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인디스쿨
ㄱㅆ) 여러분 이 글은 공무직이 연가, 육아휴직 등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게 잘못됐다고 적은게 아닙니다!
이미 교사들, 공무원에 준하는 모든 권리를 똑같이 (혹은 더 많은) 누리고 있으면서, 매년 파업을 하며 공무원과 똑같은 처우를 해달라는게 잘못됐다는 말을 하고 싶은 글입니다.
공무직도 요새 시험 보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교사 임용 시험과 그 수준이 비교할만한가요?
공무원에 준하는 처우를 원하시면 공무원 시험을 봐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훨씬 쉬운 수준의 시험으로 공무직 자리에 들어왔고, 매년 공무원과 똑같은 처우를 원하며 파업을 하고 그 내용이 대부분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교사, 공무원을 꿈꾸며 공부하는 사람들, 이미 그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서 교사, 공무원인 사람들이 보기에는 공무직이 원하는 주장들이 당연히 잘못됐다고 느껴지지 않을까요?
공무직한테 각종 수당이 신설되는 동안 교사 수당은 몇십년째 그 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매년 교사의 업무는 증가하고 있는데 말이죠. 공무직에게 주는 수당이 신설되면 당연히 교사에게 줄 수당은 더 줄어들겠죠??
(어디가서 부장 수당 7만원이라고 얘기하면 정말 쪽팔려요..)
떼쓴다고, 파업한다고 다 받아주는 정부도 문제고 아이들을 볼모로 파업을 하며 원하는 것을 다 갈취해가는 공무직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과 같은 대우를 받고 싶으시다면 공무원, 교사 임용 시험을 보세요.
공문 배부하는 일, 과학 실험 준비물 교사들이 목록 다 준비해주고 구매만 하면 되는 일, 프린터기 수리 기사 불러주는 일만 평생, 그것도 한 사람당 이런 거 다 하나씩만 맡아놓고 있으면서(그나마 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일 2개 정도는 맡아서 함) 오래 했다고 단순히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임금을 상승시키는 게 말이 됩니까? 하는 일에 비하면 엄청난 처우입니다. 근데 교사랑 같은 공간에 있다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수없이 처우개선을 해왔죠. 그나마 몸 쓰는 일 하는 티 나는 조리실무사 앞세워서 없어도 티도 안나는 수많은 공무직들이 묻어가면서 같이 처우개선 해왔습니다. 올해도 그나마 티나는 조리실무사들이 파업을 하죠.
1. 공무직은 지금 이미 몇년전부터 무기계약직임.
업무를 안해도, 컴퓨터 못 다뤄도 관리자가 아무것도 못함. 그냥 퇴직할 때까지 기다려야 함. 업무 해달라고 해도 자기 못한다고 하면 끝임.
2. 호봉제처럼 근속 수당 개념이 있음. 일년에 39000원씩 기본급에 붙음. 2년차면 근속수당 78000원, 3년차면 11만7000원 이런식으로 붙음.
기본급도 상승하고 있는데 공무원이 1.5퍼 1.0퍼 상승 또는 동결할 때 9% 요구하고 6% 인상 얻어냄. 여기에 수당 인상은 따로. 작년에 명절 상여금도 20만원씩 올린 것으로 알고 있음.
시위할 때마다 매년 오름.
자격증수당, 위험 수당, 자녀학비 보조 등 공무원은 못 받는 수당도 엄청 많음(직렬마다 차이는 있음)
방학 중 근무 안하는 직종도 기본급 빼고 모든 수당 다 받아감
이미 9급 공무원 1년차 기본급을 공무직 1년차 기본급이 앞선 상황이지만 여기서 만족 못하고 계속 요구하는 중
3. 육아 휴직 가능
4. 모든 연가 병가 자유로이 사용하며 일수 또한 공무원과 다를 바 없이 받음.
5. 교사에게는 없는 연가보상비가 있으며 제한선이 없다시피 함.
그래서 대부분 공무직들 절대 연가나 조퇴 안쓰고 병가나 병조퇴만 씀.
6. 공무원 대비 초과근무수당 1.5배 받음.
7. 공무원 복지포인트 받음.(55만원)
공무원은 온누리 상품권 의무할당제가 있어서 원하지 않아도 30프로 상품권으로 받아야함. 그러나 공무직은? 맨날 시위할 땐 동일 공간에서 일하니까 공무원과 임금은 동일 적용 받아야겠다고 하고, 온누리 상품권은 또 안받아감. 전액 현금으로만 사용 가능
8. 교직원 공제회 가입함.
교직원 보호 시스템인 적금, 연금 다 가입가능. 시중에 대출로 잡히지 않는 대출도 대여 가능
9. 근로자 신분이기 때문에 근로자로서의 모든 혜택을 받고 있음.
당연히 근로자의 날 쉼. 또한 재량 휴업일 근무시 생색내며 하지만 1.5배 일당 받아감. 재량 휴업일이라 그냥 편하게 앉아 있다 가면 됨.
그리고 근로자라 공무원은 못받는 퇴직금도 공무직은 두둑히 받아감. 모든 혜택은 동일하게 공무원과 누리면서, 공무원의 불리한 점은 또 적용 안받고 있음.
10. 겸직 가능(공무원은 불가), 정치적 참여 가능해서 자유로이 시위함.
11. 교사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근로시간이 짧은 건 사실 점심시간에 급식 지도를 하기 때문임.
공무직들은 급식지도 하지 않지만 교사와 같이 퇴근함(실 근무 시간:7시간, 이 마저도 중간에 휴게시간 보장해야 한다면서 쉬면... 과연 실 근무 시간은 몇시간일까요?)
12. 민원과 책임은 모두 교사, 교육 행정직에게 돌아감.
13. 공무직의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예산이 소진되어 교육공무원 티오는 50~70% 줄었으며 합격해도 2년 후에 발령이 남.
이 사이 발령대기자들이 진짜 비정규직임.
14. 보조 업무로 투입된 공무직들에게 업무를 요구하면, 자기네 일이 아니라고 하며 민원 넣거나 팩스 들어옴.
결과적으로 공무원들의 업무만 많아짐.
15. 학교에 더 많은 공무직들을 투입하고자 노력중.(온종일 돌봄 등)
위에 보면 알겠지만 돌봄 시간을 늘이는 게 그들의 목표임.
16. 교육 공무직 월급 >>>>>>> 교육 행정직(공무원)
교사도 신규들은 교육공무직이랑 비슷함.
17. 공무직에겐 교통보조 수당이 있음. 공무원은 없음.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한번에 상승. 이제 기본급으로 산입됨. 왜냐? 기본급이 높아야 나중에 퇴직금 산정에 더 유리해지거든요.
부장수당이 7만원임......... (교무부장해도 7만원....)
18. 공무원들이 공정하게 공무원 시험을 치고 들어온 데 반해
현재 있는 공무직들 많은 이들이 인맥 타고 들어와 정규직화됨.
필요사항 하나도 없음. 고졸이상. 끝. 어떤 자격증도 요구 안함.
공무원보다 이미 공무직 대우가 훨씬 좋아요... 대부분 사람들은 모르죠...
공무원 교사 대접 받고 싶으면 임용 합격해서 그 일을 하세요..^^
더이상의 대우를 바라는건 양심없는거야.. 진짜로...
공무직 일 안하려고 한다, 아니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직도 있다
<- 이거 자체가 어불성설 아니야?ㅋㅋㅋㅋㅋㅋ
직장인이라면 다 열심히 해야하는게 디폴트 아니냐고 ㅋㅋㅋㅋ
(근데 공무직 이야기만 나오면, 공공기관종사자, 공무원, 교행, 교사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진짜 공무직 일 안하긴 함 이라고 단합함 ㅋㅋ
일부는 열심히 한다는데 열심히하는게 원래 디폴트라니까 ㅋㅋㅋㅋㅋ 대한민국 직장인중에 열심히 안하는 사람, 노력안하는 사람 어딨냐고 ㅋㅋ)
애초에 업무보조로 들어온게 공무직인데, 자꾸만 공무원,교사들은 저런 복지가 있다 우리도 해달라! 우리는 교사에 비해 월급이 적다! 이러고 있으니 화 안낼 사람 어딨냐고 ㅋㅋㅋ
거기에 플러스로 일도 안하고 본인업무인데 따까리 일이라고 갑질당했다고 징징대는데 속이 안터지겠냐곸ㅋㅋㅋㅋㅋㅋ
공무직 진짜 프레임 잘 씌웠어 ㅋㅋㅋㅋ
그래서 논리적으로 따지려 들면 공무원, 교사 무논리로 깎아내리잖아 ㅋㅋㅋㅋㅋ
우린 약자고, 비정규직이며, 우린 교사보다 월급이 적어 엉엉 ㅜㅜ
교사는 조퇴도 많이 쓴대 엉엉, 수업시간중간에 나가서 커피먹고 온대 등으로 교사 욕먹이잖아 ㅋㅋㅋㅋ
(팩트 : 조사한거 평균내보니 경기도 전체교사 평균적으로 1달에 1~2번 조퇴 쓴걸로 계산됨 / 수업중간에 커피마시는건 진짜 상상도 못함 어떤 교사가 학교를 나간단말임)
솔까 교사라는 직업자체가 여론이 좋지만은 않고, 부정적인 시선도 많다 보니 이지경까지 온거지 진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