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노래 : 아에이오우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60BB1B4A5A058589"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447" hspace="1" width="447" vspace="1" border="0" />   길을 걷다가 우연히 접어든 학교 담 너머로 들리는 노래소리 아이들의 멜로디는 피아노 음률에 맞춰 내 어린 옛 기억으로 스며드네   햇볕 든 칠판 위에 분필로 근 오선 마루 바닥위에 <DIV style="TEXT-ALIGN: center">낡은 풍금과 그 너머로 앉아 계신 선생님의 입을 쫓아 </DIV> <DIV align=right> 우리 이렇게 시작했죠</DIV>   <DIV align=right> <DIV align=right>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DIV></DIV> <DIV align=right> 음악선생님의 예쁜 손 따라 낡은 풍금소리 높아만 가면 올라가지도 못했던 우리 목소리 힘을 주어 반복했던 발성연습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DIV>   <DIV align=right>  마루바닥을 발로 구르며 박자를 맞추고 함께 노래불렀던 친구들 이제 모두들 어른이 되어 학창시절 음악시간 잊혀진지 오래겠지 </DIV>   <DIV align=right> 하늘이 맑고 깨끗한 날이 오면 교정에 울리던 새소리와 </DIV> <DIV align=right> 창 밖으로 쌓여간 우리 즐거웠던 음악시간</DIV>  큰 나무는 기억해 주겠지   아이들과 교통안전교육원에 다녀왔다. 아이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은 해도해도 필요한 교육이지만 길을 잘못 들어선 기사님때문에 차에서 시간을 보내 너무 피곤했다   눈을 감고 있다 깜빡 꿈을 꿨나보다. 읽고 있는 <토지>의 장면 같기도 하고, 어릴때의 기억같기도 하고....   출렁이는 강물도 보이고, 수양버들 한들거리는 강가에서 막 울고 있는 내가 보여 화들짝 놀라 깼다. 왜 읽는 책에 그렇게 쉽게 빠져 꿈과 현실에서 헤매일까?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으면서. 이젠 좀 달라져야지.   오늘도 아이들과 차 안에서 <아에이오우>를 열번은 들었다. 다음주말에  초등학교 동창회를 한다는데... 잠시 옛날로 돌아가봐야겠다. 어릴때도 이렇게 바보맹추였겠지? <EMBED src=http://pds9.cafe.daum.net/download.php?grpid=RQzf&fldid=Aksv&dataid=1&fileid=1&regdt=20050918055811&disk=32&grpcode=tornado4u&dncnt=N&.wma width=400 height=45 type=audio/mpeg autostart="TRUE" loop="TRUE" volume="0"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DIV align=right><PRE>   </PRE></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