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 장진용
포지션 - 투수 신장 - 187, 체중 - 83, 우투우타
생년월일 - 1986년 1월 28일생, 출생지 - 횡성
배명중학교 - 배명고등학교 - 2004 트윈스입단 (1차지명)
1군성적 : 5경기 방어율 5.40 1패 16.2이닝 11실점 10자책점 22피안타 1피홈런 12삼진 12사사구
2군성적 : 12경기 방어율 4.50 1승 3홀드 20이닝 10실점 10자책점 19피안타 2피홈런 19삼진 13사사구
평가
장진용은 최고 140중후반의 패스트볼을 뿌린다. 그리고 장진용이 보여준 것은 140중후반대의 패스트볼이 전부이다. 그의 제구력이나 변화구에 대한 숙련도는 내세울 만한 것이 못되고, 투구폼 역시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 하지만 좋은 체격과 싱싱한 어깨 - 장진용은 고교시절 투수보단 유격수로 더 많은 활약을 하였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빠른 상장과정이 인상적이다.
그랬던 장진용이 시즌 막판 1군에서 선발로 등판할때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특히나 끊어지는 인상을 주었던 딜리버리가 많이 안정되어 부드럽게 이어지는 모습이었고, 유인구로 사용하던 슬라이더의 변하는 시점과 각도가 인상적이었다. 제구력은 비록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처음보다 많이 안정된 딜리버리에서 내뿜는 140중반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에서 충분히 발전가능성을 보았고, 특히 2~3개월만에 엄청난 성장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24 - 최승환
포지션 - 포수, 신장 - 186, 체중 - 90 우투우타
생년월일 - 1978년 2월 25일 출생지 - 서울
배재고 - 연세대 - 2000년 트윈스입단 (1996년 고졸 우선지명)
1군성적 : 타율 .000 4타수 0안타 1사사구 1삼진
2군성적 : 타율 .409 164타수 67안타 12홈런 37타점 35득점 3희생타 18사사구 18삼진
평가
최승환의 가장 큰 장점은 든든한 체격과 대학 - 상무를 거쳐오면서 쌓아온 많은 경험과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배팅은 전형적인 풀히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잡아당기는 스윙과 든든한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를 바탕으로 어정쩡한 공은 담장 밖으로 날려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비교적 타석에서의 인내심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전형적인 풀히터이기에 바깥쪽 공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고, 특히 종으로 변하는 변화구에는 많은 어려움을 노출하고 있다. 최승환으로서는 바깥쪽 공을 밀어칠 수 있는 재주와 종으로 변하는 공에 대한 적응력을 어느정도 익힌다면 충분히 1군에서도 충분히 2할 중반대는 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격에서의 포텐셜은 엄청나다고 볼 수 없는 최승환이지만 수비에서만큼은 좋은 평가를 줄 수 있다. 트윈스는 이성열이란 특급 포수유망주를 두고 있지만 2004시즌 내내 2군 주전포수는 최승환이었다. 그만큼 최승환의 수비력과 2군에서의 경험은 어린 2군 투수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블로킹 능력은 수준급이며, 어깨도 나쁘지는 않다. 수비만큼은 당장 1군에서도 어느정도는 통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압축요약 : 정민이형 이제 그만 쉬셔도...
53 - 이대형
포지션 - 외야수, 신장 - 184, 체중 - 75 좌투좌타
생년월일 - 1983년 7월 19일생, 출생지 - 광주
광중우등중 - 광주제일고 - 2003년 2차 2순위 트윈스입단
1군성적 : 타율 .091 11타수 1안타 1득점 2도루 1도루자 1희생타 4삼진
2군성적 : 타율 .284 190타수 54안타 10타점 25득점 18도루 6도루자 4희생타 10사사구 28삼진
평가
빠른 발을 앞세우는 전형적인 똑딱이 유형의 리드오프형 타자이다. 이대형은 2003시즌 입단당시 동기인 박경수, 이성열과 더불어 신인 3인방으로 인정을 받았고, 실제 2003시즌 몇경기 리드오프로 출전하면서 약간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 후 속절없이 무너졌다. 작년시즌에는 부상과 더불어 비슷한 유형의 1년 후배 이용규에게 밀려 가치가 더욱 추락했다. 만약 지난 시즌의 부진이 없었다면 이대형은 좀더 높은 순위를 받았을 것이다.
이대형의 최대 장점은 빠른 발이다. 다소 호리호리한 체격이지만 누상에 나가면 누구보다도 위협적이다. 아직은 주루센스가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어린 선수이기에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많은 물음표를 달고 다닌다. 1군에서 이대형의 스윙은 때리려는 스윙이 아닌 공을 맞추는 데에만 급급한 인상을 주었다. 물론 똑딱이 스타일의 컨택트 위주의 배팅을 하긴 하지만 타석에서 너무 소극적이란 인상을 준다. 2군에서는 1군만큼의 위축된 모습은 아니었지만 역시나 직구, 변화구 가리지않고 그저 맞추려고만 하는 경향을 보인다. 타석에서의 인내심도 부족하고, 선구안도 충분히 기르지 못한 1983년생에 불과한 어린 선수지만 좀 더 대범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무조건 맞추는 배팅으로는 인내심은 물론 공을 선구해내는 능력도 키울 수 없고 더 나아가서 이대형을 상대하는 상대 투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게 된다. 이대형이 롤모델로 생각해야할 유니콘스의 전준호가 그저 맞추기만 하는 스윙을 하는가?
빠른발을 가진 이대형이기에 수비범위는 비교적 넓은 편이고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그의 어깨는 악몽이다. 어깨부상이 있긴했지만 어깨부상 이전에도 그의 어깨는 거의 유리어깨였다. 이대형이 이용규에게 밀린 것은 배팅도 원인이었지만 뭐니뭐니해도 바로 송구력때문이었다. 현재 이대형의 송구력으로는 이대형 본래의 수비 포지션인 중견수로서의 가치는 많이 떨어진다. 어깨를 캐넌암으로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고, 좀더 빠른 송구동작이나 대쉬를 이용한 송구와 같은 자기만의 노하우가 필요할 것이다.
압축요약 - 후안 피에르?? 혹은 아니면 톰 굿윈??
36 - 이성열
포지션 : 포수, 신장 : 185, 체중 : 82 우투양타
생년월일 1984년 7월 13일 출생지 : 순천
순천이수중 - 순천효천고 - 2003년 2차 1순위 트윈스입단
1군성적 : 타율 .000 1타수 0안타 1삼진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빵...
2군성적 : 타율 .318 129타수 41안타 6홈런 25득점 22타점 5도루 20사사구 31삼진 .401출루율 .535장타율 .936OPS
평가
1군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지 않은 타자들중에서 현재 트윈스 최고의 타자 유망주 이성열이다... 스위치히터 포수로서 잘빠진 체격과 날카로운 스윙이 인상적인 선수이다... 본래 좌타석에서만 들어서던 선수인데 스위치히터로 전향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이성열의 최대 장점은 타격에 있다... 빠른 배트스피드를 축으로 배트헤드가 쳐지지않은채 공을 체중을 실어 날카롭게 받아치는 스타일인데... 특히 어중간한 패스트볼은 바로 안타로 연결시킬 정도의 '패스트볼 킬러본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윙스타일상 슬러거유형보다는 홈런 최대 25개 정도의 중장거리형 갭파워히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이고 잠실구장으로 홈으로 쓰는 트윈스 소속이기에 홈런갯수는 더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또한 이성열은 또래의 고졸유망주들보다 훨씬 좋은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가지고 있고, 상대투수에게 끌려다니지않는 영리함도 보이고 있다... 포수치고 빠른 주력은 옵션이다... 경험을 조금 더 쌓고 변화구에 대한 대처 능력만 발전시킨다면 굉장히 위력적인 타자가 될 것이다...
이렇게 타석에서는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지만 수비에서의 능력은 아직 물음표이다... 2004시즌 트윈스의 2군 주전 포수는 최승환이었고, 이성열은 주로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필자가 많은 경기를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이성열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있던 적은 단 한번뿐이었다... 부상이후 어깨가 좀 나빠졌고, 확실한 재활이 이루어질때까지 수비는 자제시키는 느낌인데 만약 포수라는 수비에서의 프리미엄을 상실한다면 이성열의 평가는 조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2005시즌 이성열은 일단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이성열은 현재 공익근무중이고 이로인해 동계훈련에 약간의 차질을 받게 되지만 군복무를 확실히 마쳤다는 잇점을 가지게 된다... 2005시즌 2군에서 좀더 기본기를 쌓은후, 시즌 후반부에 1군에서의 적응기를 보낼 것이고 모든 것이 순조롭다면 2006시즌쯤이면 풀타임 1군이 되지 않을까 조심히 예측해본다...
압축요약 : 제대로 된 수비력을 가진다면 그는 한국의 제이슨 배리텍이 될 것이다...
첫댓글 어디서 갖고 온거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