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桐廬江寄廣陵舊遊 - 孟浩然
〈동려강에서 머물며 광릉의 옛 친구에게 부치다〉
山暝聽猿愁,滄江急夜流。
산은 어둡고 원숭이 소리 슬프게 들리는데
푸른 강은 밤 물살이 빠르게 흐른다
風鳴兩岸葉,月照一孤舟。
바람은 양쪽 언덕 잎사귀를 울리고
달은 외로운 배 한 척 비추네
建德非吾土,維揚憶舊遊。
建德은 나의 고향이 아니라
維揚의 옛 친구 그리워하네
還將兩行淚,遙寄海西頭。
이에 두 줄기의 눈물을
멀리 바다 서쪽 揚州로 부치노라
白话译文
山色昏暗,猿啼声声,听来忧愁。夜色之中,大江急流,令人思归。
晚风吹来,两岸树叶萧萧;月光之下,一叶孤舟飘摇。
建德不是我的家乡,遥想扬州旧日友人。
思乡伤感,无可奈何,只能将两行热泪,遥寄到大海西头。
[解題]
맹호연은 진사시에 낙방한 후 시름을 달래기 위하여 吳·越 지방을 여행한 적이 있다.
이 시는 아마도 이 시기에 저작된 것으로 보이며(729년경),
桐廬江의 선상에서 투숙하면서 여정의 적막함을 깊이 느껴 고향의 친구를 생각하는 내용이다.
시의 전반부는 ‘寫景’을 하여 맹호연의 절대고독을 표현하였고,
후반부에서는 ‘抒情’을 하여 정경이 서로 융합되게 하였다.
시인의 고독한 심사와 비애감이 잘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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