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민지야
소풍 갔다 왔다고?
좋았겠다. 근데 많이 힘들었나 보구나.
많이 걸으면 몸에는 좋겠지만 힘든 건 사실이지.
지금은 좀 괜찮니?
내일은 일요일이니까 푹 쉬고, 힘을 충전시켜야지?
꽃동산이면 꽃이 많이 피어있었겠네.
나무들도 이제는 연한 연두색에서 살며시 녹색으로 바뀌려고 하는 걸 보았겠구나.
이모가 사는 구미에도 산과 들이 온통 푸르고 아파트 단지 내의 곳곳에 빨간 꽃이랑 하얀 꽃들이 환하게 피었단다. 철쭉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름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