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홍산마늘 부직포 걷기와 1차 추비 본밭 경운기로 로터리 작업 |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2022년 10월 4일
홍삼마늘 종근 심고
12월 초에 겨울 냉해 방지로 부직포 씌워서 겨울나기 하고
오늘 2023년 2월 27일 부직포를 걷었습니다.
딱 겨울동안만 부직포를 씌운 것 같습니다.
남부지방은 날씨가 따뜻해서
부직포를 안 씌워도 된다고 하지만
시험삼아 부직포를 씌우면 어느정도 성장에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서
연습삼아 부직포를 겨울동안 씌워 보았습니다.
"부직포 씌운 마늘밭의 마늘이 잘 자란 듯 보입니다."
느낌상 기분상 그런지 몰라도
확실하게 마늘줄기가 굵고 잎도 싱싱하게 잘 자라는 듯 보입니다.
부직포를 들어 올리는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3월이 오고
추비도 1차로 주어야겠기에
부직포를 걷고 요소를 소량으로 주었습니다.
추비 줄 때 비 오기 직전에 주면 좋겠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당분간은 비 소식이 없네요.
할 수 없이
비닐멀칭을 뚫고 비료를 일일이 주었습니다.
그냥 비닐멀칭 위에 뿌리는 것보다 힘이 많이 들지만
작은 텃밭이라 이 정도는 운동삼아 해 보았습니다.
"마늘은 딱 두 번만 추비를 준다 합니다"
이제 2차 추비는
3월 중순경에 주고
더 이상의 마늘밭에 추비는 안 줄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방제에 집중해서 마늘이 병충해 피해가 없도록
잘 관리만 하면 될듯 싶네요.
초보 텃밭지기
이렇게 마늘밭 재배에 열심히 노력해 봅니다.
▶홍산마늘 부직포 걷어주기
겨울내내 부직포 안에 있든 마늘이
이제는 따뜻한 기온을 받아 기지개를 켜는듯합니다.
겨울내내 축 처진 부직포가 팽팽하게 들어 올려져 있네요.
오늘은
마늘밭 부직포를 걷어야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2월 중순경에 걷어 주었다 했지만
다른 일한다고 미루다 이렇게 제일 늦께 부직포를 걷어 주었네요.
▶마늘줄기가 굵지요?
텃밭하는 분들의 마음은 다 같겠지만
저는 촌태생이라 그런지 더 애정이 감니다.
이렇게 초보가 마늘을 키워서 자라는 것을 보면 감동 그 자체 입니다.
촌에 어느 노 부부의 말처럼 돌아서면 자라는 모습에 재미가 있다는 것처럼
저 또한 이렇게 잘 자라주는 모습에 고맙고 감사하지요.
"돌아서면 자라는 모습에 재미가 난다"
와이프는 신기한듯
아니~~~대견한듯 몇 년은 마늘걱정 안해도 되겠다 합니다.
농사는 끝까지 가 봐야 알겠기에 자만은 금물이지만 지금까지는 만족 합니다.
마늘은 추비를 두 번 준다 하는데
1차 추비는 부직포 걷으면서 2월 중순경에 주고
2차 추비는 3월 중순경에 준다 합니다.
이후로는 더 이상 추비를 주면 안 된다 합니다.
(추가로 추비를 더 주면 마늘이 물러져 저장성이 없다 합니다.)
▶양파도 잘 자라 주고 있네요.
모종을 사서 심을때
어두운 밤에 심어서 제대로 심었는지 걱정했지만
이렇게 겨울동안 잘 버티고 살아 주었습니다.
양파는 그냥 밭에 던져 놓아도 잘 산다고 합니다만
제게는 이해 못하는 이야기이고....이렇게 잘 살아 준 것에 감사 합니다.
양파도 1차 추비를 해 주었습니다.
비닐멀칭에 구멍을 내고 일일이 요소비료를 소량으로 주었습니다.
작업내내 힘들어서 다음부터는 비 올때 줄거야 다짐해 봅니다.
양파도
마늘과 같은 시기에 추비를 줄것이고
마늘처럼 2차추비만 줄것 입니다.
정해진 것은 아니고 그냥 제 생각에 그리 생각합니다.
소량작목하는 입장에서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묻는 것도 우습고
그냥 제 생각대로 양파를 재배해 보겠습니다.
▶본격적인 농사철 대비해서 경운기로타리 작업
마늘밭 부직포 걷고 추비주고
양파밭에서 추비 넣어주고 시간이 남아서
계곡텃밭에 경운기로 로타리 작업을 전부 해 주었습니다.
잡초박사님의 말씀따라
상농흉내라도 낼 볼 겸 잡초가 올라오기 전에
땅심도 살리고 잡초도 제거하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
겨울내내 세워둔 경운기 시동걸고 로타리 작업을 깔끔하게 했습니다.
첫댓글 윗지방은 마늘에 부작포을 덥는군요
여긴 그냥 겨울내내 그대로 있답니다
보통은 영하5도이상 내려가지 않기에
구지 비용들여서 부직포를 씌우지 않지만...
이번 겨울은 이상하게도 영하 5도이하로 내려간날이 많아
약간의 냉해를 입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저는 생각없이 부직포 씌워서
냉해피해는 없는것 같습니다.
시험삼아 씌운것이 운이 좋은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상기온이 많아서
가급적 부직포를 씌울 생각 입니다.
@참살이(울산金容哲) 올해는 남해도 영하날씨로 여러번 무지 추웠답니다
아마 두어번 영하7~8도
또 10도되었답니다
@산국화 냉해도 냉해지만
부직포를 씌우면 성정성이 좋아서
마늘의 품질이 좋다 합니다.
요즘 부직포 저렴하고..
여러해 사용이 가능해서 저는 앞으로 무조건 부직포씌울 생각 입니다.
그렇지만
남해는 날씨도 좋고
무엇보다도 주변에 다들 부직포 없이 작목하기에
혼자서 씌우면 민망하니 주변상황따라 그냥 작목함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