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하난 기깔나게 하던 사수가
꿈을 찾아 떠나는 바람에
해외에서 오는 연락마다 쏘리 이메일 플리즈 하고
파파고로 번역해가며 버틴지 약 9개월 째..
(고맙다 파고야)
영어를 다시 하긴 해야겠는데
1시간 30분인 출퇴근 시간을
핑계로 학원은 못 가고
집에서 찍먹 해본 것들 후기오
📖 3030 잉글리쉬(교재)
이거 아는 햏 있소?
우리 언니가 워홀 가기 전에
맨날 보던 교재랑 영상 강의인데
거의 한 2011~12년도 쯤에 보던거오ㅋㅋㅋ
이게 타이틀이 너무 매력적이오
‘하루 30분씩 30일이면 미국 초등학생 만큼 말할 수 있다’ 였소
당시 딱 내가 필요한게 그 정도 실력이었소.
외장하드에 들어있던 영상으로 공부했는데
교재는 필요 없고 영상만 봐도 될 듯 싶소
명령은 동사로만 말하면 된다
가! 봐! 먹어!를
Go! See! Eat! 뭐 이렇게 동사만 가지고
해도 된다는 걸 이때 처음 알았소
아~예 영어 못할 때
처음 말하기의 턱을 딱
넘기게 해주는 용도였소
근데 내용 자체가 교과서 적이고 딱딱하오
그리고 저 선생이 반복을 엄청 시켜서
뇌새김질을 하려는 것 같은데
아재 개그 한 번 씩 훅 들어올 때마다
흐름 탁탁 끊기고 좋소
딱 1개월 정도에 모든 강의 끝냈고
보름 정도 복습하다가 관뒀소
📞 민병철유폰
우리동네 주말 아침에 조깅하면
정말 예쁜 또래 여자분이
외국인이랑 통화하면서
한 30~40분 정도 걷소
그거 보고 시작했소 아무것도 모르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쇟은 커리가 잘 안 맞아서 접었소
레벨테스트를 받긴 했는데
그 레벨테스트 받는 10분이 1시간 같았소
일주일 정도는 정말 전화하기가 싫소
회사 전화 같았소 ㅋㅋㅋ
2주차 꾸역 꾸역 하다보니 적응이 될 만도 했는데
강사가 자꾸 바뀌어서 또 적응이 안되더이다
좋았던 것은 전화 후 원어민 강사님이
직접 피드백을 남겨 주시는데
이때 수업 녹음 파일을 다시 들어보고
내가 부족한 발음,문법,회화를 콕콕 집어 주셨소
이렇게 직접 1:1로 과외를 받는다는 점이 좋았소만
무언가 전화로 얘기를 하게되면
상대방의 표정을 읽거나
서로의 교감이 이루어지기 어렵기에
전화로 공부를 한다는 것에 대한 벽을 느꼈소
💻 리얼클래스
쇟 SNS 광고에 가장 많이 등장하여
친숙한 리얼클래스도 해봤소
애니메이션 보면서 스토리와
상황전개로 학습 시켜주기에 재미있었소
쇟도 사실 타일러 보고 결제한거긴 한데
김교포 쌤 강의가 가장 꿀잼이오
먼저 강의듣고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강의내용 트레이닝 하는 방식이었소
여기서 쇟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방식은 배운 표현들을
직접 말해보고(녹음) 분석해주는 점이였소
발음정확도, 억양으로 분석해 주는데
직접적으로 발음 교정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소
강의내용이 구식의 문장이 아닌
현대식 문장이여서 이해하기도 쉬웠던 것 같소
다만 강의 내용 외 회사에서 써먹을 수 있는 영어라던지
개인적인 궁금점들을 좀 속시원하게 못 푸는게 아쉬웠소
🖥 브릿메이츠
브릿메이츠는 1:1 화상영어고 영국식 영어라오
회사원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게 진짜 쇟한테 개꿀이었다오
보통은 커리에 맞춰 수업을 하는데
일단 회사에서 영어로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미리 준비해갈 부분이 있으면
바로 그날 수업에 쪼르르르 가지고 가서
원어민이 선생님이랑 아예 수업 주제로
딥 하게 얘기 할 수 있는게 진짜 좋았다오
내가 당장 내일 회사에서 써 먹어야 하는데
‘머선129를 영어로 뭐라고 표현할까?’
이런 수업은 당장 도움이 되지 않잖소?
왜 그 싱가폴 바이어 자식이
그 따위로 못 알아 먹게 메일을 보낸 건지
전화 끊을 때, 오키 빠이ㅋㅋㅋ하고
깨발랄하게 하면 되는건지
아주 쇟이 다 이해할 수 있게
찰떡 같이 비유해서 알려줘서 아주 시원스쿨이었소
요즘에 zoom으로
가벼운 회의 정도 할 때
(쇟은 거의 말을 안하지만)
바이어 쪽이랑
볼륨이 맞는지, 화질이랑 버퍼링 없는지
요럴 때 쓰는 영어도 싹 다 알려줬소
옆에서 대표님이 아주 쇟을 능력자로 보오
그리고 바이어랑 전화 할 때도
이제 쇟은 거의 기계가 되었소
전화 끊을 때
If you have any further question, please call me(찡긋)
이 말 우리 회사에서 제일 잘 할 수 있소 ㅋㅋㅋ
거의 자동 응답기 수준으로 튀어 나오오
회사 관련된 건 수업하면서 바로바로
네이버 메모로 적어두고 있소
암튼 브릿메츠는 화상영어라 그런지
자기가 원어민이랑 말하는거 녹화 할 수 있소 ㅋㅋㅋ
녹화 영상에서 원어민은 아빠미소로 보고 있고
쇟혼자 조수봉 빙의 해서 어버버버 하는 거 보고 있으면
이것도 은근 공부에 자극이 많이 되오
충격요법으로 그날 배운건 절대 안 까먹는 달까...
#태그룸(어플)
지금도 브릿메이츠는 하고 있어서
아이엘츠 시험을 볼까
토익을 다시 볼까(토익 700중반이오..)하다가
토익을 다시 준비 중이오
토익 스터디 모임 같은 건 여의치 않고
그렇다고 혼자 방치되면 공부 죽어도 안하는 성격이라
저번 주 부터 찍먹중인 스터디윗미용 어플이라오
옛날 포켓몬스터 게임 감성이고
돌아 다니다 자리가 나서 앉아야
공부를 시작 할 수 있소 ㅋㅋ
(없으면 못하오 ㅋㅋㅋ)
자기가 공부하는 모습을
타임랩스로 저장이 가능하고
출석? 퀘스트? 같은 것도 있어서
성취감이 쏠쏠하오
이상이오
햏들도 열공하시구려
첫댓글 좋은 후기네여~~~~~ 타일러씨가 하는 거 해보고 싶은데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