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주의
봉서산 트레킹이다
기상청 예보와 달리
영하 6~8도의
싸늘한 아침 날씨다
황금 돼지해 정월
대보름 이틀전이다.
첫 보름달 보고 한해
온갖 소원을 빌며
액운을 떨쳐보내자!
오늘 참석한 19명의
동문회원들은 물론
O.B회원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빌며
올 황금 돼지해도
무사산행을 두손모아
기원해본다
급하지 않은 산세가
편안했지만 간혹
며칠전 내린 흰눈이
군데 군데 안 녹아
조심스럽다. 그러나
새하얀 눈이 너무
깨끗해 아름답다
위 범상치 않은
소나무를 이한규
선배님께서
龍頭松이라 일러
주셔서 유심히
그 모습을 살펴 보니
과연 용의 머리를
닮은 노송이었다
우리 일행은 봉서산
정상을 밟고 나서
하산하여 5~6년전
찾아 왔던 법원리
초계리의 그 유명한
초계탕집을 찾았다
초와 계피향이 묻어
나는 닭찜과 탕의
절묘한 맛이 중독성이
강해 먹을수록 맛의
진가를 더한다
닭 맛의 진가를 더하는
이집만의 맛. 법원리
초계리의 초계탕이다
소주를 곁드린 맛에
취한 선배님들이
시간을 매놓은 듯 자릴
떠날 줄 모르신다.
돌아오는 귀경길에
오두산성에 있는
통일전망대를 들렀다
고당 조만식 선생의
동상이 오두산 정상에
우뚝 서있다
금년 첫 산행에서 가벼운
트레킹과 별미 초계탕을
한껏 즐긴 하루였다
오늘도 변함없이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건일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