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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 브랜드 업체들 영업이익 YoY 14% 증가 전망
1분기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LG생활건강 등 주요 메이저 브랜드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YoY 14% 내외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업체들의 실적 개선은 주로 면세점과 중국법인 실적에 의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는데, 1분기 중국 인바운드가 YoY 14% 증가하면서, 두 업체의 면세점 매출은 YoY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 업체의 중국 법인 매출은 YoY 35% 내외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2015년 1분기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 매출 약 1,700억원, LG생활건강 약 640억원(화장품 420억원).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전년도 중국법인 영업이익률(28%)이 높은 베이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YoY 10% 영업이익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OPM 21%). 전년도 1분기 영업이익률이 높았던 이유는 광고비 집행이 2분기로 이연되었기 때문이다. 2014년 1분기 영업이익률이 20% 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21%는 무난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다.
아울러, 최근 중국의 한국 생활용품(샴푸+치약) 수입 증가는 긍정적이다. 2월 중국의 한국 생활용품 수입은 YoY 139% 증가한 68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생활용품 수입에서 차지하는 한국 비중은 31.2%(MoM 10.7%p)로 훌쩍 뛰어 올라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가 됐다. 샴푸 기여가 컸다. 2월 중국 한국 헤어케어 수입은 YoY 190% 증가한 53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 헤어케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6%(MoM 14.7%p)로 2위 일본(21.7%)을 압도적으로 앞서게 되었다. 2016년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법인에서 샴푸 매출 비중은 5%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5년 1%). 샴푸 판매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실적은 물론 밸류에이션 회복에도 긍정적이다.
□ 중소형 브랜드 업체들 부진 가운데 희망
1분기 중소형 브랜드 업체들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년도 따이공(보따리상) 매출 비중이다. 전년도 5월 이후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를 앞두고, 1분기 따이공 선수요가 크게 발생했고, 관련 업체들의 실적 역시 큰 폭 증가했다. 2015년 1분기 한국의 중국향 화장품 수출은 갑자기 YoY 103%로 뛰었다. 잇츠스킨과 리더스코스메틱의 전년도 1분기 매출은 각각 YoY 252%, 279%(화장품 부문) 증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높은 베이스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두 업체의 매출은 YoY 20% 내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리더스코스메틱 영업이익은 높은 원가 부담까지 더해져 YoY 80% 감익이 예상된다.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도 3분기 이후 지하철 매장 철수(52개, 전체 매출의 5%) 영향에도 불구하고, ‘라인프렌즈 에디션'' 효과 등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YoY (+)로 돌아선 것이 고무적이다.
□ ODM 업체들 호조: 글로벌 브랜드향 매출 기여도 확대
ODM 업체들의 1분기 실적 발표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제기되었던 여러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코스맥스의 경우 중국 법인 매출 성장률이 YoY 35% 내외 수준을 기록할 경우 중국 법인 둔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분기 실적에서 고무적인 것은 국내 사업 고성장이다. 2014년 4분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브랜드향 매출이 글로벌 D사 등 신규 바이어 추가로 큰 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법인 매출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전년도 4분기부터 매출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올해 400억원 내외 신규 매출이 예상되는데, 상반기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반면, 중국 법인 이익 가시성은 다소 떨어진다. B사와 JV공장 고정비 증가 부담이 있는데, 상해 1공장 마스크팩 설비 증설 완료에 의한 효율성 제고 효과가 이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한국콜마는 상대적으로 코스맥스보다 실적 가시성이 높다. 화장품 부문 매출 성장률은 YoY 15%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럭셔리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신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 제약 부문은 신규 제네릭 확대로 지난해 4분기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러한 흐름은 1분기도 다르지 않을 듯 하다.
□ 원재료 업체들: 연우 실적 모멘텀 확대
연우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74% 성장한 544억원과 29억원으로 애초 기대치를 넘어서는 높은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외 주요 바이어향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초과 근무 등에 의한 가동률 상승으로 4분기와 유사한 매출 규모가 가능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일회성 비용(인센티브 12억원 추정)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큰 폭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2분기까지 가동률 상승에 의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3분기 이후 Capa 증설 효과로 YoY 20%를 넘어서는 높은 매출 성장률로 사업규모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바이오랜드의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YoY 3% 내외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크팩 설비 증설과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를 기대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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