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당진문화원 생활문화센터가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함께 모여, 우리 여기!’라는 주제로 동아리종합발표회를 했습니다. 당진생활문화센터는
2019년 11월 첫 동아리종합 발표회 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다가 2022년에 동아리종합발표회를 재개해 동아리들의 활동 능력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해요.
오프닝 공연의 첫무대를 연 '당진타래'는 2021년 당진문화원 가야금반 회원을 중심으로 창단되었다고 합니다. '당진타래'는 개인의 재능개발 및 지역사회 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이날 무대에서 학생들이 뛰어난 가창력으로 당진의 민요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두번째 공연은 꽃처럼 화사한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 '당진라니푸아훌라'팀입니다. '당진라니푸아훌라'팀은 하와이안 음악에 맞춰 손과 발을 활용한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였는데요. 관객들은 아름다운 선율에 매료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서 해밀플룻팀이 '인연'을 연주했어요. 해밀플룻팀은 플룻으로 하나가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당진 곳곳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팀은 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매주 당진생활문화센터에서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썸머라인 댄스팀은 경북상주 댄스 스포츠대회에서 대상을 받을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팀입니다. 팀원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였는데요. 댄스스포츠는 신체 단련뿐 아니라 심미성과 정서적 고양감까지 얻을 수 있어 고품격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 공연은 평균연령 65세인 '당진하모니'팀은 나눔을 실천하는 영원한 청춘이라고 해요. 당진하모니팀은 하모니카 연주 '과수원길', '흙에 살리라', '찔레꽃'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심금을 울렸습니다.
풀잎중창단과 함께하는 애국가 제창으로 개회식이 시작됩니다.
당진문화원·당진생활문화센터(이하, 센터) 김윤숙원장은 “현재 당진문화원 생활문화센터에는 61개팀 610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말 그대로 ‘생활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센터에서는 동아리 회원들이 갈고 닦은 실력들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전시·공연·발표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 센터가 생활문화 동아리들의 든든한 지원처이자 안정적인 활동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낌없는 성원과 박수로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성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취미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일년동안 갈고 닦은 노력과 열정을 발표하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무대에서 생활문화의 꽃을 피우며 훌륭한 실력을 뽐내며 즐거워 하는 시민들을 보며 행정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느꼈다"며 "시에서도 문화도시 현장 설명회를 하면서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가치와 역량을 강화해 가며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며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의 꽃은 경품추첨인데요.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윤숙 원장이 후원한 그림을 추첨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이날 당진항만관광공사(사장 이범재)를 비롯한 충남산학융합원, 벨로파드, 대성상회 등 지역의 여러 기관, 단체에서 다양한 경품을 후원했는데요.
추첨을 통해 발표회를 찾은 분들은 함상공연 무료입장권, 청년나래 입주기업에서 제공한 마스크팩, 서울메이필드호텔 숙박권, 수산물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전달받았습니다.
신명나는 음악에 맞춰 메리골드팀이 댄스스포츠를 선보이며 2부의 막이 오릅니다. 이어서 소리향 오카리나팀이 '모닥불', '목로주점'을 연주했는데요. 맑고 경쾌한 오카리나 연주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춤추는 실버팀은 우리의 멋과 선, 우리것이 좋아 문화원에서 활동한지 10년이 넘는 장수 동아리라고 해요. 아름다운 한복에 부채를 들고 우리춤을 추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샛별동아리팀은 '아리랑', '도라지' 타령을 선보였는데요. 샷별동아리는 경기·서도민요·재담소리, 장구와 전통소리를 배우고 익히며 재능기부와 봉사공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신바람 장구난타 동아리팀의 공연 순서인데요. 기존의 난타공연을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다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다양한 음악장르에 장구가락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공연에 매료되서 관람했는데요. 신바람장구난타팀은 생활문화 예술영역 활동을 하는 단체로 생활문화센터에서 장구난타를 익히고 배운 실력을 시민들과 향유할 수 있도록 당진 곳곳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명희 장구난타 지도 강사는 취미로 난타를 시작해 각종 지역행사와 상록문화제 공연 및 삽교천 버스킹 개최, 노인대학 및 노인요양원 봉사공연을 하며 지역주민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며 문화커뮤니티 조성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당진노인복지관 우수프로그램상, 2021충남도문화원연합회 실버스타상, 2022사회교육사업 ‘청춘불패’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장구난타에 진심이라고 합니다.
감미로운 선율에 맞춰 새날웰빙 댄스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새날웰빙댄스팀은 실버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 웰빙댄스로 한마음이 되어 경연작품을 공유하며,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악난타를 주로 배우고 있는 초급동아리 두드림난타팀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생활문화센터 동아리 종합 발표회의 막이 내립니다.
오늘 하루 신명나는 리듬과 음악에 맞춰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맘껏 웃고 즐긴 시간이었는데요. 어린이 동아리부터 평균연령 70세가 넘는 어르신 동아리까지 생활문화를 즐기는 이들의 꿈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는 14개팀 전시 동아리 전시회 오프닝을 했는데요. 당진수필문학회, 호수시문학회, 문인화동아리, 드림보태니컬, 캘리포니아, 고운글씨, 필사의 발견, 글사랑캘리, 캘리노리, 소느로, 아트숲, 일월오봉도, 매듭꼬니, 먹빛사랑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만든 작품을 전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