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골리앗 크레인(Goliath crane)에 올라가 추위에 덜덜 떨며 일을 했습니다.
바람이 지랄 맞게도 소리소리 지르며 불어서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근데요.
콧구멍은 참 시원했습니다.
아래서 일하는 사람들이 개미만 합니다.
“자식들 수고 한다!”
높이 130M, 길이 180M,
가히 그 위상이 골리앗입니다.
큰 것은 더 큰 것을 위해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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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배가 30만 톤 급 유조선이고 가까운 데 위쪽이 흰 배가 LNG운반선이고 저 앞에 보이는 Flatfome형 배가 Rig선입니다.
기존의 시추선이 고정식인데 반해 Rig선은 이동식입니다.
남은 원유의 유정(油井, oil pool)이 작아서 한 곳의 원유를 다 빼먹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만들어졌습니다.
2년간 선사 측 직원 20여 명을 호텔에 살리며 아이들을 외국인 학교에 보내며 공을 들인 가격이 2조5천억 원짜리인데 놈들이 계약을 파기하고 인수해 가지 않아서 골치가 아픈 놈입니다. 시운전에서 250억 짜리 Drill 의 Tip을 물속에 잃어버려서 바다 속에서 건져 올리는 데 또 50억이 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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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조정실에서 내려다본 정경입니다.
저 주(主) Rope 한 번 교체하는데 1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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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중인 독크의 30만 톤 급 배 밑에 들어가서 보면 그것은 섬입니다. 길이가 300M에 이릅니다.
큰 학교의 운돈장의 길이가 100M쯤 되지요.
아니 내가 너무 작은지 모릅니다.
좁쌀보다 더 작은지도 모릅니다.
첫댓글 김지부장님!
오늘도 이렇게 추운날씨에 산업전선과 전방이나 후방과 시장통 노점상에서
한푼 벌어 자식들 가르치려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궁전에 앉아서 도둑질이나 하고 사이비종교에
빠져 헤어처 나오지 못하는 박근혜피의자 정말 불쌍합니다
지부장님 좋은글 읽다가 저렇게 높은곳에서 일을 하시는분들 생각하니 화가 치밍어 올라와서
적어습니다 추운날씨에 건강조심 하시고 좋은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급 6,030원짜리 삶들에게 우리는 뭐라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도 실력이다.'가 한 천한 것의 삶이 었다면 웃고 말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 저지른 짓입니다.
천하고 가증스럽습니다.
오늘 저 높은 곳에 올라가 일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나는 너희보다 낫다. 왜냐하면 나는 하늘 앞에 떳떳하니까."
절망 속에서 한 줄 빛을 그립니다.
춥다고하여 싱싱하게 진행되는것들 멈추지 않는 대한민국
역시 활력이 넘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멋진 소식 고맙습니다 추위게 감기 조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번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예전 유행하던 어떤 광고였습니다.
'습니다. 맞고요.'
대단합니다.
조선 세계 1위를 실감합니다.
허나 현실은 무척 어려운 상황일텐데 걱정입니다.
'골리앗 크레인' 멋지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조선소의 현황이 어렵습니다.
저 조선소가 가지는 지역경제의 소임이 큰데 걱정입니다.
고운 날 되세요.
위대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여건이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