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크면 그 표면 면적도 커지듯 우주도 어떤 가상의 공의 표면으로 생각하면
그 공의 크기에 따라 우주의 크기도 달라질 것이다.
우주에 시초가 있다 한다. 다 알다시피 빅뱅(Big Bang)이다.
양성자보다도 엄청 작은 크기에 지금 우주에 있는 모든 물질과 에너지가 모여 있다가
어느 순간 펑! 하며 터지면서 커지기 시작했다. 그 어느 폭발보다도 큰 그야말로 빅뱅이다.
아들 결혼을 한국에서 간단하게 한번 더 했는데 주례없이 해서 내가 인사말을 했다.
그 때 우리 며느리에게 당부하는 말로 빅뱅 패밀리를 만들어달라 했더니
며느리는 아이돌 그룹인 ‘빅뱅’의 팬 클럽 얘기하는 줄 알았단다.
나는 내가 방씨니까 자손이 많이 번창하기를 바란다는 뜻이었는데 말이다.
더 크게 생각하면 우리 모두 빅뱅 패밀리다.
우주의 빅뱅으로 모든 것이 생겨났고 그 중에 우리 모두도 포함된다.
빅뱅으로 우주가 시작될 때 물질이 생겨났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도 생겨났단다.
과거로부터 흐르던 시간에서 어느 한 시점에 빅뱅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무한한 공간의 한 구석에서 빅뱅이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 알고 있는 시간과 공간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얘기다.
어차피 이해는 안되는 거니 그냥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
빅뱅이 수없이 많았고, 이번 빅뱅에 어떻게 우리가 있게됐다고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자.
우리가 있는 이 우주만 있는게 아니라 평행우주가 수없이 많다고 해도 그냥 끄덕이자.
빅뱅으로 우주가 시작되고 이 후 계속적으로 팽창이 되고 있단다.
앞에 얘기했던 가상의 우주의 공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에 따라 공의 표면이 넗어지고, 그 표면에 있는 은하들은 서로 멀어진다.
우주의 공이 시간에 따라 커진다면
그 말은 거꾸로 공의 크기를 알면 시간을 알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양파로 예를 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껍질이 계속 생겨나는데
안쪽의 껍질은 과거이고 가장 바깥 쪽 껍질은 현재인 것이다.
나이테의 경우는 안쪽 나이테가 과거이고 가장 바깥 쪽 나이테가 현재이다.
그렇게 보면 시간은 나무나 양파의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향하는 것이다.
우주도 마찬가지라면 현재의 우주 안쪽에 과거의 우주가 있지 않을까?
물론 우주는 3차원 공간이고 양파껍질이나 나이테는 2차원 평면이다.
우리는 4차원을 상상하기 어려우므로 1차원 낮춰 상상해본 것이다.
참고로 차원을 얘기할 때 공간의 3차원에 시간차원을 더해 4차원 시공간이라 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나오는 것이다.
양파껍질이나 나이테와 같이 간단하다면 우리는 과거로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영파의 중심으로 가면 과거로 가는 것이듯
현재의 우주에서 중심으로 가는 방향만 잡는다면 과거로 갈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과거가 거기 있어야 하고 파고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야겠지만.
‘인터스텔라’ 라는 SF영화에서 블랙홀을 통해 과거로 가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 남자가 과거로 가서 딸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리고는 블랙홀에서 다시 살아 나와 본인보다 더 늙은 딸을 만난다.
영화처럼 블랙홀이 과거로의 통로일까? 아마 아닐 것이다.
만약 있다면 4차원으로 가는 통로는 우리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을 것이다.
시간이 다른 속도로 가는 것 역시 상대성이론이다.
빠른 속도로 가면 시간이 느리게 간다.
중력이 강한 곳도 시간이 느리게 간다.
인터스텔라에서 중력이 큰 행성에 내렸다 몇 시간 만에 오니 남았던 동료는 20여년이 늙었다.
‘엔더스 게임’이라는 SF소설이 있는데(영화도 나왔다)
마지막 장면은 멸망시킨 외계인의 여왕을 데리고 빛에 가까운 속도로 영원히 가는 장면이다.
그 우주선에서의 시간은 거의 지나가지 않아 밖의 천 년이 안에서는 가령 하루 밖에 안된다.
우주는 신비로 가득 차있다.
이론물리학과 천문학에서 얘기하는 이론들은 황당하기조차 하다.
하지만, 우주의 현상을 이해하는데 그 이론이 잘 맞는다니 어쩌겠나? 믿을 수 밖에.
앞의 두 글에서도 밝혔지만 제가 생각하는 썰이니까 그 정도로만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현대 이론물리학과 천문학에서 얘기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첫댓글 시간이 빠르게 가고
또는 느리게도 가고 . . ??
이거 무슨 이야그 인지 분간. 분별이 안 됩니다. .
ㅎㅎ
시간은 속도가 없습니다 . . 그저 인식의 변화일 ㅃㄴ일터인데요 . .
시간은 -
그저 존재 .. 물질 . . 공간의 . . 바탕되는 조건일 뿐입니다 .. ( 제 생각엔 )
중력에 의해 시간의 속도가 달라지는 것은 우리가 일상에 사용하는 GPS에도 꼭 필요하답니다. GPS 위성에서는 지구의 중력이 약하여 지표면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가는데 그 시간차이는 작지만 빠른 GPS 위성의 속도를 고려하면 위성의 이동거리에 많은 오차가 생깁니다. 그 오차는 결국 지상에서의 우리 위치를 부정확하게 만들게 되어 상대성이론에 의한 시간의 차이를 보정해 줘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