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4부에 들어가기 전에 감사의 한 말씀
안녕하시지에 ^^ 지두 울산에서 잘 있슴더 ^>^ 3부까지 잘 보아주신 것에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여전히 쓰윽 보시고 씨익 웃고 휘리릭 나가시는 동기들이 여전하군요 ^>^....아, 그렇다고 탓할 생각은 절대 없어에...그렇게라도 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에....(에고야, 그말했다꼬 삐져갖고)..."내 다신, 들와 보나 봐라?" 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 삼가 재청하오니....댓글안다셔도 존께 들와 봐주시기나 하소? ...
제 4부에 이어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우리의 30년전 자화상은, 전적으로 "핵심댓글달기 특공정예대원"과 "쓰윽씨익일반병"(쓰윽보고씨익보고나가는 동기의 줄임말) 들의 동참이 있었기에 이까지 왔다안카여.... 무진장 감사할 땨름인져(꾸어벅^^)... 내 가까이 있다믄 떼로 초청하여(원하신다면 한 분씩^^) 풀코스로 모시고 싶다안카요? 주전바다 몽돌자갈에서 정자대게(수온이 변해서 영덕에 대게가 다 울산 정자앞바다로 내렸왔다안카이)로 Appetizer(입가심) 한다음.... 장생포에서 고래밥상으로 뱃속 채우고(큰일이다...증말 오믄... 고래고기 디비게 비싼디^^..) ...영남알프스 산행으로 모신다카이....만반의 준비 되어 있고 (울산큰애기, 작은애기 포함), 시간이 되시는 분은.....아니 이런 횡재가....이때 아니믄 원제 옆빠 깍떼게 빗게 먹남... 어여갑세... 하고 잽싸게 낼라뿌소.....
너무 감사한 마음, 어찌 다 표시할까 해서....실현가능한(^^) 립서비스 해보았다 안하요? 글고절고 앞으로도 지금까지 보여주신 성원 계속 기대하며...."전쟁놀이 하던 때"로 빠져볼란겨.... 우선 시 한수 지어 보지에....(아, 이젠 시 한수 하믄... 운떼는 게 자동이네여^^ 역시 부고생의 우수한 두되는 학습효과도 빨르당께 ㅎㅎ)
2. 교련검열 실기대회
[교] 교가보다 군가를 더많이 불러야만 했던 예비군발이 시절
[련] 연습도 실전처럼 하라카며 이대위는 지휘봉으로, 오상사는 이를 갈았지(^^)
[검] 검을 빼어 짜가총에 꽂아불고.....짜가부상병 치료하는 간호병들의 손길은 실전 방불케했다 안카나?
[열] 列을 곁눈짓으로 스스슥... 맞추고 앞사람 뒷통수로 俉를 맞추는 것이 학년짬밥이 오를수록 잘했제...
[실] 실실 땡땡이도 치고 싶어졌다. 뙤약볕아래 총검술한다고 앞에 총한채로 서 있어봤지에...
[기] 기딴 거 꼬짱꼬짱 에누리없이 시키던 이대위랑 오상사가 찔러총의 목표물처럼 보일때도 있었다카이(내만 그랬나?)
[대] 대낮에 군발이 못지 않게 훈련받던 그 때 그 시절이....이제는 가심 저린 추억의 골방에 묻혔는가 ?
[회] 회상해보자꾸나... 지나간 세월의 편린을 양파처럼 까보자꾸나....까도 까도 또 까도 또 나오는 추억의 편린들.....
위에 과녁을 향해 짜가총 겨누어 총 자세한 동기 누꼬? 본인은 알것아이가 ? 자수하라카이(댓글달으라 이말인겨) 사열대에 검열관들이 떡 버티고 있는 모습에 우덜은 초긴장힜제... (마, 지금 해라면....밥묵고 하입시더...하고 게길 사람 많제...) 현관위에 국어사랑 나라사랑은 뭔 표어였지... 이런 표어들이 나오는 것은 현상이 정반대라서 그렇다안카나....지금이나 그때나...국어알기를 영어의 때만큼도 안 여기고 있으니.... 국어쌤들 반성해야 한다카이.... 지대로 안갈쳤으니 그러제.... 우덜은 쌤들이 까라면 까잖녀? 일부범생이파는 너무 잘까서 탈이었제....
오른 쪽 사진 체육관(1학년때 유도배우던 곳이여)에 불났네벼...연기가 장난이 아닌디....근디 와들 운동장에 디비누워들 그라지... 소방훈련받나 ? 아니면 화생방 까스 훈련받나 보다... 그도 아니면 " 불나서 체육관이 타불든지 말든지...우린 모르갔네"라고 게기는겨? (그런 것 같지는 않은디..) .......가만...가만...그러고보니 연기가 나는 체육관 위쪽에 나타샤가 죽치고 살았다는 "매점"이 보이네..... 그 매점 위쪽으로 쪼매 보이는 곳이 내가 거하던 온실이제....흐흐...감개무량하구만..... 온실야그는 앞에서 했으니깐 생략하고..... 적당한 주제가 나왔으니 시한수 읊고 가야제...(....와 쪼매 참으라카이...이젠 운띠우는게 자동이라서....내가 긴장된다카이...)
3. 국어사랑 나라사랑
[국] 국민이 지 말 잃어뿔면 우째 뼈대있는 민족이라 하겠는가?
[어] 어, 어, 하다가 일본아들한테 말빼기고 몸꺼정 뺏긴게 몇 십년이었제 ?
[사] 사십년이었제. 그뿐여.. 일본아들이 한 번 먹어분께....이 넘 저 넘 다 침발랐제...
[랑] 낭군으로 모시겠다꼬 국제결혼한 딴나라 가시나들이 들와 우리말 완존히 다 배려놓는중이라 안카나 ?
[나] 나두 니두 반성하야제... 낼 출범하는 신정부에서 외국어몰입수업한다케서 한바탕 난리가 아니었제
[라] 랄나리처럼 싸돌아다녀도 근본은 있어야제....안그런가 ? 대왕세종이 오늘의 이 상황을 보면 얼마나 어심이 상할까...
[사] 사랑하제이....우덜 공주사대부고 20기라두 사랑하제이. 내 자식 사랑하듯, 천대받고 뒷마당에 밀려난 국어사랑하자꼬 !
[랑] 낭랑한 목소리로 국민교육헌장 달달 외우던 그 때 그시절의, 철철 넘쳐나던 애국심으로 말이다.
4. 군가시작 ! 하나 둘 셋......
단상에서 오른 손 뻔쩍 쳐들고 "군가시작 !.....호령"하던 연대장이 신혁철이제 ? 와, 사열하는 폼들이 예비 군발이 수준이 아니제... 이건 완전히 김신조(무장공비)도 놀라자빠질 모습이었다카이.... 그 뒤에 남자참모 셋 자진신고하고 함께 폼잰 여자S라인 참모도 신고혀바....6반 중대장 서 있는 폼이 남자아그들 뺨친다 그치 ? 누꼬 ? 난 1반 뒷열 맨 뒤쪽에 잘못 서있다가 오상사가 니가 부중대장인가 하라캐서 서있었는데 그게 고역이더라구.. 맨 뒤에서 그냥 서있으믄 되는 것인데....뒤에서 이대위가 왔다갔다 하믄서 지휘봉을 휘둘러대니 짝다리도 못하제....허리뿐질러지는 줄 알았제...
사열시간이 제일 싫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러니 저 앞에 보무도 당당히 서있는 연대장, 참모 너이, 중대장 그리고 기수들 이제사 애기지만 니들 참말 수고 많았데이...공부도 잘하는 아그들이라서 사열도 참말 잘 했데이... 삼행시로 니들 위로시 하나 지어주고....내일 야그를 이어가겠다. 내 야그골방이 비어가니께 여기까지 본 동기들중에 생각나는 거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소..
[군] 군가를 불렀제. 군인이 된 것처럼....와? 그랬냐고 ? 삥신아...뭔 와야 ? 까라니까 깠지 !
[가] 가만히 생각해보믄 그땐 진짜 그렇게 세뇌되었제...꼭 까라고 해서가 아니라...
[시] 시절이 유신시절 아닌가베....우리가 졸업하던 78년 이듬해에 10.26터지고......
[작] 장난아니었제....언제라도 인민군이 쳐들어올 것 같은 분위기였제
[하] 하느님이 도우시지 않았으면..... 전쟁 안터졌나 싶다.
[나] 나이를 먹었나, 요즘 아이들 하는 것 보면 큰일이라 싶다가도
[둘] 둘 둘 잘돌아가는 바퀴마냥 잘하는 것 보믄 쪼매 안심이 된다카이
[셋] 셋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더니 그런가부다. 저마다 아그들 잘 키우자. 우째 지켜온 대한민국인디...
5. 오늘도 배우면서 지킨다.
[오] 오야, 오야, 그랬제, 뻑하믄 간첩출몰했샀제....일촉즉발의 전운이 전염병처럼 감돌던 때였었제...
[늘] 늘 교실에 쳐박혀 공부만 하던 우리야 "반공"에 이의 달 시간이 있어야제
[도] 도시락 두개씩 싸들고, 아침부터 "이제, 가니라" 당직선상님 후레쉬비칠때 꺼정 버티고 책장넘기지 않았던가 말이다 ?
[배] 배우는 기 남는거다. 少年易老 學難成(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 어렵다.)
[우] 우리는 증말 열심히 했데이. 一 寸 光 陰 不 可 輕 ( 한치의 시간도 허비하지 않았다.)
[면] 면회온 부모님도 공부방해 한다꼬 수업끝날 때꺼정 기다리셨제....
[서] 서당개 3년이면 풍월 읊는다꼬 ? 하이고야, 우린 안팎(집안-뿌모, 집밖-쌤)으로 부고 3년간 이팔청춘 반납당했어라
[지] 지지배배 강남간 제비가 돌아오는 5월이믄 뭘하노 ?
[킨] 킨제이 보고서에 나오는 "Sexual Behavior in the Human Male"이 뭔지 관심도 없었다카이 ! (증말?)
[다] 다들 이런 반공정신으로 "쨔가총, 앞에 총" 했고, "구급대 걸쳐메고" 뛰었다카이... why ? (니 아직두 시대상을 간파몬했나? 그땐 그렇게 살었제에...)
여동기들에게 묻자.... 이것은 뭐 하는 거니 ? 한쪽에는 자빠져 있고....한 쪽에선 누워있는 가상환자 옆에서 뭘 하고 있는 데 ....도대체 뭣들 하는 건지? 저 앞에 서서 상황설명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때 상황설명했던 아그면 더 좋고 그 때 운동장에 자빠져서 뙈약볓 가리고 있던 아그라도 좋으니 뭐 하는 건지 댓글 좀 달아바라. 미숙이, 진수, 병옥, 장미....니들은 어디쯤 자빠져 있었냐 ? 아니믄....
하이고마야, 여긴 더 과간임네, 위에서는 자빠져 있더니만 여기서는 엎어져 있네그랴... 머리에 웬 붕대는 칭칭 감고 난리고... 완전 초전박살 당한 현장인갑네...
여군선서 하는지 ? 아니믄 군가를 부르는 건지 ? 그 옆에는 왜들 땅바닥에 철푸덕이 앉자갔고 앞 쪽을 바라고 있네... 한 사람만 이 쪽 풍상을 바라보고 있군, 어느 조직이고 이런 아가 꼭 하나씩 있제 (재드긴가? 요새 재드기 뱅기탔냐? 잠수탔냐? 내가 재드기만한 깐쭉이가 있어야 잼있는디... 병옥이 깐쭉이로는 좀 심심하제....재드기 어딘는지 알려주는 사람한테 상품걸어볼까 ?)
이건 뭐하는 겨? 하나 엉거주춤 앉혀놓고 둘이서 머리를 붕대로 치어감는 걸 보니 단단히 박살났나보네... 저쪽에 서 있는 히끄무레한 쌤이 박사열 쌤 인거 같구만.... 내 참....이런 거 할 때 남학생을 환자로 하믄 얼매노 좋노... 실기대회면 실기대회답게 해야제.... 전쟁터에도 남녀칠세 부동석인가 말이다.....실감나게 하는 의미에서 남학생들의 머리에 빨간옥도정끼^^ 치발르고 여학생들이 붕대칭칭 감아주면 좀 좋나 말이다. 그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인디.... 그러다가 정분난다고 ?.... 그렇게 난리치고 갈라놓으니께 어떤 아그들은 몰래 몰래 다 만났다 아이가 ? 내사마 누구라고 말은 못하지만 .... 온실에서 살다보니.....다 봤다안카나.... 내 비밀지켜주꼬마... 일요일날 공뿌한다고 나와서리.... 온실 뒤편에서... 도시락 까먹던 아그들.... (이 정도만 해야지...청문회 열믄...우짜노....)
이 건 또 뭐하는 풍싱이니 ? 깜씨가 이거해서 1등 먹었다꼬 ? 하여튼 전쟁놀이하나는 잼있게 했나보네 ^^
이 거 할 때 증말 죽갔었지. 이대위가 울 골탕먹이려고 이 짓 많이 시켰던 거 갔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여동기들이 알기쉽게 누가 설명좀 해바라카이....
이 사진들 바라 바라 남학생이 왜 남학생을 업고 그라냐, 무겁게스리.... 여학생 업고 가믄 얼매노 좋았겠노? 가심에 폭탄맞았나 ? 가심을 칭칭 동여멘 여동기를 두여자동기가 부축하고 가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나말이다. 이럴 때 힘좋은 남학생 쓰믄 어디가 탈나말이다. 뭐라꼬 ? 그러다 정뿐 날까봐 그랬을 꺼라고 ? 글면 여동기들이 헉헉대며 뛰어와서 남학생들이 치어다보는 가운데 장애물 통과하는 모습을 바라보믄 아무시롱 않하더란 말이제... 장애물 통과할라꼬 윗옷이 딸려올라가는 것도 모르고 통과하기에 급급하던 아그들 희멀건한 허리통 바라보던 저누무씨끼들 누구여 ? 자진신고해바라... 그때 상황을....하고 여동기들이 장애물 통과하는 것을 한다리 올려놓고 팔괴고 쳐다보는 노무시끼는 누꼬 ?
6. 보무도 당당하게
[보] 보람있었던 학창시절이었다. 누가 뭐래도 !!!
[무] 무조건, 공부외에는 드러 내놓고 할 게 없었지만....
[도] 도망갈 곳 없던 우리들의 이팔 청춘이었지만.....
[당] 당근처럼 제시하던 미래의 환상을 쫒아
[당] 당연하게 생각했지.... 우리의 현실을.....
[하] 하모, 그랬으니까, 짐.... 사회각계각층에서 저마다 한목소리 내고 있제 ?
[게] 게맛도 먹어 본 사람이 안다고, 공부도 엉등이에 땀띠나게 해 본 넘이 그 맛을 알제....
7. 제 4부 전쟁놀이를 마치며
그 좋은 놀이중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전쟁놀이를 해야했다. 딴은 재미도 있었지... 남녀공학답게 혼합으로 전쟁놀이를 하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게 아쉽기만 하다.... 이제 우리 나이 50세 입문한다.....이제는 남끼리 여끼리 제발 놀지 말자... 천안에서 이번 주말에 모인다꼬 ? 내가 정말 확인하러 간다안카나 ? 그때는 그렇게 강요당해서 남남여여했지만...이대위도 오상사도 없는 마당에.... 이번에는 퐁당퐁당 끼여서 재미있게 재내보자꼬 ? 그러다 정분나믄 어떻카냐꼬 ? 니 정신차려라... 낼 모레믄 우린 할배 할매 된다카이....전기는 도체에나 통하지...부도체에는 안통하제...나이 50이믄 부도첸기라.
또 나이 50 이믄 지천명이라 안했나 ? 지천명이 뭐꼬 ? 대답해바라.... (뭐 하늘의 뜻을 아는거제)....잘 압네.... 나이 50이믄 하늘의 뜻을 알 나이제 ? 왜 공자가 하늘의 뜻 운운했는지 니 아나 ? 왜 형이하학적으로 놀다가 갑자기 50에 형이상학적으로 놀려고 했는지 아느냐 말이다. 그게 말이다. 예나 이제나 생리적으로 50이 되믄 .....잘 안되는기라...내 말뜻 알제 ?.... (내는 안그런데...) 니 참말 그러나? 그럼, 니는 50이 아니구만.... 감정도 무디어지고....마눌라한티 등신소리 들을 나이제...(난 안 그런디...) 니 좀 빠져뿐나.... 50이 안된 아그들은 앞으로 빠지래이.... 그래서 말이다. 공자도 남자랍시고 뭔가 큰소리는 치고 싶었겠지...그러다 어느 날, 닭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심정으로 하늘을 쳐다보다가 "아하, 하고... 해서 나온 말인기라... 이렇게 늘어놓은 것은 아무리 퐁당퐁당 혼합수열로 놀아뿌러도 물과 공기같다 카이...^>^ (내가 넘 심했나?)
혹시나 어디든지...비정상적 아그들이 있으니까 그런 것을 대비해서.....내 한전다니지 않나 ? 감전 조짐이 보일 때 자동감지하고 차단시키는 "정분차단기" 급수입해갖고 올라가니 걱정말고 많이 많이들 오거래이.... 이래도 않오믄 너거 집 전기 끊어뿔란게 어여 온나 !!!!!!
첫댓글 중간 부분 [신속하게] 바로 위의 동그란 사진. 머리에 탄력붕대로 응급처치하는 조에서 제일 앞에 왼쪽 엉거주춤 서 있는 애가 바로 나여. 신속하게. 바르게 해서 그 때 1등 먹었지.
헤이, 깜씨는 그때부터![1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1.gif)
먹는 선수였구만....(하기사 그케 빠르니까 ![1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1.gif)
하제...아무나 하나^>^ 깜씨야 니, 따봉^^
군가시작.......신혁철 뒤에 참모 넷이서 나란히.....장동원, 양세용,박종은,이영숙....그때 그 시절 참모들 다시 함 뭉쳐봅시다!!!!!
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세용이는 우째 머리가 그리 좋노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어쩐지 참모 네사람중 장동원이는 나랑 같은 회사에 있으니까 잘 알고, 양세용이, 박![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은이도 그럭저럭 잘 아는데......이영숙이는 잘 모르겠다카이. 나가 땅만 보고 다녔던 후유증인가 싶네. 이영숙, 미안하요. [이]이봐요, 몰라뵈어서 죄송하요 [영]영....기억이 안나니 나두 답답하다안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숙] 쑥맥은 아닌디.....나가 말일시 ^>^
남학생교련복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사시사철 긴 바지에 긴 옷이었습니다. 여학생은 여름엔 반 팔 반바지의 하복 체육복이어서 부럽기가 그지없었습니다. 그 때 그시절 기억나시지요?
군가도 많이 배웠지요..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전투와 전투속에 맺어진 전우야 산봉우리에 해뜨고 해가질 적에 부모 형제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 여학생들도 참 군가 잘 불렀던 기억이납니다. 18번 노래는 휘날리는 태극기는 우리들의 표상이다....
오빠는 군대생활 잘 하셨겠지요? 대장님은 어쩐지 헌병 딱맞으시고...저는 곡사포대 포병이었습니다. 곡괭이질 도끼질 삽질 질 망치질 톱질 빠루질 .호미질 ....ㅎㅎㅎ 골고루 해봤습니다. 어느 훈련병이 불렀던 노래는 울려고 내가 왔나 웃을려고 왔던가.....아파트 소양강처녀.청춘을 돌려다오..
소양강처녀는 훈련소에서 쉴 때마다 부르던 노래. 내가 이 나이가 되도록 가사를 알고 있는 유일한 노래지. 포병하면서 고생 많이 했네. 군발이 고생은 시집살이처럼 서러운 거였지... 여자들 시집살이 서러운거, 남자들은 군에가서 톡톡히 하고 오제...고생했네..나중에 만나믄 군대시집살이 야그 많이 하제...
어린 마음에 존경스런 선생님께 배운 교련시간은 어느 훈련소 훈련보다도 진지했다고 여겨집니다. 실전이나 실생활에 적용되기에 훌륭한 군인도 나오고 소방관이나 간호사도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