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지: 보라카이
날짜: 4월 18일~4월 23일
비행기편: 필리핀항공
일정: 1+3+1
만족도(10점만점): 7점
★신혼여행 후기★
리젠시리조트는 아침 6시부터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저희는 7시 30분쯤 식사를 하고
바로 앞의 해안가에서 사진질 하며 놀았답니다.
리젠시리조트 뷔폐의 특징은
김치가 한국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었구요.
햄과 치즈, 양파 등을 넣어 만든 계란말이가 굉장히 인기 있었어요.
아침에는 이렇게 날씨가 굉장히 좋았어요.
사실 건기라 좋을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이 넘의 날씨가 미쳤는지
점심 먹을 무렵부터 비가 쏟아졌답니다.
가이드들도 의아해 할 정도로 이때 보라카이가 제정신이 아니었었어요.
오토바이 비스무리한 이것은
필리핀, 특히 보라카이에서 택시처럼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트라이시클이라고 하죠.
요거 가지고 있음 대따 부자라고 하네요.
보통 2커플씩 같이 타는데
앞자리는 편하고
뒷자리는 머리를 숙여야 해요.
그래서 레이디퍼스트라고
여자들이 앞에, 남자들이 뒤에 탄답니다.
참, 운전석 뒤에도 탈 수 있어요.
잘 갈까 싶지만 정말 잘 가요.
보라카이 가시면 이 트라이시클 엄청나게 자주 탈 겁니다.
비용은 근거리가 10페소였고
장거리라 해도 50페소를 넘지 않았습니다.
할증도 없다네요.
트라이시클 완전 강추!!!
버그카는 일정 외 추가로 할 경우 200불이었구요.
이 차를 몰고 보라카이 구석구석을 돌며 구경하는 그 맛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보라카이 전망대에서 찍은 거예요.
아름다운 보라카이 해변도 한 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형태를 띄는 리조트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24살에도 4살 짜리 애기가 있고
한국말을 굉장히 센스있게 잘 했던
현지 가이드 "조이"와 신랑 모습입니다.
여긴 페어웨이 블루워터 리조트 내에 있는 나비농장이었는데요
실제로는 박쥐 인기가 더 높다네요.
목에 두르고 있던 스카프를 팔에 두르고
앉게 하는데
저희 신랑이 요렇게 장난 치다가
박쥐가 머리 위에 오줌을 쌌답니다.
냄새 "죽여줘요~~~"
여긴 어딘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어쨌든 해변가였고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 들르니 배가 고팠고
또 한식 먹으러 금강산으로 갔습니다.
저희 커플은 맛이 있든 없든
현지식을 먹어봐야 한다는 주의였는데
한국인 가이드님이
요로코롬 또 오삼주물럭을 사주시더군요.
그래도 싹싹 다 긁어 먹었습니다. -.-;
다 먹은 후에는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갔어요.
밖에는 비가 왔는데도
물 속은 깨끗하고 좋았어요.
제가 샤워할 때 조차도 눈을 못 뜰 정도로
물을 무서워해서
엄청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들어가니까 편하더라구요.
귀가 다 들어갔느냐 그렇지 않느냐
겁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
딱 그거였던 거 같아요.
암튼 스킨스쿠버는 꼭 해봐야 할 옵션 중 하나라는 거..
강추입니다.
(신랑이 뽕을 했나.. 눈이 왜 저런 지.. T.T)
여기는 디몰에 있는 한 마트입니다.
별 것 별 것 다 있어요.
그치만 저희는 걍 맥주만 샀답니다. ㅋㅋ
방안으로 돌아와서는 또 요케 놀았어요.
신랑은 '다이빙 금지' 딱 적혀 있는데도
저러고 놀았고
저는 물놀이로 인해 한기가 느껴져
한국에서 챙겨 간 컵라면에 물을 부어 먹었답니다.
(컵라면 보라카이에도 파는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6000원 정도가 되니까
얼큰한 거 좋아하시는 분은 2~3개 정도는 챙겨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헐.. 컵라면 6처넌이요? 컵라면 사가서 팔아야 겠네요..
컵라면은 신행 필수인거 같아요 ㅋㅋ
한국에서 먹을꺼리 미리 다싸가도되는건가요???
솔직히 저런 버그카를 200불씩 받는다는게 참 도둑놈들 같네요 한화로 30만원가까운돈인데. 가이드가 도둑놈이네요 제주도서 뉴비틀 오픈카를 48시간 대여하는 금액인데 정말 너무들 하네요 한국사람들이 봉두 아니고 후진국에서
신랑님 다이빙하는 모습 넘 재밌어요.ㅋㅋㅋ
옵션추가금액을 하기전에 견적이 얼마였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신랑님 뽕을했는지 눈이 왜저러지 라는 말에 혼자 회사에서 보구 빵~ 터졌어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