, 나눔카 전기차량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서울시는 나눔카를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인회원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기업체 나눔카 이용을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업무차량 대신에 나눔카를 활용하도록 기업체 부설주차장에도 나눔카를 배치해 업무를 보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인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의 대중교통 전환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아파트.마을공동체 중심 '생활권역'과 도심, 강남, 여의도, G벨리, DMC 중심 등 '산업특성별 대표권역'을 선정해 각 권역별 특성에 맞는 나눔카 운영모델을 개발, 차종.시간대 등 이용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배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 그밖에 서울시는 나눔카 무인 운영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 편의성.안전성 향상,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차량 기능, 세부 서비스도 개선합니다.
이용자가 차량상태를 확인한 뒤에 예약할 수 있도록 주행거리, 정비.세차일자, 외관 등 상태정보를 예약단계부터 제공하고 모든 차량에 후방카메라를 장착해 주차사고나 어려움을 사전에 예방합니다.
또 나눔카 이용 중 예약종료시간 및 예약연장 가능여부 등 정보를 제공해 반납지연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막고, 당초 예약한 시간보다 빨리 반납할 경우 요금 일부를 환급해 주도록 해 이용자 부담을 줄여줄 예정입니다.
나눔카 편도서비스도 확대해 대여한 지점에 다시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콜센터 전문상담기능도 강화해 이용문의, 사고 처리 등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개선합니다.
○ 아울러 기존에 나눔카 이용건당 10원 씩 적립.기부해 오던 적립율을 올해부터는 2배 이상 늘리고, 저소득층의 나눔카 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공 중인 특별할인 바우처를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에게도 확대 제공합니다.
또 결혼식 웨딩카 제공, 봉사단체 차량 지원, 마을공동체, 소상공인, 장애우, 차량매각자 인센티브 등도 지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나눔카'는 2013년 2월 492대로 서비스를 시작해 약 490% 늘어난 2,913대(2015년 말 기준)가 운영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 220만 명, 일평균 4천2백 명이 이용 중입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난 3년이 '나눔카'가 양적으로 확대되는 기간이었다면 2기 사업을 통해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나눔카 본연의 도입 취지대로 승용차 수요를 본격적으로 흡수하고, 생활 속 이용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운영 전반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첫댓글 이거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좋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