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물은 어느 지역에서 흐르는 물일까
강원도와 경상북도 상류와 영남알프스 인근에 속한 하천이 대부분 깨끗하다고 볼 수 있겠다
하천은 발원지에서 5km가량 내려오면 대부분 사람이 사는 마을을 만나면서 2 급수 정도로 흐려지거나 3 급수, 어떤 곳은 4 급수 정도의 물고기도 못 사는 곳이 많다.
상류로부터 중류 그리고 본류를 만나거나 바다를 만나기까지의 깨끗한 상태로 거의 1 급수의 물로 생을 마치기까지
나름대로 구분해본다면 강원도 삼척 덕풍 계곡에서 흘러가는 가곡천, 울진의, 왕피천, 광천, 영덕 오십천, 경기도 가평천이 있다.
물론 이들 하천도 하류로 흘러가면서 2 급수(수영이나 목욕) 정도의 물을 하고 있기에 전구간 모두 1급수라 칭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평해의 남대천 물도 깨끗하지만 중간 지점에 자리하는 울진군 온정면 백암 온천의 하수 문제가 있고
삼척의 오십천도 깨끗하지만 상류의 탄광 침출수 문제가 있어 제외
영남알프스의 울산으로 흘러가는 태화강이나 가지산에서 발원하는 동천이나, 능동산에서 발원하는 단장천도 깨끗하지만 하류로 갈수록 민가를 만나면서 2 급수 정도로 떨어진다.
오늘 걷게 되는 경북 영양의 장파천은 과연 이들보다 더 깨끗할지 오염되지 않은 진짜 특급 정도의 물(水), 하늘이 내린 진짜 물 인지를 찾아 가본다.
이른 아침 대구 북부버스터미널에서 영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지만 의성 , 단촌 일직 안동 그리고 영양으로 가는 길에
여기저기 빠짐없이 서다보니 시골 마을버스보다 더 못한 직행버스다
차 안에서 졸며 졸며 가도 그 자리니 어느 천년에 영양에 들어갈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래서 영양의 고추님께 전화를 하니 청송군 진보면에 내리면 들머리까지 택배를 해주시겠단다.
진보면에서 고추님의 차량으로 갈아타고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까지 들어오니 임도 삼거리에 차단기가 내려져 있어
고추님이 그곳을 관리하는 직원과 잘 아시는 분이라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백암산으로 오르는 묵은 임도길을 자가용으로 지
나는데 임도길은 관리가 안되어 완전 밀림이다.
비 소식이 없어서 왔더니 빗방울은 뚝뚝 떨어지고... 사륜 구동이라 무지막지한 길을 뚫고 올라가는데 자동차에 스크레치가 많이 생길 것 같아 마음은 좌불안석이다.
낙동정맥 백암산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길에서
저는 정맥길 백암산으로 오르고 고추님은 다시 댁으로 내려가시는데 임도길이 엉망이라 걱정도 되고
"고추님 내려가시다가 하천으로 구르지 말고 조심해서 가세요"
감사합니다
이길 세번째인가?
대한민국의 어지간한 하천길을 대충이라도 마치면 다시 오겠노라 했던 정맥 길이다.
느릿느릿 황소보다 못한 걸음으로 천천히 오르면 멀리 낙동정맥에서 벗어난 칠보산 방향이 보이고
그 넘어는 울진의 고래불
해수욕장쯤이겠고, 요 앞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모두 동해 바다로 흐르는 평해 남대천의 물줄기인데, 이곳 전망대 바위에서 6km가량 떨어져 있는 삼승령에서 1 급수의 평해 남대천이 발원한다.
참고로 평해 남대천의 지류인 신선계곡은 남대천의 백미인곳이다
낙동정맥길에서 잠시 벗어난 백암산
추적 연휴라 아랫마을에서 올라오신 부부께서 앉아 계셨고
정상석에 빵 하나 올려놓고 천지신명 산천초목 신(神)께 오늘도 무사한 발걸음 되도록 빌어보고
인증만 하고 내려간다.
버스타고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늦게 올라오니 시간은 12시 20분
영양에서 막차시간은 6시 20분 좀 서둘러야 할것 같은 시간
백암산에서 본 멀리 영양의 일월산과, 그옆으로 볼록 볼록한곳은 봉화의 청량산,만리산,문수산쯤 일것 같다.
아래 계곡은 내려가야 할 죽파 계곡이며, 눈에 보이는 곳으로 흐르는 물은 대부분 낙동강 제1 수계인 반변천 지류들이다.
물론 "저~어~짝핀에는 낙동강이 흐르는 안동댐이 있을것 같고
지나온 경로와 누적거리 151번째 누적거리 9,440km
정맥길 따라 잠시 내려와서 시작하며
댕기머리 풀이 넓게 자라고 있어 발아래부터 살펴가며 진행한다
정맥 길에서 100m 진행후 찾은 장파천 발원지 모습이나
갈수기에는 어떨지... 정맥 길에 식수가 떨어지면 찾아도 될 곳이다.
주위로 지난해 떨어진 참나무 낙엽이 쌓이고 다져져 있어 발목까지 빠지니 조심할 필요는 있고
지나온 참나무 낙엽이 엄청 많이 쌓여있다.
발원지 물을 보고 조금만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길은 수비면 죽파리와 송하리 마을로 이어진다.
임도길 아래 계곡으로 들어가면
이런 풍경이고
물이 가장 깨끗할 때는 언제일까? 그건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인 상태가 가장 깨끗한데
이 정도의 맑은 물은 전국 어딜 가나 계곡이라면 다 그렇다고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1급수의 물로 시작해서 1급수로 생을 마감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죽파 계곡
주위로는 온통 참나무와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루었지만 참나무 특유의 타닌 성분의 물빛인 갈색 물도 아니고
물속의 작은 돌위로 고운 모래나 뻘흙도 없고... 잠시 사진만 보시죠
내려온 곳
가야 할 곳으로
물이 고여있는 곳인데 푸른 나뭇잎 때문에 녹색의 물빛으로 보인다.
깨끗함이 느껴지나요
물은 이런 상태이며 엄청 깨끗하다
물이 흐르지만 깨끗한 자갈돌과 어울려 어디가 물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깨끗함을 유지한다.
이 물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자갈돌 위로 푸른 이끼 하나없이 맑아 외계인이 와서 깨끗하게 씻어 놓은 듯
여기서 알탕 한번 해주면 좋겠지만 오염될 것 같아
포기하고 한 모금 마시며 다시 진행
깨끗함 그 자체이니 지나가는 것 또한 부담이라
분명 백암산 산신께서 목욕하러온 선녀들을 잡아다가 청소를 시킨듯
이런 맑음은 어느곳에서도 보기 힘들것 같다.
단풍이 곱게 물들면 검마산 자작나무 숲과 이곳을 연계해서 한번 걸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고
물은 너무 맑고, 깨끗하고, 깊지도 않고, 순수함 그 자체로 평가를 하고 싶을 정도로 좋다
자갈돌이라 그랬나
오랜 세월속에 다져져 그런지 엄청 단단하며 발이 쑥쑥 빠지거나 그런 일은 없다.
그동안 세월이 흐르고 흘렀으나 앞으로도 수많은 세월이 흘러 이작은 돌들이 모두가 고운 모래가 될 날이 오겠지만
이곳 만큼은 후대에까지 지켜줬으면 좋겠다.
계곡으로 작은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한 곳이며 지나갈 때마다 발자국 하나 남기는 것도 부담일 정도다
가을날이나 봄날에 트레킹을 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곳
이곳에서 쓰러진 나무를 밟고 내려서니 발아래 쇠살모사가 대기하고 있다가 무릎까지 오는 각박을 한 발목에 순식간에 물고 다음에 또 물려고 몸을 용수철처럼 제차 웅크린다.
"야!~야! 그러다가 니 이빨 다 부러진다"며 한마디 해주고...
그동안 하천을 걸으며 장화를 신었지만 독사가 물면 장화가 뚫려 올해부터는 어지간하면 등산화에 무릎까지 오는 두꺼운 각반을 하는데 오늘은 자칫 했으면 골로 갈 뻔 한날이다.
하천길에 독사가 얼마나 많은지... 모두 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뱀사진은 혐오스러워 올리지 않아요
이제 임도 삼거리가 바로 코앞이라 하천에서 다시 임도로 올라가며
죽파리에서 검마산 자작나무 숲길과 제가 올라갔던 임도 삼거리에 홀로 서있는 낙동정맥 트레일 안내판
꽤 깊어 보이는 수중보의 시퍼런 물이 위압감을 주는 곳
죽파천은 저수지가 없어 깨끗함을 유지하며 흐르는데 물은 막으면 죽는다는 사실은 4대 강을 통해서 많이 보았을것 같다.
제가 살고 있는 낙똥강 특히 대구 강정보 하류쪽은 거의 4급(8ppm 이하)에서 5급수 정도로 녹조(마이크로 시스틴) 함류량이 많은 죽은 물이다.
대구사람들은 늘 낙똥강물로 밥을 하거나 샤워를 하고 있으니 피부가 좋아질리가 있나...
장파천 첫번째 작은 절집이 자리하는 곳 바로 옆에 장수 약수터가 있지만
계곡을 내려오면서 물맛을 본터라...
죽파리 마을을 내려와서 본 하천가의 마을 수호신을 모셔둔 서낭당
예전에 어른 세 아름의 큰 느티나무가 있었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본 놈들이 배어가고 지금은 자식뻘인 200-300년 된 나무가
그 곁을 지키는데 하천가 바로 옆의 나무 보이시죠
제가 내려왔던 첫번째 절집 스님의 꿈에 산신이 나타나 기울어진 나무가 살려달라고 해서 마을 분들이 살렸다는 이야기를
마을 주민 분께서 해주셨는데 조용하고 살기 좋은 동네의 죽파리다.
죽파리는 마을 위에 대나무가 많이 살아서 죽파리가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죽파리 서낭당과 늙은 느티나무
첫 마을을 지났음에도 그 맑음은 그대로 고이 간직하며 흐르는데
마을 분들이 얼마나 관리를 했는지 하천으로는 작은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장파천의 물길 여행은 이어지고
물은 아직 1급수를 유지하며 흐르고
하천 따라 절벽이 보이는 곳이 많은데
애틋한 전설이나 유래를 들어볼까 했으나 비가 오고 지나가는 마을분들이 없어 훗날 이 길을 다시 지난다면 여쭈어 봐야겠다
죽파리 마을 징검다리에서
빗님은 오시고 죽파리 마을 모습
물속으로는 온통 다슬기가 사는데 한여름에는 얼마나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올지
이무기가 살았던 곳인지도 모르겠지만 꽤 깊어 보인다.
이곳 죽파리 마을주변으로는 소나 돼지를 키우지 못한다고 합니다
도로에서 몇백미터, 그리고 하천에서 몇백미터, 민가에서 몇백미터 안에는 짐승들 못 키운다고 그러다 보니
하천 주변으로는 농작물 이외 잡다한것들을 키우지 못하니 이렇게 깨끗한 물이 흐르는 것 같다
빗님이 오시니 물이 조금 흐려 보이겠지만
그속은 사이다처럼 깨끗
수비면 송하리에서 본 송하천과 투구봉
송하천은 정맥길에 만나는 삼승령 아랫동네인 수비면 기산리에서 흘러온 물인데
영양은 워낙 오지의 산촌이다 보니 물이 다 깨끗하게 흐른다.
이런곳에 키어진 농작물은 안심하고, 믿어도 되니 마트에 가시면 영양군 농산물인지 꼭 확인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돌탑과 당산나무가 자리하는 삼거리
"비나이다 비나이다 오늘 곡소리 듣게 생겼었는데
무사히 내려오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양군 둘레길을 한번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아름다운 곳이 많아 어디로 이어 볼까
송하 삼거리에 자리하는 자연 미륵불 이야기
멀리 투구봉이 보이고 바로 옆 매봉산 칠부 능선에 천도교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 선생이 꿈에 계시를 받은 후 부처바위를
발견하고 49일간 기도를 드렸다는 곳이다.
매봉산 미륵 바위가 자리하는곳인데 칠부 능선에 있다지만
오늘 강행(江行)을 12시 넘어 시작해서 대구로 가는 막차시간이 촉박하여 다음으로 미룬다.
송하리 마을에서 내려 가야할 하천
장파천 인근에 사는 마을 분들이 밤마다 자갈을 씻어 놓고 주무신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엄청 깨끗하다.
하천에 자리하는 늙은 할배 상투바위가 외롭게 서있고
수중보를 넘어 흐르며
아직 하천가로 쓰레기는 없으며 청정 지역 그대로다
큰 비가 올때마다 상류로 부터 떠 내려오던 폐비닐조각 하나 안보일 정도라면
얼마나 청정지역인지...
일월면 가천리 마을앞의 작은 섬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비가 오건 말건 고추 따기에 바쁘시고
고추는 영양이 전국 최고이니 꼭 영양 고추 사드시기 바랍니다.
하천 따라 내려오면서
회사에서 정자를 지으러 매년 봄에 찾는곳
이 길을 차 타고 여러번 지나가면서 언제쯤 맑은 물처럼 유유히 걸어서 내려올까 했던 곳인데...
이렇게 실망시키지 않은 장파천의 맑은 물 여행
물속으로 다슬기가 얼마나 많은지 조금 깊은 바닥에 까맣게 달라붙어 물을 정화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참고로
다슬기는 하루에 1리터의 물을
모래에 사는 제첩은 하루에 8-12리터
뻘에 사는 말조개는 하루에 20리터 이상의 물을 정화시키는데
사람은 하루에 300리터의 물을 더럽힌다.
이제 일월산에서 흘러온 반변천이 보이는 덕봉교가 있는곳
장파천의 맑은 1급수의 물은 2 급수 정도의 반변천에 합류한다.
반변천과 만나는 덕봉
물속은 아직 처음 그대로다.하천가로 쓰레기 안보이죠
처음은 특급 정도의 물이었으니 흘러오면서 1 급수의 물이 된 장파천
그동안 다녔던 어떤 물보다 깨끗하게 흘러 왔으며 물이 후대에까지 맑게 흘러가길 바래본다
그대 이름은 장파천이라
지나오면서 웅장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수려함을 고이 간직한 장파천
니가 최고다.
오늘 거친 산림을 뚫고 오프로드로 택배해주셨던 영양의 고추님께 감사인사 드리며
고운물 보게 해주신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와 일월면 송하리 마을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정맥길에 보고는 처음 접하는 백암산
다시보니 반갑네요.
오랜만에 맑은 하천 물인가 봅니다.
하천,강줄기 만키로가 다되어 가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은 조용하신걸 보니 걱정이네요
몸은 건강하시죠? 조용한 날 연락 한번 드리겠습니다.
@배병만 컨디션은 괜찮습니다.
한달간 산을 못가서
본의아니게 다들 걱정을 끼쳐드렸네요. ㅎㅎ
선선한 가을이 왔네요.
아말다말하시고 늘 무탈한날 되세요^^
ㅎㅎㅎ 역시 영양~입니다. 핫페퍼님 사시는 곳
저도 영양 고춧가루로 꼭 사서 먹어요.
영양 나물들도 맛있고 좋고...
이렇게 물 좋은 곳에서 자란 녀석들이라 좋았구나 싶으며
이제 이해가 됩니다.
장파천~ 기억해 두겠습니다.
보호구역으로 좀 묶였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보며...
소중한 길 후기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당.
뱀 특히 더 주의 하시구요. 막대기라도 꼭 챙겨 가지고 댕기세요.
장파천은 제가 가본 곳 중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었는데 검마산 자작나무숲과 연계해서 가면 아주 좋을듯한곳입니다.
훗날 한번 가봅시다
영양군 오지라 그런지 깨끗한 맑은 하천물을 봅니다
살모사가 방장님 각반을 물었군요
천만다행입니다
무탈한 발걸음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가을날 산행은 뱀때문에 신경이 여간 쓰이지 않습니다.
대장님도 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급수 청정한 물을 간직한 마을 꼭 한번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사람은 물을 더럽히기만 하는데 수중생물들은 다시 정화사켜주니 다슬기,고동,제첩들에게 고마움이라도 표현해야되겠습니다
깨끗한 오지의 하천 무사히 다녀오신거 축하드립니다 ~
가을이 좀더 깊어지면 영양으로 한번 가봅시다.
나중에 날잡아 연락 드릴께요
10여년 전까지도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던
우리 영양을 이렇게도 칭찬을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방장님이 걸으신 장파천 뿐만 아니라 일월산에서 발원한 반변천, 낙동 정맥 맹동산에서 발원한 화매천 모두가 1급수 입니다.
서울보다 1.3배나 큰 면적에 산이 86%이나 인구는 1만7천명도 안되니까 물이 오염될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낙동정맥 구간중
가장 긴곳이 영양구간
( 애미랑재~ 화매재)
입니다.
올 가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는 검마산과 백암산 연계 산행을 추천 드립니다.
화매천은 이번주에 가려고 하니 길안내 한번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영양의 곱고 맑은물 감사히 보고 왔습니다.
영양군에 이렇게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물이
흐른다는것에 놀라웠고 하천끝까지 쓰레기
하나 없어다는것에 또한번 놀랍습니다
50년전 어린꼬마 시절에나 볼수 있는 그런
하천이 아닐까 생각되고요 뱀한테 물렸어도
각반덕뿐에 무사할수 있어 다행입니다
독사 그놈 한번 패대기치고 오시지
고생하셨습니다
영양 검마산으로 해서 한바퀴 돌아 봅시다.
일간 연락 드릴께요
깨끗한 물로 시작한 강행기가
마지막까지 깨끗한 물로 끝나니
내 마음도 깨끗해 지는것 같습니다.
시대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시골에 계시는 분들의
소각에 대한 무지와
축사때문에 깨끗한 물이 오염이 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드리고
힘든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낙동정맥길에 만나는 하천은 대부분 깨끗한가 봅니다.
낙동강 대구 이후로 물이 너무 더러워서 하루빨리 보가 철거되기만 바랄뿐입니다.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