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우리는 부천에 다녀왔습니다
'홍철이의 이야기' 뮤지킬에 쮸쮸바 필터의상과 메인팀 의상을
대여하셨기 때문에 출장을 다녀온 것이지요
홍철이는 부모님이 믿지않으시고 혼자 교회를 다니는 5학년 남자 친구였습니다
학원 다니랴 연습하랴 힘들었다고 합니다
분장을 하고 옷입으면서 엄마에게 전화를 합니다 언제 올꺼냐고
그러면서 그 아이의 얼굴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쮸쮸바 필터팀의 한 친구는 의상을 보더니 울었습니다
입기 싫다고 아무래도 어색하고 자신없어 보였습니다
선생님들이 달래서 옷을 입히고 머리를 만져주고
예쁘게 꾸며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며 얼굴은 이내 함박꽃이 피어납니다
메인팀의 치어리더들 같은 여자친구들 여러명이 옷입고 분장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유난히 자신없어 보이는 친구 세상기준으로 보면 조금은 못나게 보이는 얼굴
그 친구부터 머리를 해 주고 화장을 해주고 친구들의 놀란 감탄사 !!!!!
"이게 누구야 너 너무 귀엽다 다른사람 같아 못알아 보겠어"
그 친구는 오늘 누가 뭐래도 주인공 입니다
웃고 떠들면서 기대에 찬 얼굴로 분장을 끝낸 친구들 무대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선보이는 친구들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친구들이었습니다
메빅 세미나때 실습하러오신 그 선생님들의 말씀" 우리 교회는 작아서 따로 메빅실이 없어요
의자를 옮기고 겨울에는 바닥이 차가워서 카펫을 깔고 예배를 드리죠"
그러나 너무나 멋지게 해냈고 온 교회가 즐거움과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친구들 손에는 부모님이 주신 장미꽃이 있었구요
평소에 교회에 나오지 않으시던 부모님도 그날은 친구들과 함께 계셨구요
그 곳에 계시는 강대우 전도사님은 거의 전철로 2시간이 되는 거리를 매주 목요일 TTM에 한번도 거르지 않으시고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피곤하지 않으셨어요? 라고 묻자 친구들에게
줄것이 생겨서 기쁘게 돌아왔다고 하셨습니다 작년에 상진이 이야기를 보시고선 우리도 해봐야지 하시고 결국 해내셨구요
뮤직컬은 멋진 배우와 의상과 음향과 조명으로 만들어 지는게 아니라
사랑과 열정과 도전과 믿음 그리고 땀과 눈물의 기도로 만들어 지는 것을
깨닫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그 뮤지컬을 통해서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만드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으로 주의 사랑을 허락하시고
그 귀한 일가운데 쓰임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