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re pour vivre
(1967)
감독 : 끌로드 를르슈
주연 : 이브 몽땅, 캔디스 버겐, 아니 지랄드
제작 : 1967년 / 프랑스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합작
까뜨린과의 결혼생활에 슬슬 싫증이 나서 그런지 출장이랍시고 허구헌날 밀레유다 재클린이다 해가며
젊은 여자들과 바람 피우느라 무척이나 바쁘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서도 뉴욕에서 온 어린 모델 캔디스에게또 다시 마음
이 끌리고 얼마 후 콩고 내전 취재를 핑계로 그녀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로 날아간다.그런데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떠났던 이 아프리카 여행에서 철이없는 캔디스는 로버트가 유부남인것을 알면서도 그에게 푹 빠지게 되고 얼마 후 일주일
간 예정으로 까뜨린과 로버트 부부 단 둘이서만 여행을떠난 암스테르담에도 몰래 처들어가서 로버트를 난처하게 만든
다. 다시 빠리의 바쁜 업무 핑계를 대면서 이국에 홀로 까뜨린만 남겨둔채 시내의 다른 호텔에서 캔디스의 품에 안기는
로버트. 그러다 결국은 오래전 부터 자신의 행실을 의심해온 까뜨린에게 빠리로 돌아가는 야간열차 침대 칸에서 모든
사실을 고백하게 되고이에 너무나 충격을 받은 까뜨린은 한밤중에 기차에서 중도하차를 하면서
이들의 결혼생활은 금이 가버린다.
한창 전쟁 중이던 베트남으로 자원을 하여 현실도피를 하게 되는 착잡한 로버트. 그런데 얼마 후 TV 뉴스는
로버트가 미군의 군사 작전을 현장취재 하던 중에 그만 실종이 되었다는 사실을 크게 보도한다. 이루어 질수없는 사랑에
크게 낙담을 하고 마음의 상처를 안은채 뉴욕으로 다시 돌아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신문 기사를 보는 캔디스. 빠리 시내에
가게를 새로 오픈하여 인생의 새 출발을 한 까뜨린 역시 TV 뉴스에 신경을 쓰지않을 수가 없다. 얼마 후 수많은 취재진들
의 후레쉬 세례를 받으며 빠리 공항에 무사히 귀국을 한 로버트. 텅 빈 집에서 공허함을 견디지 못하고 수소문 끝에 스키장
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까뜨린을 찾아가는데 왠지 일행들과 즐겁게 웃고 떠들며 놀고있는 까뜨린의 모습이 마치 타인
같이 멀게만 느껴진다.둘이서 함께 춤을 추자고 청해도 냉정히 거절을 하는 까뜨린. 이렇게 이 둘의 결혼생활은 이제
완전히 끝이나는 걸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빠리로 돌아가려는 로버트는 차 창문에 쌓인 눈을 치우다 차 속에
아있는 까뜨린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