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6·미래에셋). (KLPGA제공) ⓒ News1 (서울=뉴스1)
신지애(26·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드권을 반납했다. 일본여자프로골트(JLPGA)투어에 집중해 전무후무한 '세계 3대 투어 상금왕 석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신지애가 지난 1월 말 LPGA 투어 시드를 반납했다. JLPGA 투어에 집중하기 위해 선택이 불가피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마스포츠측은 이에 덧붙여 "LPGA를 '포기'했다기 보다는, JLPGA를 '선택'했다고 하는 게 정확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지난 해 LPGA투어와 JLPGA투어를 병행하면서 장거리 이동에 따른 많은 체력적 부담을 느꼈다. 그러면서 성적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JLPGA 투어는 1년 동안 60% 이상의 대회를 소화해야 시드를 유지할 수 있다. 올해는 37개의 대회 중 23개를 뛰어야 한다.
그에 반해 LPGA 투어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년에 12개 대회 이상만 출전하면 된다. 이번 시즌에도 두 개 투어를 병행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다는 판단을 했고, 결국 JLPGA를 '메인 투어'로 삼기로 했다.
세마스포츠 측은 "체력 부담도 있지만 무엇보다 신지애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는 의지가 컸다"고 전했다. 바로 '세계 3대 투어'의 상금왕을 석권하려는 것이다.
신지애는 지난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2009년 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지만 JLPGA 투어에서는 상금왕을 차지한 적이 없다. 이번 해에는 JLPGA를 '메인투어'로 삼으면서 '세계 3대 투어 상금왕 석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다.
JLPGA에 집중하지만, LPGA에 전혀 나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세마스포츠 측은 "LPGA 시드권 없이 다른 조건들을 충족시켜 나갈 수 있는 대회에 나갈 것"이라며 "메이저 대회 위주로 5개 대회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 27일 개막하는 LPGA 투어 HSBC 우먼스 챔피언스 대회에도 나선다.
HSBC 대회는 전년도 LPGA 투어의 우승 경력이 있으면 시드권이 없어도 초청자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
간간이 주요 LPGA 대이밖에 LPGA의 주요 메이저대회는 전년도 상금 순위에 따라 시드권없이도 출전권을 부여한다. 신지애는 JLPGA에 집중하면서 회에도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첫댓글 신지애가 아무래도 거리도 잛고 그러니 미국투어가 힘드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에 방사등땜에 난리인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