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결혼한지 10여년이 지나 연륜과 노하우가 있겠지만
여기서 더좋은 방법이 있다면 참고하시여 행복한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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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싸우면 서로 말을 안하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기 때문에 우리 부부의 공기가 이상하면 시어머니께서 많이 걱정하셔서 제가 나서서 말을 겁니다. 일상 생활의 일을 중심으로 슬쩍 말을 걸면 남편도 모르는 척 말을 하기 시작하고 그 날 밤 잠자리에서 확실히 화해를 합니다. 연영선(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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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한 후 남편은 제가 화를 내면서 소리 지르면 꼭 껴안아버려요. 숨을 못 쉴 정도로 꽉 안아서 결국은 제가 웃고 말지요. 김신열(제주시 일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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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사무실로 사랑의 카드를 우편이나 퀵 서비스로 보냅니다. “생각해보니 내 잘못이 큰 것 같아요.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아내가 되고 싶어요”라고. 양은영(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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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거울 앞에 “여보 사랑해”라고 종이를 붙여 놓아요. 그럼 어떠한 싸움도 하루 이상 가지 않아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시작하면 쉽다구요. 이혜정(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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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가 나면 불을 다 끄고 작은 등 하나만 켜둔다. 그 다음 행복했던 결혼식 비디오 테입을 보면서 남편과 나는 마주 보고 웃게 된다. 김영미(울산시 북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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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나는 샴푸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 후 이불 속에 들어가 잠든 척한다. 나중에 남편에게 달려들어 눈물을 흘리며 꼭 끌어안는다. 더 이상 아무 말이 필요없다. 정선영(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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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한 살 차이가 나는 캠퍼스 커플입니다. 연애 시절부터 늘 티격태격 했죠. 부부싸움이 우리의 제일 큰 일과일 정도로요. 그런만큼 크게 토라지는 경우는 없고 다투다가도 피식 웃게 되지요. 아이가 말문이 트인 이후로는 “엄마, 아빠 왜 소리 질러? 나쁜 사람이야”하고 야단쳐서 금방 화해해요. 윤수진(경남 진해시 경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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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두꺼워야 한다. 전날 아무일도 없다는 듯 오늘 하루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것. 임연희(광주시 서구 금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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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표현한다. 화가 났을 때는 텔레비전 위에 올려놓은 조그만 석고 인형의 등을 돌려서 세워 놓아요. 처음에는 아이들 장난 같았는데 자꾸 행동에 옮기다 보니까 부부싸움 횟수가 엄청 줄어들더군요. 서로 자존심도 안 상하고 어색하지 않게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요. 김정섭(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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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화를 이용한다. 직접 얼굴을 맞대면 더 소리를 지르므로 싸우고 나간 후에 따로 시간을 두고 생각했다가 잘못한 쪽이 먼저 연락을 한다. 손순찬(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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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을 꼭 챙겨준다. 대부분 싸움은 밤에 하는데 다음 날 아침밥을 챙겨주면 서로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확인하게 되고, 서로 감정이 한풀 꺾인 상태여서 훨씬 얘기도 잘된다. 박경선(포항시 북구 학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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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직장에서 갑자기 전화를 해, 정말 급한 일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니 잠깐만 나오라고 한다. 약속 장소로 가보면 분위기 있는 식당에 앉아 있는 남편. 저녁을 먹고 나면 사랑을 다시 느낀다. 이바다(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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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연하인 남편은 싸우다가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말대꾸 한다며 더 화낸다. 둘이 질세라 소리를 지르다가도 남편이 미안하다고 악수하자고 하면 화가 풀린다. 우리 부부는 다혈질인가 보다. 강희정(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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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는거죠. “야. 이 XX야! 내가 누구 때문에 결혼했는데”라며. 이동호(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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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시켜서 금방 풉니다. “엄마는 아빠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대요”라고 남편에게 가서 말하게 한다. 딸의 천진난만한 목소리에 남편의 화는 절로 풀린다. 김점숙(포항시 남구 상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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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부부싸움 후 5분도 안 지나서 풀어집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 옆구리를 쿡쿡 찌르거든요. 황미선(대전시 서구 관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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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 술상을 차려 마주 앉아 한 잔 합니다. 취기를 이용해 화가 난 이유와 서운함을 얘기하다가 술 취한 목소리로 응석이나 아양을 부리면 그이도 화를 풀어요. 약간의 비음 섞인 목소리가 필수더라구요. 최은정(부산시 진구 연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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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유치하지만 우리 부부는 연애 시절의 화해 방법을 지금도 써요. 먼저 잘못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빨간 사과를 내미는 거죠. 가끔은 두 사람이 동시에 사과를 내밀 때도 있지요. 김남이(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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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뒷발로 남편을 찬다. 그러다 보면 “하지 마”부터 시작해서 말문이 트이고 서로 쳐다보며 웃는다. 조지향(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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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싸우면 서로 외면하고 장기전으로 들어갔는데, 아기가 생긴 후 서로한테 아기를 데려다 놓는 버릇이 생겼다. 아기가 울거나 웃으면 참지 못하고 말을 하게 된다. 김기숙(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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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들어올 때를 맞춰서 1층 우편함에 편지를 꽂아둡니다. 저희 집이 25층이라서 남편은 엘리베이터에서 충분히 편지를 다 읽습니다. 곧 웃는 얼굴의 남편을 볼 수 있죠. 배수현(부산시 진구 당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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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자해(?)에 가까운 오버 액션에 남편이 다칠까봐 내가 참는다. 김성옥(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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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항상 부부는 한 이불에서 자야 한다고 말씀하신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함께 잠을 잔답니다. 그 속에 부부만의 대화가 있거든요. 김연수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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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남편의 술로 인해 싸움이 시작되어 술을 마시며 화해합니다. 제발 금주법 좀 알려 주세요. 정옥자(대구시 남구 봉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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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다른 여자 흉내를 낸다. 곧 들키지만 남편의 기분이 풀리며 좋아진다. 물론 남편도 이런 방법으로 나에게 전화한다. 얼굴보며 화해하긴 힘들지만 전화로 하면 아주 쉽다. 박길희(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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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세 번, 출근 전에 세 번씩 키스하기로 약속해 놓으면 싸운 후에도 약속은 실천해야 되니까 화해할 때 효과가 있어요. 신인숙(전남 영광군 영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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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도 차려 주지 않고 각 방을 쓴 다음날, 일어나보니 머리맡에 사랑의 편지를 두고 출근했더군요. 김원정(경남 통영시 도남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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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여보, 사랑해”라고 음성 메시지를 남긴후, 술상을 준비해 일찍 아이들을 재우고 분위기를 잡아요. 유근자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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