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인 여러분의 조속한 쾌유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8년 10월 9일 게시한 4035번의 내용 (용어, 표현 등)을 첨착하여 다시 올립니다).
***간이식 후, 치료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
제가 치료초기에 (1999년 11월 30일 삼성서울병원 수술 / 기증자, 아들) 자주 경험한 몇 가지 사연과 의료진의 당부를
전해드리오니 치료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간이식 후 치료초기에 복용하는 각종 면역억제제의 약리작용(일반적인 부작용)으로 얼굴이 약간 살찐 것처럼(달처럼)
둥글게 변형되고 특히 면역억제제인 PD(Prednisolone / 프레드니솔론)의 약리작용으로 입술, 손발 등이 저리고(떨림)
각 부위의 체모가(팔 다리털, 머리카락) 수술전에 비하여 증감하기도 합니다.
얼굴의 변형은 면역억제제 PD(프레드니솔론)의 복용( 치료초기 약 3개월)을 중단한 후 종전처럼 회복되었습니다.
2. 수술 부위가 뻐근하고 수술 부위(복부)에 작은 럭비공 같은 단단한 물체가 들어 있는 것 같고, 배가 나온 것 같고,
항상 둔탁하고 부어있는 것 같습니다. 자주 손으로 만지게 되고, 줄자로 재어보게도 됩니다.
수술부위를 만지면 마취한 부위처럼 딱딱하게 느껴졌으며 2년이 지나면서부터 감각이 회복되었습니다.
3.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조금만 피곤하여도 입술 주위가 자주 부풀고(헤르페스 / 단순포진,
바이러스) 혀 밑에 작은 수포가 자주 발생하였습니다.(무척 아프고 목젖까지 통증이 심함).
치료초기에 면역력이 낮아져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전합니다.
***저는 입술이 부풀은 곳에는, 아시클로버 연고(현대약품 / 항 바이러스제)을 바르고,
입 안쪽과 혀 밑의 수포에는 "오라메디 연고" 를 (동국제약 / 입속의 침이나 물기를 마른 수건이나 거즈로 닦아냄)
수시로(2-3일) 바른 후 소멸되었습니다.
얼굴이 불그스레 한 곳에는 리도멕스 크림(삼아제약)을 자주 바른 후 증상이 소멸 되었습니다.
4.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에 무좀이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무좀이 발생한 부위에 로시놀 크림을(제조원 / 녹십자)
1주일 정도 바른 후 무좀이 깨끗하게 소멸되었습니다.
피부과, 정형외과에서 처방하는 경구용 무좀약은 간과 신장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복용하는 면역억제제의 농도를
희석시킬 수 있다고도 전합니다.
***위에 언급한 약 (연고, 크림)은 반드시 의사선생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서 사용하였습니다.***
5. 얼굴에 불그스레하게 반점이 나타나며 여드름 같은 홍반이 자주 발생, 소멸되며, 목 주위에 쥐사마귀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한 햇볕(자외선)에 노출되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전합니다.
외출할 때에는 챙있는 모자를 쓰고 선(sun block)크림을 바른 후에는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6. 면역억제제를 오랜기간 복용한 탓인지(?) 다리에 부종(Joint부분 부었다 내렸다함)과 가슴, 어깨, 목, 양쪽 팔이
저리고 편두통, 근육통이 자주 나타났습니다.
7. 두통과 근육통이 심할 경우, 타이네롤(한국얀센)500mg 한알씩을 6시간마다 (2-3회) 복용한 후 괜찮아졌습니다.
매일 아침 집 근처의 초등하교 운동장을 1시간 정도 걷고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면서부터 위와 같은 증상들이
차츰씩 완화되었습니다.
의료진은 이식받은 수술 부위에 외상(충격)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고,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라고 당부합니다.
치료초기 3개월 정도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 보다는 평지를 20-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의료진은 당부합니다.
치료초기에는 무리하게 고층계단을 오르내리면 몸속에 연결한 혈관 (간동맥, 정맥, 문맥, 담관 등의 결합)이 충격을
받아 염증을 이르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합니다.
수술 후 1년 동안은 축구, 달리기와 같은 과격한 운동을 삼가하고, 골관절에 무리가 되는 행동을 삼가하라고 당부합니다.
늘 신경이 예민해지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며 별 것이 아닌 경우에도 자주 겁을 먹게 되고, 자주 면역억제제 복용 시간을
잊게도 됩니다.
오전 약 먹는 시간은 자명종(시계)을 울리게 하고, 오후에는 핸드폰 알람을 이용하였습니다.
간혹 면역억제제 복용 시간을 잊은 경우에는 그 즉시 복용하였으며, 다음 약 복용 시간은 종전대로 지켰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자주 혈압, 체온, 체중를 체크 하였으며 조금만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한밤 중이라도 장기이식센터나
이식병동으로 전화를 하고 그 지시에 따랐습니다.
저는 수술 후 1년 6개월을 지나는 동안, 몸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감염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순환기내과 등에 예약하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그동안 나타나던 증상들은 차츰차츰 줄어들고 완화되었지만, 지금도 상념에 잠기게 되며,
신경과민으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며(낮과 밤이 바뀜?) 강박관념에 시달리게도 됩니다.
간이식인 여러분의 조속한 쾌유와 건승을 기도드립니다. 삼성서울병원 두사랑회 (동반자) 이 시복 拜
Ps / ***정상적인 혈액검사 수치***
WBC : 3,800 - 10,580
T/b : 0,2mg/dl-1,5mg/dl.
AST(GOT) : 0 - 40 u/l.
ALT(GPT) : 0 - 40 u/l.
ALP : 53 - 128 u/I.
AFP : 0 - 8.1ng/ml.
BUN : 10 - 26mg/dl.
C r : 0,7 - 1,3mg/dl.
Cyclosporine : 100 - 400ng/ml.
Albumin : 3.5 - 5.2g/dl.
Glucose : 70 - 110mg/dl.
Cholesterol : 110 - 240mg/dl.
첫댓글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초기 증상과 치료에 관한 유익한 자료 너무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있으리라 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많은 참고와 도움이 되겠습니다.
"고인돌!" 님과 " 해피.투게더" 님의 조언과 전해주시는 유익한 치료정보로 간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더욱 더 건강하시고 보다 많은 조언과 치료정보 전해주시길 소망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잘보앗습니다 저도 30개월차입니다 너무 건가애졋구요 앞으로 약잘챙겨먹고 희망가지고 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