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교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맙시다.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교권보호를 위해 고민할 시기입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과 관련하여 관리자 입장에서는 선생님들도 보호해야 하고, 교권도 바로 세워야 하며, 학생들의 학습권도 생각해야 하는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매일 늦은 밤까지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해결책을 고민하지만 능력이 부족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방안을 찾기는 역부족입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을 추진하면서 갈등이 점점 고조되어 클라이막스로 가고 있습니다. 9월 4일이후에는 학교가 어떻게 될까 고민했는데 지금처럼 다시 웃으면서 서로 배려하는 학교가 되어야지 관리자와 교사의 갈등으로 서로 힘든 것은 최악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시 따뜻한 웃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선생님을 위해 당부드립니다. 복무는 개인책임이고 학교장은 사유를 확인하고 승인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최종 병가가 승인되더라도 선생님을 보호하기 위해 꼭 병원진료를 받고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받아 주세요. 소명할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징계를 받지 않으면 최선이고 받더라도 감경됩니다. 집에서 쉬겠다는 분도 있던데 큰일 납니다.
9월 1일(금) 15시 병가를 사용하시는 분을 교장실에 모여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복무 상신할 예정입니다.
학교를 위해 더 좋은 해결방법이나 의견이 있으면 내일 말씀해 주시고, 일정에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국민 전체의 여론을 우리쪽으로 모아야 하는데 이번 일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공교육이 붕괴된 작금의 현실과 학교 구성원끼리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 안타까워 비도 오는 것 같습니다.
부디 날씨와 관련없이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 #관리자 #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 #학부모 #재량휴업일 #임시휴업 #교사 징계
첫댓글 9월 4일 당일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보결을 우선하고, 보결도 여의치 않는 경우 돌봄형으로 진행하여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되도록 할 것이다. 내부결재로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니 다른 관리자분들도 참고하세요. 원데이 수업, 특별프로그램 운영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