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의 훈련 모습 |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조 편성이 확정됐다. 7일 중국 광저우 가든 호텔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 조 추첨식에서 여자대표팀은 홈팀 중국과 베트남, 요르단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막판에 인도가 불참을 통보함에 따라 총 7개국이 참가한다. A조에 속한 여자대표팀은 11월 14일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16일 요르단, 그리고 18일에 홈팀 중국과 조별리그를 갖는다.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인철 감독은 "조 편성에 만족한다. 대회 포커스는 4강에 맞춰 준비할 생각이다. U-20 여자월드컵에서 구사했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을 바탕으로 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볼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구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12일에 파주 NFC에서 소집되어 훈련에 돌입한다. 17일 개막하는 피스퀸컵을 통해 실전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부 조 편성 결과 11월 14일 17시 vs. 베트남 11월 16일 17시 vs. 요르단 11월 18일 20시 vs. 중국 (이상 한국시간) 여자 아시안게임대표팀 최인철 감독, "우승 가능성을 100%로 높이기 위해 노력" - 조 편성 결과에 대한 소감은. 만족스럽다. 어차피 북한이나 일본은 한 번 넘어야할 상대고, 대회 포커스는 4강에 맞춰 준비할 생각이다. 4강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하기 때문에 중국, 베트남, 요르단과 한 조에 편성된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 대회 준비는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여자대표팀은 지난 5월 중국에서 열렸던 여자 아시안컵에서 이미 중국, 베트남과 상대한 바 있다. 당시 대표팀 감독은 아니었지만 전 경기를 다 봤다. 중국과는 0-0 무승부, 베트남과는 5-0으로 승리했는데, 사실 중국전은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는 등 이겨야할 경기였다. 물론 중국은 여자대표팀의 실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홈팀이기 때문에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을 꺾고 조 1위로 4강 진출을 이루겠다.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른다면 선수들의 자신감도 상승해 더 좋은 결과로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 - 우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 60% 정도라고 본다. 여자대표팀에 U-20 대표 선수들도 합류했고, 소폭의 물갈이가 있었다. U-20 월드컵에서처럼 강한 압박과 공수를 넘나드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를 추구할 생각이다. 또한 17일 개막하는 피스퀸컵을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실전 훈련의 계기로 삼아 우승에 도전할 생각이다. 피스퀸컵에서 우승한 후 아시안게임을 대비한다면 시너지 효과로 인해 금메달에 대한 선수들의 자신감이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능한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준비해서 우승 가능성을 100% 가까이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글=이상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