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아래 기사를 외부 인터넷 사이트로 옮기지 마십시오.
김원웅(사진) 前 통합민주당(現 새민련) 의원이 지난 7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左派 연대체인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가 주최한 집회에서 “안중근 의사가 지금 살아계셨다면 박근혜 정권에 폭탄을 던졌을 것”이라며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비난했다.
김 씨는 이날 집회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할 때 밝힌 15가지 이유 중 하나가 조선이 역사를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조선의 교과서를 빼앗아 불태운 죄(인터넷 매체 <팩트TV> 9일자 동영상 인용)”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찬양하는 교과서로 자라나는 세대를 가르치는 것은 미래세대를 향한 범죄행위”라며 “박근혜 정권은 야당과 싸워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진실과 싸우다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앞장서 추진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황우여 교육부총리,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등을 '을미오적(乙未五賊)'으로 규정했다고 한다.