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괭이밥 이파리를 잘근 잘근 씹어본 기억 나시나요?
괭이밥 새콤함에 서로 바라보며 찡긋하던 때가 있었지요.
발그레한 진달래꽃을 따 먹고,
하이얀 찔레꽃을 따 먹으며 뛰어 놀던 봄 동산의 추억들~
추억따라 그속에 빠지다 보면,
옛날 할머니가 해 주시던 우리의 먹거리들이 아련히 그리워지곤 하지요.
산길을 걷다 여기 저기 파릇파릇 돋아나는 풀잎들을 볼때면
저 풀포기 캐다가 나물로, 아님 부침개 할까? 아님 겉절이?
곱디고운 꽃송이 피어나면
저 꽃송이 데려다가 향긋한 꽃차, 향긋한 샐러드로,
아님 꽃얼음을? 아냐 향기로운 꽃튀김을....
새순 쏙쏙 자라는 나무 이파리들 보면
저 이파리 따다가 차를 덖고 나물로... 장아찌로...
또 어떤 음식을 만들까?
산길 걷는 내내 온통 머리속을 메우는 풀꽃잎 음식들...
산에도 들에도 냇가에도
땅위의 모든 플꽃잎들이 음식의 재료로 보이는 것을....
그런 나를 보고 어떤이는 병이라고 말하고,
어떤이는 타고난 끼라고 말하지만
아직 손 붙잡고 산으로 들로 함께 할 동지 만나질 못해 혼자 힘들때도 있지요.
음식이 곧 약이고 약은 음식이다 라고 했습니다.
요즈음 같은 인스턴트 시대에 절실한 말이 아닐런지요.
산야에서 얻은 풀꽃잎 자연음식 이야 말로 약중의 약!
산과 들의 산야초 가 재배 채소 보다 성분이나 효능이 월등하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검증 된 바 있지요.
약술을 담금도 좋고, 말려서 달임도 좋고, 즙도 좋겠지만
모셔놓고 활용치 못함은 안함만 못한것을...
이제 우리 아낙네들 매일 매일 먹는 우리 식단에
몸에 좋은 산야초를 활용해 봄은 어떨지요.
언제나 하는 말 이지만 가장 흔한 풀일수록
그 효능 효과는 뛰어나다 했습니다.
지천에 널린 풀꽃잎들...
우리의 풀꽃잎 자연음식으로 상차림한 자연밥상~
자연이 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첫댓글 제가 모르는 이런 세계가 또 있었군요 알아가고 싶은 또 하나의 세계입니다
어릴적 할머니 손잡고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자연스레 몸에 익혔던 먹거리들 이지요.
할머니 떠나시기전 더 많은것들을 배우지 못했음에 늘 후회하면서 그리움 한술 한술
자연음식에 담아 보곤한답니다.~
풀 꽃 잎 자연음식....봄동산이 온통 먹거리 동산이군요,알고보면....
봄 뿐이겠는지요.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마다 먹거리가 가득 하답니다.~ㅎ
병에 담긴 색색의차는 어떤게 있나요
생강나무꽃을 시작으로 매화,진달래,벚꽃,조팝,목련,살구꽃,개나리,도화...
등등등 먹을수 있는 꽃들은 다 꽃차가 됩니다.
와우 신기한 자연의 힘을 거두어 사시는군요 그저 부러울뿐입니다 .더많은 행복과 즐거움 가져서 나누어 주시길...
자연속에서 얻을수 있는 것들이 많아 늘 마음은 부자 라고 할까요.~ㅎ
풀잎 제가 먹고 싶고, 살고싶은 길이 여기 있네요
언제 자리 한번 내어주심 안될까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풀꽃잎에 관심 있으시다니 반갑습니다.
자리는 언제든 내어드릴수 있지요.~ㅎ
마악 점심했는데도 군침이 꿀꺽. 매무새가 넘 이쁘네용
감사합니다.~ 함께해요.
와우))))
보기만 해도 막 건강해질거 같아요~
사막여우님과 헷갈린다고들 해서 꽃다미로 바꿨는데 님도 꽃사막여우로 바꾸셨네요~ㅎㅎ
'여우'님이 셨나요? ㅎ
꽃달면 이뻐보일까해서요~
누가 매일 매일 저렇게 차려줬음 좋겠네요~~ ㅎㅎㅎ
저도요~ㅎ
감동입니다.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