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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전에 제가 입문할때 활동하던 다음 모형 헬리콥터 동호회 ~ 아직은 전동을 하시는
유저들이 별로 없고 비행장 문제도 많고 여튼 답변을 해주시는 분들이 적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친절하게도, 어느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ㅎㅎ
" 아 전동헬기 말이지요. 생각보다 자금도 많이 들어가구 어설프게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참, 기본 니켈수소로는 띄우기 힘드실겁니다.. 띄워야 호버링 조금 ?"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말씀에 힘입어 당장에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후배 한놈한테( 이넘은 거의 알씨를 모아서 장식만 하고
꾸며놓고 한달에 한번 굴릴까 말까 한 특유의 ?? 종족 ..)
" 너 스왈로우 충전기 전에 공동구매 한거 있지? 너는 슈퍼노바 쓰니까 나좀 빌리도 ~
밥한번 살께 걍 주면 더 좋고.. ㅎㅎ "
그래서 억지로 억지로 하나 얻어왔습니다. 므하하
리튬폴리와 웰케라의 조화, 자이로가 이상이 있는지 한 1-2분 작동하면 러더가 조금씩 틀어져
한쪽으로 갔다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발생해서 힘들었지만
사무실에서 리폴 배터리 오자마자 또 충전해서 달고 살짜기 띄워보았습니다.
뒤켠 주차장 건물옆 공간에서 올려보니 신기하게도 뜰 생각을 안하던놈이 가볍게
휙 올라가더군요. 오호오 ~~~
여전히 시간이 지나면 러더가 틀어지는 바람에 오랜 비행은 못하고 테스트만 하고 끝냈습니다.
웰케라 기체로만 본다면 상당히 조용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피치나 테일 부분의 움직임도 많이 개선되었고. 키감은 초보자들이 처음 잡을때
스틱을 많이 치는것을 고려해 익스포넨셜 없이도 무난한 비행을 할수 있다는것,,
제가 구매한건 조종기가 들어있었는데 수신기 자체에 피치 움직임을 매우 작게 세팅해놓은듯
움직임이 조금 작아 요거 잡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물리적으로 육각을 조절하여 스로틀 로우에서 0도를 만들고 하이에서 조금 더 나오게 설정하고.
들어있는 노말 모터의 경우는 조금 힘이 딸린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nt-300 이라는 자이로를 한번 써보긴 했는데 헤딩락 기능이 없어 주로
x-400 세팅할때 쓴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송신기에서 믹싱을 주고 사용하는듯 합니다.
웰케라에는 그냥 쓸만 합니다. ^^ 근데 헌팅이 매우 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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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바로 전동헬기 배우기에 들어갑니다.
휴,, 시간날때 배터리 꺼내서 걍 날려봐야 겠다는 생각은 저멀리 간지 오래
오로지 완벽하게 세팅해서 8자비행 해보구 싶다 ~~ 라는 일념하에
이리검색하고 저리검색하고 , 미니전동카인 엑스레이 m18에 달았던 쿼크 22a 변속기와
페이가오 모터를 구매하여 장착해 보았습니다.
메뉴얼을 구해서 읽고 또 읽고.. 왜 모터가 안돌아 ~ ㅠㅠ
많이 생략하고. ㅋㅋㅋ 마지막 선택 쿼크 33a 변속기와 페이가오 bl-30 24s
변속기와 모터 주문해두고 (사실은 중고) 마지막으로 날려보려구요
22암페아 변속기로 호버링 테스트 하다가 약간의 잡파를 먹는 현상이 발생하여.
(나중에 알고보니 잡파가 아니고 변속기가 약간 힘이 모자라서 컷오프 되었다는걸 알게 되었구요)
로터손상,, 마스트 휨. --;;
얼마후면 구정인데... 새 기자재 달아서 날릴수 있는데 ~~
마음은 급해지고 또다시 사장님의 달콤한 보너스 유혹 ,, 이번엔 몇프로를 비자금으로
마련할 것인가, 수중에는 모아둔자금 십만원, 부품은 사겄는디. 차라리 헬기를 바꿔브러??
생각이 이렇게 되다보니 어느새 저의 관심사는 온통 티렉스였습니다.
ark 사의 x-400 도 괜찮은듯 하고, 가격대도 비슷하고 ~
마침 파랑비님의 티렉 테스트기도 충분히 읽은터라 그쪽으로 자꾸 기울기 시작..
최종 선택은 웰케라를 입양보내고 티렉을 구입하는것,,
얼마전 장터에 올라온놈이 그넘입니다. ㅋㅋ
지금은 다른분에게 갔는데 잘 사용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 ^^
구정 전날이 쉬는날이라 일단 티렉 미조립품을 파신다는 분이 있어서 달려갔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캐링백도 들어있고 ~ 가지런히 나열된 부품들을 보니 마음이 설레는것이었습니다.
*** 여기까지가 일단 전동 입문의 최저단계. 하나하나씩 알아가고 시행착오를 겪는
중간 과정이었습니다.
결국엔,,, 이렇게 가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첨부터 잘 알았더라면 좋은놈으로 구입하는건데
하는 아쉬움이 ~
첫댓글 RC헬기라는게 아직까지는 메니아들의 놀이라고 볼때 현재 전동헬기에서 이러한 메니아기질을 가진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수 있을만한 전동헬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많은 분들이 저가의 고정피치헬기나 중국산 카피제품등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면 금방 그만두거나 계속 하는 사람은 결국 잽이나
티렉스 정도의 헬기로 오게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 하게되는 메니아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이하의 헬기로는 만족하기 어려우므로,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일반인들에게 쉽게 접할수 있도록 고정피치 헬기가 나오고 그런것 같은데, 가끔은 사람들이 알씨와 헬기를 그저 단순한 장난감으로 인식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구요. 많은 사람들이 접해보고 관심을 가져줄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 될거라구 생각을 합니다. ~~
누구나 겪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햇수로는 2년이지만, 실제는 1년 반정도 헬기를 갖고 놀았습니다... 첫 기종은 하니비 1 이었습니다. 밤을 세워가면서 연습한 결과(시뮬없이...) 1주일만에 호버링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그 이후로 별다른 진척은 없고, 늘어나는 기체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