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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싸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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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간병일기 엄마를 벌써 잃은 것 같습니다
간절히바람이 추천 1 조회 743 11.02.19 04:3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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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19 11:12

    첫댓글 옛어른들은 자손들이 이별을 넘 힘겨워 하지 않도록 미리 정을 떼느라 그런 거라고 말씀하시지요. ㅠㅜ
    아기 낳아 기를 때 밤낮이 바뀌어 울고 싸고 때로는 토하고 사람을 놀래켜서 엄마되는 일이 이런 거구나, 한 적이 있어요.
    그렇게 힘들게 기르면서 제 아이덴티티도 변하고 수십 년에 걸쳐 저 자신에 대해 많은 것들이 변했더랬습니다. 언제나 자식이 1순위니까요.
    어머니도 그러셨을 거예요. 그 빚을 지금 조금이라도 갚는다고 생각하세요. 최선을 다하고 계신 게 느껴집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1.02.22 07:46

    저도 맘같아선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집으로 모시고 싶은데... 먹지를 못하시고 수액으로 영양공급하니까 가정간호는 힘들것 같다고 주치의가 그러더라구요.. 좀 더 알아봐야 겠지만 집으로 모셔도 걱정입니다.. 요양원 가자니 환경이 바뀌면 더 불안해 하실 거 같구...

  • 12.02.19 13:53

    .. 감당하기 힘드시는 모습이 많이 느껴집니다.
    저희 아버지도 말기담도암에 척추전이 통증때문에 몰핀 투여 받으시고 계시는데, 정신이 조금 폭력적으로 변하셔서 그것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백번씩 ...집에 가자고..집에 가자고..... 고집부리시고, 욕하시고....주사바늘 다 뽑으시고....

    이번에 간병인 두었는데, 전화가 왔네요.. 못할것 같다고...다른 간병인 찾아보라고.....휴..~~
    정신이 있고 없고 차이가 참..많이 나네요...

    같이 힘냈으면 좋겠네요...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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