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낮기온이 18℃까지 오른단 예보다. ^^
봉장 주변으로 진달래 꽃망울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고
벚꽃 몽우리 속살에도 붉은 빛이 감돌며 자라고 있다.
다음주말엔 진달래꽃이 피면서 벌들이 뒤집어 질 것 같다. ^^
아카시아 꿀을 딸 강군 몇 통을 내검해본 결과 햇벌이 많이 태어났고
봉판이 터진 자리에 재 산란이 나가면서 봉량이 부쩍 늘었다.
부저병 예방을 위해 맹물 한말에 옥시마이신 2스푼을 타서
소문급수기로 주고있다. 과거에는 사양액에 타서주곤 했는데,
요즘은 항생제 잔류 문제로 맹물에 타서준다.
봉지사양액은 물 6되에 설탕 15Kg짜리 한포 비율로 진하게 타고
소화. 정장에 도움이 되도록 미아리산을 용해시켜 만들었다.
따뜻하게 데운 설탕액을 주방용 크린백에 2홉 정도씩 넣고
윗부분을 묶어 소광대 위에 올렸을 때 퍼지면서 보온이 되도록 했다.
일마치고 도와준 분들과 미나리 삼겹살에 쇄주 한잔으로 피로를 풀었다.
어제부터 한 주일간은 부저병 예방을 위한 마이신 투여를 하게 되는데,
소문급수기를 이용해서 맹물 한말에 옥시마이신 2숟가락
정도로 희석해서 석양에 소문급수기에 가득씩 주게된다.
과거에는 사양액에 항생제를 타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양봉인은
보기 힘들고 잔류문제 때문에 대부분 맹물에 타서주는 분위기다.
아카시아 꿀을 딸 주력군의 봉지사양은 이번주에 전봉군에
하면서 화분떡 3차 급이와 진드기 약제 처리도 한다.
반자동 사양기 설치는 첫 증소가 시작되는 즈음에 해서
그 때 부터는 계속 적절한 사양을 하게된다.
지난 가을에 계상을 단상으로 내려 착봉 7~8매로 월동에 들어갔던
벌을 첫 내검시 4-5매로 축소했는데, 20일경부터 슬슬 증소를 시작해
4월 초순에 계상으로 편성해야 할것같다.
화분떡은 첫 내검시 1-2Kg씩 주었는데 강군은 완전소모 됐고
약군은 아직 다 먹어치우지 않은 상태로 10여일 정도 더 갈 것 같은데
연김에 다시 한 덩이씩 선사했다.
축소시킨 단상의 빈 소비를 뽑아내면서 사양기 바로 뒤에
붙여준 식량소비를 점검해서 좀 가벼운 것은 모두 들어내고
貯蜜(저밀)이 제법 잘 된 소비로 교체한다.
가을에 월동포장 들어가기 전에 축소하면서 뽑아 주정으로 소독하고
비닐로 쌓아서 보관했던 저밀이 잘 된 소비를 바람에 잠시 술 냄새를
날린 후 봉개깍기로 흠집을 내서 넣어준다.
밀도로 베어서 넣으면 소방이 늘어나면서 숫벌 집으로 개조해서
소비를 못쓰게 만들기 때문에 칼끝(봉개깍기)으로 흠집만 조금씩
내서 벌들이 꿀을 파먹기 쉽도록 했다.
진드기 약을 이번 내검시「왕스」로 했는데, 투입하기 전
봉지를 개방해서 펴 널어 약 기운을 날린 후 넣어야 하는데
바로 개봉을 해서 처리한 결과 약해를 많이 입었다.
강군은 약해가 별로 없었고, 약군에서는 유봉이 기어 나오고
다음날 소문앞에 종이컵으로 반컵 정도씩 햇벌이 죽어나왔다.
안타깝고 처절한 모습,,,, 한편으론 벌이 저 정도로 죽었는데
진드기나 가시응애가 있었다면 완전 박멸이 됐겠지 하는 위안이 든다.
진드기 약 처리는 3월에 세번으로 끝내고 4월에 계상을 올리면서 모두
끄집어내고 밤꿀을 뜨고나서 장마기 직전에 다시 처리하면 될 것 같다.
산란/유충이 늘어나면서 물의 소모량이 많아지기 시작해서
소문급수기로 계속 맹물에 약간의 소금을 타서 급수를 하고있다.
항생제와 소금을 함께타면 중화되면서 효과가 떨어진다고 해서
마이신 처리할때는 소금을 넣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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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떡을 먹고 있는 꿀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