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진행된 여섯 번째 강좌에는 500석 규모의 지하 2층 소성당에 400여 명이 참석해 방효익 신부의 논리적이고 열띤 강의를 경청했다.
방 신부의 강의를 두 번째로 들었다는 이정희(미카엘라·55·서울대교구 신천동본당) 씨는 “여러 해 동안 냉담 중이던 저에게 방 신부님의 오늘 강의는 그릇된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내가 하느님을 찾았을 때 하느님이 응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나를 찾았을 때 응답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신앙강좌에서 방효익 신부는 “사랑과 고통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예수님께서 인류를 한없이 사랑하셨기에 십자가 고통 속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셨듯이, 사랑의 완성단계는 곧 고통”이라고 강조했다.
방 신부는 또 “신명기 8장에서 말씀하시듯 주도권은 늘 하느님의 것인데 종종 우리가 착각에 빠져 주객전도의 상태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구 전 신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요 신앙강좌’는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2코린 2, 15)를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본당 지하2층 소성당에서 방효익 신부의 강의로 이루어진다.
※문의 031-7801-111 분당요한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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