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구역도 재개발에있어 가장 중요한 분기점에 도착했습니다
관리처분이전엔 되돌릴수 있는여지가 남아있지만 철거가 시작되면 돌이킬수 없기때문입니다
재개발 찬반논쟁은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위함이지 절대 선악의문제가아닙니다
무조건적인 반대나 찬성은 올바른 판단을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저는 재개발에 부정적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부동산시장의 냉각과 대세 하락이라는 관점입니다
2008년 미국발 부동산거품 파열을 시작으로 구제금융위기가 시작되면서 부동산불패 신화는 끝났다고 봅니다
중산층이 붕괴되면서 거품을 떠 받들어줄 버팀목이 사라졌으며
이는 현재의 저축은행사태와도 연결되어있습니다
아파트에 대한 대규모 대출이 환수되지않고 연체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발생한 부실은 부동산가격 폭락의 뇌관과도 같습니다
뱅크런사태는 수요와공급을 넘어서는 경제심리학이 만들어 내는 공황입니다
은행과 금감원에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발생하는 이런현상은 부동산에도 적용됩니다
실제 부동산 수요자들이 더이상 부동산을 재산증식의 대상이 아니라고 보기시작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의경우와 같이 한국도 베이붐 세대의 은퇴시기와 맞물리면서 이상징후들이 나타나고있는것입니다
미분양아파트들이 산재해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추진은 재개발 이익을 기대할 수 없고
결국 조합원 분양가 보다도 낮게 분양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미시적 관점에서 우리구역만 보자면
지하철역이들어서면
발표가 났을때 한번, 착공들어갈때 한번, 완공되었을때 한번 총 3번의 가격상승효과가 있는데
우리구역은 마지막 가격상승이 남아있지만 감정평가에는 반영되지 못하겠죠
2012년 완공 되는 춘의역역세권에 위치한 우리구역은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므로
지금 재개발하지 않더라도 더 좋은 조건으로 개발업자들이 먼저 계약을 제의 하게될 메리트 있는 지역입니다
지금은 재개발만 하면 입주권에 프리미엄이 붙고 시세차익도 볼 수있는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시고
2012년 지하철 완공후 집값 상승 혜택도 누리신후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공부하시고 현재의 뉴스에도 관심갖고 보시기 바랍니다
조합을 믿고 따라가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점과
조합원의 이익과 조합임원의 이익이 일치할때와 일치하지 않을때를 구별할줄 아셔야 총회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실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찬성하시는 분들과 조합임원께 당부의 말씀드립니다
현재 조합은 예고했던 시간이지나도록 감정평가액과 구체적인 분담금을 내놓지 못하고있습니다
아마도 건설사는 원자재폭등을 이유로 높은 건설비를 요구했을테고 이를 그대로 반영해서 조합원들에게 분담금을 통보하면
관리처분총회에서 많은 반대표로 이어질것을 우려하는걸로 예상됩니다
건설사와의 협상은 초기엔 낮은 분담금으로 통보한후 건설공기중 원자재상승 반영을 명분으로
추가분담금으로 높이자는 내용으로 흐를수 있습니다
건설사와의 본계약에는 추가분담금과 공기에대한 안전장치를 반드시 명문화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금융위기를 벗어나려 택한 미국의양적완화정책으로 달러가치가 떨어져
원자재가격이 폭등하고있고 앞으로도 계속될것으로보입니다
떨어진 달러가치에대한 현정부의 고환율정책은 더 큰 상승 폭이 일어나는 현상을 만들어내고있습니다
건설사는 공기중 원자재 상승을 이유로 추가분담금을 요구 할 터인데
본게약에는 이를 제한 할수 있는 문구와
철거이후 무한정 공기를 끌 수 없도록 이에 대한 안전장치도 필요합니다
조합임원분들이나 찬성하시는 분들의 재개발성공의 합리적인 근거 제시 대환영입니다
그래야만 조합원들의 판단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것입니다
첫댓글 동의합니다. 분명 현재의 평가액은 미래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고, 철근값과 같은 원자재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최근 전셋가 상승 국면에서 재개발 지역 주민들이 인근 지역에 대거 몰려 전세 대란이 예상됩니다. 도당세계님께서 지적하셨듯 최근 저축은행 부도 사태도 PF 대출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경제상황의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속도전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도당세계님의 객관적인 글 감사합니다.
원래 어떤 개발이나 시작되면 반대는 당연히 있겠지요. 모든 것이 그렇듯 이런저런 상황을 모두 고려하면 한발짝도 못나갑니다. 님께서 말씀하신바는 대단히 옳습니다만 그것보다도 환경을 바꿔서 좋은 환경에 살아보고자 하는 마음또한 간절합니다. 어느 정도는 손해가 있건없건간에 시작을 했으면 시간을 끌지말고 속히 끝을 보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요? 이 재개발을 무산시켜보고자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야 어쩔수 없는 현상으로 알고 있고 그 또한 전혀 옳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시간을 끌면 끌수록 조합원님들의 손해가 커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정도 되면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라도 시공사에서 반드시 한답니다.
근방에 지하철역이 들어서면 굳이 시에서 주택재개발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역세권개발이 됩니다. 민간업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서울 변두리 등 어디를 봐도 지하철역이나 전철역이 주변에 생기면 그 주변(역세권)은 자연스럽게 부동산매매도 활성화되고 개발이 되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지하철역 개통에 따른 역세권 시세가 충분히 반영된 시세로 거래가 되는 것입니다., 재개발과 같이 역세권 시세가 거의 반영이 안된 종전가격으로 평가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시세보다 낮은 공시지가 수준으로 평가되는 것도 아닙니다. 도당1-1 재개발구역은 아주 좋은 위치에 있는 구역입니다.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서울 강남권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역이 머지않아 개통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역 개통 이후에는 재개발이 아니더라도 민간업체에서 분명히 개발을 하려고 접근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기때문에 조합원들이 역세권 시세가 전혀 감안되지 않는 종전가격으로 평가받는 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며 더구나 시가도 아닌 공시지가 수준으로 평가되는 것이라면 이것은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조합원들이 불합리한 평가와 보상을 받는 만큼 건설업체나 일부의 사람들은 폭리를 취하는 것이 바로 재개발의 구조입니다. 획일적으로 아파트를 거대하게 지어서 이익을 보는 시대가 아닙니다.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주택의 가격은 점점하락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평생 재산인 자신의 집과 땅이 제대로 평가되고 보상받지 못한다면 재개발은 우리에게는 독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