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가족여행

[중34기설동철]

휴가 댕겨왔유~~~
너무 거창한 계획 이었는지 후유증도 만만찮은
일본 후쿠오카 여행 이었다.
온가족이 움직 이려니 교통편 부터 숙박에
이르기 까지 일사천리로 된게 하나도 없고,
껀껀히 말썽?이었다.
지난 31일(목) 이른 아침 식구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가 국제 여객 터미널에 도착 하기전에
자갈치 시장에 들러 싱싱한 회로 점심을 하고 여객선에
몸을 실은 시간이 3시 40분!
세시간여 만에 후쿠오카 항에 도착한다.
다섯 식구가 움직 이기엔 택시보다 버스가 훨씬 편하다.
전혀 언어 소통이 되진 않았지만 세계 공용어 바디랭귀
지로 다 통한다.ㅋㅋ
함께한 친구의 스케즐 대로 박물관이며 수족관,
온천여행,그리고 우리 나라의 인사동 거리와 비슷한 유후인 거리 관광까지~~~
개별 여행한 큰아이를 제외한 나머지 식구들은 모두
만족한 여행 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돌아 오는날!
태풍으로 인한 여객선의 결항으로 국제
미아가 될판... 여기저기 알아 보지만 비행비도 전좌석 매진 이란다.ㅠㅠ
하루 더 묵을까 생각도 했지만 꼭 가야 한다는
짝꿍의 성화에 무조건 공항으로 향했다.
각 항공사 별로 대기 명단에 올리고 그렇게 한나절을 보냈다.

천만 다행으로 부산행 좌석이 하나 나오고 T-WAY항공에 인천행 좌석이 나왔다.
예정없던 이산 가족이 되어 식구들은 무사히 집까지 돌아왔다.그런데 나는~~??
김해 공항에 착륙 해야할 여객기가 거제 상공에서
한참을 선회 하더니 결국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 공항으로 내려 앉는다.ㅠㅠ
또 그렇게 기내대기 한시간이 흐르고 다시 김해 공항으로~~~
한가지 다행 이라면 옆좌석의 신혼 부부가 여객 터미널 근처까지 태워다 주는 바람에

한결 빠른 시간에 차있는 곳까지 갈수 있었다.

다시한번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다.
빗길 고속도로 다섯시간 운전해 자정이 넘은 시간에야
우리는 이산 가족을 면할수 있었다.
평생 잊혀지지 않을 여행이 될듯 하다.
2014.7.30~8.3 일본 후쿠오카

핸드폰의 SD카드 오류로 많은 사진을 잃었습니다.

풍부한 볼거리가 많았는데 아쉽네요...

둘째날 모모치 해변에서.....

인공으로 만든 해변 이라는데 깔끔하고, 쾌적해 보였다.

비가 내려서인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얼마 보이지 않는다.

물에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는 딸래미!

날씨만 좋았다면 한바탕 신나게 놀았을 텐데~~~

웅장한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 타원 인근에 있는 시립 도서관 이라는데

이른 시간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우리네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시립 도서관과 마주보고 있는 시립 박물관....

박물관에 전시된 이 총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역사 속에서 우리 선조들을 향해 총구가 겨눠졌을 생각에

잠시 울화가 치밀기도~~~

전시된 도기들이 우리 나라에서 기술이 전수된 느낌이 든다. ㅎㅎ

이 배 또한 조선 침략의 도구가 아니었을까?

박물관 전경

모모치 해변의 끝자락 마리존에서 우미노나카이치의 마린월드 수족관에서~~~일종의 놀이공원 이다

괴상하게 생긴 녀석들 인데 아마도 바다뱀이 아닐까 싶다.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수족관이 관람하기 편하게

꾸며져 있다.

거북이가 마치 우리를 환영 한다는 듯 다가온다.

이름모를 물고기 떼의 해무?

올려다 보는 불가사리의 모습

마린월드 수족관 앞 전경

한참을 올려다 봐야할 만큼 자란 야자수 모습

마린월드 전경

이곳에서 수족관 관람 및 돌고래,물개쇼 관람~~~~

우미노나카이치로 향하는 고속훼리에서 바라보는 모모치 해변

우미노나카이치 항구 옆의 바닷가에서 한껏 폼잡는 딸래미

물개쇼 한장면

우리나라 물개쇼와 거의 유사하다...

일본식 우동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

사진 찍기를 극구 거부하는 둘째놈 몰래 살짝~~~~ㅎㅎ

대게가 딸아이 얼굴보다 더 크다.ㅎㅎ

제일 신난 딸아이~~~

물고기 들의 군무가 장관이다.

붉은 해파리 인가? 아니면 조명 때문인가~~~!!

실제로는 더 아름답다.ㅎㅎ

이름은 모르지만 이녀석 살짝 꺼내다가 회를 친다면? ㅋㅋㅋ

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다자이후텐만구 신사 앞에있는

황소와 함께~~~!

다자이후텐만구 신사 전경~~~

다자이후텐만구 신사로 들어서면 아담한 연못 정원이 나온다.

이 신사는 일본 역사 속에서 신하가 충언을 하다 유배된 곳으로

신하가 숨지자 안좋은 일들이 생겨 이곳에 신사를 만들고 그 신하를 기리자

모든것이 잘풀렸다 하여 만들어진 곳이라 한다.

다자이후텐만구 신사 내부의 아름드리 고목들이 인상적이다...

신사앞 황소 동상을 만지면 행운이 온단다.ㅎㅎ

하카타 역 근처의 텐진이란 유명한 상가가 있는데 그 주변에 위치한

일종의 포장 마차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전경이 아름답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호수는 인공으로 조성하여 바닷물이 드나드는

특이한 강이다...

해변에서 바라보는 마리존의 모습

마리존 수족관과 마주하고 있는 대형 호텔의 전경...

잘 정비된 바닷가 풍경

벳부의 효탄온천 일부풍경

효탄온천 앞마당에 족탕이 만들어져 있다...

온천후 둘째놈과 잠시 족욕도 해보고~~~

여유있는 시간....

온천수로 삶은 겨란도 맛보고~~~

일본 최고의 용천량을 자랑 한다는 벳부의 지옥 순례중 한 곳인

벳부의 가마도 지옥(곳곳에서 솟구치는 용천수가 마치 지옥의 그곳과

다르지 않다하여 이름 붙여졌다 한다.

가마도 지옥의 또다른 모습....

가마도 지옥의 온천수 색깔이 다양하다...

우리 나라의 인사동 거리와 유사한 유후인 온천마을~~~~

유후인에서 맛보는 일본의 정식...

음식맛은 나름 괜찮은 편...

앞에서 보았던 신사의 사진이 또 따라왔네~~~ㅋㅋㅋ

[23 이주홍]

후배님!!!
큰경험 하고 오셨네요
가장으로서 큰일하셨어요
여행일지
자~알읽고 나갑니다
편안저녁 되시고
건강하세요

[중34기설동철]

오랜시간 동안 추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아이들 한테도 큰 경험 되었구요....
선배님의 저녁도 멋진 시간 되시리라 믿습니다. ㅎㅎ

[30기 이창진]

휴가를 아주 훌륭하게
보내셨네요

[중34기설동철]

ㅎㅎㅎㅎㅎ
훌륭한 휴가라구요? ㅋㅋㅋ
마지막날 꼬이지만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은 아쉬웠어요.
그 고생했던 기억이 오랜 추억으로 남긴 하겠지만요. ㅎㅎ

[14기 백옥자]

아 ~ 일본에 다녀오셨군요.
시작은 좋았는데 마무리 하는
시간에 마음고생 좀 하셨겠네요.
오랜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드셨군요.

[중34기설동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이들은 비교적
만족해 하는것 같더라고요....
큰 아이의 경우 첫 해외 여행에서 단독 자유여행
했다는 사실에 많이 흡족해 하더라구요. ㅎㅎ

[24기 임충순]

멋진 후배님!!! 사랑하는 가족과의 일본 여행 자세한 설명과 사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잊지못할 휴가 잘보내셨네요!!!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과 웃음 사랑 가득한 즐겁고 행복한 가정되세요!!!

[중34기설동철]

큰맘먹고 계획했던 여행 이었는데 막판에 고생좀 했네요. ㅎㅎ
하지만,그 고생이 오랫동안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감사 합니다. 선배님!!

[23기 백승면]

축하~~ 축하~~!!
그동안 열심히 일한 동철이와 온 가족에 여름휴가 여행을 축하~~!!!
일본넘들 맘에 드는게 별루 없지만 주변정리깨끗하게 하는 것 하나는 맘에 들어~~ㅎㅎ

[중34기설동철]

늘 인지하고 있었던 거지만 거리며
보도며 어디든 뭘 버리기 민망할 정도로
깨끗 합니다. 그리고 가식일지 모르지만
친절한것도 인정해야 할듯 하구요.
아이들과 함께 한 여행이어서 나름
괜찮은 여행 이었다 생각 합니다.

[고22기 황인대]

부러워요

[중34기설동철]

별말씀을요 선배님!!!
저는 선배님의 사진을 늘 부러워 하는디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