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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예화 74편 모음
49. 공허로 끝나는 자화자찬
하는 일이 다 잘되고 사람들이 우리에게 칭찬을 많이 하면 우리 마음은 교만으로 가득 차 자기도 모르게 그만 자랑으로 넘쳐흐르게 된다. 어느 청년이 일을 아주 잘해서 상을 받게 되었다. 특히 상을 주는 이가 그에 대해 좀 과하게 칭찬을 했는데 청년은 그 칭찬을 진실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집에 가서 상주는 이가 말한 칭찬을 하나도 빼지 않고 그대로 자기의 어머니에게 말씀드렸다. 그리고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어머니에게 물었다.“어머니, 지금 이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러자 어머니는 아들이 묻는 질문의 의도를 생각하고 지혜롭게 대답했다. “얘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네가 생각하는 숫자보다는 한 명이 적을 거야” 이러한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청년은 자신의 교만함을 깨닫고 곧 뉘우쳤다고 한다. 자화자찬은 언제나 씁쓸하다. 그래서 성경은 말하고 있다.
“너는 다른 사람이 너를 칭찬하게 할망정 네 입으로는 너를 칭찬하지 말라”(잠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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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오만한 나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사모스 섬의 어느 농가에 나귀와 수탉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숲 속에서 먹을 것을 제대로 구하지 못한 사자가 마을 근방까지 내려와서 어슬렁거리다가 이 집 담을 넘겨다보게 되었습니다. 나귀는 사자를 보는 순간 기가 질려 그 자리에 서서 꼼짝도 못하고 이승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수탉은 어찌나 놀랐던지 지붕 위로 날아 올라가 크게 날개를 치며 죽을힘을 다해 울어댔습니다. 그런데 사자는 사자대로 이제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귀를 찢는 듯한 소리에 기겁을 하여 숲 속으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이를 본 나귀는 사자도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자를 겁 많은 동물로 오해한 나귀는 사자를 쫓아 숲 속으로 따라 들어가면서 수탉 울음소리를 흉내냈습니다. 사자는 생전 처음 들은 무서운 소리가 들리지 않는 데까지 도망치다가 그래도 뒤따라오며 히히힝 거리는 나귀를 손쉽게 잡아먹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날뛰는 오만 무도함을 경계하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51. 교만한 당나귀
어떤 마부가 당나귀 등에 돌부처를 실고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돌부처를 보고 합장 배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당나귀는 자기를 우러러보고 경배하는 것이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래서 우쭐대며 교만한 마음으로 마부가 가라는 방향으로 가지를 않습니다. 이에 화가 난 마부는 채찍으로 내려칩니다. 갑자기 내려치는 채찍에 깜짝 놀라 뛰는 바람에 당나귀의 등에 있던 돌부처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당나귀는 다리를 다쳐 그만 쓸모없는 나귀가 되었고 결국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나 자신도, 부모처자와 물과 대지와 공기와 햇볕도 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머리털 하나, 세포 하나도 내가 만들지 못합니다. 태어나는 시간도, 삶의 기간도, 죽는 시간도 내가 정하지 못합니다. 절대 자기 소유라고 주장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시한부로 빌려 쓰고 있는 것뿐입니다. 사실 하나님만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다른 사람이 교만한 것은 싫어합니다. 세상에서 교만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교만은 실로 큰 죄이며, 하나님 나라의 거침돌입니다. /한태완 목사 <새벽이슬처럼>
52. 교만한 사람과 겸손한 사람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생각한다. 교만한 사람은 자기 장점을 먼저 생각한다. 십계명을 대할 때에도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 명하신 것을 지켰으므로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겸손한 사람은 하라고 명하신 안식일을 지키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 부모를 공경하라를 충실히 지켰는가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한다. 겸손한 사람은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한다.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은 언제나 자기 뒤로 밀어내고 자기 위주다. 내가 있기 때문에 나라도 있고 이웃도 있다고 생각한다. 교만한 사람은 우선 당장 코앞의 것, 보이는 것만 생각한다. 겸손한 사람은 얼굴을 들어 하늘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나를 돌아보아 체질이 진토임을 시인하는 사람이다(시 103:14). 교만한 자는 나를 이런 식으로 대접하다니! 하고 항상 불만 속에서 사는 사람이다. 겸손한 자는 상대방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교만한 자가 지도자가 되면 권력이 얼만큼 휘둘러지나 얼마나 강한가를 꼭 시험하고 만다. 겸손한 자가 지도자가 되면 자신을 녹여서 한 시대의 어두운 길을 밝히는 촛불과 같은 인도자가 되고자 할 것이다. / 강희주 <쥐엄열매의 묵상>
53. 현대인의 교만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5-6)
현대인의 교만은 대체로 네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첫째는 지적 교만이다. 과학주의(scienticism)라고 하는 우상이 현대인의 마음속에 있어 무서운 죄를 짓게 한다. 둘째는 권력적 교만이다. 권력이면 모든 것이 다 가능한 줄로 믿는다. 그래서 하면 된다고 큰 소리를 친다. 되긴 무엇인 되는가? 바로 이러한 교만이 권력적 교만이다. 셋째는 도덕적 교만이 있다. 사실은 그렇지 않으면서 정의요, 진리요, 가장 옳은 것으로 스스로를 정당화 하는 것이 도덕적 교만이다. 넷째로 종교적 교만이 있다. 하나님을 부인한다. 그 결과로 인간은 병들고 인간성이 상실되어 모든 관계가 파괴되며 망해가는 것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분명히 보았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순간 인간 존재도 함께 부인되었다"고 말하곤 한다. 교만을 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아야 하며 여호와를 사랑해야 하며 어린 아이같이 순전해야 함다. 교만함이 없이 여호와의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
54. 스파르타 vs 아테네
“스파르타는 가난해서 이웃 나라와 단기전 외에 장기전이나 해외 원정은 해 보지도 못한 촌놈들이다. 그들은 군자금을 확보하느라 시간이 걸려 아무것도 못할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이 전쟁은 해군력의 싸움인데, 페르시아와의 전쟁 이후 우리 아테네 해군은 꾸준히 바다를 연구해 와 가히 세계 최강인데 반해서, 농업국인 스파르타의 해군이나 요새는 우스운 수준이다. 이 전쟁의 승리는 우리가 맡아 놓은 것이다.”
기원전 431년, 그리스의 많은 도시국가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자국의 운명을 건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막 돌입하려 할 무렵, 아테네의 지도자 페리클레스가 했던 자신만만한 개전 연설이다. 이에 비해 숫자는 작으나 당시 고대 세계 최강의 정예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스파르타의 자세는 훨씬 신중했다.
이렇게 시작된 전쟁에서 스파르타는 아테네를 무참하게 패배시켰고, 아테네는 스파르타의 괴뢰 정권까지 들어서는 치욕을 겪게 된다. 특히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은 것은 뜻밖에도 아테네가 그토록 자신했던 해전이었다. 교만은 이렇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조금만 일이 잘 되어도 쉽게 오만하는 우리 모두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씀을 깊이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자기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강한 자는 자기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자는 자기의 부요함을 자랑하지 말아라. 자랑하는 사람은 나를 이해하고 아는 것과 그리고 내가 자비를 베풀며 옳고 공정한 일을 행하는 여호와임을 아는 것으로 자랑하라. 나는 이런 것을 기뻐한다.” - 「칼과 칼집」/ 한홍
55. 나폴레옹의 자만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이 실패했을 때, 역사는 새롭게 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사가들은 그 큰 패배의 원인이 바로 나폴레옹의 고집 때문이었다고 지적합니다. 1812년 그가 원정을 떠날 때 전문가들은 당년의 날씨가 예년에 비해 훨씬 더 추울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들은 철새가 다른 해보다 빨리 이동하고 있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 증거를 들면서 러시아 원정을 늦출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자만에 가득 차 있던 나폴레옹은 전문가들의 충고를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당시 프랑스군의 네이 사령관은 그의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군대의 행렬은 무시무시한 눈발에 파묻혀버리고 말았소. 낙오병들은 코사크군의 깃대 위로 쓰러지고 있소."
악조건을 무시하고 앞을 향해 전진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자만은 화를 불러옵니다. 진정한 용기는 남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것이고, 전진할 때와 머무를 때, 그리고 물러설 때를 아는 것입니다. 당신이 한 가정의 가장이든 한 그룹의 리더이든 혹은 어떤 직책에 있든 귀를 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진우
56. 자만이라는 덫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시 '기탄잘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죄수여, 말해주렴, 누가 그대를 가두었는지?" "그것은 내 주인이 옵니다." 죄수는 말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돈이나 권력으론 누구보다도 뛰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 보물창고에는 왕에게나 어울릴 돈을 모아 놓았지요. 그런데 깨어보니 나는 보물창고에 갇힌 죄수가 되었더군요." "죄수여, 말하렴. 누가 이 끊어지지 않는 쇠사슬을 만들었는지?" "그것은 나였어요." 죄수는 말했다. "내가 이 사슬을 정성껏 달구었습니다. 나는 내 불굴의 힘으로 온전한 자유를 누리도록 세계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이윽고 사슬이 다 만들어져 끊을 수 없을 만큼 튼튼하게 되자 이 몸은 사슬에 꽉 잡혀 매여 있더군요." 모든 게 잘 나간다고 너무 자만하지 마십시오. 지위, 재물, 학력 등 당신을 빛내주는 것들이 때로는 당신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57. 거만한 자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잠 15:12)
훌륭한 안장과 말굴레를 쓰고 출정준비를 마친 군마가 우레 같은 말굽소리를 내면서 큰길로 뛰어오고 있었고, 불쌍한 나귀가 무거운 짐을 등에 싣고 같은 길을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길을 비켜! 그렇지 않으면 진흙에다 짓밟아 버릴 테다." 군마는 교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군마는 한쪽 눈을 총에 맞아 다쳤습니다. 그래서 군마는 군대에 적당치 않아서 어느 농부에게 팔려갔습니다. 농부는 그 말에 무거운 짐을 싣고 나섰습니다. 언젠가 나귀에게 큰 소리 치던 기개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나귀는 짐을 싣고 오는 군마를 물끄러미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고, 당신이구려. 어느 날인가에 전락이 있을 줄 알았소."
거만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나고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잘못을 지적하고 꾸짖으면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거만한 사람에게는 교훈을 할 수 없습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개의 귀를 잡으면 개에게 물리는 것과 한가지로, 거만한 사람을 교훈 하였다가는 오히려 그의 공격을 받게 되므로 사람들이 꺼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만한 사람은 변화도 발전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58. 3대 교만
① 지적 교만∼조금 아는 것을 교만
② 물적 교만∼조금 가진 것을 교만
③ 미적 교만∼조금 아름답다 교만
59. 교만
교만과 우상숭배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둘 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며, 다른 방법들을 찾아 삶에 대처하고자 한다. 하나님은 분명히 교만을 미워하신다: "나는 교만과 거만과...미워하느니라"(잠 8:13).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하리라"(잠 16:5)
60. 교만을 드러내 보이는 것들
1. 하나님이 우리의 삶 속에서 행하셨고 또 행하고 계신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잊어버리는 것(신 8:11-18)
2.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시 10:4)
3.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시 12:3-4)
4. 하나님 대신 돈과 우리의 능력을 믿는 것(렘 9:23-24,48:7)
5. 우리 자신을 높이는 것(잠 12:9,25:14,27:2; 롬 12:3)
6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것(잠 14:21)
61. 불행한 여주인공
할리우드 영화의 간판스타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고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를린 먼로는 스크린에 비친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불행한 삶을 살았던 여배우이다. 1926년 미혼모의 딸로 태어날 당시 그녀의 이름은 노마 진 베이커였다. 노마는 어머니의 정신질환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으로 보내졌고, 입양 후에는 양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열여섯 살때 결혼하여 매일 10시간씩 공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그러나 그녀는 가난을 이기지 못하고 첫 번째 결혼을 4년으로 끝냈다.
얼마 후 노마는 자신의 누드사진을 본 한 감독에 의해 20세기 폭스사의 여배우가 되었다. 이때 그녀에게 마를린 먼노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는데 마를린은 당시 유명한 여배우의 이름이었고 또 그녀 자신이 미국 대통령 먼로의 후손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마를린 먼로는 단역만을 맡으며 간혹 스크린에 얼굴을 내비추다 ‘아스팔트 정글’에 캐스팅되면서 조연으로 올라섰고, ‘이브의 모든 것’에는 주연급으로 발탁되었다.그러나 가난했던 시절에 돈을 벌기 위해 누드사진이 공개되면서 먼로의 인기는 끝날 것 같았으나 어쩐 일인지 이 사진으로 그녀는 더욱 유명해졌고, 1954년에는 신화적 인물이었던 야구선수 죠 디마지오와 당당히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이때 먼로는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통풍구의 바람으로 치마가 치켜 올라가는 유명한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이 영활로 그녀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남편 디마지오는 이런 선정적인 모습을 매우 싫어하여 결국 이혼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스스로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예술성 있는 영화를 제작하려 했다. 당시 먼로는 자신이 배우지 못한 것 때문에 심한 지성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어 늘 촬영장에 유명한 서적들을 가지고 다니는 버릇이 있었고, 이러한 컴플렉스로 말미암아 아서 밀러라는 극작가와 결혼까지 하였다. 그러나 이 결혼도 행복하지 못했으며, 파경 후에는 과다한 약물 중독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황폐해져 갔다.
그 후로도 먼로는 끊임없이 소문을 몰고 다녔는데, 케네디 가문과의 정치적 스캔들로 결국 커다란 불행을 맞게 되었다. 당시 먼로는 존 케네디의 취임식에도 참석하는 등 케네디가의 아내가 될 것이라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얼마 후 존 케네디가 자신의 인기를 이용했음을 알게 되고 그로인해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와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더욱 심한 약물남용에 빠져들다 1962년에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둔채 발견되었다. 화려한 은막의 스타 마를린 먼로는 자신이 고백했던 것처럼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던 삶을 살다간 불행한 여주인공이었던 것이다.
62. 착각은 자유
세계 헤비급 권투 선수였던 미국의 모하메드 알리가 비행기에 오르자 많은 시선이 그에게로 쏠렸다. 승객들은 모두 자리에 앉자 시트벨트부터 매는데 알리는 어깨에 힘을 주고 씩씩거리며 앉아 있는 것이었다. 여승무원이 점검을 하며 지나가다가 "시트 벨트를 매주십시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알리는 퉁명스런 어조르 "슈퍼맨에게는 시트 벨트 따위는 필요 없소" 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여승무원은 "슈퍼맨은 시트 벨트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가 필요 없는 겁니다. 시트 벨트를 매십시오." 라고 했다. 당신이 헤비급 챔피언은 될지 모르나 슈퍼맨도 아닌 주제에 착각하고 있다는 말이다. 옳은 말이다. 6공화국 시절, 청와대 모 비서관들이 대통령이 업무를 돕는 일보다 이권개입에 더 관심을 두고 일하다 결국 비리에 연류 돼 망신을 당한 이들이 있었다. 완전히 번지수가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은 다른 일을 하기 위해 가 있는 것이다. 미국 사람들은 잘못 찾아온 사람에게 `You are in the wrong office.' 또는 `You have come to the wrong office'라고 말하는데 이는 번지수가 틀린 곳에 왔다는 말로 매우 재미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착각은 자유지만 한 사람의 착각으로 많은 사람이 피곤해진다.
63. 나폴레옹의 자만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한 후 그 기세를 몰아 러시아까지 진격해 들어가려고 할 때의 일이다. 출정 전날 그는 한 귀족 부인에게 승전의 확신을 갖고 자신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듣고 있던 부인은 "인간이 계획하나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조용히 말했다. 그러자 황제는 껄껄 웃으며 "부인, 모든 것은 제가 계획하고 제가 이룰 것입니다."라고 거만하게 말했다. 그러나 몇 달 후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대패하고 1814년 퇴위, 엘바 섬에 유배되고 말았다.
64. 묵은 땅
묵은 땅은 본래는 좋고 부드러운 땅인데 쟁기로 갈지도 않고 김도 매지 않은 채 오래 내버려두어 땅이 굳어지고 잡초가 성한 밭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햇빛과 때때로 적셔주는 좋은 비를 받지만 묵은 땅은 거기에 대한 보답이 없는 쓸데없는 땅입니다. 오히려 장해가 되는 땅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나는 잡초의 씨들은 그 옆에 옥토가 있으면 날아와서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잡초를 나게 만듭니다. 이 묵은 밭과 같은 마음을 생각해 봅시다. 본래는 착한 마음이었으나 오랫동안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게을리 하는 가운데 그 마음이 굳어져 좋지 못한 습관이 생기고 그 뿌리가 깊어집니다. 즉, 세상 생각과 사상, 육신의 정욕과 안목, 이생의 자랑과 교만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묵은 밭과 같은 마음은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마음속이나 그 생활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열매만 없는 것이 아니라 초 신자나 열심 있는 성도의 옥토와 같은 마음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묵은 땅은 예리한 보습으로 굳은 땅을 깨뜨리고 부드럽게 갈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속에 있는 뿌리까지 뽑아서 불살라 버리고 새로운 옥토로 만든 후에 좋은 씨를 뿌려야 합니다. 길이 박혀 있는 죄악의 뿌리를 뽑을 때 심한 고통이 따르듯 철저히 회개하여 근본적으로 마음이 변해야 합니다. 요나 선지자나 마가, 요한 같은 사람도 처음에는 마음이 옥토 같았으나 어쩌다 마음이 굳어지고 강퍅해져 자기주장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곧 잘못을 회개하여 다시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묵은 땅이 은혜를 받게 되면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고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권세 없고, 돈 없을 때는 옥토였는데 지금 묵은 땅이 된 심령은 없습니까? 지체말고 마음 밭을 개간하여 옥토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65. 교만한 마음
일본에서 일했던 어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일본 동경 중심부에다가 한국 유학생과 재일동포 학생들을 위해서 기숙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돈 많은 실업 인들을 초청해서 그 계획을 설명했더니 “아. 그것 좋은 생각입니다. 내 조국을 위해 일할 인재는 키워야 합니다”하고 모두 동의했고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모인 20여 명의 실업 인들에게 “20분의 일씩 자금을 헌납하지요” 했더니 모두들 “아니요. 내가 돈을 많이 번 다음에 내가 혼자 몽땅 지어드리지요”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기숙사는 십 년이 넘도록 짓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혼자 하겠다는 겁니다. 이 영웅심, 이 썩은 영웅심, 누구의 이름이 나면 무엇합니까? 교회에서까지 이런다면 그것은 비극입니다. 미국에서 한국 교포들이 멸시 당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구제할 줄 몰라서 입니다. 각 부인회에서 전부 돕는데 한국 사람만 유독 땡전 한 푼 안 내려고 듭니다. 흑인들에게도 미움 받는 것, 그들의 지역에서 실컷 돈 벌어서 전혀 그들을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백인 지역에서 호화롭게 산다고 흑인들이 제일 미워하는 민족이 한국 사람들입니다. 자업자득입니다. 심는 대로 거둡니다. 그런데 이 구제는 어느 누구 혼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작은 힘들이 많이 모아져서 거대한 세력이 되어서 구조적인 불행을 우리가 구조적으로 도와야 하고 구조적으로 구제해야 합니다.
66. 주제파악
신의 모습을 조각한 상을 실은 나귀가 동네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은 거룩하신 신의 모습을 보고 공손하게 절을 하였다. 모든 사람이 나귀 앞에서 절을 하자 나귀는 사람들이 저를 보고 절하는 줄 알고 교만한 마음을 갖기 시작하였다. '모두들 나를 이렇게 존경하여 절을 하고 있는데 나는 여지껏 내가 이렇게 위대한 존재인 줄 몰랐구나.' 이 때 무척 지위가 높아 보이는 노인 한 분이 지나가다가 나귀를 보고 절을 했다. 주인보다 훨씬 훌륭해 보이는 어른이 절을 하는 것을 보자 나귀에게는 더욱 더 교만한 생각이 들었다. '세상 사람들이 이처럼 나를 존경하는데 이 무거운 짐을 지고 다녀야 한단 말인가?' 그때 주인이 회초리로 나귀의 엉덩이를 세차게 때렸다. 꾸물거리고 있는 나귀에게 어서 가자고 재촉하는 매였다. 그러자 더욱 약이 오른 나귀는 앞발을 들고 벌떡 곤두서면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고 뻗대었다.
“이 놈의 나귀가..” 화가 난 주인은 한 번 더 나귀의 등을 내리쳤다. 그러나 나귀는, '흥' 나는 짐을 싣고 다닐 천한 나귀가 아니란 말이야. 이젠 주인에게 고분고분 하지도 않을 거야, 라고 생각하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다시 매를 들어 나귀를 때리려던 주인은 왜 나귀가 꼼짝도 하지 않고 주인의 약을 올리는 지를 짐작하게 되었다. 주인은 더 굵은 몽둥이로 나귀를 후려치며 소리쳤다.
“바보 같은 나귀 새끼야. 사람들이 너를 보고 절을 하는 듯싶으냐. 만약 네가 지금 싣고 가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면 이처럼 잘난 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잘 들어둬라. 너는 지금 신의 상을 등에 싣고 있단 말이다.”주인에게 호되게 얻어맞은 나귀는 그제야 비로소 사람들이 절을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다윗은 자신의 왕국이 번창하자 교만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힘으로 제국을 다스려보겠다는 마음에서 인구조사를 실시하였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마치 나의 것인 양 자랑하고 있지는 않은가.
67. 고집
중세기의 전쟁 이야기 가운데, 유명한 로랑 장군의 이야기가 있다. 로랑은 프랑스의 황제 "샤르 마뉴" 대제의 12용사 중의 한 사람이다. 무어인과 전쟁이 벌어졌을 때, 로랑이 이끄는 군대가 포위당하고 곤경에 빠지게 되었다. 옛날 전쟁에서, 이런 경우에 구원 군을 부르기 위하여, 뿔 나팔을 대장이 휴대하였었다. 그러나 로랑은 자기의 체면 때문에 뿔나팔을 불지 않았다. 결국은 부하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고 아주 위급해졌지만은, 로랑의 고집은 자기 자신이 죽을 순간까지 뿔나팔을 불지 않고 만 것이다.
로랑의 체면 유지는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부하를 전멸시키고 말았다. "나폴 레온"이 러시아를 침공하고 큰 패배를 맛본 것도, 체면과 고집에 기인되었음을 역사는 말한다. 그 해 겨울이 예년보다 몹시 추우리라는 전문가들의 충고를, 나폴 레온은 사전에 들었던 것이다. 철새가 다른 때보다 빨리 날아갔고, 여러 가지의 경험과 과학적인 예를 들어 전문가들은 러시아 원정을 연기할 것을 나폴 레온에게 충고하였으나, 나폴 레온은 웃어넘기고 말았으며, 심지어는 "힘없는 인간의 충고가 나에게 무슨 필요가 있는 것인가? 나는 한다면 할 수 있다"고 엉뚱한 교만과 고집을 내세워, 결국은 수많은 인명을 얼음 속에 쓰러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68. 어느 왕비의 무덤
인도의 어느 왕국에 아주 젊고 아름다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왕비는 왕과 결혼한지 1년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왕은 너무 슬퍼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궁리 끝에 왕은 아주 정성을 들여 왕비의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왕은 무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때 왕의 눈에 비친 무덤은 너무 쓸쓸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을 시켜 왕 자신을 상징하는 미남자의 조각을 새겨 무덤 동편에 세워 두었습니다. 아마도 자기는 비록 무덤가에 있지 못할지라도 자기를 닮은 동상이라도 두어 왕비의 영을 위로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1년 뒤에는 무덤 앞에 재력을 상징하는 호화로운 집을 짓게 하였고, 그것만으로도 부족하여 다시 1년 뒤에는 무덤 북편에 무덤이 있는 동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참으로 근사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동쪽엔 미남조각, 호화로운 궁전에 훌륭한 성곽까지 잘 조화되어 아름답기 그지없었으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해 보였습니다. 흡족한 마음으로 좀 더 살펴볼 양으로 자세히 보니 가운데 초라하게 서있는 무덤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왕은 이렇게 명하였습니다. "저 가운데 있는 무덤을 치워 버려라."우리도 이런 과오를 범할 경우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처음엔 감격스럽게도 하나님을 중심에 모셨는데 점차 자기가 드러나고, 가문이 드러나고, 재물, 명예, 권력이 드러나며 그로 말미암아 결국엔 하나님은 점점 사라지고, 끝내 하나님이 귀찮은 존재가 되어 "집어치워 버리자."라는 생각을 갖기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69. 교만
John Wooden은 미국 농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코치라는 평을 받았다(1975년 은퇴) UCLA 농구팀을 10년간 챔피언의 자리에 머물게 하는 신화를 낸 명 코치였다. 그가 침을 훈련할 때 언제나 강조한 한 개의 표어가 있는데 "자기를 들어내지 않는 것" (selflessness) 이었다. 자기가 아무리 우수한 개인 기술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을 과시하려고 하면 팀도 망치고 자기도 망친다. 자기를 들어내지 않는 것이 좋은 선수가 되는 비결이다.
70. 지나친 과신
富와 학문으로 유명했던 아시아에 있는 리디아왕국(Lydia王國)의 수도 사데(Sardis)는, 대부호 독재자인 크로이서스(Croesus)의 요새였고,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Thales)의 근거지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부와 학문도 근본적인 보증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참으로 그들은 큰 재앙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지만, 이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두 번씩이나 경계를 소홀히 하여 파멸되었던 교만한 성읍 사데의 비극이었습니다.
사데는 앞에는 팍톨로스(Pactolus)강이 흐르고, 뒤에는 트몰루스(Tmolus)산 절벽이 있어서, 난공불락의 요새지였기 때문에, 바사의 고레스왕의 침공에도 잘 견디어 낼 수 있었습니다. 고레스왕은 문제의 심각함을 깨닫고, 공격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는 자에게는 큰상을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파르디아 출신의 한 병사인 히에로에데스가 한번은 리디아 병사가 절벽 아래로 떨어진 투구를 솜씨 있게 내려와서 찾아가는 것을 보고, 그 날 밤 그 병사가 올라가던 방법대로 조심스레 절벽을 기어올라가 보니 놀랍게도 그 성읍은 너무나 자신한 나머지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데는 순식간에 완전히 망해 버렸습니다. 그 후에도 그 성읍은 난공불락의 요새를 너무 과신하다가 두 번째도 꼭 같은 실수를 범했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사데 교회에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지금도 거룩하신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늘 깨어 있도록 요구되고 있습니다.
71. 잘나고 똑똑한 것들 때문에
네 사람이 여행을 하고 있었다. 세 사람은 엄청나게 배운 사람이고 범인들이 상상조차 못할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한 사람, 그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 가운데 끼인 보통 사람은 그들로부터 대단한 천대와 멸시를 당하며 동행하고 이었다. 이들이 어느 숲속에 도달했을 때이다. 그들 앞에 죽은 사자가 길에 누운채 나타났다. 지금껏 자기네들 지식과 기능을 자랑하던 사나이들은 각자의 지식과 기술을 총 동원한다면 이 사자를 살려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통 사람이 말한다.
"당신들의 지식과 기능은 대단하지만 사자만은 살리지 마시오. 왜냐하면 그것이 살아나면 먼저 우리부터 잡아먹을 것이기 때문이오."
그런데도 그들은 사자를 살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제 곧 사자가 살아날 순간이었다. 그러자 보통 사람은 황급히 달려가 다시 한 번 그들을 만류했다. "여러분들의 지식과 기술은 실로 인간의 경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자만은 살리지 말아주시오"라고 통사정을 했다. 원래 스스로 잘라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법이 없다. 셋은 무식한 녀석이 겁은 도 왜 그렇게 유난히 많느냐며 면박을 주었다. 그리고는 계속하여 그들은 사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보통 사람은 하는 수없이 나무위로 올라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그들의 작업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그런 그를 보면서 잘난 사람들 셋은 멸시의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드디어 그들은 사자를 살려내고야 말았다. 살아난 사자는 한 번 우렁찬 포효를 하더니 완전히 빈 자기의 뱃속을 채우는 일이 가장 급했던지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먹고 말았다. -인도의 동물 우화 "폰차탄트라"속에 나오는 이야기다.
72. 인간의 자기과시
"이것이 내가 창작한 걸작이지요 이름은 '차드'라고 합니다. 귀엽죠?" 프랜시스 웰링턴 박사는 미소를 띄면서 안고 있던 한 아기를 기자들의 카메라 앞에 내밀었다. "이게 도데체 사람입니까? 침팬지입니까?" 당혹한 기자들이 질문을 던지자 박사는 만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했다. "차드는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반 원숭이 반 인간입니다. 인류의 과학은 여기까지 도달해 있지요." 영국의 한 연구소에서는 극비리에 유전자 조작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차드"라는 괴물은 거기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더구나 기막힌 사실은 이 괴물은 이미 두 번째 생명체며 첫 번째는 이미 벌써 12살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인간에 의해 유전자가 조작되어 태어난 괴물이 엄청나게 머리가 좋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 괴물이 장차 인간에게 어떤 해를 입힐 것인가는 불을 보듯 훤하다. 오늘도 잘난 인간들은 위험한 불장난을 계속하여 하고 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의 불장난 때문에 엄청난 재앙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것으로 인간을 심판할지도 모른다.
73. 패망을 가져온다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A.D.14-37) 시대에 유리 제조법이 처음으로 발견되어 유리그릇이 등장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어떤 사나이가 망치로 두들겨도 보통의 유리처럼 깨어지지 않고 단지 오목하게 들어간 자국만 남는 새롭고 안전한 유리를 만드는 방법을 발견하였다. 그 사나이는 그 별난 유리를 가지고 깨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컵을 만들어 황제에게 갖다 바쳤다. 황제는 금으로 된 어느 컵보다 훌륭하게 보여 칭찬을 아끼지 않자 이 장인은 컵을 땅에다 힘껏 내어 던졌다. 산산조각이 날줄 알았던 컵이 제자리에 있자 깜짝 놀란 황제가 쳐다보고 있는 동안에 장인은 컵을 집어들어 주머니에서 작은 망치를 꺼내어서 청동그릇처럼 오므라든 부분을 펴서 본래의 모양대로 만들어 놓았다. "그대 말고 또 이런 유리를 만들 수 있는가?" 이 장인은 교만한 태도로 "저 밖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자 그를 목베어 죽이도록 했다. 그냥 놔두면 유리컵이 금보다 더 귀한 것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74. 창피를 당한다
어느 날씨가 화창한 날 땅강아지 한 마리가 개미들이 지나가는 길에 나타나 한 번 뽐내고 싶어졌다. "비켜. 땅강아지 나가신다." 하면서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미처 피할 사이가 없던 한 마리의 개미가 나뒹굴었다. "그러니까 비키라고 했잖아." 땅강아지는 기고만장하여 소리소리 질렀다. 땅강아지는 더욱 뽐내고 싶어져서 두루미가 서 있는 곳에 와서는 "나하고 물고기 잡기 내기를 합시다."고 말했다. 두루미는 어이가 없었지만 "그러자"고 선선히 응낙했다. 땅강아지가 큰 물고기를 잡으려고 기다릴 때 커다란 붕어 한 마리가 불쑥 나타나더니 땅강아지를 덥썩 물어 삼켜 버렸다. 두루미는 이 물고기를 잡아 가지고 모래밭에 와서는 배를 째었다. 그러자 땅강아지가 그 뱃속에서 나와서는 "이 물고기는 내가 잡은 것인데 아저씨가 잡은 고기는 어디에 있나요?" 하고 묻는 것이었다. "뭐 이것을 네가 잡았다고? 잡으려다 잡아먹히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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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예화좀 퍼갑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