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입니다.
수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행복한아침독서
2008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653권 발표
- 어린이 도서 352권, 청소년 도서 293권, 교사용 도서 28권
몇 개월간의 지난한 선정과정을 거쳐 드디어 2008년 아침독서 추천도서를 발표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만 고른 만큼 이 목록이 학교와 가정에서 잘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1. 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과 관련해서
(사)행복한아침독서에서는 어린이 도서 352권, 청소년 도서 293권, 교사용 도서 28권 등 총 653권(공통추천 20권)을 2008년 아침독서 추천도서로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추천도서 선정 작업은 출판사의 신청을 받은 도서를 대상으로 하여, (사)행복한아침독서 상근자들과 아침독서신문의 명예기자 교사들, 어린이․청소년책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도서선정위원회에서 3개월여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하였습니다.
아침독서운동 자체가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려는 것이므로 아침독서 추천도서는 완성도 있는 책 중에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중점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기존에 발표한 추천도서 목록은 학교도서관을 비롯한 여러 도서관에서 수서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또한 중앙일간지에 추천도서 목록이 게재되었으며, 인터넷 서점에서는 전용 코너를 마련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하는 추천도서 목록도 신간도서 정보가 필요한 교사나 학부모, 학생들에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린이 책과 청소년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독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채 묻혀버리는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행복한아침독서에서는 이렇게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버린 좋은 책들을 발굴하여 추천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이번 추천도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추천도서 대상은 2007년 이후에 출간된 책으로 한정하여 독자들에게 신간도서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도서관에서 수서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서의 편의를 위해 도서명, 출판사명, 저자 정보, 가격, 출간일자와 ISBN 번호(13자리)도 꼼꼼하게 확인하여 입력하였습니다.
2008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파일은 아침독서 누리집(www.morningreading.org)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2. 선정 원칙
학생들에게 권할 책 목록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추천도서 선정 과정 자체도 까다롭지만 추천도서 목록이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론 추천도서가 마치 모든 책의 대표도서로 오해받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책은 안 읽어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할 위험도 큽니다. 또한 실제 독자인 학생들에게 스스로 책을 골라 읽는 재미를 빼앗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학생마다 관심분야가 다르고 독서수준도 다른데 추천도서 목록은 자칫 반드시 읽어야 하는 목록이라는 부담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희 취향대로 골라 읽어라!"라고 말하는 것도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권씩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중에는 검증되지 않고 나오는 책들도 적지 않습니다. 굳이 책으로 내지 않아도 될 조잡한 이야기나 말장난에 그친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상업주의에 편승해 나온 책들 속에서 공들여 만든 좋은 책들이 묻혀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부작용을 예상하면서도 여러 책 중에서 옥석을 가리고 좋은 책을 골라 권하는 일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검증된 좋은 책들을 학생들이 읽다 보면 스스로 좋은 책을 골라 읽을 힘이 생기리라 믿어 봅니다.
(사)행복한아침독서에서는 추천도서의 양면성을 고려하면서 그래도 추천도서가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판단하여 추천도서 선정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목록을 만들 수 있을까 고심하던 끝에 학교 현장에서 수년간 학생들과 지내온 교사들과 어린이도서관 사서들의 충고와 의견을 모아 원칙을 세워보았습니다.
첫째, 책과 아주 친한 학생이 기준이 되기보다는 책과 별로 친하지 않은 학생과 보통 수준의 학생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책들을 중심으로 선정을 했습니다.
둘째, 선정한 책의 분야별 권수 비율은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춰보았습니다. 발달단계에 따라 학생들의 관심영역은 다르고 그 영역은 점차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 책은 감성이 예민하게 발달하는 시기임을 고려해 청소년들의 감성을 살찌우도록 하는 문학 분야의 책을 많이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청소년기가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하는 시기임을 고려해서 인문/사회/종교 분야에서 지식을 넓히고 자신의 논리를 펴는 데 도움이 될만한 교양도서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셋째, 아침독서 시간에 읽을 책이니만큼 학생들이 부담을 갖기보다는 흥미를 느낄 만한 책들을 중심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가볍지 않고, 편집이 잘 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책인가를 꼼꼼하게 검토하였습니다.
넷째,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쓰였는가도 중요한 선정 기준이 되었습니다. 외국 도서는( 의 경우) 읽기에 장애를 주는 문장이 있거나 번역의 오류가 있는 책은 제외하였습니다.
끝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서 굳이 추천하지 않아도 되는 책이나 다른 기관의 추천을 받은 책은 될 수 있으면 배제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서 중에서 숨어 있던 좋은 책들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3. 독서 수준 구분
독서 수준 구분은 어린이 책(저학년, 중학년, 고학년)과 청소년 책(중1~2, 중3~고1, 고2~3) 모두 3단계로 분류하였으며, 교사용 도서는 별도로 추천하였습니다. 학년 표시는 일반적인 독서력을 가진 학생을 기준으로 하였는데,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길 바랍니다. 따라서 여기에 구애하지 말고 자신의 독서수준과 관심에 따라 책읽기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분류된 도서라고 하더라도 고학년이 읽어도 무방하며, 반대로 중학년용 도서에도 관심이 있다면 저학년이 읽어도 별 무리가 없습니다. 청소년 책도 ‘중학교 1~2학년용으로 구분된 책은 중학교 1~2학년이 읽는 도서라는 의미보다는 중학교 1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도서라는 의미이므로 관심 두기에 따라 고등학생들이 읽어도 무방합니다.
4. 분야 구분
분야 구분은 한국십진분류법(KDC)의 분류를 근간으로 하여 비슷한 대주제를 어린이 책과 청소년 책에 맞게 합하였습니다. ‘문학’, ‘인문/사회’, ‘과학/환경/생태’, ‘역사/인물’, ‘예술’을 한 범주로 두었으며, 교사들에게 추천하는 책은 별도로 구분하였습니다.
문학은 형식과 내용이 새로운가, 예술성에서는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가를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하나의 작품 안에서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같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는가? 그리고 책 읽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가도 선정기준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과학/환경/생태 분야의 책들은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가,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의 길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철학을 담고 있는가, 자연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발전적인 과학적 시도를 소개하고 있는가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인문/사회 분야의 책들은 사회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혔는가, 다른 문화를 편견 없이 소개하면서 그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정신을 담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역사/인물 분야의 책들은 역사를 올곧게 바라보고 있는가,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얼마나 두었는가를 중심으로 살폈습니다.
예술 분야의 책들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안목을 키워줄 수 있는가, 예술가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고 있는가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였습니다
5. 선정도서 내용별 분류
▶전체 권수 : 653권(어린이/청소년 동시 추천 도서 20권)
▶분야별 도서수
<어린이 도서 - 352권>
문학(129권), 인문/사회(59권), 과학/환경/생태(75권), 예술(39권), 역사/인물(50권)
<청소년 도서 - 293권>
문학(119권), 인문/사회(81권), 과학/환경/생태(39권), 예술(24권), 역사/인물(30권)
<교사용 도서 - 28권>
독서교육(9권), 교육 일반(14권), 교양/생활 5권)
6. 선정위원 명단
김명옥(선정위원장, 아침독서신문 편집팀장), 권종순(고성 인흥초 교사), 김경윤(자유논술연구소 소장), 김서영(부산 위봉초 교사), 김중기(부안여고 교사), 민경숙((사)행복한아침독서 사무처장), 송해석((사)행복한아침독서 기획실장), 이경진(푸른꿈어린이도서관 사서), 이인영(아침독서신문 취재기자), 정병규(어린이책예술센터 책임연구원), 최향숙(동녘어린이도서관장), 강원구(진주 동명중 교사), 한상수((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 황정원(전주 서곡초 교사),
첫댓글 잘 활용하겠습니당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저도요~~~ㅎㅎ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자료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