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북촌 답사를 잘 마쳤습니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시작해서,
안국동별궁, 선학원, 덕성여고, 안동교회, 윤보선집, 조선어학회터를 지나
정독도서관 자리에서 김옥균, 서재필, 박제순 관련 이야기와 경기고 이야기를 하고,
역사적 사건이 엄청나게 많은 헌법재판소 자리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이상재, 박지원, 박규수, 홍영식, 알렌, 조대비와 대원군, 백송, 최린, 경기여고, 건준 선포대회, 창덕여고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재동초등학교와 손병희 집터로 갔습니다.
손병희 집터와 3.1운동 이야기는 내년 2월 답사 때 자세히 하기로 하고,
인근에 위치한 백인제 가옥(한상룡 가옥 - 1920~30년대 친일파의 집)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일제시기 조선인 최고 부자였던 민영휘의 집터 즉 정세권이 건설한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맹현에 갔다가, 조금 내려와서 삼청동 일대를 조망해보았습니다.
맹현을 지나 한화그룹 일가의 거주지를 지나 윤치왕 집, 윤치호집터, 전용순집터(북촌힐스)를 보았습니다.
북촌힐스에는 청린동천 각석이 있는데, 1달전에 미리 답사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답사팀 인원이 많다는 이유로
관리인이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누군가에 전화하다니 결국 허락을 해주어서 함께 청린동천 각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단군교포명서 터를 보았고, 가회동성당, 일제시기 말 유통왕을 한때 한국 최고 부자였던 박흥식집
을 보면서 북촌 답사를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북촌이란 지역의 특성, 북촌지역 변화의 요인, 북촌의 학교, 북촌에 이주해온 사람들,
북촌에서 벌어진 갑신정변, 3.1운동, 건준 탄생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3시간이 흘렀습니다.
21분의 회원님이 끝까지 함께 해주신 덕분에 즐겁게 답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답사는
12월 17일 오후 2시에 성균관과 반촌 답사를 할 예정입니다.
다음 답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카페지기 올림.
추신 : 오늘 멋진 사진을 찍은 회원님들께서는 사진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