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가 보내준 택배선물..'
서울에 사는 언니랑 모처럼 간만에 길게 2시간 40분정도 통화를 했다..
그러고 보니 서로를 못보고 산지가 오래된것 같다..
형부가 폐암으로 1년여 고생 하시다 재작년에 소천 하셔서 장례식장 가서 보고
조카가 작년 3월에 결혼해서 서울 결혼 식장서 잠깐보고 서로를 보지 못했다..
그저 간간히 시간이 될때 서로 전화로 카톡으로 안부를 묻곤 한다..
이제는 내가 어디 멀리 간다는것이 용기도 안나고 그러다 보니
서울 올라간지도 오래인것 같은 느낌이 든다..
수술전에는 그저 고향인 서울에 한번씩 힐링하러 가는것이 취미로 좋았었는데
이제는 어디 간다는것 자체가 힘에 버겹고 다 덧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언니랑 전화로 한참동안 서로 이심전심으로 말을 했다..
언니는 췌장암 3기 말 환자 나는 유방암 환자이다
그러니 우리 서로 이세상에 언제까지 살지는 모르지만
그저 살아 있을때까지 건강하게 잘먹고 잘 지내자고
어쨋든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안들어가고 손발 잘 움직이며
잘 살다가 가자고 그리 서로 말을했다..
언니가 아산 병원에 항암 주사 맞으러 갔다가
식당에서 밥먹다 식당안에서 만난분이 말을 해주는데
본인도 항암해서 머리가 다 빠졋었는데 이것을 먹고 머리가 새카맣게
다시 났다고 하면서 언니한테도 한번 사먹어 보라고 권하더란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그분이 권한 셀*스를 5통을 삿는데 언니는 다른것 먹을것이 많고
동생이 단백질이 부족 할것 같으니 나한테 보내 준다고 한다..
내가 평소에 먹는것이 부실하니 단백질이라도 먹어서 보충하라고 하면서
어제 우체국 택배로 4통을 부쳐 왔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그래서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 정동원이 선전하는 여러가지로 유익한 단백질 이다..
가격은 한통에 28,000 원이라고 되있었다..
고마워서 물에 타서 먹어보니 꼭 아기들 분유맛 같다..
얼마전에도 언니가 먹으려고 삿던 무릎 골다공증에 좋은것도 비싼것인데
2통 중에서 나한테도 한통을 보내와서 잘먹고 있는데... 그저 언니사랑이 크다고 느껴진다..
호박 고구마도 언니는 매일 아침에 쪄서 먹는다고 동생도 먹어 보라고하면서
택배로 주문해서 한박스 도 부쳐왔다.. 덕분에 가끔씩 쪄서 먹고있다..
그저 매일 기도가 자리에 눕지말고 건강하게 사는날까지 살다가 갈때되면 가고
언니도 생명을 연장 시켜 주셔서 10년 이상 건강히 살다가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있다..
얼마전에 언니가 오한이 나고 아퍼서 아산 병원 응급실 갔다가 페렴이 오면 안된다고
산소 호흡기 까지 꽃아놓고 움직이지 못하게 해서 대소변 까지 받아 내고 그랫었다고
하면서 10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하니 7키로나 빠졋다고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언니가 집에 오니 살것 같다고 한다..
동생 둘은 미국에 멀리 떨어져 있으니 가끔 전화나 보이스톡이나 카톡을 하고
서울에 사는 하나밖에 없는 언니 한번이라도 더 만나야 하는데 그리 쉽지가 않다..
요즘은 언니가 운동 삼아서 한번씩 전철타고 어린이 대공원 가서 겉기하고 전철타고 온단다..
그러면서 언니가 그리말한다 동생이랑 둘이 만나서 어린이 대공원이라도 한번 같이 겉고 싶다고
이제 날도 풀리고 하니 언니가 조금이라도 건강할때 한번이라도 서울 올라가 봐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든다..
2022.3.30.
첫댓글 힘내세요! 저도 여기저기 몸 마음 병 있답니다. 우리 힘내자구요!
녜 봄도 왓으니 벗꽃도 보며
건강히 잘 살아야죠..
감사 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그려셔요
날씨 따뜻할때 언니랑 행복한 만남가지시고...산책도 하고 봄꽃도 보시고 맛난것도 드시고...그렇게 봄소풍다녀오셔요~
그리고 수선화님과 언니님의 건강도 날로 날로 회복되시어....행복한 나날이 되시고요~
날이 풀리면 한번 서울 나들이겸 다녀 올까 생각도 해봐야 겟어요
4월달에 정기 검진 가는데 아 무탈 없으리라 믿어야지요..
감사 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자매지간 이라 서로 하고 싶은말 터 놓고 할 수 있어 참 좋겠어요
동생들은 멀리있어
만날 수 없지만요
언니와 서로 건강하실때 종종 만남을 가지시면 그래도
서로 위안이 되시고 힘이 나시잔아요
봄이 되니까 건강도 돌아볼겸 언니와
자주 좋은만남 되시고
건강하셔 즐겁고 행복하게 오래도록
함게 카페서 대화도 하시고 건강하시길 빌겠어요~~♡
서울 오르락 거릴려면 경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 가기도 하긴 하죠..
그래도 한번씩은 가봐야 할것 같아요..
감사 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한번 다녀오셔야겠습니다
난중에 애절한 맘 덜 하게요ㅎ
힘내세요
더 아프지마시고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예 아무래도 그래야 할것 같아요
이제 이사도 햇으니 시간을 내봐야 겟어요
감사 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두분건강하시고 좋은일만있으세요
녜
감사 합니다
고운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