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영남권 매매시장은 -0.05%로 6주 연속 하락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실물경기 침체 우려로 대구(-0.1%)와 울산(-0.1%)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세가 급감했으며 조선업 활황으로 그나마 움직였던 경남(0.00%) 마저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그나마 부산이 동아대 캠퍼스 준공으로 교직원 수요가 풍부한 서구(0.1%)와 재개발 이주가 시작된 사하구(0.07%) 선전으로 0.01% 올랐다.
전세시장도 가을 결혼시즌이 마무리돼 거래가 크게 줄었으나 경남 양산시(0.15), 부산 해운대구(0.07%) 등 근로자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8년 11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0.05%, 전세가 -0.03%를 기록했다.
[매매동향] 영남권 매매가 변동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0.19%) △울산(-0.10%) △경북(-0.06%) △경남(0.00%) △부산(0.01%) 순이다.
부산지역은 서구(0.11%), 사하구(0.07%), 기장군(0.05%), 사상구(0.02%) 등에서 소형 아파트 거래가 이뤄져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은 약세로 동래구(-0.04%) 등이 하락했고, 특히 매수 및 보유에 부담이 큰 중대형 아파트는 매수문의가 사라졌다.
서구는 부민동 동아대학교 캠퍼스가 10월 준공으로 전, 월세 수요와 아파트 매수세가 크게 증가했다. 2009년 신학기부터 사회과학대와 경영대가 이전할 예정으로 교직원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동대신동2가 삼익 122㎡가 3백50만원 상승한 3억~3억3천2백만원.
사하구도 10월부터 본격 시작된 다대동 다대주공 재건축 이주수요로 소형 아파트 문의가 많다. 그러나 매물은 대부분 소진된 상태.
장림동 극동정림 115㎡가 2백50만원 상승한 8천5백만~9천3백만원.
해운대구도 0.01% 상승했지만 거래는 신통치 않았다. 신세계백화점(센텀시티점) 2009년 3월 개점을 앞두고 근로수요가 증가할 거란 기대감에 소형 아파트만 소폭 움직이는 정도.
11.3 경제종합대책, 11월 13일 종부세 판결 이후 부산 지역보다는 수도권 아파트를 매수하면 어떨지라는 문의만 더욱 증가하는 모습이다.
대구는 매수문의가 더욱 급감했다. 달성군(-0.32%), 남구(-0.27%)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으며, 혁신도시 2, 3공구 연내 착공을 앞두고 기대감이 컸던 동구(-0.11%) 매매시장 마저 다시 싸늘해지는 분위기다.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e-편한세상 175㎡가 2천만원 떨어진 2억8천만~3억5천만원, 남구 대명동 동신점보 115㎡가 1천만원 하락한 8천5백만~9천만원.
반면 북구는 67㎡ 미만 초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경북 구미시, 칠곡군 등으로 출퇴근하려는 근로자들이 교통 환경이 좋은 북구 소형 아파트를 매수하고 있기 때문. 고성3가 보성 52㎡가 2백만원 오른 7천3백만~8천만원.
울산은 지역경제 악화 우려로 매수자 실종상태다. 경기불황을 이유로 휴업하는 업체가 증가하자 아파트값이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남구 중심부에 위치해 현대백화점(울산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삼산동 마저 매수세가 없는 상태. 삼산현대 158㎡가 1천만원 하락한 2억5천만~2억9천만원이다.
경남은 통영시(0.07%), 김해시(0.04%) 등이 소폭 올랐으나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특히 통영시는 SLS 등 안정만 일대에 대규모 조선소가 밀집돼 있지만 최근 조선업 수익악화 보도가 이어지자 매수문의가 크게 줄었다.
소형 아파트만 소폭 올라 미수동 주공 72㎡가 3백만원 상승한 6천4백만~7천2백만원.
[전세동향] 영남권 전세가 변동률은 -0.03%이며 11월 비수기에 접어들며 문의가 둔화된 모습. 다만 경북 영천시(0.31%), 경남 양산시(0.17%), 부산 해운대구(0.07%) 등 지역 내에서도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은 구입문의가 활발했다.
영남권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0.19%) △울산(-0.04%) △경북(-0.02%) △부산(0.02%) △경남(0.07%) 순.
부산은 기장군(0.08%)와 해운대구(0.07%) 전세가가 올랐다.
기장군은 장안읍 신고리원전 등으로 출퇴근하려는 근로자 수요가 많고, 해운대구는 2009년 3월 신세계백화점 개장을 앞두고 채용 박람회가 열리는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자 미리 전셋집을 구하려는 젊은층이 증가했다.
기장군 기장읍 부전 79㎡가 6백만원 상승한 4천2백만~4천6백만원, 해운대구 재송동 영광그린 115㎡가 4백만원 상승한 5천8백만~6천5백만원.
대구는 달성군이 -0.65%로 하락하는 등 전 지역이 하락세. 전세금을 반환해줘야 하는 임대인이 많아 역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추워진 날씨를 핑계로 지난주에 비해 문의가 더욱 줄었다.
다만 경북고 등 유명학군이 포진된 수성구 범어동 일대는 12월 겨울방학을 앞두고 미리 전셋집을 구하려는 학부모 문의로 유일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범어동 청구하이츠 105㎡가 1천만원 오른 1억6천만~1억7천만원. 궁전맨션 109㎡가 5백만원 상승한 1억3천만~1억5천만원.
경남 양산시는 부산대학교 양산병원 10월 개원으로 새아파트가 밀집된 물금읍 일대 전셋집이 동났다. 부산 등 외부에서 출퇴근하는 세입자들가 3년 미만 새아파트만 찾고 있기 때문.
2005년 입주한 남부동 경남아너스빌 105㎡가 2백50만원 상승한 8천2백50만~9천2백50만원.
경북 영천시도 전세가가 올랐다. 2009년 준공하는 경북하이브리드 기술연구혁신센타 등 영천산업단지 근로수요 이동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야사동 주공3단지 52㎡가 2백50만원 올라 2천만원.
첫댓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사하구는 뜨는군요^^ 결국엔 내집들은 올림모드돌입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