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 1월 26일 찾은 곳은
양평의 특수 어종 낚시터인 대명낚시터 였습니다.
얼음낚시를 가면 좋겠지만 요즘은 추운것이 싫어 집니다.
그러다 보니 실내 낚시터를 찾게 되었고
그러다 지난해 다녀 왔던 대명 낚시터를 생객해 냈습니다.
오후 3시쯤 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노지 저수지에는 얼음만 가득합니다.
부안 저수지라는 이 저수지는 개인 저수지랍니다.
얼음이 너무 단단해 보여 구멍 뚫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얼음낚시 한 번 해 볼까?
아마도 몇달 동안 굶은 녀석들이 떼로 나올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저 넣으면 나오는...
춥기는 추운 곳인가 봅니다.
이날 아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낚시터로 진입했습니다.
이날이 금요일 오후인데 한산합니다.
이 넓은 하우스에 모두 6분 뿐입니다.
기분이 싸~합니다.
이번에 동행한 조사장님과 엔디님.
제일 안쪽으로 들어 갔습니다.
좋은 포인트라고 합니다.
물고기들이 가장자리를 타고 돌기 때문에
제일 끝자리가 좋은곳이라네요.
항상 입구의 첫번째 자리도 누군가 앉아 있습니다.
명당 포인트라는 반증이지요.
입구에 있는 화목 난로.
고구마 넣는 통도 있어 군고구마 구워 먹기 좋습니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우리 일행의 포인트입니다.
양쪽 끝에는 연탄난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뜻 할 것 같지만 영하 10도의 날씨에
그리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저의 대편성입니다.
2,4칸 2대 편성했습니다.
미끼는 어분과 지렁이 입니다.
수심은 1.8m정도 나옵니다.
대펴고 몇번 밑밥좀 주다 보니 저녁 먹으라고 합니다.
식당겸 매점입니다.
이곳 음식 정말 맛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해 주는 음식은 맛집 저리가라입니다.
자리에 돌아오니 이미 어둠이 내렸습니다.
입질하면 캐미 불 색깔이 변하는 찌입니다.
사장님 말씀이 색이 변하면 바로 챔질하라고 합니다.
입질 한번 없이 시간이 흐릅니다.
캐미 불빛이 변하는 입질은 몇 번 있었지만
챔질 할 타임을 주지 않습니다.
군고구마를 구워 먹습니다.
진짜 맛있네요.
밤 9시까지 앉이 있다가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새벽 1시 30분.
옆에 누워 있던 엔디님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지금 청주에 왔는데 올라가는 중이라나?
뭔소리?
옆에서 함께 자던 사람이 야심한 밤에 뭔 청주?
밭침틀 중고가 싸게 나왔다고 그 시간에 300km를 달려 갔다네요.
새벽 2시에 나와 보니 단 한분만이 낚시중이십니다.
그때 부터 저도 제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새벽 5시 엔디님이 도착하던 타임에
어렵게 메기 한마리를 잡아 냅니다.
엔디님이 살림망에 메기 2마리 잡아 놓았다네요.
낚시 못하는줄 알았더니...
아침 6시...
이날이 토요일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찾아 오십니다.
금새 낚시터 안에 활기가 불어 옵니다.
이곳 대명낚시터 하우스에는 모두 70석의 자리가 있습니다.
평일에는 찾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아 넉넉하지만
주말에는 아침 8시면 만석이 되어 자리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방류하는 물고기는 향어와 메기가 주종이고
가끔 장어도 방류 한다고 합니다.
주 입질 타임은 방류하는 오전 10시 30분이고
이때 방류한 물고기들이 바로 달려 나온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오후에 한번 더 방류합니다.
저와 엔디님의 조황입니다.
달랑 메기 3마리...
꾼이라면서 메기를 잡지 못하는 엔디님.
징그럽다고 비명을 지르며 잡지 못해 겨우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금새 만석이 되었습니다.
밤을 혼자 지샜던 입구의 조사님 조황입니다.
메기 3수에 향어 몇수를 잡았다고 하시네요.
오전 10시 30분이 지나면
여기저기서 화이팅을 한다고 합니다.
방류발이라고 합니다.(예담님 자료사진)
이때는 장소불문 어느곳에서도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자리를 내 주기 위해 일찍 철수를 했습니다.
주차장에도 차량이 가득합니다.
하우스 안에 난로가 가동 되지만
워낙 추운곳이라 난로는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메기 매운탕에 소주한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